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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는 말 4. 대전 아동문단의 과제 2. 대전아동문단의 태동 및 형성과 분리 5. 대전 아동문단의 전망 3. 대전아동문단의 어제와 오늘 |
1. 여는 말
아동문학은 독자층이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그 중에도 어린이가 주 독자이다. 아동문학은 문학의 본질인 교시성과 예술성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미성숙한 어린이의 지적 수준, 신체적 심리적 발달에 맞추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필된 문학이기에 주 독자가 어린이 층이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그러한 까닭으로 아동문학은 어린이를 독자대상으로 한 특수문학으로 정의되고 있다. 아동문학은 다시 동화, 아동소설, 동시, 동시조, 동극, 동수필 등의 하위 장르로 나뉘고 있다.
이 아동문학이 우리나라에 문학의 한 장르로 태동한 것은 1908년부터라는 시각이다. 즉,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소년」부터로 보고 있다. 육당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소년」지에 발표된 ‘해에게서 소년으로’ 이래로 우리나라의 아동문학이 자리를 잡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문학의 한 장르라는 의식보다는 방정환이 중심이 된 아동문화 운동에 더 주력한 일면이 있다. 그러다가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마해송, 이원수, 윤석중, 강소천, 김영일, 이주홍 등 일군의 동시 동화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아동문학 장르가 확립되었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당시 일본 유학파들이 귀국하여 서울을 기점으로 시작한 아동문학 운동은 점진적으로 전국에 확산되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이들이 바로 어린이들을 가르쳤던 초등학교 교사들이었다. 즉,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의 글짓기연구회 모임이다. 이들은 아동문단 형성의 모체 역할을 했다. 주 독자가 초등학교 학생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이 제일 높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 대전 ․ 충남의 경우도 초등 교사들이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 처음에 그들은 글짓기 지도 및 학교 신문 발행과 함께 스스로 창작의 불길을 짓 피우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전국적인 것으로서 동일한 맥락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 대전충남의 아동문학 작가들이 등장한 것이 타 지역에 비하여 그렇게 늦은 것만은 아니다.
서석규는 1955년에〈한국일보〉신춘문예로, 심경석은 1958년〈동아일보〉신춘 문예로, 지동환은 월간「소년」지를 통해 동화가 추천되어 나왔다. 장욱순은 1957년〈평화신문〉에, 1958년에는〈연합신문〉신춘 문예에 동화를 통해 등단하였는데 주로 환상적인 작품을 썼다.
이렇게 보면 이들은 초기 대전 충남 아동문단을 이끈 선구자들인 셈이다. 이에 필자는 지금부터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내력을 캐내면서 우리 대전 충남의 아동 문단을 정리한다는 입장에서 이모저모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즉, 그들의 문학 활동상 문단의 형성 중흥 그리고 현실을 짚기로 한다. 아울러 대전 ․ 충남의 아동문단이 가지고 있는 과제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대전 아동문학의 비젼을 제시하면서 내일을 전망하고자 한다.
2. 대전 ․ 충남 아동문단의 태동 및 형성과 분리
가. 충남 아동문학시대
우리 대전 ․ 충남 지역에 아동 문학이 눈을 뜬 것은 앞장에서 언급한 선구자들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는 다른 지역보다 좀 늦은 편이다 그러니까 1960년대 말이었다. 그 무렵 대전 ․ 충남은 아동 문학이라는 장르가 확실히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아동 문학을 싹 틔우려는 열정으로 겨울나무가 봄을 기다리는 심정의 선구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글짓기 지도를 중심으로 첫출발을 시작한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을 살펴보면 앞장에서 언급된 작가 시인들보다는 오히려 한상수, 구진서, 정만영, 김영수, 유동삼, 송근영, 변상호, 박철우, 도재희, 장욱순, 조중귀, 홍순태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 이후 이들 중에 출향작가들이 생겨났지만 대신에 신진들이 대거 영입되었다. 이 중에서 오늘날의 대전 ․ 충남의 아동문단을 이룩해 놓는데 많은 공헌을 한 이는 초기에 한상수, 구진서, 김영수, 정만영 등이고, 80년대 이후 새로 영입된 김영훈, 전영관, 박진용, 류인걸, 김정헌, 최정심, 김숙자, 이문희, 하인애, 이봉직, 신용숙, 이은강, 이흥종, 채정순 등이다. 그리고 성인(일반)문학과 병행하여 작가적 역량을 발휘한 김명수, 리헌석, 박순길, 송계헌, 최일순 등이 합세를 하면서 충남아동문단은 꽃을 활짝 피운다.
그 중에서도 초기 참여자들의 공헌도가 높다. 그들은 어린이 신문을 발간하고 글 모음집 ‘아기눈’을 펴내어 충남 도내 국민 학교에 배포하는 등 열과 성을 다 하였다. 대전일보와 중도일보의 측면적 지원도 받으며, 한편으로는 본인들의 습작 활동을 계속하면서 70년대로 넘어오게 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들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잃었던 동심을 되찾아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 밭을 일구겠다는 심정으로 충남아동문학회를 조직한다. 바로 1973년 7월 17일의 일이었다.
그때까지 다른 장르에 비해 미개척 장르로 속했던 아동문학회가 동심과 짙은 판타지를 바탕으로 하는 아동문학의 깃발을 올리자, 이 지역 문인들은 따뜻한 시선으로 응시하며 사랑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었다.
당시 첫 임원들은 한상수(동화), 구진서(동화), 김영수(동시), 변상호(동극), 정만영(동화), 유종슬(동시) 등이었는데, 그들은 한상수를 회장으로 구진서를 부회장, 김영수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하고 이 지역에 아동문학이 그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첫 사업으로 회보 푸른 메아리를 발간했고, 73년 10월에는 시내 시온 예식장에서 아동 문학의 밤을 개최했으며, 74년 1월에는 심포니 다방에서 회원의 자작 시화전을 가졌다. 의외로 반응이 좋아 여기서 얻은 수익금을 활동 자금으로 유익하게 쓸 수 있어 회원들은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74년 8월 2일에는 회지인「푸른 메아리」제1호를 출간하였고 뒤이어 박화목을 발제자로 내세워 부여 영일대에서 제1회 충남아동문학세미나를 개최하면서 그 모양새를 갖추었다.
그러면서 앞에서 이미 등단한 서석규, 심경석, 지동환, 장욱순에 뒤이어 차세대 작가들이 나노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한상수가 동화집 ‘풍선 먹은 사냥개’로, 구진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변상호가 문공부 신인 예술상, 정만영, 김홍수가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오는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아동 문단은 형성되는 것이다. 그 후로도 한상수가 ‘숲속의 음악회’ 등의 동화집을 구진서가 ‘별님이 흘린 눈물’ 등 동화집, 정만영이 ‘신비의 거울’ 등의 동화집을 발간해 내면서 초기의 멤버들이 아동문학의 초석을 탄탄하게 다져놓으면서 충남 아동문단이 형성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충남아동문학회는 1989년 대전이 충남으로부터 행정구역이 분리된 후에도 명맥을 이어오면서 1997년도까지 지속되었는데 앞에서 언급한 김영훈, 전영관, 박진용, 류인걸, 김정헌, 최정심, 김숙자, 이문희, 하인애, 이봉직, 신용숙, 이은강, 이흥종, 채정순 등이 시차를 두고 영입되면서 충남아동문학회는 중흥기를 맞는다.
나. 대전아동문학 시대
다음은 대전아동문학의 분리 형성과 현황을 조명한다. 대전 아동문단은 앞 절에서 지적한대로 행정구역상으로 대전이 충남에서 분리되고도 한동안 충남아동문학회의 이름으로 지속되어 왔다. 여타 일반(성인)문학 동인과는 달리 행정구역을 한 단위로 하고 있었던 아동문단은 충남 회원의 수와 활약상이 빈약하였다. 또한 운영 면에서도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탓에 분리를 서두르지 않았다. 즉, 1989년 1월 1일 대전시는 충청남도에서 분리되어 직할시로 승격되었고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었으나 아동문학은 당분간 뿌리를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위와 같은 여건에다가 인위적인 행정구역 분리가 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빚어져온 정신문화와 예술세계가 금방 양분될 수는 없었던 것도 분리가 늦어진 이유였다. 그래서 명칭도 ‘충남아동문학회’로 남아 있었고, 대전 충남을 가리지 않고 ‘한솥밥’을 먹기로 합의가 되었다. 더구나 대전은 충남의 행정 중심지로서 경부선 철도 부설, 도청의 이전 등이 가져다 준 여건 때문에 자연히 행정구역이 분리되고도 오래도록 문화 활동 면에서는 충남 지역을 포괄하면서 문호 활동의 구심점이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탓으로 대전 ․ 충남 분리 후에도 종전과 같이 아동문학회의 문단 활동은 대전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즉, 10여 년 간을 병합하여 운영하다가 1998년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송근영·홍재헌·유동삼·박철우 등의 원로와 김영수·정만영·김영훈·전영관·박진용·류인걸·리헌석·김숙자 등을 중심으로 한 대전아동문학회가, 소중애를 영입하여 회장으로 추대한 뒤에 잔류한 김정헌·최정심·안학수·신석근 등 중심의 충남아동문학회에서 독립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지금까지 대전아동문학의 약사를 서술하였다. 그러나 한 뿌리이면서 같은 원류인 충남아동문학회의 문단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대전을 중심으로 한 대전아동문학회였지만 충남 문단 시대에 아동문학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갈 수밖에 없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대전 분리 후 현재는 대전아동문단은 도약의 시대를 맞고 있다. 충남과 대전 분리를 전후해서 역량 있는 신인들이 대거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로 이문희, 하인애, 이봉직, 이은강, 신용숙, 신천희 등이다. 이들은 창립 멤버와 화합하면서 회지 발간, 세미나 발표, 작품 품평회, 시낭송회 어린이 관련 문화 행사 등을 주도하면서 대전아동문단을 굳건히 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지금은 김희주·김영범·김점옥, 김종진, 하복실, 김소정 조재석, 이종욱 등이 합류해 운영되고 있다.
3. 대전아동문단의 어제와 오늘
가. 장르별 등단 현황
대전아동문학회의 등단 현황은 아래와 같다. 초기에는 한상수와 같이 창작집으로 등단한 경우와 변상호처럼 국가 공공 기관에서 예술상 공모에 응모하여 당선된 경우가 있다. 그 이후 70년대에 들어서는 구진서(국도일보), 정만영(東亞日報), 전영관(경향신문) 등과 같이 신문사에서 모집하는 신춘문예와 김영훈(아동문예), 소중애(兒童文學評論) 등과 같이 잡지의 추천 및 신인상 당선을 통해 분단에 등단한 것이 일반적인 등단 경로로 성인 문단과 동일하다. 다음 아래 <표 1>은 우리 대전아동문학인의 등단 경로이다.
<표 1> 등단 시기와 방법(출향작가 포함)
등단시기 |
등 단 방 법 | |||
신춘문예(중앙·지방지) |
추천 ․ 신인상(월간·계간) |
창작집 |
기타 | |
50년대 |
서석규(화), 심경석(화) 장욱순(화) 구진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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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환(화) |
60년대 |
김미영(화) 김영순(화), 김일환(화) |
성기정(화), 허인무(시조) |
한상수(화) 서재균(화) 유동삼(시) |
조상국(시) |
70년대 |
강순아(화), 손수복(화) 정만영(화) 김흥수(시) |
주경희(화) 남궁경숙(화) 유종슬(시) 이서인(시) 유창근(시) |
권순하(화) |
변상호(극) |
80년대 |
김래호(화), 전영관(시) 임나라(화), 송근영(시) 김숙자(시) 이예복(화) |
김영훈(화), 박진용(화), 김정헌(화), 김영수(시), 남궁명옥(화), 최정심(시) 이 영(화), 소중애(화), 송계헌(시), 이주숭(화), 최일순(화), 최주연(화), 리헌석(시), 홍재헌(수필) 신석근(화), 김명수(시), 박순길(시) 안학수(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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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
김진경(화), 신석근(화) 임은열(화), 김순화(화) 신천희(시),이문희(시) 하인해(시) |
김두회(시), 정순(화), 류인걸(시), 신용숙(화), 이흥종(시), 임종호(시), 조혜식(시)박철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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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대 |
이봉직(시), 이은강(화) |
김종진(화),김점옥(시),김소정(화), 조재석(수필), 이종욱(화) 김영범(시), , 윤경자(수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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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회원 현황 및 역대 집행부 내력
현재 대전아동문학회 회원수는 2010년 현재 총 49명이다. 이들은 다시 하위 장르별로 동시, 동시조, 동화, 동극. 동수필로 나뉘어 각기 자기 장르 문학 작품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을 이끌어온 역대 회장은 다음과 같다. 1, 2, 3대 한상수, 4대 구진서, 5대 이서인, 6, 7대 김영수, 8, 9대 정만영, 10, 11대 김영훈, 12, 13대 전영관, 14, 15대 박진용, 16, 17대 류인걸을 거쳐 19대 이문희에 이어 20대 체정순이 회장을 맡아서 대전 대전아동문학회를 이끌고 있다.
대전아동문학회원 임원 규정은 엄격하다.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창작 활동을 하다가 임원으로 들어오는 절차가 있다. 그 절차를 살펴보면 등단 년도, 작품의 문학성, 인지도, 인간적인 성실성, 대전아동문단에 대한 공헌도 등을 감안 하여 사무국장, 부회장을 고친다. 그런 후에 ‘회장 추대 선정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다. 이 규정을 창립 이래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다.
다. 회지 발간
대전 아동문학회의 첫 사업은 회지 발간이었다. 대전 아동문학회가 충남아동문학회 시절부터 한 사업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크게 회지 발간으로 창작의욕을 고취시켰고, 세미나 발표를 통한 문학정보 공유와 회원의 문학적 자질 향상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결속이었다.
이 두 사업 중 대전 아동문학회가 첫 회지를 발간한 것은 74년 8월이었다. 창간호인 이 회지로 제호는『푸른 메아리』였다 이 제호는 현재 제32집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제8집까지는 제호로 직접 사용했고, 88년에 발행한 제9집 「숲속의 집배원」부터는 무크지 형식으로 제호를 달리하여 매해 발행했다. 하지만 『푸른 메아리』라는 상징적 이미지는 계속되고 있으며 회지에도 이 제호를 병기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 회지『푸른 메아리』는 초기에 년 1권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활동이 열악했었다.
그러나 그 후 회원의 확장, 창작의욕의 고취 등으로 문학성 높은 작품을 볼륨 있는 잡지 형식으로 출간했다. 한 때는 행정구역상 대전과 충남이 분리된 이후에 한 해에 두 권씩 출간하다가 대전이 충남에서 완전히 독립한 후에는 다시 년 1권씩의 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 동인지『푸른 메아리』에는 동시, 동시조, 동화, 동극, 동수필, 아동문학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내용으로 작품을 발표하여 독자를 확보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학성 짙은 작품으로 대전 충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아동문학 작품의 질 향상에 공헌하여 오고 있다. 매회 발행 시에 전국 문단 각종 도서관에 배포하여 자료적 가치를 확보하기도 한다. 아래〈표 2〉는 회지 발간 상황이다.
〈표 2〉회지 발간 상황
호 |
년도 |
회지명 |
비고 |
호 |
년도 |
회지명 |
비고 |
1 |
1974 |
「푸른 메아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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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1995 |
푸른메아리․18「달님이 엿보는 일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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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976 |
「푸른 메아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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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1996 |
푸른메아리․19「호랑이의 가죽신」 |
|
3 |
1979 |
「푸른 메아리․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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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1997 |
푸른메아리․20「별이 된 산나리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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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1982 |
「푸른 메아리․4」 |
|
21 |
1997 |
푸른메아리․21「바다에 뜨는 별」 |
|
5 |
1984 |
「푸른 메아리․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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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1998 |
푸른메아리․22「바람을 타고 온 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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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985 |
「푸른 메아리․6」 |
|
23 |
1999 |
푸른메아리․23「감자꽃 피는 마을」 |
|
7 |
1986 |
「푸른 메아리․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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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2000 |
푸른메아리․24「아득한 그 옛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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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1987 |
「푸른 메아리․8」 |
|
25 |
2001 |
푸른메아리․25「나무도 이사를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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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1988 |
푸른 메아리․9「숲 속의 집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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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2002 |
푸른메아리․26「별이 되고 싶은 아이」 |
|
10 |
1989 |
푸른 메아리․10「꽃의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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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2003 |
푸른메아리․27「함께 있으니」 |
|
11 |
1990 |
푸른메아리․11「구름 따러 가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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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2004 |
푸른메아리․28「그림첩을 베고 잠든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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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1991 |
푸른메아리․12「꼬막손 예쁜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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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2005 |
푸른 메아리․29「얘들아, 하늘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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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1992 |
푸른메아리․13「소리 나는 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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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2006 |
푸른메아리30「바람따라 온 아기 새」 |
|
14 |
1993 |
푸른메아리․14「해를 보고 달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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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2007 |
푸른메아리․31「시골집은 누가 지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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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1994 |
푸른메아리․15「해님을 사랑한 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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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2008 |
푸른메아리․32「꿈을 키우는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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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994 |
푸른메아리․16「바람개비는바람을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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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2009 |
푸른메아리․33「내 이름은 꼴찌」 |
|
17 |
1995 |
푸른 메아리․17「뜨락에 온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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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2010 |
푸른메아리․34「시인의 채집 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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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세미나 개최
대전아동문학회의 또 하나의 역점사업은 회지 발간과 함께 문학 세미나였다. 세미나 발표는 주제 발표 문학 작품 품평회, 시낭송회 등으로 구분지어 진다. 여기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세미나의 형태는 주제 발표 중심의 세미나였다.
대전아동 문학 세미나는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했는데 지금까지 36회의 아동문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주로 여름에 실시하였으며, 1박 2일의 일정으로 대전 과 충남의 일원을 개최지로 정하여 문학정보와 창작 실기론, 당시 문단의 이슈 등을 주제로 정하여 발제 강연 토론 등의 형식으로 진행했다.
세미나 개최 형식은 외부 강사 초청 자체 발제자 선정, 한국아동문학회 합동 개최 등으로 구분되었다. 초기에는 서울 인사를 초청하여 지금까지의 세미나 개최 상황은 아래 표와 같다.
〈표 3〉세미나 개최 현황
년도 |
주제 |
발표자 |
비고 |
연도 |
주제 |
발표자 |
비고 |
1974 |
아동문학의 전망 |
박화목, 한상수, 이덕영, 권순화 |
부여 영일루 |
1993 |
아동문학의 역할 |
박순길 이흥종 |
대전 평화장 |
1975 |
문학교육의 전망 |
김요섭, 구진서, 박화목, 유종슬 |
부여 영일루 |
1994 |
인성교육과 아동문학의 효용(합동) |
이진호, 김영훈, 박숙희 |
계룡산 동학사 |
1976 |
아동문학의 향토성 |
김영일, 권순하 정만영 |
동학사 |
1995 |
개방화시대의 아동문학의 역할 |
변상호, 박진용, 김정헌 |
계룡산장 |
1977 |
아동문학의 사회성 |
박화목 정만영 |
성모초 |
1996 |
아동문학의 새로운 방향 |
김숙자 이광희 |
대천 수련원 |
1978 |
|
|
동학사 원천장 |
1997 |
아동문학인은 누구인가 |
김미영 김성자 |
갑사 |
1979 |
아동문학의 당면과제 |
김요섭,정만영한상수 |
동학사 원천장 |
1998 |
아동문학의 새로운 방향 |
체정순 김진경 |
대둔산 |
1980 |
새시대의 아동문학정립 |
김영일, 정만영, 유동삼, 변상호 |
부여 영이루 |
1999 |
|
|
대전 뿌리공원 |
1981 |
아동문학과 유아교육 |
김재은, 한상수, 석용원, 김영자 |
동학사 |
2000 |
아동문학의 바른 이해와 창작 |
박진용 이흥종 |
대전 뿌리공원 |
1982 |
아동문학의 수용성 |
장수철, 전영관, 변상호, 오철석 박진용 |
갑사 (경내) |
2001 |
인성과 창의성 개발을 위한 아동문학의 역할 |
김영훈 류인걸 |
대천 수련원 |
1983 |
창작동화의 소재선택과 주제의식 |
김영훈 변상호 |
대전 평화장 |
2002 |
디지털시대의 아동문학 |
김숙자 김정헌 |
대전 뿌리공원 |
1984 |
동화의 재미성과 교훈 |
박진용 김명수 |
대전 평화장 |
2003 |
어른도 함께 하는 아동문학 |
김영훈 이문희 |
계룡산 갑사 |
1985 |
한국아동문학과 광복40년 |
한상수 유창근 |
동학사 |
2004 |
이 시대에 풀어야 할 아동문학의 과제 |
정만영 김영훈 |
수락계곡 아리아 |
1986 |
아동발달과 도시발갈과정 |
김영수 홍재헌 |
대전 청운농장 |
2005 |
아동문학과 작가정신 |
하인혜 박진용 |
공주 마곡사 |
1987 |
아동 문학의 저변 확대 |
유동삼박철우 김정헌 |
대전청운농장 |
2006 |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아동문학 |
신용숙 류인걸 |
서대산 이 안하우스 |
1988 |
통일시대의 아동문학 |
김용섭, 이준구, 유창근, 정만영 |
동학사 |
2007 |
학교폭력과 아동문학의 역할 |
전영관외
|
동학사 |
1989 |
도덕성 회복과 아동문학 |
박철우, 김영수, 홍재헌, 정만영 |
대전 평화장 |
2008 |
전승동화의 내용생성과 주제설정 |
김영훈 |
유성유스호스텔 |
1990 |
90년대 아동문학의 사명 |
김영훈 박순길 |
대전 라이프호텔 |
2009 |
다문화 시대의 아동문학 역할 |
전영관 |
대전만인산푸른학습원 |
1991 |
도덕성회복을 위한아동문학의 효용성 |
김영자외2 (합동) |
유성무궁화 관공호텔 |
2010 |
2000년대 생태·환경 동시의 수용 양상 |
이문희 |
충북영동 심천농원 |
1992 |
아동문학의 현실 진단 |
전영관 이예복, 김정헌 |
|
2011 |
대전아동문학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김영훈 |
충남 금산 진산수목원 |
마. 회원 개인 문집 발간 및 수상
대전아동문학회는 1973년 대전 충남 시절 아동문단을 형성한 이래 꾸준히 창작 활동을 펼쳤다. 개인차는 있지만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초기에는 동화 중심의 산문 문학이 활성화하다가 최근에 이르러서는 동시 중심의 운문 문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문집 발간도 최근에는 크게 활성화 되고 있다.
그동인 회원이 발표한 작품의 문학성도 크게 인정받아 한상수 이후 정만영, 전영관, 김영훈, 김재수, 리헌석 등이 대전광역시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회원들이 각종 문학상을 다수가 수상하고 있다. 대전 아동문학회원의 개인문집 발간 상황과 수상 상황은 아래〈표 4〉와 같다.
〈표 4〉회원개인문집 및 수상상황
이름 |
저서(대표작·시집·동화집·수필집) |
수상상황 |
이름 |
저서(대표작·시집·동화집·수필집) |
수상상황 |
우순남 |
대표작 ‘비 맞은 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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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희 |
「달을 삼킨 개구리」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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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
「배 쑥쑥 등 쌀쌀」외 |
웅진문학상 외 |
유동삼 |
「유동삼 시조집」외 |
정훈 문학상 외 |
김숙자 |
「모시울에 부는 바람」외 |
박경종아동문학상 외 |
이문희 |
「눈이 오는 날」외 |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외 |
김영범 |
「당신의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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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
대표작 ‘항아리 뚜껑’ |
한밭문학상 |
김영수 |
「해님의 전화」외 |
김영일아동문학상 외 |
이봉직 |
「어머니의 꽃밭」외 |
눈높이문학상 외 |
김재수 |
「대추꽃 피는 마을」외 |
대전광역시 문화상외 |
이은강 |
「큰 누나 일순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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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
대표작 ‘기분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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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관 |
「산골에서 온 편지」외 |
박경종아동문학상 외 |
김진경 |
「빈섬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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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영 |
「꿈이피는 나무」 외 |
대전광역시 문화상외 |
김희주 |
「그리움 주고 간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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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국 |
「토끼와 거북이의 두 번째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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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락현 |
「강을 사이에 두고」외 |
녹색문학상 |
조혜식 |
「흘러간 내 그림자」외 |
대전시인상 외 |
류인걸 |
「사랑이 머무르는 자리」 |
한국아동문학작가상 |
채정순 |
「바람개비는 바람을 좋아하나봐」외 |
한국동시조문학상 |
리헌석 |
「은이의 인형」외 |
대전광역시문화상 외 |
최일순 |
「지워질 발자국이라도」 |
대전문학상 |
박순길 |
「노래하는 메아리」외 |
대전문학상 |
하인혜 |
「분꽃과 어머니」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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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 |
「우리들의 도깨비」외 |
한국동화문학상 외 |
홍재헌 |
「사랑이 있는 풍경」외 |
대전문학상 외 |
변상호 |
「어린이 공화국」(공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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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종 |
대표작 ‘감자 꽃 피는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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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영 |
「까치나무」외 |
대전광역시문화상 (교육부문) |
김영훈 |
「꿈을 파는 가게」외 |
해강아동문학상 외 |
신용숙 |
「참 좋은 어깨동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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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
「엄마와 아기」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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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림 |
「욕심 많은 다람쥐」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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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실 |
대표작 ‘하얀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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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옥 |
대표작 ‘파도’ 외 |
한밭문학상 |
조재석 |
수상집「학교에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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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
대표작 ‘거미야’ 외 |
공무원 문예대전 수상 |
송계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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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전아동문단의 과제
지금까지 대전아동문단의 태동기부터 분리기 및 중흥 그리고 현황을 살펴보았다. 동심을 바탕으로 한 아동문학은 이 지방을 지키고 있는 아동문학인들에 의하여 탄탄하게 유지되어왔다. 이들은 아동문학이 일반 성인문학에 비하여 특수문학으로서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도록 하면서 어린이들의 정신문화 창달에 공헌한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아울러서 꾸준히 어린이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독서 생활의 정착은 물로 정서 함양과 인간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대전지역의 아동문단에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현안 사항이다.
가 신규회원의 확보 문제
대전 아동문학회의 회원수는 대전 충남 통합시대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최근 들어 답보상태에 있다. 이런 현상은 분리라는 물리적 현상 말고도 아동문학 작품을 창작하는 열정을 가진 회원을 확보하지 못하는데 있다.
따라서 대전아동문단의 현실적 과제로는 신규회원의 확보 문제이다. 대중매체의 포퓰리즘 현상으로 인해서인지 문학 지망생이 감소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을 대전아동문학회원 확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젊은 피 수혈 문제는 아동문학뿐만 아니라 일반 문학을 포함하여 고된 예술 활동을 하는 전 영역에 걸쳐 대두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고뇌하려는 삶보다는 대중적 인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을 원하고 있고, 오락 위주의 삶을 즐기려는 현상이 팽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 욕구의 정점은 자기를 실현하는데 있다. 문학은 모는 문화 활동을 포괄하고 있는 기초예술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청소년기에 누구든지 한번쯤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러한 욕구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화 현상 때문인지 신규 회원 즉 아동문학 지망생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당장 우리 대전 지역의 아동문학인 감소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서는 한국 문화의 빈곤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나. 회원의 노화 현상과 임원 조직의 경색
다음으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인들의 노화 현상이다. 조상국, 유동삼, 송근영, 홍재헌, 박철우 변상호, 김영범, 김영수 회원 등이 고령화되었고, 뒤를 잇는 정만영, 김영훈, 류인걸, 김숙자 등도 이미 60대를 넘기고 있다. 이는 건강과 관련되어 창작 의욕의 저하, 모임 참석률의 저하로 이어지면서 자칫 대전 아동문단의 침체로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시킨다.
여기에 또 하나의 문제점은 후속타로 임원 역할을 담당할 회원이 빈곤해진다는 사실이다. 앞 절에서 지적한대로 젊은 피의 수혈이 거의 전무한 상태로 들어가면서 세대간의 화합과 결속이 중단된다는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임을 이끌러갈 집행진의 구성이 어려워진다는 것이 현실적인 과제이다.
다. 순수성의 희석 및 사고의 다양성 양상
대전 아동문단은 충남시대부터 순수성과 함께 가족과 같은 화합과 단결이 큰 강점이었다. 집행진을 구심점으로 하여 일사분란한 모습이었다. 회지 발간, 세미나 준비 및 진행, 문학기행, 어린이 축전, 대전 어린이 백일장, 아동문단외의 범 문학 단체와의 결속 등에서 한목소리를 내는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회원의 사고나 욕구가 다양해지고, 타 문학 단체와의 연계 및 임원 추대 선거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표면화되면서 회원들의 사고가 이질화되는 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이고 소박한 가치관을 갖던 살던 시대에서 벗어나면서부터 문화 수준의 향상, 첨단과학의 대두, 대중문화의 폭발적인 표면화 현상, 생활수준의 향상, 지적수준의 평준화, 3D 업종 회피현상 등으로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화 현상의 다양화로 회원간의 결속과 화합이 점진적으로 옅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더 염려가 되는 것은 순수한 문학 창작 활동에서 목적적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문단정치에 개입하려는 요구가 팽배되고 있고 그 때마다 추대 중심이었던 문화는 사라지고 자기 이권이나 자기 형편에 따라 줄서기가 서슴없이 자행되고 있어 수십 년의 우정이나 문학적인 동지애가 와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5. 대전 아동문단의 전망
대전 아동문단은 앞에서 제시한대로 여러 면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물론 1970년대 초, 메마른 땅 위에서 여리게도 자랐었던 충남 아동 문단이 중흥기를 맞을 무렵인 1980년대 말엽에, 대전아동문단이 분리되는 물리적 현상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대전지역에서 문단의 위치를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고 주옥같은 작품들이 나오며 작품집으로 묵어지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만해도 김영훈, 전영관, 박진용, 김숙자, 김영수, 박순길, 류인걸, 이문희 이봉직 등이 문학성을 인정받아 각종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대전아동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는 자긍심을 높일만한 활동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대전 아동문단의 활략은 우리 대전 충남 문단은 물론 한국 아동문단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리 창작활동을 제고시키고, 아울러 정신문화 창달에 공헌한다고 보겠다. 이렇게 동화부문, 동시부문에서 주옥같은 작품을 빚어 문학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문희와 하인혜가 대산 창작지원금의 수혜자가 되었다. 또한 한국 문단이나 대전 문단에서도 중심축에 서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대전아동문단의 위치를 정립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아동문단에 속해 있던 회원 중 한상수와 정만영, 김영훈이 전영관이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아동문학의 중심축에 섰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박진용이 한국아동문학회 현 부회장으로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세미나 주제 발표, 전국 세미나 대전 유치, 대전 아동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학상 심사 등 대전과 한국아동문학 발달을 위해 꾸준히 공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대전 아동문단 회원 중 한상수가 충남 시절 충남 문인들을, 리헌석이 대전 문인들을 이끌어가는 문협지회장으로서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대전 ․ 충남 지역문단의 구심점에 서서 문단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물론 그 때마다 드러난 문제점들 많이 있다. 그러나 문단활동의 핵심에 섰다는 것은 우리 대전 아동문단의 위상을 높이고 잇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회원 중에는 아동문학 창작에 그치지 않고 아동문학을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19**년 정만영이「한국 전래동화 연구」로 김정헌이 1996년「마해송 동화에 나타난 저항의식 연구」, 김영훈의「초등학생의 묘사적 표현 지도방법 연구」로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석사 학위를 획득했다. 또한 한상수가 1988년에「한국아동문학의 교육적 기능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학문적으로 접근하며 배경지식을 쌓아 후학들을 길러냈고, 김영훈이 2008년「마해송 동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획득하면서 동화 문학에 대한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한 전영관이 2009년「辛夕汀의 詩의 植物 이미지 硏究」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0년 김숙자가「초등학교 시 창작교육 연구」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아동문학 나아가서는 일반(성인) 문학을 창작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문적으로 연구하면서 후진 양성과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등 대전 아동문단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앞에서 지적한 몇 가지 사항의 과제가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 중 신규 회원의 확보는 문학 지망생을 위한 ‘창작교실’을 마련하는 한편 신인상 제도 마련, 대학 문예창작과 및 국어 국문과의 연계 등으로 자구책을 세우고 있다. 다음은 회원의 노화 문제는 신규 회원의 영입으로 원로 및 중진과 신인들이 조화와 화합을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끝으로 순수성의 희석 및 사고의 다양성 양상 문제는 회원의 상호 의사소통과 함께 문학하는 자세로써 초심을 회복하는 마음으로 문학혼을 불러일으키게 하여 가작을 생산하도록 하면서 문학의 목적을 문학에 두도록 독려한다.
회고해보면 우리 대전 아동문단의 뿌리는 충남 문화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행정구역상으로는 대전과 충남이 분리 된지가 20년이 되었다. 전에 비하여 충남권과 대전권의 문화 교류가 소원해지고, 문단 형성의 양상, 변모된 상황에서 우리 대전 아동문단도 이미 중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충남권에 잔류한 아동문학인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그들과 함께 영원한 동심의 세계를 향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어린이들의 정신이 늘 새롭게 하고, 또한 인성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아동문학 즉 문학의 두 기능인 쾌락성(예술성)과 교시성(교육성)을 충족하는 작품을 창작하는 분위기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 문단활동을 활성화 하는 우리 대전아동문학인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참고문헌
김영훈, 『마해송동화의 주제 연구』. 정인출판사. 2009.
-----, 「마해송 동화연구」(박), 중부대학교대학원, 2008.
-----. 「초등학생의 묘사적 표현 지도방법 연구」(석), 공주교육대학교, 2002.
김숙자, 「초등학교 시 창작 교육 연구」(박), 한남대학교대학원, 2010.
김정헌. 「馬海松 童話에 나타난 抵抗意識 硏究」(석) 1996.
대전문인협회,「대전문학선집」권3(김영훈·김영수), 도서출판 대훈사, 1995.
대전아동문학회, 「푸른 메아리․권 22~32」, 대교출판사 외, 1998~2008.
박명용, 「대전문학과 그 현장」,푸른사상사 , 2005,
----, 「」, , 1990,
새벗출판사, ‘대전아동문학회 약사’(김영훈)「새벗」, 새벗출판사, 1997,
아동문학평론사, ‘대전아동문학회의 이모저모’(김영훈)「兒童文學評論」,아동문학평론사,1990.
이재철,「아동문학개론」, 서문당, 1990,
전영관,「辛夕汀의 詩의 植物 이미지 硏究」(박)
정만영,「한국전래동화연구」(석), 공주사범대학교 대학원. 19**
충남 아동문학회「푸른 메아리․권 1~34, 아동문예사 외, 1974 ~2010
충남문인협회,「충남문학선집」, 충남문인협회, 1990.
한국아동문학회(이상현), ‘한국 동시 199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한국아동문학회 세 미나 자료」, 한국아동문학회, 2008.
한상수,「한국아동문학의 교육적 기능연구」(박) 단국대학교대학원, 198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