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巖 권 태 진
시인, 군포제일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PEN 회원, 성민원 이사장, 한국찬송가개발원 이사장(작사가), 제5회 홀리스피리츠메달리온 문화예술부문, 제11회 짚신문학상, 제23회 문예사조 문학상 본상, 제28회 기독교문화대상 문학부문, 제7회 군포문학상 수상 외 다수 *사진 송골 이메일에 있음
한송이 꽃 되기까지
松巖 권 태 진
군포제일교회 담임목사
성민원 이사장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설산의 경직된 맘
봄 햇빛에 마음 열고
뿌리에 잉태한 이름
한송이 꽃봉오리로 출산한다
벌 나비 찾아 어루만지고
아이들 꽃이라 불러주니
더욱 꽃이 된다
숨어서 수고하는 뿌리
칭찬 없어도 묵묵히 서 있는 줄기
솔바람에도 중심없이 흔들리는 잎
꽃과 열매는
모두의 합작품
더불어 사는 인생의 큰 스승
꽃이 된 너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한 이들의 수고 기억하고
영광을 나누어라
.
행복
소리 묻고
조용히 임하는
松巖 권 태 진
군포제일교회 담임목사
성민원 이사장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소리 묻고조용히 임하는
해빙의 봄비
앙상한 가지
구슬땀 맺히니
하늘 개이고
새싹 틈
노란 개나리
부화된 병아리 입 마냥 뾰족
훤칠한 목련
쨍한 진달래
하늘 내리운 음식 먹고
설산의 풀린 맘
돌개천 노래 자아낸다
마른 개울
맑은 물 흘러
돌밑 가재 키우고
산들의 혈관 건강하니
찾는 이들 행복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