스트레스엔 검정콩물 드세요
한동안 음료시장에 블랙바람을 일으켰던 검정콩.
몸에 좋은 검정콩을 넣어 만든 음료가 소비자들에 여전히 인기다.
대표적인 제품이 블랙빈테라피(동아오츠카도), 차온, 까만콩차(해태음료) 등이다.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맛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 검정콩물이다.
검정콩은 말 그대로 검은색 콩이다.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이처럼 검은색을 띈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회복 △백내장 예방 △간 기능 향상 △고혈압 예방 △활성산소 억제 등의 효능이
있다.
검정콩에는 대두에 함유된 영양소 아이소플라본, 대두식품 특유의 떫은맛 성분인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다.
아이소플라본은 뼈의 양을 유지하고 증가시키는 작용을 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여성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사포닌은 혈관에 붙은 지방을 제거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작용이 있고, 다이어트와 비만 방지에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검정콩 삶은 물을 마시면 목의 통증이 사라지고, 쉰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
한다.
마른콩은 밀폐용기에 넣는 것이 좋다.
구입할 때 포장된 봉지 그대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1~2년 정도는 괜찮다.
물론 오래된 콩은 맛이 없고 삶을 때 부서지기 쉽다.
시중에서 파는 볶은콩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보존 식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쌀 두홉에 볶은콩 40g, 2홉의 물과 소금을 약간 넣고 약 20분간 담가뒀다가 밥을 하면 손쉽게 검정콩밥이
완성된다.
콩 요리가 번거롭다는 생각 때문에 주저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요리법이다.
△삶은 검정콩=
물(1200~1400cc), 간장(3큰술), 설탕(3큰술)을 냄비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위에서 가볍게 끓인다.
여기에 씻어둔 검정콩(200g)을 넣고 하룻밤 재워둔다.
다음날 약한 불에 올려놓고 끓어 넘치지 않도록 속뚜껑을 덮고 2시간 반 정도 끓이다가 물이 줄어들면 중간
에 물을 부으면서 콩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는다.
식으면 주둥이가 넓은 병에 담아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