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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7일 성령강림 후 스무 번째
성경 ; 렘31:27-34, 딤후3:14-4:5, 눅18:1-8
제목 ; 나는 계약을 충실히 지켰으나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진리에 대한 믿음과 실
천이 부족합니다.
①(원인)하나님과 그 약속의 말씀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ㄱ.구원의 진리에 대한 믿음과 지혜가 부족합니다.
ㄴ.진리가 무엇이고 악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ㄷ.주님을 위해서 고난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②(과정)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자기 허물을 고쳐 사는 일에는 게으르고 타인 훈계하는 일에만 바쁩
니다.
ㄴ.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결정
합니다.
③(결과)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서 그 죗값을 치러야 합니다.
ㄱ.자기 비위에 맞는 말만 듣고 따르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
다.
ㄴ.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진리를 가르쳐주시고, 또한 행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①(본성)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ㄱ.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십니다.
ㄴ.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②(섭리)하나님은 항상 깨어 있어 우리를 지켜 보호하여 주십니다.
ㄱ.성경을 통하여 진리가 무엇이고 악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니다.
ㄴ.성경을 통하여 우리의 생활을 바르게 하고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힘
을 주십니다.
ㄷ.우리의 마음과 양심에 새로운 계약을 새겨놓으셨습니다.
③(결과)우리가 주를 믿고 행할 때에 그대로 응답하여 주십니다.
ㄱ.하나님을 믿고 열심히 간구하는 자에게 신속히 응답해주십니다.
ㄴ.우리가 주님을 바로 알고 섬기면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주
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진리 따라 행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①(준비)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바르게 배우고 믿어야 합니다.
ㄱ.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ㄴ.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과 양심에 깊이 새겨두어야 합니다.
ㄷ.예수를 확실히 믿음으로써 구원의 진리와 지혜를 잘 터득해야 합니
다.
②(실천)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켜 살아야
합니다.
ㄱ.하나님 말씀 따라 바르게 살면서 열심히 가르치고 전해야 합니다.
ㄴ.타인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바르게 살도록 힘써야 합
니다.
ㄷ.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면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③(결과)주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그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ㄱ.주를 믿고 따르면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ㄴ.우리가 믿고 구할 때에 신속하게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항상 우리를 지켜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진리가 무
엇이고 악한 것이 무엇인지, 깨우쳐주시는 성경말씀을 바르게 배우고 잘
익히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그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진실하게 지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며, 우리가 믿고 구하는
것까지 신속하게 응답해주십니다.
회중 : 아멘.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인 진리를 가르쳐주시고, 그 진리 따
라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 살지 못하
면서,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만을 기대하고 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세
상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우리 마음에 새겨진 주님의 진리
와 말씀을 열심히 지켜 살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우리는 지금까지 주님의 법도로부터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주께서 친
히 우리를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입에 얼마나 단지요.
우리 입에 꿀보다 더 답니다. 우리는 주님의 교훈들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있
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악한 길을 미워합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언제나 붙
드셔서 복된 길로 인도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복된 주일을 허락해주시고, 주님 성전에 나아와 여호와께 예배할
수 있도록 축복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님의 백성들이 한 목소
리로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고자 하오니, 성령으로 이 자리에 오셔서 우리
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십시오.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허락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
멘.
6.공동의 기도
우리 주 하나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
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친히 그 길을 가심으로써,
우리의 모범이 되어 주셨으니, 우리 또한 주께서 가신 그 길을 열심히 가기
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더욱 확실한 믿음을 주셔서, 진리 안에서 바르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그래서 잘못된 사상과 옳지 못한 관습에 끌려 다
니지 않고, 언제나 주께서 일러주신 대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에 합
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함으로써, 주님의 보호하심과 그 은혜를 누
리며 살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
의 참 소망과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시119:97-104)
목사 : 얼마나 우리가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지, 우리는 하루 종일 그것만을
깊이 생각합니다.
회중 : 주님의 명령들은 우리의 적들보다 우리를 더 지혜롭게 만듭니다. 이
는 그것들이 우리와 항상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 : 우리는 우리의 스승들보다 더 많은 통찰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의 말씀들을 깊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중 : 우리는 노인들보다 더 많은 깨달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의 교훈들에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목사 : 우리는 지금까지 악한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회중 : 우리는 지금까지 주님의 법도로부터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주께서
친히 우리를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목사 : 주님의 말씀이 우리 입에 얼마나 단지요. 우리 입에 꿀보다 더 답니
다.
회중 : 우리는 주님의 교훈들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는 모든 악한 길을 미워합니다.
8.예화
1)맏아들에게 준 유산
아들 일곱 형제를 둔 갑부가 임종을 맞게 되었다. 그는 아들을 불러놓고
똑같은 액수의 저금통장을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그러나 맏아들에게만은 통
장을 주지 않고 성경책을 주면서, ‘궁핍할 때 펴보라’고 하였다.
맏아들은 불만이 가득하여 그 성경책을 아예 한구석에 처박아두었다. 그
후 오랜 날 동안 가난과 궁핍 속에서 살아가던 그는 우연히 그 성경책을 펴
보게 되었다. 그는 깜짝 놀라게 되었다. 성경의 종이 갈피마다에 끼어있는
보증수표는 실로 아우들이 가진 돈을 합친 것보다 많았던 것이다.
성경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재산이다. 그 속에는 보
화와 같은 수많은 약속들이 있다.
2)가필드 대통령과 성경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링컨 다음에, 가필드라는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이 분의 어머니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가필드 대통령은 선서식을 하는 때, 어렸을 적에 어머니로부터 받은 성
서를 안주머니에서 꺼내어 가장 영예로운 대통령의 선서를 했다고 합니다.
가필드는 고학한 사람으로, 어떤 때는 목수 일을 하고, 어떤 때는 증기
기관의 보이로서 일했으며, 소학교 선생, 변호사 등을 하다가, 마침내 대통
령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고학하는 중에도, 그는 결코 어머니의 추억이 되는 성서
를 몸에서 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괴로운 때에는 어머니의 일을 생각하고,
슬픈 때에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성서를 꺼내어 읽고, 마침내 대통령으로까지
출세하게 되었습니다.
3)가필드 대통령의 신앙생활 신조
미국 제20대 대통령인 가필드는 크리스천으로서 이렇게 살아야 하겠다
고 결심한 바를 한 가지씩 적어 실천하도록 노력했는데, 평생에 그가 결심한
열개의 좌우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게으르지 말며 수입 범위에서 생활하자.
약속은 적게 하고 진실만을 말하자.
좋은 친구를 사귀되, 끝까지 사귀자.
남을 나쁘게 말하지 말자.
요행을 바라는 일은 게임이라도 피하자.
맑은 정신을 흐리게 하는 음료는 피하자.
비밀은 나의 것이나 남의 것이나 지키자.
돈은 마지막 순간까지 빌리지 말자.
행동에 책임지고 남의 탓으로 하지말자.
잠들기 전에 반성의 순간을 가지자.
4)강아지와 바위
아버지는 야솔이가 성경 읽기를 꺼려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겼습니
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야솔이를 데리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야솔아, 앞에 가는 저 강아지를 따라 한 번 걸어보렴.” 야솔이는 영문도
모른 채 강아지를 따라 걸었습니다. 잠시 후, 뒤를 돌아보니 모래위에 발자
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었습니다.
“그럼 이 번에는 앞에 보이는 바위를 바라보며 걸어보렴.” 야솔이는 바
위를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어때, 이번에는 발자국이 곧게 나있지? 네가 즐
겨보는 만화책이나 텔레비전이 강아지라면, 성경은 바로 저 앞의 바위와 같
은 거란다.”
“그대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
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디모
데후서 3:15)”
5)둘 다 옳은 거야
나무는 언제나 바람으로부터 세상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곳
이야. 나무마다 온갖 열매가 열리고, 사람들은 풍성한 곡식을 거둘 수가 있
어서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지.”
그 때 북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이야기를 가로 막으며 이렇게 말했습니
다. “아냐, 세상은 매우 춥고 온통 얼음으로 뒤덮인 삭막한 곳이야.”
남풍과 북풍은 서로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며 다투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나무가 이야기 했습니다. “너흰 둘 다 옳은 거야, 너흰 서
로의 고향 외에는 가보지 않아서 상대방의 말을 믿지 않을 뿐이지.”
6)변기 위에서 깨달은 진리
다소 어색한 말이기는 하지만 루터가 심각하게 말한 신학적 표현 한
가지가 있다. 그는 말하기를 ‘이 복음의 진리를 변기 위에서 깨달았다’고
한다. 심리학자 에릭슨이 심리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루터의 전기 ‘청년 루터’
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로 제작된 걸작인데, 여기서도 작가는 변기 위에
서 깨달았다는 루터의 신앙고백을 그의 사상의 중요한 모멘트로 붙잡고 있
다.
루터는 이 고백을 식탁에서 친구들에게 말했는데, 그 의미는 이렇다.
인간은 변기 위에서 가장 겸손해지고, 가장 숨김이 없고, 가장 부끄러움을
자각하고, 가장 자신이 노출되며, 가장 자발적이고, 가장 순수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거지의 상태이다. 자기가 다 비어진 상태이므로, 그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나는 거지처럼 내 힘만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하나
님이시여, 나를 살려주십시오.”하는 고백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7)믿음의 약속
소망교회의 박래창 장로님은 사업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교회학교를 위
해 40년 넘게 열심히 헌신하고 계십니다.
박 장로님은 3대째 믿음을 이어오는 가정의 영향을 받아서 어려서부터
남들을 위해 베풀고 싶어 했습니다.
어렸을 때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혼 후 자신의 집을 개
방해서 교회 교사들이나 학생들이 언제나 드나들게 하고 쉬면서 책을 보며
식사도 할 수 있게 꾸며놓았고 지방 H 신학대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는 기
부금으로 오천만원을 쾌척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
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추가 후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반 토막이 나
고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가 어려움에 처하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격려와 자신이 했던 결심을 떠올리며 재산을 정리했고 자신의 노후
자금까지 보태서 같은 H 신학대에 기부했습니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기부를
하고 나니 오히려 후련하고 정말 행복하다고 박 장로님은 고백했습니다.
받는 것에 비하면 주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받
을 때가 아닌 줄 때 더욱 커집니다. 당장 눈앞에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
에게나 주님께 서원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지키십시오
8)세 가지 약속
우리 부부는 한 달에 한 번, 매달 28일을 결혼기념일로 보낸다.
살아오는 동안 너무 소홀히 한 죄책감에 내가 먼저 그렇게 하자고 제안하였
다. 한 번은 그 기념일에 아내에게 살아오면서 섭섭한 것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 보라고 하였더니 아내는 나의 언어폭력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었
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어떤 말이 가장 상처가 되었는지 물었더니
“당신이 뭘 알아!”
“시끄러워요.”
“빨리 빨리해요.”
이 세 가지 말이라고 했다. 평소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은 말들이 아내
의 가슴에 박혀 결혼생활 30여 년간 가슴앓이를 하게한 것 같아 마음이 아
팠다. 그래서 나는 이런 제안을 하였다.
“여보, 그럼 앞으로 이렇게 합시다. 다시 그런 말을 한 번 할 때마다,
1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하는 거요.“
우리는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매사에 그 세 마디의 단어를 조심하였다.
그 약속을 한지 3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내가 낸 벌금은 5만원이었
고, 전혀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아내도 4만원의 벌금을 냈다. 피식 웃어넘
겼지만, 아내는 이전보다는 조금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우리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공감을 갖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류중현 | 지하철사랑의 편지 운영자
9)사명을 깨닫는 삶
슈바이처 박사가 스물한 살 되던 어느 봄날 아침, 잠에서 깬 그에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이런 행복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 행복의 대가
로 이 세상에 무엇인가 주어야 한다.’
그는 이 결심대로 서른 살 전에 뛰어난 신학자요 철학자, 그리고 음악가
가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스물아홉 살에 아프리카에 의사가 필요하다는 사
실을 알게 되었고, 7년간의 준비 끝에 의사가 되어 남은 생을 아프리카에서
보냈다.
이후, 그의 관심은 전 세계로 확장되어 평화와 생명에 대한 글을 발표하
는 등 많은 사람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마침내 1952년 노벨평화상을 수
상하기에 이르렀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이웃을 위해 나눌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슈바이처는 보여준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 그리고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펴볼 때 비로소 사명을 깨닫는다.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9.설교예문
♣성령강림절 후 스무 번째 주일
성경 ; 렘31:27-34, 딤후3:14-4:5, 눅18:1-8
제목 ; 성경은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이른바 ‘행복전도사’로 세상에 알려진 최윤희 씨가 그 남편과 함께 동반
자살을 했다고 해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7일 저녁 8시 30분경에 일산에 있는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로 발견되었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2년 전부터 폐와 심장에서 경
계경보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합니
다. 그러니까, 그녀는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남편과 함께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평범한 주부로 있다가 30대 후반에 ‘행복, 그거 얼마예요’라는
책을 써서 한 순간에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행복이 뭐 별건가요?’,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라는 책을 연달아 써냄으로써 ‘행복전도사’라는 별칭
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최윤희 씨는 월간 잡지 ‘좋은생각’에 ‘유쾌한 수다’라는 코너에
매달 글을 써서 올렸습니다. 그 코너에 실린 ‘초콜릿 한 조각’이라는 글 중
에서 일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파트 입구를 지나는 길이었다. 일곱 살쯤 되었을까? 남자아이 둘이 서
로 노려보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내 특기이자 취미가 남의 인생
에 집적대는 것 아닌가?
“너희 왜 싸우니? 누가 잘못했는데?” 대답할 리가 없었다. 두 아이의 눈
빛에서 더 강렬한 레이저 광선이 쏟아졌다. 내가 한 아이를 가리키며 말했
다. “네가 잘못했구나?” 그러자, 그 아이가 소리를 꽥 질렀다. “얘가 내 초콜
릿을 한 조각 베어 먹었단 말이에요!”
“에계? 겨우 초콜릿? 그거 가지고 뭘 싸움까지 하고 그래?”라고 말할 자
격이 우리에게는 없다. 바로 우리가 초콜릿 한 조각 때문에 친구랑, 동료랑,
배우자랑 싸우기 때문이다. 재벌가 형제들이 법적 싸움을 하는 이유도 따지
고 보면 초콜릿 한 조각 때문이 아닌가?
어떤 주부는 나에게 남편이 미워 죽겠다고 했다. 그 이유도 초콜릿 한
조각 때문. 남편이 자기 집에는 소꼬리를, 처갓집에는 돼지 등뼈를 사 간단
다. 남편의 차별에 속상하다고 했다. 그녀가 꿈꾸는 것은 찬란한 복수. 나는
그녀에게 “한우 두 세트를 사서 친정과 시댁 어른들에게 선물하세요.”라고
말했다.
마음 크기를 조금만 넓히면 초콜릿 한 조각 싸움은 의외로 간단하게 풀
린다. 나만 초콜릿을 먹으면 무슨 재미인가? 나눠먹어야 더 짜릿한 맛을 즐
길 수 있지. 나 혼자 다 먹고 치아 썩으면 바보 짓 아닌가? 쓸데없이 작은
일에 힘을 펑펑 쓰면 아깝고 억울하다. 모기 등짝만큼 작은 일에 언성 높이
지 말자.
이렇게 좋은 글을 쓰시던 분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웠으면 자살을
하게 되었을까요? 더군다나, 모기 등짝만큼 작은 일을 가지고 아옹다옹 다툴
게 아니라, 마음의 크기를 넓혀서 넉넉하게 아량을 베풂으로써 행복하게 살
아야 한다고 역설하던 분입니다. 그런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어쩌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큰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의 연설을 듣거나 그의 글을 읽고서 감동을 받아 인생을 새롭
게 살아보려고 애쓰던 사람들이 받았을 충격이나 황당함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그녀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강의했
습니다. 사는 게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그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
각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그녀는 강조하곤 했습니다.
그녀는 얼마 전에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강의할 시간을 가졌던 가 봅니
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겨자씨를 선물할까?’하
고 고민하면서 강의에 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그녀가 얼마나
재미나게 강의를 했던지, 죽음의 벼랑 끝까지 갔다 온 700명이 넘는 유방암
환자들은 ‘하하 호호 깔깔’ 대면서 강의를 듣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녀의 강의와 연설을 들음으로써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고 새로
운 희망과 꿈을 가졌던 그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그녀의 자살 소식을 듣고
서 얼마나 좌절하고 절망하게 되었을까요? 아마 어쩌면, 그녀의 글이나 강의
를 접하고 감동을 받았던 사람들 중에서 틀림없이 자살자가 나타날 것입니
다.
최근에 어느 종교지도자가 여자 문제로 인해서 스캔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현직에서 물러나 잠시 자숙하는 기간을 갖고 있다는 소식입
니다.
그분은 지금까지 특별히 젊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던 분
이었습니다. 그가 책을 써냈다 하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가 집회를 열었
다 하면 수없이 많은 젊은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니, 아주
많은 젊은이들이 인생의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그분의 말씀을 듣
고 은혜를 받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그처럼 수없이 많은 젊은이들이 믿고 따르던 그분이 실망스런
일을 행한 것입니다. 그분에게 있어서는 어쩌다가 잠깐 한 번의 실수를 한
것이지만, 그 실수가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아픔과 고통이 되고 있습니
다. 그것은, 그분이 그만큼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
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대는 그 진리를 가르친 우리
를 신뢰하고 있으므로, 그것이 진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을 것이다(딤후
3:14)’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디모데가 그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도 바
울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그 복음이 진리라는 것을 믿을 수 있으리
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바울처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보통 담대하지 않
으면, 이렇게 말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대로라면, 앞서 말씀드
린 두 사람이 그동안 행한 말들은 ‘모두 다 거짓이다.’라고 해야 할 것입니
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 자신이 말한 그대로 행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고 봅니다. 만일, 자신이 말한 그대로 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말할
자격도 없다고 한다면, 이 세상의 그 누구라도 결코 말을 꺼낼 수가 없을 것
입니다. 그런고로, 사도 바울이 말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자신이 한
말을 100% 지켜 행하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닐 것입니다.
오래 전에 돌아가신 청담 스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을 본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무시하고서 손가락만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손가락으로 무엇을 가리켰
을 때, 그 가리키는 것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인간은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
한계(限界)가 있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아니면 아주 훌
륭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는 틀림없이 빈 구석이 많거니와 허물과 잘못도 많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바라보고 살 것이 아니라, 절대자인 여호
와 하나님을 믿고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만물과 인류역
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우리 인간이 행해야 할 진리를 말씀해주시고 있습니
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 진리를 잘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언자
와 선지자들을 보내어 우리가 행할 일들을 말씀해주셨던 것입니다.
그 예언자들이 전한 말씀과, 인류의 최고 스승이신 예수님의 행적과 말
씀을 정리해서 글로 남겨놓은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모든 성경말씀은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기록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진
리가 무엇인가를 가르쳐주고, 우리 생활에서 악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
주는데 유익한 책이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바르게 하며 옳은 일을 행할
수 있는 힘을 준다(딤후3:16)’고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모든
면에서 온전하게 만들어주시고, 남에게 착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주신다(17)’는 것입니다. 요컨대, 성경말씀은, 우리가 가야 할 진리를 알려
주고, 또한 그 진리를 실천할 수 있는 성품과 자질을 갖게 해주거니와, 그리
고 그 진리를 실천할 수 있는 힘까지 주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성경말씀은 우리 인생의 필수적인 지침서라 할 수 있
습니다. 물론, 그 성경말씀을 알기 쉽도록 해석해주고 가르쳐주는, 신뢰할
만한 교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교사를 바라보고 살 것
이 아니라, 그가 가르쳐주는 성경말씀을 가까이하면서 지켜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고자 노력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겪게 되는 갖가지 고난이나 역경도
성경말씀을 무기삼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할 경
우, 우리는 자연히 자녀들로부터 존경받는 부모가 될 수 있거니와, 세상 사
람들한테도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실한 믿음을 가진 ‘야솔’이 아버지는 그의 아들 ‘야솔’이가 성경 읽기
를 꺼려한다는 것을 알고서 매우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야
솔이 아버지는 ‘야솔’이를 데리고서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아버지는 야솔에게 “야솔아, 저 앞에 가는 강아지를 따라서 한 번 걸어
가 보렴.” 그래서 ‘야솔’이는 영문도 모른 채 강아지를 따라서 걸어갔습니다.
얼마쯤 걸어가자, 아버지가 “야솔아, 뒤로 돌아서 네가 걸어간 발자국을 한
번 살펴봐라.” 야솔이는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뒤를 돌아다보니,
모래위에는 자신이 걸어간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야솔’에게 “이번에는 앞에 보이는 저 바위를 바라보고
걸어봐라!”하고 말했습니다. ‘야솔’이는 아버지 지시대로 바위를 바라보고 걸
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쯤 가다가 아버지께서 “야솔아!”하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다봤습니다. 그 자신이 걸어간 간 발자국이 아주 반듯하게 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다정한 음성으로 사랑하는 아들 ‘야솔’에게 말했습니다. “어떠
냐? 이번에는 발자국이 곧게 나있지? 네가 즐겨보는 만화책이나 텔레비전이
강아지라면, 성경말씀은 바로 저 앞의 바위와 같은 거란다.” 물론, ‘야솔’이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성경말씀대로 산다면 무슨 문
제가 생기고 무슨 탈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성경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에게 있어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
는 것은 쉽고 재미나는 일이지만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듯이, 믿음을 가진
성도에게도 성경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학생이 공부하기를 포기하면 안
되는 것처럼, 천국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성도라면 성경말씀대로 살
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집에서 좀 멀다
고 해서, 아니면 몸이 좀 피곤하거나 바쁘다고 해서, 쉬엄쉬엄 교회를 다니
게 된다면, 그 인생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인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전했
습니다. “나는 애굽에서 백성들을 해방시킬 때, 그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나
여호와는 백성들과의 계약을 충실하게 지켰으나, 그들은 계약을 파기하고 말
았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미워하고 징계했다(렘31:32)”
하지만, 하나님은 원래 사랑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
엘백성이 계약을 파기했다고 해서 마냥 미워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돌판이
아닌, 백성들의 마음과 양심에다가 말씀을 새겨놓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서 지키지 못했다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말씀을 잘 몰라서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욕심과 육신의 안
일함을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일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중에, ‘가필드’라는 이름을 가진 20대 대통령이 있었습니
다. 이 분의 어머니도 링컨 대통령의 어머니만큼이나 아주 훌륭했다고 합니
다.
그래서 가필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취임식을 할 때, 어렸을
적에 어머니로부터 받은 성경을 안주머니에서 꺼내어 그 성경 위에 손을 얹
고 ‘대통령선서’를 했다고 합니다.
가필드는 고학을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때는 목수 일도
하고, 또 어느 때에는 증기기관의 보조 일도 했으며, 그밖에 초등학교 선생
과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마침내 미국의 20대 대통령이 될 수가 있었던 것
입니다.
하지만, 그처럼 힘들게 고학을 하면서도, 그는 언제나 어머니께서 주신
성경을 그의 몸에 고이 간직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괴로울 때
나 슬픈 때나 언제든지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성경을 꺼내어 읽곤 했던 것입
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사람
과 그렇지 않은 사람, 언젠가는 반드시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그 당사자가 노력하고 애쓴 만큼 거두게 되는 것입
니다.
누가복음 18장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어떤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과부가 하루는 재판관에게 찾아가서 자
기를 억울하게 한 사람을 법으로 다스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하지
만, 불의한 재판관은 그 과부를 업신여긴 나머지 그 호소를 무시하고 말았습
니다.
그러나 그 과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재판장을
찾아가서 계속 매달렸습니다. 과부의 끈질긴 호소에, 불의한 재판장은 어쩔
수 없이 그 과부가 원하는 대로 판결을 내려주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악한 재판관이라도 계속
매달리는 그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밤낮으로 간구하
는 그 백성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겠느냐?(눅18:7)”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열심히 살면서 주님께 그 소원을 아뢸
경우, 하나님께서는 신속하게 응답해주신다(6)”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
신 다음,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에 다시 돌아올 때에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과연 몇 명이나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구나!”하시면서 한탄하셨습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은 오로지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습니다. 잘
못 살았다고 해서 다시 고쳐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대
로 바르게 사는 일을 다음 기회로 미룰 수가 없는 일입니다. 학생이 게임하
며 노느라고 공부할 기회를 잃어버리면 평생 후회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가
이번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영원토록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악한 시대가 오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고난당하는 것을 두
려워하지 말라(딤후3:5)’고 우리에게 부탁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비록 주님
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힘들고 고달파도, 그 길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왜냐
하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믿음의 길이 곧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진리를 떠나 세상풍조와 잘못된 사상에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마시고,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주님의 말씀에 따라 바르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