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무릎에 문제가 있어 엉거주춤 걸었더니 몸과 마음이 너무 엉망이라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평소에 전부 걸어보고 싶어던 잘 만들어진 사대강종주자전거 길을 어차피
이래도 아프고 저래도 아프면 아프기 전 속도로 걸어보자는 생각에 출발을 했습니다...
김포 정서진에서 출발하여 중부 내륙을 거쳐 긴 낙동강을 만나 을숙도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전체 코스는 대략 650km 내외입니다...
오늘 출발하는 지점까지는 걷즐모에서 진즉에 회원님들과 대부분 걸었기에 처음 걸어보는 길의
시작입니다...
GPS 거리 : 26.1km...걸은 시간 만 : 5시간..+ 3.2km(40분) = 29.3km(5시간 40분 / 휴식 20분)
택시 기사님에게 강천리보건진료소 방향이라고 했는데 강천면 보건지소에서 다 왔다고 하기에
빨리 출발하자는 생각에 확인도 없이 하차한 덕분에 출발 지점까지 3.2km를 걸은 거리입니다...ㅠ
첫댓글 평균 5.1km로 걸었네요...넘 뜨거워서 더위를 먹는 줄 알았습니다...ㅎ
암튼 끝나고 나니 걸음이 뒤뚱뒤뚱 간신히 집에 왔는데 마음은 후련합니다...하하
더위와 장마에 몸 조심하시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앙성온천역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얼마전에 판교에서 충주까지
ktx가 놓여졌네요...나중에 더 길게 이어진다고 합니다...
금오님 아직 무릎이 온전하지 않은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 즐감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무릎도 무릎이지만 무릎에 무리가 되기에 평소 신던 목이 높은 등산화
보다는 아주 낮고 가벼운 등산화를 신었던 것이 오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포장 도로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벼운 것이 무릎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 발목에도 오지 않는 등산화에 바닥은 또 얼마나 얇은지 아시죠?..ㅎ
발바닥이 뜨거운 것은 그런대로 견딜 만 했는데 발바닥이 넘 아파서 무릎이
아픈지 어떤지 따질 처지가 못되었습니다...하하
끝나고 나니 그 다음은 무릎 상태가...암튼 어그적 거리면서 왔어도 맘은
너무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