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2016년 의정부지역세무사회(회장 이금주) 송년회가 22일 오전 11시 의정부 예다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정범식 중부세무사 회장, 염학수 의정부 세무서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송년회는 이금주 회장의 개회사와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등 외빈의 축사에 이어 2016년 의정부지역세무사회의 역점 추진사항이 소개됐다.
이금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장으로서 중점 업무를 회원 간 소통과 화합, 직원채용과 교육문제, 회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인 세무사회 건설, 의정부세무서와 돈독한 납세동반자 관계 형성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채용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경민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경복대학교, ㈜아이파크경영아카데미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며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20여명의 경민대 세무학과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해 여러 명이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납세협력 동반자인 의정부세무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들과 수시로 상호 소통하고 있으며 각종 간담회를 개최해 의정부세무사회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세무공무원연수원에서 개최된 중부회 회직자 워크숍에서 의정부세무사회가 모범지역으로 선정돼 운영사례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진 것과 10월 추계세미나의 화합의 자리 등에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회원들의 노력과 참여, 본회장님의 결단으로 징계문제와 교육비 문제를 임시총회에서 잘 매듭지었다”면서 “요즘 변호사의 세무사자격 자동부여 방지를 위해 매일 국회에 출근하다시피 노력하고 있다"며 박수를 이끌었다.
또한 이 회장은 “2월 2일 백운찬 회장이 정성호 의원을 면담해 세무사법 개정취지를 설명할 때 김종두, 정윤구 전 회장님, 송재원 세무사와 함께 본회장 수행을 도와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심부름꾼으로서 회원들과 중부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금주 회장은 내년 6월 실시될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28일 임시총회에서 의정부지역세무사회원들이 38.5%라는 참석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회원들이 집행부에 힘을 실어준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무사회는 대내외적인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국회에서 고시회 소속 세무사들이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를 폐지하는 법안 통과를 위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등 세무사 업무영역을 지키는 일에 의정부지역세무사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백 회장은 9년 만에 다시 법사위원회에 상정된 세무사법 개정안이 지난 7일 아쉽게 통과되지 못하고 제2소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세무사들이 한 마음으로 국회 법사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세무사의 입장을 꾸준히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범식 중부세무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부세무사회 송년회에 의정부지역세무사들의 많이 참석한 점에 감사한다며, 지난 총회에서 교육비 잉여금문제, 회원들에 대한 징계문제 등 장애요소가 말끔히 정리된 것은 의정부회원들의 큰 도움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탄핵 정국, 침체된 경제, AI, 독감, 트럼프 당선,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금한령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도층에 있는 세무사들이 올바른 판단과 여론 주도 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모습으로 솔선수범하자”고 밝혔다.
염학수 신임 의정부세무서장은 축사에서 “9월 28일 시작된 김영란법 때문에 공직자들이 일부 위축된 것은 맞지만 더치페이를 하면 문제없다”며 “세무사회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세무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세무서장에서 의정부세무서장으로 전보 발령돼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 염학수 서장은 취임식도 갖기 전에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부 시상식에서는 세무법인 명인 고은미 씨 등 업무유공 직원 21명과, 의정부세무서 납보담당관실 김현숙 조사관 등 업무유공공무원 3명, 박준용 세무사 등 업무유공세무사 3명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서는 의정부세무서 김경곤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섹소폰 연주와 가수 최주희의 축하무대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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