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 있거라 6

[장순희]

달아날 거야.  가끔 사나이는 혼자 이고 싶을 때가 있다. 그건 여자고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둘이서서로 사랑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러한 기분을 서로 질투하는 것인데 우리의 경우에는 절대로 질투는 느끼지 않았다고 진심으로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담한 별장이 몇 채 있다., 그 상류 사회에도 송어가 살고 있는 것 같았고, 상류에 올라가 있던 군대가 무엇 때문에 내려와 하고 이상하게______

지금 어디 계십니까?

지금 산책 중 이십니까?

지금 걱정 하십니까>?

벌거벗은 가로수의 줄이 몇 있었고, 몇 채의 큰  호텔이 문을 닫은 별장이 몇 채 있었다.

이솔라벨라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

언젠가 한번 낚시를 나왔다가 이빨로 낚시를 물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기가 물려 하마터면

이가 빠질 뻔 했습니다.

그녀는 얼굴을 내 쪽으로 한 채 머리는 베개 속에 파묻혀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어깨와 목에 키스를 했다. 나는 너무 귀여워서 기절 할 것만 같았다.

나, 가기 싫은데

나도 보내기 싫은데.

그러면 그만두자

아네요. 갔다 오세요.

파도는 바위를 삼킬 듯 철석하고 바위에 부딪쳐서 높이 솟아오르고 다시 쏴하고 떨어진다.

그 저쪽으로 있는 높은 설산에 걸려 있는 달이 보였다.

이내 구름이 달을 가려 산도 호수도 보이지 않았다.

적당하게 움직이는 것은 임신한 여자에게 여간 좋은 운동이 아니예요.

건강한 얼굴과  칫솔 같은 조그마한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에이프런을 두른 깨끗한 몸차림의 아름다운 여자가 주문을 받으러 왔다.

롤빵과, 챔과, 커피. 하고 캐서린이 주문했다.

죄송합니다. 전시에는 롤빵이 없습니다.

난 달걀 프라이. 세 개.....네 개....... 여자는 갔다 나는 캐서린에게 키스를 하고 손을 곡 잡아 주었다.

밑바닥에 짐이 언 바퀴자국에 박히기 때문에 집을 박은 장화라면 먼 도로라도 좋고 걷기가 상쾌했다. 하지만 숲 사이를 걷는  것도 유쾌하다.

정말 그 선생이 여간 좋은 분이 아니예요.

아기를 낳으면 그 분을 초대하도록 해요. 그건 멋 진 그림이겠죠.

그건 그렇지 저것 봐요 눈이 내리고 있어요.

이젠 제법 임산부 같아 보여요. 몸이 날 씨해 지면 나, 머리 짜르고 당신 까지도 잘 못 알아볼 만큼 어여쁜 여자가 되어 볼 데어요. 같이 가서 자를까요.

우린,s 상쾌한 날을 보냈다.

1월이 지나고 2월도 지났다. 그해 겨울은 날씨도 좋고 두 사람에게 행복했다.

엘리베이터, 마루의 양탄자, 번쩍이는 장신구, 하얀 세면기,

어느 날 새벽 세 시경에 캐서린은 침대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기색을 알아차리고 나는 눈을 떴다.

진통이 15분 간격으로 _____

맑은 밤하늘엔 별이 총총 있었고, 캐서린은 몹시 흥분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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