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2m·342m·전북 익산
마한·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미륵산
- 백제의 최대 가람이자 미륵산앙의 요람으로 마한과 백제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미륵사는 신라의 최대 가람이자 화엄신앙의 요람으로 신라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 황룡사와 함께 삼국시대의 대표적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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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화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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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미륵산은 고대 삼한시대(1세기~3세기)의 경기,충청,전라 지역의 족장체계의 소국이 합쳐진 문명으로 그후 북쪽으로 부터 유입된 백제국과 합해져 삼국시대에 이르러 백제국 이라는 큰문명을 이룬다.
그 큰 문화의 중심에 익산의 미륵사지는 백제민들의 미륵신앙의 큰 본산이랄수 있는 곳이다. 3세기 이후 가야에서 유입된 철기로 인해 백제는 큰 강국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한다.
주몽의 아들인 온조가 그의 형 비류와 함께 남하해서 서울의 위례지역에 자리한 후 마한을 통합 해 백제의 위치를 만들며 그 기틀을 형성한곳이 이곳 익산지방이 되는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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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성은 우제봉과 장군봉 두 봉우리에 동쪽으로 계곡을 돌아서 쌓은 석성이다. 동국여지승람에 고조선의 왕 기준이 이곳 금마 땅에 내려와 마한을 개국하고 이 성을 쌓았다 하여 기준성으로 불린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성안에서 출토되는 유물에는 마한 시대의 것은 발견되지 않고, 백제 후기의 토기와 금마저성이라 쓰인 백제 와편이 여러 곳에서 출토되고 있어 이곳을 ‘금마저’라 칭한 백제 성으로 백제 말기에서 조선시대까지 몇 차례 개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의 총길이는 1,823m이고, 동쪽 계곡 수구문 근처에 정문터가 남아 있고, 남벽 중앙부에 남문터가 있다. 성 외벽은 수직으로 쌓고, 성벽 높이는 4~5m이며, 성벽의 넓이는 3~5m이다. 성내에는 우물터와 여러 채의 건물터가 남아 있다. 산 중턱에는 기름 한 말을 끊일 수 있는 홈이 파인 큰 바위의 등잔암과 사자암, 심곡사 등이 있고, 구멍이 패어 있는 투구바위 등이 명산의 면모를 갖추었다.
미륵산(彌勒山·430.2m)에서 3.3km 거리에 있는 용화산(龍華山·342m)은 남쪽의 왕궁면 용화리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되며, 왕궁면과 여산면에 걸쳐있는 옥녀봉, 선인봉, 노승봉, 성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옥녀봉에는 3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자연석굴이 있다. 북쪽의 성태봉에는 석성이 있고, 선인봉 동쪽 기슭에는 도산사, 동산사, 상원사 등 몇 개의 절터가 남아 있다.
용화산 자락의 원수리 샘골 동쪽 기슭의 절벽 중간에는 30평 정도의 자연석굴에 작은 샘이 있어 약수로 이용된다. 혹자는 현재 위치와는 반대인 용화산쪽 기슭 상원사 마을 앞 작은 동굴과 위로 통하는 굴이라고 한다. 이 굴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그쪽에서 나온다는 이유다. 굴 높이는 10m쯤 되는 암벽에 있다. 이곳에 기생하고 있는 소나무 뿌리를 이용하여 굴 안으로 출입할 수 있게 통로를 만들었다..
미륵산의 물줄기는 기양천과 부곡천을 통하여 금강과 만경강에 살을 섞고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익산시 금마면, 삼기면, 낭산면이다.
<하산 길의 잘 정리된 등산로>
<전망대 바위- 이곳에서 익산의 너른 들판이 다 내려다 보인다.>
<한 반도 모양의 저수지-황해도 부근의 톱날 같은 해안선 굴곡이 그대로 있었는데 제방 정리를 하면서 굴곡진 부분이 메워져서 실감이 잘 안난나 아쉽다.>
<사자암 가는 길의 내리막 계단 길>
<사자사의 대웅전- 선화공주의 설화에도 등장하는 절이건만 이 절 역시 임진왜란의 화를 입어 다 불타버리고 지금 대웅전은 근래에 건축된 것이다.>
<대웅전 앞에 서 있는 다듬지 않은 석탑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오래된 석탑인듯 한데 설명이 없다.>
익산은 노래로 사기를 쳐 선화공주를 아내로 뺏어온 薯童(백제 무왕)과 관련된 유적이 도처에 널려 있는 땅이다. 국보인 미륵사 西塔은 해체복원작업 중이고 東塔은 원래 탑을 상상해 만든 모형이 세워져 있는데 기계로 깎아 만든 하얀 석탑이 도무지 생경하다. 반 이상 해체된 원래의 미륵사 석탑을 작업장 안에 들어가서 본다. 석탑의 규모가 엄청나다. 지금은 주춧돌만 남은 미륵사지 전체의 규모도 어마어마한데 복원 후의 모습이 실망스럽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430.2m·342m·전북 익산
마한·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미륵신앙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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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잡이
○제1코스 쑥고개(1번 국도)~(2.7km)~용화산~(1.8km)~아리랑고개~(1.5km)~미륵산~냉정약수~(2.4km)~미륵사지 <8.4km, 3시간30분 소요>
○제2코스 미륵사지~냉정약수~(2.4km)~미륵산~(3km)~석불사 <5.4km, 2시간20분 소요>
○제3코스 종평~구룡~주차장~사자암~미륵산~교원연수원 <5km,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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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드라이브 코스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722번 지방도~1번 국도~쑥고개~722번 지방도~금마~미륵사지 /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나들목~27번 국도 오산면 선룡교 사거리~23번 국도 익산~718번 지방도 황등~722번 지방도 삼기~미륵사지~금마(1번 국도)~쑥고개 / 전주~1번 국도 금마~쑥고개~722번 지방도~금마~미륵사지
익산에서는 삼기행 시내버스 이용.
금마에서 쑥고개 간은 시내버스 이용.
맛집(지역번호 063)
미륵탑순두부(대표 양현명·063-473-9188)와 미륵산순두부(대표 강순임·836-8919)에서 산행 후 직접 담근 동동주와 함께 순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익산 시내에 있는 조선가마솥설렁탕(대표 김정숙·063-841-0030)에서는 설렁탕, 갈비탕, 도가니탕, 산채비빔밥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첫댓글 그래도 자주 가보는 미륵산인데도 여러군데가 새롭게 정비가 되어 있네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고마워요~~ 병권님 같이한번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