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70㎏의 사람이 공복상태에서 음주를 한 경우를 가정하여 계산된 자료임.
l 혈중농도 = (알코올농도×마신부피(㎖)×0.8)÷(체중×0.6×1,000)
흔히 우리가 말하는 술이란 에틸알코올(ethyl alcohol)로 에탄올(C2H5OH)이라고도 한다.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술을 얼마큼 마시는가, 즉 술을 마심으로써 인체에 들어오는 알코올의 양에 따라 다르다. 또한 술을 마신 기간, 개인적 특성, 술의 종류 등도 영향을 미친다.
술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발효주, 증류주, 합성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포도주, 각종 과실주 및 막걸리 등이 발효주에 속한다. 발효주를 다시 증류시켜 만드는 것으로 증류주가 있다. 소주, 보드카, 위스키나 브랜디 따위의 양주가 증류주이다. 이외에 화학적으로 합성한 합성주가 있다. 알코올 외에 빛깔과 냄새를 내기 위해 여러 가지 물질을 술에 가미하기도 한다.
술은 종류에 따라 알코올 함량이 다르다. 알코올이 많이 들어있는 술일수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며 적은 양을 마셔도 빨리 취하게 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알코올 농도가 높을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술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 사회적 손실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을 생각할 때 각 개인의 음주 방법 및 음주량을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술 종류별 알코올 함량>
종 류 |
용 량 (cc) |
알코올 농도 (%) |
알코올량 (g) |
맥 주 |
작은병(334) |
4.5 |
15.0 |
큰 병(633) |
4.5 |
28.5 |
와 인 |
한 병(700) |
(9.3∼4.0) 13.0 |
(65.1∼28.0) 91.0 |
청 주 |
1 홉(180) |
(15.0∼15.9) 15.5 |
(27.0∼28.6) 27.8 |
3 홉(540) |
위와같음 |
83.4 |
5 홉(900) |
위와같음 |
139.0 |
소 주 |
1 홉(180) |
(25.0∼35.0) 30.0 |
(45.0∼63.0) 53.0 |
브 랜 디 |
한 병(700) |
40.0 |
280.0 |
위 스 키 |
한 병(750) |
43.0 |
3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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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알코올의 함량>알코올은 탄소, 수소, 산소로 된 휘발성 자극성이 있는 무색의 액체 화학성분이다. 에틸 알코올은 알코올 음료로 쓰이며 의학상으로는 흥분제, 약학상으로는 용제로 이용된다. 메틸 알코올은 목정이로도 하듯 연료 및 용제로 쓰이는데, 이것은 유독성이 있어 마시면 실명하거나 사망한다. 가정이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얄코올 음료인 에틸 알코올은 전분(옥수수, 쌀, 밀, 감자, 포도 등)을 박테리아에 의해 변성 시키는 이른바 '발효'고정을 거쳐 만든다.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약 15%의 알코올 함량 정도의 술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인데 포도주나 맥주가 그 대표이다. 이보다 높은 알코올 함량을 가진 술은 위스키, 진, 보드카, 리큐어등의 화주로서 이는 발효 외에 '증류작용'이 요구되며 또 이것을 포도주나 맥주에 가미하여 셰리(남부 스페인 원산의 흰 포도주)나 포트(포르투갈 원산의 붉은 포도주) 등을 만들어낸다.
각종 술의 알코올 함유비를 보면 다음과 같다.
라이거 맥주 (Lager) 8% 이하
맥주 (Beer) 8% 이하
사과주 (Cider) 8% 이하
포두주 (Wind) 9%~15%
백 포도주 (White Wind) 11%
버뮤드 (Vermouth) 20%
셰리 (Sherry) 24%
어페리팁 (Aperitif) 25% |
볼르 (Bols) 35%
위스키 (Whisky) 35%
진 (Gin) 40%
보드카 (Vodka) 40%
브랜디 (Brandy) 40%
리큐어 (Liqueur) 40%~50%
붉은 포도주 (Red Wine) 11%
샴페인 (Champagne) 15% |
<알코올 음료의 도수 표시>
술의 강도는 도수로 표시하고 있다. 이러한 도수는 일정한 물에 섞여 있는 알코올 함유 농도의 비중을 말하는 것이다. 즉 술 속에 들어 있는 에틸 알코올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알코올분의 표시방법은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나 대체로 15에서 용량 100분 중에 함유된 에틸 알코올의 용량을 말한다. 즉 용량 퍼센트(Volume by Percent)이다. 따라서 퍼센트의 숫자에 도를 붙혀 알코올분을 표시하며 40도 혹은 40%라고 하는 것은 알코올분이 40/100이라는 것이다.이것은 프랑스의 게이 류색(Gay Lussac)이라는 사람이 고안한 도수 측정 방법으로서 우리 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같은 방법의 퍼센트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술의 강도 표시를 할 때 프루프(Proof)단위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온도 60 °F(15.6℃)의 물 0에 에틸 알코올 200을 프루프로 계산한다. 쉽게 말하면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도수의 배가 미국의 프루프이다. 그러므로 1프루프는 우리 나라에서 0.5도이며 86프루프의 위스키는 우리 도수로 43도가 되는 것이다. 영국식 도수 표시는 사이크(Syke)가 고안한 알코올 비중계에 의한 사이크 프루프라고 부르며, 51°F에 있어서 같은 용적의 증류수 12/13의 비중을 가진 스피릿을 가진 술을 프루프 스피릿(Proof Spirit)이라고 부르며 이것을 우리 한국의 도수로 계산하면 57.1도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프루프 스피릿을 100으로 해서 물 0에 에틸 알코올을 175로 하여 그 계량을 175등분하고 있으나 실제 표시는 프루프 스피릿 100을 0으로 해서 이것을 초과하는 술을 강한 의미로 오버 프루프(Over Proof)라고 하며 약식으로 O.P로 표시한다. 그러므로 에틸 알코올 175는 O.P 75°라고 한다. 또한 약한 술은 언더 프루프(Under Proof)이며, U.P로 표시한다. 그러므로 U.P 100%가 되는 것이다.
X( O . P ) = 57.1 × (100 + X ) / 100
X( U . P ) = 57.1 × (100 - X ) / 100
*술의 역사(신의 선물)
술이 언제부터 인류와 함께 했을까?
이 간단한 물음에 대하여 딱 잘라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아주 오래 전에 과일, 곡식이 땅에 떨어져 낙엽이 쌓이고 공기가 차단되어 자연적으로 발효가 된 액체를 우연히 맛보면서부터 이를 애용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어렵지 않게 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인류가 음식을 저장해 놓는 과정에서 당분이 많이 함유된 과실류가 용기 속에서 발효되었고, 이 신비한 액체에 매료되었을 것이라는 짐작도 가능합니다. 여하튼, 영특한 인류는 술의 발생 비밀을 인간의 것으로 소화하여 신비의 음료를 제조하게 되었고, 이 쓴 맛을 지닌 액체 - 에틸 알코올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행동에 놀라운 영향을 끼쳐오고 있습니다. 또한 무수한 세월이 흘렀으나 기본적인 양조기술과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까닭은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동인도제도에서는 야자즙으로 아라카(araka)를 뽑아냈고, 고대 잉카제국에서는 옥수수를 삶아 이를 잘 씹어 침으로 전분을 당화시켜서 옥수수술을 빚었습니다. 멕시코의 아즈텍 족은 용설란의 수액을 발효시켜 데킬라를 뽑아냈고, 이집트인들은 대추야자 열매에서 야자술을 만들어냈습니다.
<역사적 기록을 가진 최초의 음료는 맥주>
16세기 멕시코를 정복했던 스페인 사람들이 그곳 원주민, 인디언들이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치차(chicha)라는 일종의 맥주를 , 마시고 있음을 알았고, 영국 항해사 제임스 쿡도 남양제도 사람들이 후추와 식물을 발효시켜 만든 카바(kava)라는 술을 즐기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인류 최초의 알코올성음료는 아마 벌꿀술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원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 벌꿀술을 지칭하는 '미드(mead)'라는 말은 음주나 명정(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함)이라는 말들과 더불어 그리스 어와 산스크리트 어에서 나오는 가장 오래된 말로서 석기시대의 혈거인들도 이 술을 마셨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이 말은 18세기까지 세계 전역에서 쓰여졌는데, 그후 점차 사라지고 포도주라는 말로 대체 되었다. 역사적 기록을 가진 최초의 알코올성 음료는 맥주인데, 옛 바빌로니아 지방에서 출토된 토제 분판을 보면 그들도 이미 맥주를 즐겼음을 알 수 있어, 맥주의 역사는 B.C. 4000년경까지 올라간다. 그들은 이 술을 신의 선물로 생각하여 사원 안에서 종교의식의 하나로 이 술을 빚었는데, 이들은 모두 여사제들이었다고 한다. 서양 고대 세계에서 술을 가장 많이 즐긴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로서, 이들은 바빌로니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술 빚는 일을 자연의 여신 이시스(Isis)가 내려준 신비로운 선물로 간주했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들은 많은 양의 맥주를 이시스 여신에게 봉납한 후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평균 할당량은 하루에 2단지씩 이었다고 한다. 이 당시에 양조 감독관이 있어 맥주 양조자들은 가장 정순하고 질 좋은 술만을 제조해야 했다. 헤크(hek)라고불리우는 이집트 맥주는 밀빵을 단지에다 부숴넣은 뒤 물을 섞어 발효시킨 것인데, 그 액을 걸러서 마셨다. 먼 거리로 사막 여행을 떠날 때 이들은 빵가루만을 가지고 다니다가 오아시스에 이르면 이에 물을 가하여 즉석 맥주를 만들어 마셨다. |
<종교의식과 연관>
역사상 한때는 북구 민족의 조상들도 술을 빚었는데 이곳도 종교의식과 연관되어 있다. 게르만의 한 부족인 알레마니(Allemanni)족은 사제의 감독 아래 술을 만들었는데, 마시기 전에 반드시 신에게 감사를 했다. 또 바이킹들은 맥주를 경음(술 따위를 썩 많이 마심)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은 결국 전사들의 영혼은 밸핼라(Velhalla)에서 열리는 오딘(Odin)신의 성대한 향연에 초대되어 신의 시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밤마다 풍성한 에일(ale) 맥주를 즐기게 된다고 믿었다.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맥주를 야만인의 술이라고 멸시하였으며, 로마의 역사가인 타시투스가 B.C. 1세기에 보리로 만든 술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 있을 뿐이다. 양조술은 인간이 농경을 시작한 직후부터 발달되었다고 하는데, 생산된 곡물로 빵을 만드는 중 발효된 것으로 맥주를 만들었다. 물론 곡물보다 포도가 더 많이 산출되는 지방에서의 기호음료는 포도주였다. 바티칸궁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장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프레스크화 손에는 포도주에 대취하여 벌거벗은 채로 큰 술통 옆에 쓰러져 있는 노아의 어지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역사의 여명이 비치기 시작했던 오랜 옛날, 사탄의 꾀임을 받아 포도나무를 심었던 노아는 양과 사자, 원숭이, 돼지를 한 마리씩 잡아 그 피를 포도나무에 뿌렸다. 이 때문에 , 사람들이 음주량에 따라 나타내는 반응을 이 동물들에 비유하는 우화가 생겨났다. 즉 술을 약간 마시면 양처럼 그대로 온순한 모습을 지니지만, 더 마시면 사자처럼 용기가 생겨 떠들썩해지고, 다시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익살을 부리거나 어릿광대 짓을 하며, 마지막으로 흠뻑 취하면 돼지처럼 전혀 분수를 모르고 마구 날뛴다는 것이다. 포도 농사를 지은 노아는 그 자신이 포도주에 만취하여 분수를 잃고 자식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것이다. 구약성서가 전한 인류 최초의 명정인 셈이다. |
<제버의 알코올과 빌뇌브의 생명수>
오랫동안 인간은 주로 세 가지 술, 즉 벌꿀술, 맥주, 포도주를 마음껏 즐겨 왔다. 이것들은 알코올 함량이 약하여 취하기까지는 다량으로 마셔야만 했다. 그러나 8세기에 제버(Geber)로 더 알려진 재빌 이븐 하얀(Jabir ibon Hayyan)이라는 어느 아랍인은 보다 강한 주정 제조 과정을 고안해 냈다. 그는 중세에 유행했던 연금술사로 의술, 화술 등 여러 기술을 연구하여 많은 실험을 하던 중 증류법을 발견해 냈다. 제버는 천연적 발효 과정 중 포도주 안에서 생기는 불순물을 태워 버리고 그 정수액을 분리시켰다. 그리하여 원래의 포도주보다 더 강한 응집물을 얻었는데, 제버는 이것을 al kulhul(알코올)이라고 불렀다. 이 al kulhul이라는 말은 원래 아랍 여인들이 그들의 속눈썹을 더욱 길고 윤기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용했던 일종의 화장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과학자들은 제버가 당시에 기초 화장품에 든 안티몬과 포도주의 정수인 알코올과의 유사성을 알았었는지는 의삼하고 있다. 여하튼 제버는 최초의 알코올 발견자였다. 제버 이후 500년이 지나 13세기에 이르자 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 대학교 의학교수였던 빌뇌브(Villeneure) 교수는 다시 제버가 발견한 것을 극적으로 발견해 냈다. 이 당시의 연금술사들도 값싼 금속을 금으로 바꾸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한편 의사들은 만병 통치약만을 찾기에 급급해 하고 있었는데 빌뇌브는 그러한 것을 알코올 속에서 발견해 냈다고 확신하였다. 그래서 그는 알코올을 만병 통치약이라 하여 "생명수(aquevitae:아쿠아 비떼)"라고 명명하였다. 그는 알코올에 대하여 "이것은 실로 불후 불변의 물이기 때문에 '생명수'라는 이름이 아주 적절하다. 이 술은 생명을 연장시켜 주고 모든 불쾌감을 깨끗이 제거시키며 마음을 소생시켜 주고 젊음을 지켜 준다."라고 썼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생명수'는 전 유럽에서 막대한 양으로 소모되었다 |
<의약의 여왕 브랜디>
결국 제버의 al kulhul은 빌뇌브의 ague vitae로 둔갑되었고, 마침내 brandywin(brandwijn : 네덜란드어로 불에 탄 포도주라는 뜻)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줄어서 오늘날의 브랜디(brandy)가 된 것이다. 오늘날도 브랜디는 전 세계에 널리 보급되었지만 이것은 빌뇌브의 브랜디 포도주를 세밀히 혼합, 향료와 색채를 가하여 목제통에 저장시켜 보다 정순하게 만든 술이다. 브랜디의 일종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프랑스의 꼬냑(Cognac) 지방 근처에서만 자라는 특별한 포도 열매로 만든 이른바 '꼬냑'인데, 이는 17세기가 되어서야 개발되었고, 그 외의 것은 프랑스 다른 지방에서 만든 브랜디로 복숭아, 딸기, 사과 등의 과일로도 만들어진다. 여하간 '생명수'의 발명이 유럽인에게 알려지자 전 유럽의 의사들은 사람들에게 될 수 있는 한 많은 생명수를 가능한 한 자주 먹고 마시기를 적극 권장했다. 15세기 독일의 저명한 의사였던 브룬쉬비히(Hieronymus Brunschwing)도 이 생명수를 '모든 의약이 여왕'이라고 극찬하며 이것은 감기, 심장병, 머리의 상처, 탈모증, 혼수병, 무기력 심지어는 귀가 먹은 증세도 치료된다고 자기 논문에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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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보드카, 그리고 위스키>
1650년 실비우스(Franciscus Sylvius)라는 홀란드 라이덴(Leyden)대학교 의학교수는 맥주 양조용으로 발효된 밀을 증류하는 실험을 하다가 특수한 증류액을 얻기에 이르렀는데, 그 맛이 너무 고약하여 여기에 노간주나무 열매를 가미하여 새로운 술을 만들었다. 이 생명수의 상호는 노간주나무를 뜻하는 네덜란드 어 '유네퍼(junever)'인데 영국에서는 '진(gin)'으로 알려졌다. 이 진이 러시아로 들어가 '보드카(vodka)'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진과 브랜디는 당시 가장 널리 보급;애용된 생명수인데 이것들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에게는 자기네들이 감자를 발효시켜 만든 아크바빗(akvavit)이 있고, 아일랜드 사람들과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게일(Gael) 말로 '생명수'라는 뜻인 '어스퀴보(usquebaugh)'를 즐겨 마신다. 이 어스퀴보는 영어로 '위스키(whisky)'라고 불리우는데, 스코틀랜드와 미국에서는 보통 'whiskey'라고 쓴다.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y)'와 '아일리시 위스키(Irish whisky)'는 그 생산 공정이 같으나 맛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스카치는 이탄 불로 맥아 가마를 건조시킨 것으로 어스퀴보에 그을린 맛을 강하게 한 것이다. 그후 코피(Aneas Coffey)가 증류 속도를 빨리했다든가 어쉬(Andreu-Usher)가 위스키에 '진' 맛이 나도록 변조하여 스코틀랜드의 주요 수출품에 목이 되었다. 미국인들은 자기들이 만든 위스키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에는 미국;캐나다에서 호밀을 원료로 생산되는 '라이(rye) 위스키'와 원산지 켄터키 주의 버번 군에서 이름을 따와,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버번(Bourbon) 위스키'가 있다. 이 두 가지 위스키는 18세기 말에 개발되었는데, 그 이후에는 이렇다할 새로운 종류의 알코올 음료가 발견되지 못하였다.
술의 해악과 우여곡절
인간은 술의 진만큼, 그 해악에도 일직 눈을 떴다.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만취는 자신과 가정과 사업 등 모든 일을 망쳐 버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술의 해독에 유례 없는 과잉 대응으로 적잖은 부작용을 빚은 사례는 역시 미국의 주류 제조, 판매 금지 조치였다. B.C. 11세기, 중국의 어느 황제는 술의 해독을 없애기 위해 포도나무를 모조리 뽑아 버리도록 명령을 내렸는데, 미국의 금주 조치는 비록 그 과정이 완만하고 점진적이었다고는 하나 최종적인 결과는 이 황제의 명령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독립 선언서 서명자인 벤자민 러시 박사가 1784년 '독주가 인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를 발표하여 곧 미국 최초의 절주협회가 발족되었고, 다시 100여 년 후인 1893년에는 '술집폐쇄촉진연맹'이 결성되어 절주가 아닌 금주운동을 맹렬하게 전개했다.19020년 1월 16일, 금주법이 발표되면서 미국은 하루아침에 술이 없는 나라로 바뀌었지만, 이 '고상한 실험'은 백악관의 대통령마저 홈바를 그대로 활용하는 모습에서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밀주의 제조 판매나 주류 밀수를 둘러싼 막대한 이권 싸움은 알카포네의 악명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는가 하면 수많은 인명 살상과 연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조세 수입의 상실을 가져왔다. 결국 이 금주법은 10여 년 만에 폐지되었지만 바로 이런 전통 때문에 아메리칸 위스키와 미국산 보드카, 그리고 캘리포니아 브랜디를 국제 수준으로 한층 빨리 성숙시켰을지도 모른다. 술의 역사는 이와 같이 수많은 곡절을 보이면서 인류의 문명과 생활에 크나큰 영향을 미쳐 왔으며 또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겄이다.
위스키 이야기
<위스키의 역사>
스코틀랜드에서 증류주의 제조가 처음으로 공문서에 나타나는 것은 1494년의 스코틀랜드 재무성 기록이다. 거기에는 '수도사 존 코우에게 생명의 물을 만들기 위한 발아 대맥(malt) 8볼(bolls)을 주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707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통합되어 대영연합왕국이 되었는데, 그로부터 6년이 지난 1713년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에 대하여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맥아세를 과세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스코틀랜드는 글래스고우와 에딘버러에서 이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 한편, 잉글랜드의 세리가 발을 들여놓지 못했던 하일랜드 지방에서는 밀조주가 성해져 갔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1814년 소규모 업자를 근절시키기 위하여 500겔론 이하의 증류기 사용을 금지했다. 이와 같은 조치가 있자, 소형 증류기를 사용하고 있던 증류업자들은 이 조치가 자신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보고 크게 반발, 줄을 지어 하일랜드의 밀조 그룹에 합류해갔다. 그들은 대맥의 맥아를 건조시키는 연료로써 땅에 묻혀 있던 피트를 사용했으며, 위스키를 담는 통으로 셰리의 빈 통을 이용했다. 1823년 하일랜드의 대지주로서 상원의원이었던 알렉산더 고든은 밀조시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하여 소규모의 증류소에서도 싼 대금으로 증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세제안을 제안, 이것이 통과되어 새 위스키 법이 공포되었다. 이때에 면허취득 제1호가 된것이 글렌리벳의 조지 스미스이다. 그렌리벳은 스페이 강 상류의 계곡에 위치한 위스키 제조에 적합한 기후 풍토를 갖춘 고장이다. 스미스가 면허를 취득했을 당시에는 밀조의 중심지로서 200여 개가량의 무면허 증류소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도 글렌리벳은 훌륭한 양조지역으로 이름 높은데, 정관사 THE를 붙이는 것이 허용되어 있는 것은 스미스의 '더 글렌리벳'뿐이다. 1826년, 스코틀랜드의 증류업자 로버트 스타인이 연속식 증류기를 개발했다. 또 1813년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세리인 아네스 코페이가 '코페이식 연속식 증류기'를 완성, 특허를 취득했다. 그때부터 코페이식 연속식 증류기가 널리보급되어 로랜드의 여기저기에 여러 개의 그레인 위스키 공장이 설립되었다. 1850년대에 들어서면서, 에딘버러의 위스키 상인으로서 글렌리벳의 대리점을 하던 앤드루 엇셔가, 글렌리벳의 몰트 위스키에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드한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발매, 런던 등지에서 크게 호평을 얻었다. 한편, 난립한 그레인 위스키 제조업자들은 과당경쟁을 되풀이하여 도산하는 업자가 속출했다. 그래서 1877년 로랜드 지방의 유수한 그레인 위스키 업자 6개 사가 모여서 D.C.L(Distillers Company Limited)을 주식회사 조직으로 발족시켜 조업을 관리토록 했다. 주재자는 존 헤이그 사의 존 헤이그가 맡았다. 1880년경 프랑스의 포도밭에 필로키세라 충해가 번져 와인과 브랜디의 생산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 때문에 영국은 와인, 브랜디를 수입할 수가 없게 됐다. 당시 런던의 상류계급에서는 위스키를 마시지 않았으며, 레드 와인과 브랜디를 주로 애용하고 있었다. 어쨌든 프랑스에서의 흉작으로 런던 시장에서는 바닥이 난 브랜디를 대신하여 블렌디드 위스키가 크게 부상하게 됐다. 1885년에는 그레인 위스키 업자의 모임인 D.C.L에 대항하여N.B.D(North British Distillers)가 발족, 1890년경에 이르자 런던 시민 전체에 번져 그때까지 진이 누리고 있던 인기를 침식하기에까지 이르렀다. D.C.L도 이런 움직임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에 필요한 몰트 위스키 증류소의 매수와 건설에 힘을 기울였다. 남.북 아메리카를 위시하여 영국령 식민지들에도 적극적으로 수출하여 커다란 시장으로 키워나갔다. '빅 화이브'라 불리는 상표인 헤이그, 화이트 레이블, 조니 워커, 화이트 호스, 블랙&화이트 등이 크게 부상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1898년, 급성장한 스코틀랜드 리스에 있는 패터슨 회사가 설비투자 과잉으로 파산, 붐을 맞고 있던 스카치 위스키 업계는 공황의 구렁텅이로 빠졌다. 군소 위스키 업자들은 잇달아 문을 닫았다. 이미 강력하고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던 D.C.L은 거대한 기업으로서 스카치 위스키 독점에의 탄탄대로를 돌진해 갔다. 제1차 세계대전을 거쳐 1925년 헤이그&헤이그 사(1888년에 설립된 헤이그 사의 수출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워커 사(조니 워커), 브캐넌 사(블랙 &화이트), 듀워 사(화이트 레이블)를 흡수했고, 1927년에는 매키 사(화이트 호스)도 접수, 스카치 위스키의 거인으로서 군림하였다. 호황기 시절의 D.C.L은 전체 위스키의 60%, 영국 전체 알코올 생산의 80%를 점유했다.
위스키
<위스키 종류>
스카치 위스키
하일랜드의 토속주에 불과했던 스카치 위스키가 세계의 술로서 비약하게 된 계기는 1853년 글렌리벳 위스키 대리점을 하고 있던 앤드루 엇셔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의 블렌드를 시도한 데서 비롯된다. 풍요롭기는 하지만 너무 무거운 성격의 몰트 위스키가 가볍고 온화하며 개성이 순한 그레인 위스키와 블렌딩됨으로써 부드러운 풍미를 지니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완성되었다.
몰트 위스키
대맥 맥아(malt)만으로 만들어진 위스키 맥아를 건조시킬 때 피트(peat)의 훈연으로 훈제맛을 낸다. 이 피티트 몰트(peated malt)를 당화.발효시켜 단식 증류기로 증류한다. 그레인 위스키에 비하여 유출시의 알코올 농도가 낮고, 미세한 양이지만 수백 종류나 되는 성분을 함유한다. 화이트 오크로 된 통에서 천천히 장기간 숙성시킨다. 저장된 몰트 위스키는 갖가지 요인으로 각 통마다 미묘하게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라우드(loud)라 표현 되듯이 개성이 강렬하고 뚜렷하여 블랜디드 위스키의 골격을 결정짓는다.
퓨어 몰트 위스키
여러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서로 다른 몰트 위스키끼리 섞은 배티드 몰트 위스키(vatted malt whisky)와 단일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싱글 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가 있다. 수출용 퓨어 몰트 스카치 위스키는 올 몰트 스카치 위스키(all malt scoutch whisky), 언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unblended scoutch whisky)라는 표시를 하고 있다.
그레인 위스키
옥수수.호밀.밀.귀리 등의 곡류를 대맥 맥아로 당화, 발효시킨 다음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한다. 몰트 위스키는 성격이 강하여 라우드 스피릿(loud spirit)으로 불리는 반면, 그레인 위스키는 풍미가 순하고 온화한 성격 탓으로 사일런트 스키릿(silent spirit)이라고 불린다. 높은 알코올 농도로 증류되면, 몰트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통에 저장된다. 19세기 말, 그레인 위스키가 위스키냐 아니냐 하는 논쟁이 하일랜드에 본거를 둔 몰트 파와 로랜드의 그레인 파 사이에 불붙었었다. 결국 이 문제는 법정으로까지 비화되어 1909년 로열 커미션의 판정에 의하여 그레인 위스키의 정당성이 인정되었다.
아이리시 위스키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 피트 탄으로 연기를 쐬이지 않은 맥아 외에 보리와 옥수수를 원료로 대형 단식 증류기로 3회 증류한다.
아메리칸 위스키
미국의 위스키 중 가장 인기있는 위스키는 버번이다. 1789년 에 켄터키 주 버번에서 에리어 클릭 목사가 옥수수를 원료로 하여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한다. 미국의 현행법에 의하면 원료는 옥수수를 51%이상 사용하고 연속식 증류기로 알코올 농도 40% 이상 80% 미만으로 증류한 것을 다시 내부를 태운 화이트 오크의 새 통에 넣어 2년 이상 숙성시킨다. 같은 제조방법으로 테네시 주에서 만든 것은 테네시 위스키(잭 다니엘)라고 불린다. 이 외에 라이 위스키, 콘 위스키 등이 있다.
캐너디안 위스키
캐너디안 위스키는 밀과 옥수수가 주원료인데, 향이 강하고 원숙한 맛을 지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소화 초기부터 스카치 위스키를 모델로 하여 본격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했으며, 피트 탄과 보리의 향을 억제하여 부드럽고 순한 맛이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이트 위스키
언블렌디드 위스키를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아이리시 위스키에 있어서는 스트레이트 위스키는 피트 플레이버를 내지 않는 대맥 맥아와 대맥, 귀리, 밀,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하여 대형 단식 증류기로 3회 증류한 것을 가리키며, 미국에서의 스트레이트 위스키란 연속식 증류기로 알코올분 80% 이하로 유출, 화이트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저장한 것을 가리킨다. 원료 곡물의 배합비율에 따라 버번(옥수수 51% 이상), 콘(옥수수 80% 이상), 라이(라이 보리(호밀)51% 이상), 피트(밀 51% 이상), 몰트(대맥 맥아 51% 이상)등 7 종류의 위스키로 나누어진다. 스트레이트 콘 위스키 이외에는 안쪽을 그을린 화이트 오크의 새통에서 숙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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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
'술의 귀족'으로서 세계인의 품위와 격조를 높여주는 와인. 어쩌면 인류 역사가 끝나는 날까지 이보다 더 멋진 술은 탄생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세계 어느 곳보다도 훨씬 더 다양하고 뛰어난 와인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프랑스는 와인 생산에 퍽 섬세하고 심미적인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 덕분에 훌륭한 포도밭을 이루고도 있지만 그들은 포도밭에 대하여 연구하고 분류하고 조절하는 매우 조직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200여 년에 걸쳐 가장 뛰어난 포도산지의 목록을 만드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근래 들어 더욱더 큰 관심을 쏟아왔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두 가지 계층으로 분류되는데, 그 하나는 최상의 포도 산지에서 나온 것으로, 그것들은 파리에 중앙 검사 기구가 관장하는 '원산지 관리증명(Appellations Controlees)'에 의하여 원산지와 와인의 품질을 보장 받는다. 다른 하나는 그 보다는 좀 떨어지는 고급 와인으로 주로 각 지방의 관할에 맡겨지며, VDQS(Vin Delimlte de Qualite Superieue, 고급 포도주)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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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 |
브랜디는 포도주를 증류하여 만든 순주정이다. 이 순주정을 최초로 증류하게 된 것을 7,8세기경으로 실제로 이것을 약으로 마시기 시작하게 된 것은 13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였다. 이때 마조루카 섬의 명문에서 태어난 라모루루라고 하는 화학자는 그의 저서에서 '적색과 백색의 포도주를 관에 넣어 20일간을 달이게 되면 오드비(Eau-de-Vie : 생명수)가 나오고 이것을 정류하게 되면 다시 맑게 된다.'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때가 브랜디를 만들기 시작한 개화기로 보인다. 같은 시기, 도미니코 파의 지방집회에서는 순주정을 만드는 기계의 소유를 금지시킨 법령도 있었지만 점차적으로 포도주를 증류하여 만든 순주정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리하여 브랜디 제조는 먼저 포도주 양조의 역사가 깊은 프랑스로부터 시작되었다. 17세기경에는 포도주가 과잉 생산돼 포도를 재배하는 많은 농민들은 이 포도주를 증류하여 저장하게 되었다. 한편 꼬냑(Cognac) 지방에서 증류한 순주정은 맛이 휼륭하다는 데서 그 평판이 높아져 오늘날에는 브랜디 하면 꼬냑을 연상할 정도로 위치를 확보하였다. 일례로 1692년 정부의 관리가 당시의 왕 루이 14세에게 보낸 평지에서 이 꼬냑 지방의 순주정을 가리켜 '이 지방에서 산출되는 백색 포도주는 브랜디를 만드는 본원지로서 고려함 직하다.'는 요지를 밝혔다. 또한 1713년에는 포도주 이외의 다른 술에서 증류주를 생산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을 제정하고 이를 위반하는 자에게는 3천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하는 포고령을 내려 브랜디의 증류를 정부가 적극 보호하였다. 이리하여 브랜디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지만 이 포고령은 브랜디의 과잉 생산을 통제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나폴레옹은 특히 이 꼬냑을 중요시하였는데, 그것은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나 엄동의 방한용으로 유용하였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왕이 되자 꼬냑 제조 회사에서는 나폴레옹의 승리를 기리는 뜻에서 '나폴레옹 꼬냑'이라는 상품명으로 나폴레옹에게 꼬냑을 선물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꼬냑의 대명사로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브랜디의 종류>
꼬냑(COGNAC)
꼬냑 시는 프랑스의 남서쪽 대서양에 면한 샤랑트 지방의 한 도시로 술이름 꼬냑은 물론 이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래서 꼬냑은 이 샤랑트 지방의 정해진 지역에서만 생산도는 것으로, 프랑스의 다른 지방에서 같은 품종의 포도로서 똑같은 방법이로 만든 것이라도 꼬냑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는 토질 및 기후가 포도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최종 산물인 꼬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요소가 달라지면 같은 술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꼬냑 지방에서 본격적으로 꼬냑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600년경으로 추측하나 포도주 생산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오래 전인 3세기경으로, 포도 재배와 포도주를 만드는 기술은 로마인들로부터 전해진 것이라고한다. 그후 점차적으로 포도밭이 늘어나서 12세기에는 포도주가 이 지방의 주요 수출품이 돼, 영국 홀란드 스칸디나비아 등지로 수출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1500년대부터 포도주를 증류하기 시작하여 증류주가 탄생되기 시작했다. 이 증류주가 바로 꼬냑으로서 그 명칭이 붙은 것은 1600년경이다. 꼬냑의 명성은 차차 높아져 루이 14세 무렵에는 여러 양조장이 세워졌다. 그리고 생산량도 차츰 많아져서 1792년에는 꼬냑 지방에서만 8만9천 헥타리터를 수출했으며 1807년에는 무려 9만9천 헥타리터에 달했다고 한다. 1900년부터 꼬냑 지방의 포도 생산량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다. 1969년의 총 포도 재배 면적은 약 7만7천 헥타아르이며 여기서 약 450만 헥타리터의 꼬냑이 생산되었다. 꼬냑은 총 생산량의 80% 이상이 수출되는데, 그 수출 이력은 이미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주로 외국으로 수출되었다는 것도 오늘날 그 명성이 전세계에 널리 퍼지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알마냑(ARMAGNAC)
알마냑은 꼬냑과 같은 수준으로 인정되는 프랑스의 대표적 브랜디이다. 알마냑은 꼬냑 지방의 남쪽 자리한 지역으로 이곳 역시 포도재배의 황금지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알마냑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달타냥(D'Artagnan)을 빼놓을 수 없다. 달타냥은 소설 삼총사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실제 인물이며, 1615년 태양왕 루이 14세의 총애를 받은 알마냑의 영주이기도한 가즈고뉴(Gascogne) 사람이다. 오늘날 알마냑 브랜디의 고급품에는 나폴레옹 꼬냑과 마찬가지로 레텔에 '달타냥'의 이름을 표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가즈고뉴 출신의 달타냥 후손들이 그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또 목이 길고 평탄한 도형의 병 모양도 알마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바스케즈(basquaise)라고 불려지는 이 병은 피레네 산기슭에 사는 바스크 인들의 식탁용 포도주 병의 모양을 본뜬 것이라 한다.
스피릿(SPIRIT)
스피릿은 양주를 크게 분류할 때의 한 명칭으로 증류 과정을 통하여 알코올 분을 크게 높인 술을 이 범주에 넣고 있다. 이들 스피릿은 물의 비점이 100℃인데 비해 알코올의 비점이 그보다 낮은 78℃라는 차이를 이용, 원료액을 증기화하는 동시에 불순물을 제거하여 알코올 분이 높은 순수한 주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같은 증류 과정을 통해서 본다면 위스키나 브랜디도 스피릿에 속할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진(gin), 보드카(vodka), 럼(rum), 데킬라(teuila), 아쿠아비트(aquavit) 등을 말하며 인도네시아, 그리스, 중동, 이집트 등에서 생산되는 소위 아라크(arak)라고 불리우는 술들도 이에 속한다. 중국의 고량주, 우리 나라의 소주도 희석식 과정을 거친다는 면만을 고려한다면 이에 속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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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17세기 중엽에 의약품으로 만들어진 액체가 진의 시초이다.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 의학부 실비우스 교수는 동인도 지역에서 일하는 네덜란드인을 열대성 열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노 효과가 있는 두송(향나무과의 상록교목)의 열매(쥬니퍼 베리)를 사용한 약품을 고안하였다.이것을 알콜에 담아서 증류시켜 약용주로서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어로 두송의 열매를 의미하는 쥬니에불이란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였는 바 약으로서 보다도 상쾌한 알콜음료로서 더욱 사랑을 받았다. 이 쥬니에불이 17세기 후반에 영국으로 건너가 네덜란드에 능가하는 큰 인기를 얻어서 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8세기 전반 영국은 진의 시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진을 즐겨 마셨으며, 생산량도 원산지 네덜란드를 능가하게 된 것이다. 1830년대가 되면서 영국에서 연속식 증류기로 진을 상품화하는데 본격화되고 주산지 자체를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옮겨 온 것이다. 진은 두송열매의 상쾌한 향기와 깔끔한 맛으로 인기를 얻은 바, 오늘날까지 칵테일 베이스로서 많은 유명 칵테일을 탄생 시키고 있다. 그 상당한 부분이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점에서 진의 역사를 소급해서 '진은 네덜란드인이 발명하고 영국인이 연마하여 미국인에게 영광을 선사한 술'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현대의 드라이 진의 제조방법은 맥아와 옥수수와 밀을 원료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증류기의 상부에 두송의 열매와 다른 향초를 진 헤드라는용기에 넣어서 원주와 함께 향기의 성분을 유출시키는 것, 또 하나는 증류한 원액에 두송의 열매등을 첨가해서 단식 증류기로 다시 증류시킨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국식 진은 정확하게 런던 드라이 진이라고 불리우며, 진이라면 보통 드라이 진을 지칭할 정도로 세계적인 술이 된 것이다. 칵테일로 사용되는 진은 특히 지정하지 않는 한 이 드라이 진을 말하는 것이다. 비피터, 길비스, 고든스 등의 상표가 유명하다. 진에는 그 외에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제네바, 독일에서 만들어지는 슈타인헤가, 드라이 진에 당분을 2%첨가한 올드 탐 진, 두송 열매대신 프루트 등 향을 넣어 감미롭게한 리큐어 타입의 프레버드 진 등이 있다. 네덜란드 진은 가벼운 풍미가 특징인 드라이진과 비교할 때 헤비 타입의 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묵직한 짙은 맛이 있으며, 향도 강하고 진이 처음 만들어진 당시와 같이 단식 증류기를 사용하고 옛날부터의 전통에 근거한 진을 계속 만들어 왔다. 칵테일 베이스로 사용되는 것보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 진이다. 상표로서는 볼스사의 제네바가 유명하며 1575년에 창립된 이 회사는 현존하는 증류회사로서는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일 진의 슈타인헤가는 제조법이 독특하여, 먼저 두송 열매를 으깨어 발효시켜 증류, 그리고 중성 알콜을 첨가해서 단식 증류기로 재증류한다. 슈타인헤가의 강렬한 맛으로 맥주로 차가워진 배를 덥히고 또다시 맥주를 마시는 것이 독일식의 음주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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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
보드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술인 동시에 1917년에 일어난 러시아 혁명이 게기가 되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 술이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혁명 때문에 러시아에서 망명한 백인계 러시아인들이 망명지에서 보드카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블렌드로 잡맛이 없는 감칠맛 좋은 술로 망명국의 사람들에게 알려져 오늘날과 같이 널리 즐겨 마시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현재 러시아와 나란히 보드카의 2대 소비국의 하나이다. 1933년에 금주법이 폐지된 지 얼마 안되어 보드카의 제조가 시작되었다. 1939년 경부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프루트 주스를 섞어 칵테일 베이스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붐이 일었던 것이다. 현재의 보트카의 원료는 옥수수, 밀, 보리 등 곡류와 감자인데 보드카가 만들어진 당시의 기록을 보면 12세기 겨의 러시아에는 신대륙 원산의 옥수수, 감자 등이 있었을 리가 없다. 따라서 당시에는 호밀의 맥주와 벌꿀에서 얻어 낸 술을 증류해서 만들지 않았나 추측이 된다.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보드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법을 말하자면 이들 주 원료는 맥아를 첨가해서 당화/발효시킨다. 연속식 증류기로 알콜 85~94도의 지극히 높은 순도의 증류주를 만든다.이 증류주를 물로 희석 후 자작나무 숯으로 만들어진 활성탄을 사용한 여과층을 거쳐 정제를 반복한다. 활성탄은 증류되 원주에 혼합되어 있는 잡다한 맛의 성분을 제거하여 거의 무미 무취로 깨끗한 물과 같은 무색 투명한 보드카가 탄생하는 것이다. 보드카는 여과 횟수가 많을수록 양질의 것이 된다. 보드카로 부르게 된 연유는 이반 러시아 황제가 러시아를 통치하던 16세기 경부터라고 전해지는데, 그때까지 불려온 옛 이름은 러시아어로 지즈네냐 와다로 그것은 '생명의 물'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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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
럼은 사탕수수 재배가 성행하는 열대기후의 서인도제도나 나마케리카 일부에서 많이 생산된다. 쿠바,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도미니카, 남미의 가나, 브라질 등이 산지의 중심지대이며, 이들 나라의 주요 외화 획득 품목이 되어 있다. 럼의 탄생에 대하여 는 17세기 초엽 카리브 해역의 영국 식민지인 발마도스 섬에 이주해 온 영국인이 그의 증류기술을 활용해서 증류주를 만들었다는 설을 미롯하여 여러 가지 다른 설이 있지만 서인도제도가 럼의 발상지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발마도스 섬에 관한 영국의 옛 문헌에도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1651년에 독한 술이 나왔다. 그것을 서인도제도의 토착민들은 럼블리온(Rumbullion)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현지어로 흥분 또는 소동한다는 뜻이다.' 럼은 사탕수수를 분쇄, 압축해서 얻은 액즙이나 설탕을 만들기 위해 끓이고 난 다음에 얻어지는 당밀을 원료로 한다. 그러나 그 제조 과정은 각 회사마다 달라서 각종 효모를 사용, 발효시켜 독자적인 향의 럼을 만들고 있으며, 단식 및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브랜드 후 상품화시키고 있다. 알코올 농도는 40~75.5도까지로 높다. 특히 럼은 블렌딩 기술에 따라 그 품질이 크게 좌우되며, 착색은 캐러멜로 한다. 출하 되기까지는 통에 넣어 숙성시켜야 하나, 위스키나 브랜디처럼 오랜 기간은 필요 없다. 보통 3~5년이면 양질의 럼이 되며, 헤비 럼의 경우 10년 이상 숙성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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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
맥주의 역사는 매우 깊어 기원전 4000년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이미 만들어졌다고 한다. 칵테일의 재료로서는 기분을 상쾌하게 돋우는 청량 음료적인 것이 많다. 맥주는 사용하는 효모와 발효법 두 가지로 나뉘어져서 현재 일본, 독일, 미국 등에서 마시는 마일드 등의 맥주는 섭씨 5~10도의 저온으로 발효하는 하면 발효이다. 발효가 끝나면 효모는 가라앉는다. 또 하나는 영국의 엘에 대표되는 상면 발효로 상온으로 발효한다. 발효도중에 거품과 효모가 떠오른다. 엑기스 함량이 높고 향이 풍부한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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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
칵테일(Cocktail)이란 일반적으로 알코올 음료에 또 다른 술을 섞거나 혹은 과즙류나 탄산음료 또는 향료 등의 부재료를 혼합하여 만들며 맛, 향기, 색채의 세가지 요소의 조화를 살린 예술적 감각의 음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칵테일의 주재료로 쓰이는 술을 베이스(Base Liquor)라고 하고, 베이스의 종류에 따라 진 베이스, 위스키 베이스, 럼 베이스, 보드카 베이스, 브랜드 베이스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칵테일의 부재료는 각종 쥬스류나 탄산음료, 혼성주 등이 많이 사용되며 만드는 방법에 따라 사워, 슬링쿨러 등으로 나누고, 부재료로 쓰이는 과일이나 향기에 따라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청주
청주는 우리 민족의 향취와 슬기가 어우러져 빚어낸 고유의 술이다. 청주란 이름은 글자 그대로 맑은 술을 뜻하며, 탁주에 비교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전통 약주가 청주를 이름하는 말이지만, 여기에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현대적 의미의 맑고 순수한 청주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보다 포괄적인 전통 청주는 뒤에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 선조들은 이미 삼국시대 이전부터 청주를 빚어 마셨다. 마한시대에는 맑은 곡주를 빚어 바치며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고 또 감사를 드리는 제천행사를 가졌는데, 제사를 모실 때 청주를 올리는 이러한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스님인 보리 형제가 술 만드는 선구자였는데, 백제의 인번이 일본에 건너가 새로운 방법의 술제조법을 가르쳐 주었다. 물론 당시에는 현재의 청주에 사용하는 쌀곡자나 배양효모 대신에 발효제로써 누룩을 사용했을 것이며, 그외의 방법도 많이 달랐겠나 현재의 청주 전신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청주의 기원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라 하겠다. 고려시대에는 중국에서 새로운 양조법이 도입되어 누룩도 소맥국과 미국으로 나누어 술을 빚었으며 질도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문종 때에는 왕이 마시는 술은 양온서를 두어 빚었는데, 청주와 법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질 항아리에 넣고 명주로 봉하여 저장해 두곤 하였다.
소주
소주는 고려후기(AD 1300년 대로 추정) 원나라에서 들어온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귀한 분에게만 대접하던 것이었다. 일찌기 몽고(후에 원나라로 칭함)에서는 페르시아의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증류방식의 술을 들여왔는데, 우리나라에는 징기스칸의 손자 쿠빌라이가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 한반도에 진출할 때 전해졌다. 그 후 몽고인의 대 본당이었던 개성, 전진기지가 있던 안동, 제주도에서부터 소주제조가 활발했었다고 한다. 제조 방법은 고려시대에서 조선말기까지 증류기 및 제조법이 다소 변하기는 하였으나 뚜렷한 변천은 없었다. 1916년에 들어서는 일제가 주세법을 공포, 시행함에 따라 일본인들이 많은 자본으로 소주 제조장을 기업화하기 시작하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해방 이후 소주 산업은 정부의 식량 정책등 환경적 여건에 의하여 사용원료 및 제조방법등에 여러차례의 변화가 있었다. 특히 1965년도의 양곡관리법 시행으로 소주의 원료 대체가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전국의 수많은 증류식 소주업체들이 희석식 소주업체로 전환하여 본격적인 희석식 소주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1970년에는 희석식 소주 회사가 254개업체였는데, 저질 주류 생산과 치열한 판매 경쟁으로 인한 유통질서의 문란으로 주류회사의 통폐합으로 국가 정책이 바뀌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1977년에는 각 지방별 제조장 기준으로 하여 각도에 1개씩 총 10개의 희석식 소주업체가 유지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체내에서 술의 작용>
알코올은 소화가 되지 않는다. 단지 분해 되어 혈장을 통해 세포나 신체 조직 속으로 흡수될 뿐이다. 위에 들어온 알코올 성분 중 20%는 위벽을 통해 즉시 혈관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이보다 늦게 천천히 흡수된다. 뇌에는 다른 신체 기관보다 많은 혈액이 공급되기 때문에 혈관에 흡수된 알코올 성분은 뇌에 즉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알코올의 흡수량에 따라 처음에는 기분 좋은 이완 상태를 느끼다가 차차 말이 많아지고 자제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런 상태에서 술이 더 들어가면 청력도 둔감해지고 발음도 부정확해지며 물체도 흐릿하게 보인다. 뒤이어 시야가 가물가물해지고 몸의 균형을 잃으며 잠시 후에는 의식을 잃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술 마시기 전에 위에 들어 있는 음식의 양과 종류, 술을 마시는 속도, 체중, 술 마실 때의 기분 상태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술체질 따로 있는가?
술의 주성분은 알코올인데 음주 후에 나타나는 변화는 알코올의 약리반응(특정의 약물을 섭취해서 비로소 개인에게 발생하는 반응)과 관계가 있다. 알코올은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알코올이 최초로 작용하는 곳은 뇌간 망양체이다. 이 속에 있는 상행성망양 억제계는 통상 대뇌피질의 작용을 억제하고 있는데, 알코올에 의해 그 작용이 마비되기 시작하면 대뇌 피질은 기능적으로 항진한 상태가 된다. 이런 때에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말이 많아지거나 신세타령을 늘어놓기도 하며, 혹은 감정이 고양되어 행동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그밖에 알코올은 후각이나 미각, 냉각, 통각을 약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한편, 알코올의 1차 대사 산물인 아세트 알데히드의 약리작용은 매우 강해, 알코올의 수백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첫 번째 말초혈관의 확장작용이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온몸의 피부 말초혈관이 확장하기 때문이다. 말초혈관이 확장되면 자연히 혈압이 내려가고 내장계의 혈류가 나빠진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생체는 아들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함으로써 중추혈관을 수축시켜 심장의 박동수를 상승시킨다.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굴이 오히려 창백해지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지만, 곧 강하하기 시작한다. 혈압의 강하를 원래의 상태대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 몸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 때문에 말초의 혈류가 나빠져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과 그 원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이라는 전체적인 활동과 연결된 부분적인 요소로써 술을 마신다. 적당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사람과 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그 느긋하고 흐뭇한 기분 때문에 술을 즐기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사교적인 음주'가 어느 선까지이고, '분제성을 띤 음주'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를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활동과 연결된 부분적인 요소로써 술을 마시지 않고, 그 부분을 자의적으로 확대시키거나 개별적인 형태로 발전시켜 가면 갈수록 그만큼 문제성을 지낸 영역으로 깊숙하게 밀려갈 위험성은 더 큰 것이다. 이런 일반론에 따른다면 그런 사람에겐 술이 더 이상 친구나 다른 사람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게끔 해 주는 윤활유 구실을 하지 못하고, 쉽사리 깨지고 말 가냘픈 술잔에 의존해서 살아나가는 딱한 신세가 되고 만다. 어떤 권위 있는 학자는 "대부분의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을 싫어하고 그 맛을 혐오하며 술 마신 이후의 느낌에 진저리를 치고 그 술에 사로잡힌 자신을 증오하지만 끝내 술잔을 놓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여러 가지 요소 중 우선 생리학적 요인과 생화학적 요인부터 살펴본다. 이러한 요인들로는 알코올의 적절한 활용을 방해하는 체내 신진대사의 결함, 비타민 결핍증, 알레르기, 유전성 등이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 중 하나도 알코올 중독의 특유한 요인으로 판명되지는 않고 있고, 단지 복합적인 유발 과정의 한 요소로서 작용한다는 추정이 가능할 뿐이다.
숙취, 이렇게 해결하자
술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나 체내에서 탈수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때 갈증을 가시게 하기 위해 물만 마시면 구토증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이럴 때는 짭짤한 죽을 묽게 해서 먹는 것이 좋다. 속이 거북해지는 원인은 채내에 저형당 상태가 빚어지기 때문인데 묽은 죽은 혈관에 즉시 흡수될 수 있는 칼로리원이 되므로 속을 가라앉혀 준다. 오렌지 주스도 수분과 미네랄, 칼로리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지만 산성분이 오히려 메스꺼움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체내에서 항상 일정한 속도로 신진대사 과정을 거쳐 분해되는데, 과당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알코올의 체내 분해 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 꿀도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 꿀물을 타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야채나 과일주스도 체내에 남아있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숙취로 아침에 계속 누워있는 것은 두통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된다. 두통은 뇌의 혈관이 팽창된 탓인데, 이 혈관을 다시 수축시키기 위해서도 일어서거나 앉아 있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장술로 숙취를 푸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해장술 자체의 위험보다는 이틀 연속 음주를 함으로써 알코올중독이라는 보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선책은 이가 비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며 천천히 술을 마시는 것이 숙취를 예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초보 주당 길라잡이>
얼마나 마실 것인가?
알코올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폐혜를 피하기에 알맞은 적량은 1일에 3~4잔(일반적으로 술잔은 알코올 도수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르게 만들어지므로 술의 종류는 무시) 정도이다. 이같은 수치는 이미 1862년 영국의 정신의학자인 프랜시스 앤스티가 연구, 발표한 것으로 , 최근의 다른 많은 연구 보고도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이 정도의 평균치를 보이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하루 2잔 정도의 음주는 신체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론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단 한 방울의 알코올도 과다할 수 있다. 알코올 음주량은 각 개개인의 신체 및 심리 상태 체중 등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마실 것인가?
음주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술은 천천히 그리고 한 모금씩 마셔야만 한다. 알코올이란 음식물이 아니어서 위에서 어떤 소화 과정을 거치치 않은 채 20%는 직접 혈관으로 흡수되는 것이다. 술을 한 번에 여러 모금 마셔 버리면 혈액 속의 알코올 함유량이 급격히 높아져, 그 후 서서히 마실지라도 이 약물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반응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신체기능의 급격한 반응을 피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에 얼음이나 과즙 등을 타 묽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술과 함께, 또는 술 마시기 전에 위장 속에 단백질이나 지방질의 음식을 넣어두는 것이다. 이들 음식물은 알코올의 자극성을 완화시켜 공복에 술을 마실 때보다 훨씬 유쾌한 기분에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언제 마실 것인가?
술을 마시는 시간, 장소, 환경을 잘 선택한다면 술은 그지없이 좋은 음료가 된다. 그러나 글을 쓰거나 운전을 하거나 회계 장부를 정리하는 등 고도의 육체.정신적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알코올은 적당한 음료가 못 된다. 이와는 반대로 긴장을 풀고 식사를 한다든가 사람들과 교제를 한다면 술은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체험에 훌륭한 예속물이 될 수 있다. 바람직한 경우의 술은 인간에게 가장 진실한 충복인 것이다.
누구와 마실 것인가?
술을 바르게 마시는지의 여부는 그 상대 친구에게 달려 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술을 함께 즐겨 마시는 동료를 다시 한 번 살펴보라. 비록 사회적으로 선망을 받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유익하고 파괴적이 아니며,무엇보다 인간적인 완성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과 대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혼란하고 외롭고 또 위안이 필요할 때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득불 마셔야 하겠다면 상대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자칫하면 스트레스만 가중될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혼자서 술을 마시는 습관을 애초부터 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 홀로 음주'는 알코올 탐닉증에 빠지기 쉽다.
<비지니스맨을 위한 주도강좌>
상사와 함께 마시는 경우 이런 것을 조심하라
첫째, 회사 비판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둘째, 남을 중상모략 하지 않는다. 자신을 돋보이려는 말은 결국 자기 자시의 신용을
떨어뜨린다.
셋째, 사내 애정문제 라든지 인사문제 등은 절대로 언급하지 않는다. 술자리에서 재미로 한
얘기가 나중에 소문의 장본인이 돼 곤경에 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넷째, 술 마시는 속도를 상사에게 맞춘다. 상사보다 먼저 다운되지 않도록 속도조절에 신경을
쓴다.
다섯째, 자세를 단정히 한다. 상사가 먼저 넥타이를 늦춘 다음에 비로소 넥타이를 늦추도록
한다.
여섯째, 받은 잔은 마시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예의이다. 잔을 사양할 때는 일어나 건강 등의
구실을 댄다.
부하직원과 함께 마시는 경우 이런 것을 조심하라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최고인데 뭐 어떠랴?' 하는 안이한 태도로 부하들 앞에서 마음 탁 놓고 마시다가는 자칫 부하들의 신망도 잃을 뿐더러 구설수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더구나 부하직원들에게 결과적으로 얕잡히게 돼, 시키는 일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다. 또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부하직원들과의 술자리이니 나 혼자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절대 위험하다. 상대방을 생각해 주지 않고, 제멋대로 마음껏 하는 행동은 마이너스 효과밖에 안 되는 것이다.
술자리의 한마디를 중요한 정보로 활용하라
술잔을 주고 받을 대엔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가 전달된다. 이 진짜 정보를 습득하려면 기술이 필요해, 이쪽에서 너무 떠벌여서는 안 된다. 말하는 비율을 30%정도로 잡아라. 또 화제가 끊겼을 때 말을 하라. 자신의 처지나 입장을 상대에게 납득시키지 마라. 그런건 푸념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의 처지나 입장을 귀담아 들어 주려는 성의를 보여라. 그렇지 않으면 자유로운 정보교환이 되지 않는다.
화제를 풍부히 해라
좌석의 분위기를 돋우고 인상을 좋게 해 두면 유형, 무형 자산으로 돌아온다. 방법은 앞자리와 좌우에 앉아 있는 사람과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대화가 끊기지 않는 비결은 첫째 빨리 상대의 취미를 알아내고, 둘째 '예, 그래.'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꾸를 하며 화제를 이어 나간다. 예를 들어 5W 1H(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술자리에서 몸짓을 읽는다>
남성
술자리에서 항상 중앙에 자리잡는 사람
자신이 나서서 만인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사람이다. 주위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이런 습관이 나온다.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
술자리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
회식 같은 술자리에서 술잔을 들고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부류 중에는 되도록 많은 여자를 사귀고 싶어하는 남자가 많다. 회사에서는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고 두루 사이좋게 지내려는 사람들이다.
술잔이나 젓가락을 만지작거리는 사람
무슨 일이든지 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여성에게 의존하려는 심리가 강한 사람. 하지만 돈은 깨끗이 자신이 쓰는 사람이다.
여성
입을 손으로 가리면서 말하는 여성
얌전하게 보이지만 실은 남성들이 접근해 오기를 기다리는 여성. 적당히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다가가면 쉽게 사귈 수 있는 여성.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여성
자기 중심적인 여성이 욕구불만에 빠졌을 때 흔히 나타내는 버릇이다 하찮은 일에도 자존심을 내세워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고 되도록이면 의견 충돌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눈을 깜빡거리는 여성
눈을 깜빡깜박한다거나 얼굴의 근육이 실룩거리는 여성은 반성적인 욕구불만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절대로 비판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칭찬을 해 주면 좋다. 의리와 인정을 중시하는 형이므로 그만한 대가를 돌려줄 것이다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
1) 조니워커(Johnny Walker)
우리나라에서 위스키의 대명사로 가장 널리 알려진 조니워커는 레드라벨을 미롯하여 블랙(12년), 골드(18년), 블루(30년) 등의 4개 라벨이 있다. 블랙라벨(Black)은 스코틀랜드 전지역에서 생산된 40여가지 이상의 12년 전후 숙성한 몰트 위스키를 사용하여 만든 디럭스급으로 94년 스카치 위스키 탄생 5백주년기념 주류품평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일본시장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골드(Gold)라벨은 조니워커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조니워커 가문을 위해 만들어진것으로 18년 이상 수성된 최상급 싱글 콜트 위스키만을 선별 제조된다. 블루라벨(Blue)은 조니워커 가문 최고의 위스키로 스카치 위스키 예술의 극치를 자랑하는 명품이다. 블루는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되는 모든 병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2)발렌타인(Ballenteine's)
1827년 농부 조지 발렌타인이 개발한 술이다. 스텐더드 급에서부터 30년까지 숙성시킨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저장연수에 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으로 캐나다의 거대주류기업 하이렘 워커사의 자회사인 조지 발렌타인 제품이다.
3)시바스 리갈(Chivas Regal)
1801년 창립된 시바스 브라더스 사 제품이다. 13세기 말엽 잉글 랜드 국왕 에드워드 1세의 침공에 맞서 스코틀랜드를 지킨 알렉산더 3세의 용맹한 심복 기사(시벌리, Chivalry) 로버트의 예기와 시바그 가문의 이니셜을 합성시켜 상표명을 지었으며 프리미엄급 위스키 중 세계 1위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4) 로얄 살루트(Royal Salute)
국왕에겐 21발의 예포를 쏘아 경의를 표하는 행사, 로얄 살루트를 따서 제품명으로 한 이 제품은 현재의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 즉위식 때 발사된 21발의 예포를 따서 21년 숙성으로만 생산되고 있다.
5)딤플(Dimple)
조니워커 제조사인 유나이티드 디스틸런스사의 또 하나의 명품으로 국내 맥주 3 사 중 양주브랜드가 없는 조선맥주가 그 대안으로 직수입 판매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12년산 디럭스급 위스키 중심의 국내시장에 그보다 한등급 위인 15년 숙성 제품으로 12년산과 거의 같은 가격대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딤플Dimple)은 보조개를 뜻하는 것으로 술병 모형이 보조개 형태이다.
6)글렌피딕(Glenfiddich)
글렌피딕이란 '사슴이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산뜻한 마스 드라이 타입의 몰트 위스키(Malt Whisky)로 스카치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영국 윌리엄 그랜트 & 산스사 제품이다.
7) 제이앤비(J & B)
제이에비 위스키는 저스테리니(Justerini)와 브룩사 (Blooks)사의 첫글자를 따 이니셜한 제품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저스테리니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디럭스급으로는 J&B jet(12년), J&B(15년)가 있으며 몰트(Malt)의 풍미가 강한 플렌디드 위스키로 미국에서 매우 인기있는 스카치 위스키이다.
8)블랙&화이트(Balck&White)
검은 병에 흰 상표를 붙여 판매한 것이 그 품질이 인정되어 Black & White라 애칭되었으며 1892년 투견대회에서 승리한 '스카치테리아'라는 개를 상표로 넣은 것이 오늘날의 Black & White의 심볼마크가 되었다.
9)화이트 호스(White Horse)
마키 일가족이 만든 위스키이다. 17세기 '에텐베라'의 대단한 부호의 마키 일가족이 그 당시 유명한 사교장인 White Horse라는 백마관의 이름을 위스키 상표로 사용하게 한 것에서 비롯 되었다.
10) 드워스 화이트 라벨(Dewar's White Label)
1864년 죤드워(John Dewer)에 의해 생산된 이 위스키는 충분한 몰트의 향을 함유하고 있으며 탄생할 때부터 생산된 이 위스키는 충분한 향미가 변함이 없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세게적인 위스키로서 White Label이 탄생한 것은 1920년 경이다
<아이리쉬 위스키>
1) 존 제임스(John Jameson)
1780년 더블린에서 존 제임슨이 설립한 증류소의 위스키이다. 오랫동안 아이리쉬의 고전적인 증류법을 지켜온 것으로서 중후한 맛의 전통 위스키이다.
2) 올드 부시밀즈(Old Bushmills)
영국령 북아일랜드주의 유일한 제품이며 현존하는 아이리쉬 위스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부시밀즈는 숲 속의 물레방앗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3) 털러모어 듀(Tullamore Dew)
털러모어 듀란 아일랜드 중앙부에 번영해온 아름다운 거리 털러모어의 이슬이란 뜻이다. 상표에 LIght and Smooth라고 표시되어 있듯이 매우 가볍고 있듯이 매우 가볍고 매끄러운 맛이 특징이다..
<버번 위스키>
1) 짐빔(Jim Beam)
맛이 부드러워 소프트 버번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다. Black Label은 고급품이며 라벨에 101개월(8년 5개월)이라 적혀 있듯이 장기숙성에서 얻어진 마일드한 풍미가 특징이다.
2) 와일드 터키(Wild Turckey)
켄터키 주에 있는 오스틴 니콜즈사의 제품으로 101프루프(Prrof)의 고농도의 알코올이 함유된 위스키이다. 이 버번은 매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리는 야생칠면조 사냥에 모이는 사람들을 위해 제조된 데서 비롯된 위스키이다.
3) 어얼리 타임즈(Early Times)
링컨 대통령이 취임한 1860년에 켄터키주 버번 카운티에서 탄생한 버번 위스키이다. 전통적인 풍미가 있고 부드러운 감촉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4) 아이더블류 하퍼(I. W. Harper)
1877년에 설립된 회사로 I. W. 하퍼는 창업 이래 높은 품질로 정평이 나있고 현재도 대맥, 라이보리의 사용 비율이 높아 향이 강하고 달콤한 점이 특징이다.
5) 올드 그랜데드(Old Grand0dad)
올드 그랜데드(할아버지)란 이 회사의 창업자 하이든의 별명이다. 창립은 17986년이지만 1882년에 버번을 만들었다. 스탠다드의 주질은 매우 마일드한 편이나 스페셜 셀렉션은 통에서 그대로 병에 담은 순순한 버번 위스키로 마일드한 풍미와 향기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알코올 도수는 57도이고 버번 중에서 가장 독한 위스키이다.
<테네시 위스키>
1) 잭 다니엘(Jack Dniel's)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위스키로 많이 팔이고 있는 위스키 중의 하나이다. 창업자 잭 다니엘은 소년 시절부터 위스키 증류일을 돕다가 1846년에 테네시주 링컨군 린치버그 마을에서 창업하였다. 창업이래로 테네시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사탕단풍나무 목탄으로 여과한 후 숙성하고 있다. 이 여과방법 때문에 순하고 원만한 맛을 지닌 술이 된다. 그리고 테네시 위스키와 버번이 구별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점때문이다.
2) 조오지 디켈(George Dickel)
잭 다니엘과 똑같은 타입의 위스키로 조오지 디켈에 의해서 1870년에 테네시주 탈라호마에서 z┒떫퓸駭? 이곳은 석회석의 층을 지닌 물과 사탕단풍나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위스키를 제조하는데 용이하다.
<콘 위스키>
1) 플레트 벨리(Plate Valley)
콘 위스키는 주원료 80% 이상이 옥수수를 사용하는데 옥수수 최고의 산지인 미주리 주에서 생산되는 플레트벨리 위스키가 있다. 숙성기간이 5년, 8년 두 타입이 있으며 맥코믹(Mckormick)사에서 제조된다.
<블렌디드 위스키 >
1) 시그렘 세븐 크라운(Segram's 7 crown)
금주법이 해금된 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해진 위스키로서 판매하기 전 시음하는 과정에서 10여종의 브랜드 중 7번째가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7과 왕의 상징 크라운을 병의 라벨에 표기하였다.
2) 셀레이 리저브(Schenley Reserve)
버번 위스키의 명문 센레이 사가 내놓은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스트레이트 버번 35%와 라이트 위스키65%의 비율로 혼합되어 부드러운 감촉과 매끄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캐나디안 위스키>
캐나다 위스키는 라이(Rye) 위스키와 콘(Corn)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만든 라이트한 풍미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캐나다는 광대한 지역에서 호밀, 옥수수, 대맥 등 모든 곡류가 재배되므로 위스키의 생산량도 매우 많다. 주로 Ontario호 주변에 위스키 산업이 집결해 있고 대부분의 시장이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 형태의 것을 많이 생산한다. 그러나 아메리칸 위스키에 비헤 호밀(Rye)의 사용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Straight Whisky는 법으로 금지하고 Blended Whisky만 생산하며 또한 4년 이상의 저장기간을 규제한다. 캐나디안 위스키는 전체적으로 라이트 타입인 것이 특징으로 순한 술을 선호하는 요즘 사람들의 취향에 맞아 최근 세계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 캐나디안 블럽(Canadian Club)
1858년 창업이래 캐나디안 클럽은 하이뎀 워커사의 주력제품이다. C.C 라는 애칭으로 온 세계에 알려져 있다. 빅토리아 여왕의 1898년 이래로 영국왕실에 납품하고 있어 라벨에 영국왕실의 문장을 표시하고 있다.
2) 시그램스 V.O (Seagram's V.O)
양주 메이커로서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시그램사의 주력제품이다. 1924년 몬트리올에서 창업하여 초기부터 호밀과 옥수수로 만들어진 6년 숙성의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3) 크라운 로얄(Crown Royal)
크라운 로얄은 왕관의 모양을 본뜬 위스키로서 1939년 영국국왕 조지 6세 내외가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시그램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상품이다.
4) 블랙 벨벳 (Black velvet)
옥수수와 호밀을 주원료로 만든 술로 보드카와 비슷한 맛의 위스키이다. 1970년에 미국에 처음 수출되어 인기 브랜드가 되었다.
맥주
독 일 - 앤젤 (Angel), 헤닝가 (Henninger), 뢰벤브로이 (Lo"wenbrau), 슈파텐 (Spaten)
덴 마 크 - 칼스버그 (Carlsberg), 투보르그 (Tuborg)
체 코 - 필스 (Pils)
미 국 - 버드와이저 (Budweiser), 밀러 (Miller), 쉴리츠 (Schlitz)
네덜란드 - 하이네켄 (Heineken)
영 국 - 영스 (Young's), 기네스(Guinness)
포도주
포도주 생산국
*프랑스 (VIN)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포도주와 포도원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까다롭고 엄격한 포도주 법령에 따라 만든 포도주는 지방별 특색이 강하며 품질관리에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프랑스 포도주의 등급>
A.O.C.
원산지 명칭의 통제법에 따라 제조한 고급 포도주이다. 라벨에 " Appe'llation 지명 Contro^le'e "라고 표기되어 있다.
V.D.Q.S.
우수한 품질의 포도주임을 보증하며 A.O.C. 와인 보다는 못하지만 우수한 와인이다. V.D.Q.S.는 Vin De'limite' De Qualite' Supe'rieur ( 뱅 델리미떼 깔리떼 쉬페리에 )의 첫머리 글자이다.
Vin De Pays (뱅드 뻬이)
그 지방의 특색있는 포도주로 지정된 지방 와인이다.
Vin De Table (뱅드 따블)
보통의 포도주의 일반 와인이다.
<유명한 포도주 산지>
1.보르도 ( Bordeaux )
이 곳은 세계적인 포도주 산지로 메독 (Me'doc), 그라브 (Graves), 생떼밀리옹 (St.Emilion), 뽀므롤 (Pomerol), 쏘테르느 (Sauternes) 지역이 유명하며 포도주는 강하면서도 섬세하다. 이 지방의 샤또 (Ch^ateau) 와인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2.브르고뉴 ( Bourgogne ) 지방
중후하고 깊은 맛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이곳은 꼬뜨 도르 (Co^te Dor), 꼬뜨 샬로네 (Co^te Chalonnais), 꼬뜨 마꼬네 (Co^te Maconnais)등이 주산지이며 특히 이 지역의 포도주를 버건디(Burgundy)라 부른다.
3.꼬뜨 뒤 론 ( Co^te Du Rhone ) 지방
완숙하고 강렬하고 색깔이 진한 붉은 포도주의 생산지이다.
4.르와르 ( Loire ) 지방
모든 타입의 와인이 생산되는 지방으로 백포도주가 유명하다
5.샤블리 ( Chablis ) 지방
맑고 엷은 드라이한 백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
6.보졸레 ( Beaujolais ) 지방
자주색의 신선하고 가벼우며 마시기 쉬운 붉은 포도주의 생산지이다.
7.꼬뜨 뛰 쁘로방스 ( Co^te Du Provence ) 지방
주로 로제와인을 생산하지만 다른 포도주도 생산한다.
8.알사르 ( Alsace ) 지방
특색있는 초록색 병의 백포도주 생산지이다.
9.샹빠뉴 ( Champagne )지방
샴페인이 태어난 곳이다. 신선하고 섬세하며 발포성이 있으므로 축하용으로 많이 쓰인다. 여러 포도원에서 재배한 포도를 혼합하여 만들기 때문에 품질의 보증은 샴페인을 제조하는 제조회사의 명성에 달렸다. 당분 첨가율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하며 라벨에 표시한다.
브뤼 ( Brut ) : 1% 미만으로 달지 않다.
엑스트라 섹 ( Extra Sec ) : 1 ~ 3%
섹 ( Sec ) : 4 ~ 6%
드미 섹 ( Demi Sec ) : 6 ~ 8%
두 ( Doux ) : 8% 이상으로 단 맛이 있다. 그 외에 랑귀독 (Languedoc), 루시용 (Roussillon),
쥐라 (Jura) 등의 포도주 생산지가 있다.
*독일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일조량이 부족하고 지형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런 이유로 85% 정도가 순한 백포도주이며 부드럽고 감미롭다. 최고급 와인은 라벨에 " Qualita"tswein Mit Pra"dikat " 라고 표시된 Q.M.P.급으로 특정 지역의 포도주이다. 라벨에 포도의 당도 함량에 따라 아래와 같이 표시한다.
카비네트 ( Kabinett )
잘 익은 포도로 제조하며, 포도즙 당도가 가장 적고 와인은 섬세하다.
스패틀레제 ( Spa"tlese )
당도를 올리기 위해 늦게 수확한 포도로 제조하며 약간의 중후한 맛을 낸다.
아우스레제 ( Auslese )
아주 늦게 완숙된 포도알을 골라 제조한 와인으로 매우 감미롭다.
베른 아우슬레제 ( Beern Auslesse )
과숙된 포도알을 골라 제조한 와인으로 감미롭다.
트로켄베른아우슬레제 ( Trokenbeernauslese )
포도가 과숙되어 포도알이 시들은 것으로 제조한 와인이다.
* 유명한 포도주 산지
1.모젤 ( Mosel )지방
모젤, 자, 루버, 등 지역을 통틀어 말하며 라벨에 Mosel-Saar-Ruwer로 통합 표기한다. 초록색 병을 사용한 이곳 포도주는 가볍고 부드러우며 산뜻하다
2.라인 ( Rhein )지방
독일의 와인생산 지역중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지역인 라인가우 (Rheingau) 및 가장 크고 생산적인 라인헤쎈 (Rheinhessen)과 수출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인팔츠 (Rheinpfalz)를 포함한 이 지방은 모젤보다 강건하고 후루티하며 전통의 갈색병을 사용하고 있다.
* 단어설명
독일의 발포성 와인은 샤움바인 (Schaumwein) 이라 하며 특별히 품질관리된 고급품은 섹트 (Sekt)라 한다.
바이스바인 ( Weisswein ) : 백포도주
로트바인 ( Rotwein ) : 붉은 포도주
트로겐 ( Troken ) : 드라이 ( Dry )
*이탈리아
좋은 기후조건으로 국토 전 지역에서 1,500여종의 와인이 생산된다. 총 와인 생산량의 4/5정도가 적포도주이며 대부분 국내 소비용이고 일부만 수출한다. D.O.C.라고 표기된 것은 품질을 결정하는 위원회에 의하여 통제된 와인으로 고급품이고 D.O.C.G.는 정부에서 보증한 최상급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인은 대체적으로 무겁고 강건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미묘한 맛을 내는 개성이 강한 포도주이다.
* 유명 포도주 산지
1.북부지방
이탈리아에서 가장 비싸면서 달콤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Vermouth로도 유명한 삐에몽떼 (Piemonte) 지역, 이탈리아의 3대 훌륭한 레드와인 생산지역중의 하나인 베네또 (Venoto)지역, 발텔리나라는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롬바르디아 (Lombadia)지역이 유명하다.
2.중부지방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끼안티 (Chianti) 생산지이며 훌륭한 레드 와인 지역인 토스 카나 (Toscana)지역, 국제적인 명성의 오르비에또 (Orvieto)를 생산하는 움브리아 (Umbria)지역, 전통적인 와인 베르딕꼬를 생산하는 마르께 (Marches)지역 등에서 우수한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
3.남부 지방
Vermouth를 만드는 포도주(원주)를 생산하는 뿔리아 (Pulia)지역, 개성있는 포도주를 만드는 바실리까따 (Basilicata)지역, 양은 적지만 비싼 와인 생산지인 깔라브리아 (Calabria)지역이 있다.
4.도서 지방
진한 와인인 마르살라를 생산하는 시칠리아 (Sicilia)섬과 사르데냐 (Sardegna)섬이 있다.
* 참고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포도주 끼안티(Chianti)는 최고급품에는 끌라시꼬(Classico)로 오래 숙성시킨 고급품에는 리세르바(Riserva)라고 표기하며 리까솔리(Ricasoli), 안띠노리(Antinori), 프레스꼬발디(Frescobaldi), 루피노(Ruffino) 등이 있다.
* 단어 설명
비안고 (Bianco) : 화이트 (White)
로쏘 (Rosso) : 레드 (Red)
세코 (Secco) : 드라이 (Dry)
돌체 (Dolce) : 매우 단것
스프만트 (Spumante) : 발포성 (Sparkling)
스페인 (VINO)
스페인의 대표적인 포도주 쉐리는 나무토속에서 숙성할 때 산화되며 브랜디를 첨가하고 숙성이 얼마되지 않은 포도주를 오래 숙성된 통에 넣고 계속 혼합시켜 언제나 같은 맛이 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매우 특이한 포도주이다. 담백하고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식전 포도주로 단연 으뜸이다. 쉐리 산업의 중심지인 헤레스(Jerez)를 영어화 하여 Sherry로 부르게 되었다. 휘노(Fino) : 드라이하고 젊은 상급품 아몬띠야도 (Blanco) : 중급품 올로로쏘(Oloroso) : 미디엄 드라이한 일반품
* 단어 설명
둘꼬 (Dulco) : 스위트 (Sweet)
블랑꼬 (Blanco) : 화이트 (White)
에스프모소 (Espumoso) : 발포성 (Sparkling)
포르투갈 (VINHO)
포르투갈의 포도원은 고원지대에 많이 있다. 무더운 긴 여름과 우량이 많아 포도 재배에 적당한 기후이다. 이곳의 포도주는 신선하고 꾸밈없는 감칠맛의 화이트 와인인 비뉴 베르드(Vinho Verde)는 젊은 와인이며, 약간 달고 중후한 맛의 디저트용 포트(Port)와인과 특이한 맛의 로제(Rose')와인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 유명한 포도주 산지
1.비뉴베르드(Vinho Verde)
신선하고 가벼운 세미스파클링와인으로 그린(Green) 와인이라고도 한다.
2.도우루 (Douro)
산악지대로 짙은 색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포트와인을 생산한다. 백포도를 사용해서 만든 화이트 포트(White Port)와 붉은 포도로 만든 루비색의 루비포트(Ruby Port)가 있으며 이 두 가지를 혼합하여 만든 타우니 포트(Tawny Port)가 있다.
3.다웅(Dao~)
유명한 로제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떼우스는 널리 알려져 있다.
4.마데이라(Madeira)
" 초목이 많은 숲"이라는 뜻의 마데아리 섬은 발효 후 알콜이 강화되고 특이한 제조 방법을 사용하요 달고 강하며 보존기간이 매우 길다. 특히 진하고 스위트하여 벌꿀같은 마암지(Malmsay)가 매우 유명하다.
* 단어 설명
브랑꾸 (Branco) : 화이트 (White)
띤뚜 (Tinto) : 레드 (Red)
세꾸 (Seco) : 드라이 (Dry)
도쓰 (Dose) : 스위트 (Sweet)
에스뿌만뜨 (Espumante) : 발포성 (Sparkling)
미국(WINE)
개척자와 천주교도들에 의하여 여러가지 품종을 만들었으나 병충해 등으로 처음에는 전멸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후에 꾸준히 교접법을 연구한 결과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고 잇다. 현재는 유럽의 포도주 정도의 수준은 못되지만 일부 우수한 것도 있으며 주로 캘리포니다에서 생산되고 있다.
* 종류
모든 타입의 포도주가 생산되고 있으며 포도품종을 상표로 사용한 것은 고급와인으로 , 유럽의 유명와인 산지명을 사용한 것은 일반품으로 인정된다. 그 중에 일부 포도주 회사의 고유상표명을 사용한 우수한 와인도 있다.
브랜디( BRANDY )
Cognac - Martell, Hennessy, Camus, Bisquit, Remy Martin, Otard, Courvoisier.
Armahnac - Chabot
진( GIN )
Beefeater(영), Bombay(영), Gordon's(영), Tanqueray(영), Gilbdy's(영), Bols(네), Schinken Hager(독), Schichte(독), Fleischmann's(미) Seagram's(미), Samoyar(미)
보드카 ( VODKA )
Absolut(스웨덴), Bolskaya(네덜란드), Danzka(덴마크), Gilbey's(영국), Finlandia(핀란드), Zubrovka(체코), Nikolai(미국), Silhouette (캐나다), Smirnoff(미국), Spirytus(폴란드), Krepkaya(러시아), Starkd(러시아)
럼 ( RUM )
Bacardi(쿠바), Applet!!!!on(자마이카), Myers's(자마이카), Lemon Hart (드메라라), Old Monk (인도), Ron Rico(푸에르토리코), Ron Merito(푸에르토리코)
테킬라 ( TEQUILA )
Cuervo, Mariachi, Orendain, Yucatan, ElToro, Pepe Lopez
리큐르 ( LIQUEUR )
리큐르란 주정(Spirit)에 독특한 향기와 색깔 그리고 단맛을 가미하여 제조한 혼성주르 말한다. 어원은 중세기 연금술사들이 불로장생의 명약을 만들기 위하여 약초, 향초를 넣어 증류하여 생명의 물을 만들었는데 여러가지를 녹여서 만들었으므로 라틴어의 리케파세르(Liquefacer = 녹이다, 녹아 있다.)라고 부르게 된데서 유래된다. 이 말이 줄어서 Liqueur로 부르고 있다. 독특한 향과 강한 색깔 뿐만 아니라 단맛이 들어 있어서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으며 칵테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술이다.
종류
고대의 의사가 약용으로 만든 것, 연금술사가 프랑스 수도원에 전수한 것, 또 근세에는 과일과 약초, 꿀을 이용한 것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과실류>
1.퀴라소 ( Curacao ) : 오렌지 껍질을 사용한 것으로 향기와 단맛이 강하며 White, Blue, Orange색이 있다. (알콜 34~40도)
2.꼬앙뜨로 ( Cointreau ) : 오렌지를 원료로 한 프랑스산이며 오렌지 계열의 리큐르 중 으뜸으로 친다.(알콜 40도)
3.트리플 섹 ( Triple Sec ) : 오렌지를 원료로 한 것으로 각국에서 생산하고 있다.(알콜 30~40도)
4.그랑 마니에 ( Grand Marnier ) : 꼬냑에 오렌지의 향미를 가미한 프랑스산이다.(알콜 40도)
5.아메 피콘 ( Amer Picon ) : 오렌지 껍질을 가미한 프랑스산 아페리티프이다.(알콜 21도)
6.체리 브랜디 ( Cherry Brandy ) : 체리를 원료로 한 것으로 각국에서 생산되며 종류가 다양하다.
7.피터 헤링 ( Peter Heering ) : 체리를 원료로 한 덴마크 산이다. (알콜 30도)
8.크림 드 카시스 ( Cre'me De Cassis ) : 블랙베리를 원료로 한 것.
9.아프리콧 브랜디 ( Apricot Brandy ) : 살구를 원료로 한 것
10.피어 브랜디 ( Pear Brandy ) : 배
11.피치 브랜디 ( Peach Brandy ) : 복숭아
12.크림 드 바나나 ( Cre'me De Banane ) : 바나나
13.프레즈 ( Fraise ) : 나무 딸기를 원료로 한 (알콜 20도)
14.슬로진 ( Sloe Gin ) : 슬로베리를 원료로 한 것으로 붉은 색이며 각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종자류>
아마렛또 ( Amaretto ) : 살구씨의 향을 첨가한 것(알콜 28도)
크림 드 카카오 ( Creme De Cacao ) : 코코아 향과 바닐라 향을 가미한 것으로 각국에서 생산되며 White 와 Brown 의 두가지 색깔이 있다. (알콜 25~30도)
칼루아 ( Kahlu'a ) : 멕시코산으로 커피 리큐르이다. (알콜 26도)
티아 마리아 ( Tia Maria ) : 자마이카산의 커피 리큐르(알콜 31.5도)
아이리쉬 벨벳 ( Irish Velvet ) : 아이리쉬 위스키에 커피 맛을 가미한 것이다. (알콜 19도)
<약초, 향초류 >
크림 드 바이오렛 ( Cre'me De Violette ) : 오랑캐 꽃의 향기가 있는 자주색의 프랑스산이다.
크림 드 이벳트 ( Cre'me De Yvette ) : 오랑캐꽃의 자주색 프랑스산
크림 드 멘트 ( Cre'me De Menthe ) : 박하향이 가미된 것으로 각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무색과 초록색 두가지가 있다. (알콜 27도)
아니셋트 ( Anisette ) : 아니스 종자, 캐러웨이 등을 원료로 한 프랑스산 (알콜 25도)
뻬르노 ( Pernod ) : 아니스 계열의 프랑스산 (알콜 41도)
샤르뜨뢰즈 ( Chartreuse ): 수 종의 약초를 사용한 프랑스 샤르뜨르즈 수도원의 제품으로 색이 있다. (알콜 40도)
갈리아노 ( Galliano ) : 여러가지 약초. 향초를 가미한 노란색의 이탈리아산 (알콜 40도)
베네딕틴 ( Benedictine ) : 서기 1510년경 프랑스 북부 베네딕트 사원에서 비법으로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개인기업에 의해 제조되고 있다. 수십종의 약초, 향초를 가미하여 참나무통 속에서 숙성된 달고 중후한 맛을 지니고 있다. (알콜 43도)
비 앤드 비 ( B & B ) : 베네딕틴과 꼬냑(브랜디)을 혼합한 것으로 프랑스산 (알콜 43도)
캄파리 ( Campari ) : 창시자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산의 붉은 색으로 아주 쓴맛의 아페테리프이다.
드람뷔 ( Drambuie ) : 60여종의 스카치에 각종 식물의 향기와 꿀을 배합한 영국산이다.(알콜 40도)
아이리쉬 미스트 ( Irish Mist ) : 아이리쉬 위스키에 향초, 벌꿀을 배합한 아일랜드산이다.(알콜 35도)
한국의 민속주
*영남지방
1.경주 교동의 법주 ( 法酒 )
경주의 최씨 문중에 대대로 전수되어온 비법주이다. 맑고 투명하며 특유의 곡주 냄새와 단맛, 신맛을 함께 지니고 있다. 술을 빚는데 100여일이나 걸리고 마시는 방법이 까다로운 예절때문에 법주라 했다고 한다.
2.부산 산성 막걸리
구수하면서도 텁텁한 맛이 바로 금정(금정산)의 산성 막걸리이다. 서민적이면서도 별미여서 막걸리 맛으로는 전국 제일로 친다.
3.안동의 소주
소주의 원어는 원나라의 증류주인 아라끼에서 비롯된 아랭이이다. 고려를 침공한 몽고군이 일본을 정벌하기 위하여 안동에 군사기지를 설치했을 때 그 제법이 안동에 퍼진 것으로 추측된다.
4.김천의 과하주 ( 過夏酒 )
그 맛과 향기가 뛰어나 한 여름을 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양반네들의 고급 청주이다. 찹쌀로 술밥을 지어 국화와 쑥을 깔고 그 위에 술밥을 말린 후 떡을 만들어 술을 빚는데 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높은 진국의 술로 향기가 특출하고 감미롭다.
5.문경의 호산춘주 ( 湖山春酒 )
황국화를 뿌린듯 황색을 띄고 솔잎 냄새가 나며 알콜 도수가 높아 쉽게 취하지만 깨끗이 깨어나는 고급 술이다.
6.선산의 약주 솔오주 ( 松露酒 )
엷은 갈색의 은은한 향기와 알콜 8도의 순한 맛의 선산 약주는 첫번 밑술에 덧술을 빚고 솔잎을 첨가하여 약주, 송로주라 한다.
<호남지방>
김제의 송순주 ( 松筍酒 )
찹쌀로 미리 밑술을 담그고 소나무 새순이 나올 때를 맞추어 덧술로 빚는다. 달고 매운 맛이 특징이다. 한약재를 사용한 송순주는 위장병 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전주의 이강주 ( 梨薑酒 )
배즙, 생강, 계피를 넣어 만든 약용주이다. 배와 생강의 맛이 잘 조화된 달콤하며서도 매콤한 맛이 있다. 밑술은 일반 소주로 담근다.
전주의 감홍로주 ( 甘紅露酒 )
이강주와 거의 비슷하나 소주를 여러번 고아서 약재를 넣고 빚어낸 술이다.
진도의 홍주 ( 泓酒 )
맑고 끈적끈적하며 붉은 색을 띠고 있는 홍주는 쌀, 보리, 지초뿌리로 빚는다. 고졸이라고 하는 항아리에 넣어 불을 때서 얻은 증류주이다.
전주의 장군주 ( 將軍酒 )
우리 전통의 멋과 가락이 있는 곳에서 태어난 장군주는 녹두, 누룩, 찹쌀, 약재, 솔잎, 대나무잎으로 담근다. 오묘한 향기의 약주로서 여름에 애음해도 좋고 과음하더라고 뒤탈이 없어 장군주라 불리운다.
완주의 송죽 오곡주 ( 松竹 五穀酒 )
오곡으로 술밥을 짓고 산수유, 감초, 구기자, 당귀 등을 첨가하고 소나무 수액, 대나무잎을 넣어 빚어낸다.
승주의 사삼주 ( 沙蔘酒 )
거담 및 강장에 좋다는 더덕으로 빚은 술이다. 우선 쌀가루로 밑술을 빚고 더덕을 짖이겨 함께 넣고 발효시킨다.ㅣ
제주의 좁쌀약주
제주도의 토속주인 좁쌀약주는 햇차조로 빚는다. 청주나 막걸리 맛과 비슷하지만 술에 노란 기름기가 뜨는 것이 특징이다.
<중부지방>
한산의 소곡주 ( 素穀酒 )
옛부터 즐겨 마시던 술의 종류와 제조기법 등을 기술한 동국세시기에는 백제 유민들이 지금의 한산면인 주류성에 모여 나라를 빼앗긴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한다. 통밀로 뜬 누룩을 밤이슬에 맞혀 식히고 떡국물을 부어 걸러낸 누룩국물을 밑술로 하여 술밥과 엿기름가루, 고추, 생강, 말린 들국화 등을 넣어 빚은 술이다. 한양에 과거 보러 가던 선비가 이 지방을 지나다 이 술을 마시면 그 맛에 젖어 과거 날짜도 놓쳤다고 해서 일명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한다.
당진의 두견주 ( 杜鵑酒 : 진달래 술 )
꿈에 부친의 병을 고치려면 두견화로 빚은 술이어야 한다는 산신령의 계시로 태어난 술이다.
아산의 연엽주 ( 蓮葉酒 )
궁중술의 제조기법을 이어 받아 태어난 이 술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청렴하고 강직한 선비의 기상이 있는 품격있는 술이다. 솔잎과 연엽을 깔고 누룩과 버무린 재료에 다시 연근을 섞어 빚는 이 술은 솔잎이나 한약재를 넣기도 한다.
공주의 백일주 ( 百日酒 )
말대로 100여일 동안 정성들여 빚은 후 마신다해서 백일주라고 하며 조선조 인조 때 왕궁으로부터 비법을 하사받아 빚어온 술이다. 철따라 진달래, 화구, 오미자, 솔잎 등을 넣는다.
강원도의 감자술
감자를 원료로 발효한 술이 감자술로,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강원도의 명물이다
술에 관한 좋은 글들
삼계(三戒=세가지를 경계하라);
- 유시계(酉時戒=술은 저녁 6시경에 마셔라).
- 수세계(水洗戒=술을 마신 뒤에는 입을 물로 씻어라).
- 삼배계(三杯戒=술을 마시되 석잔 이상 마시면 안 된다),
이것은 술을 마시되 때를 구별할 줄 알며, 깨끗하게 마시고, 과음하지 말라는 교훈이다.
삼식(三食=세가지를 먹어라);
술을 먹되, 안주와 같이 먹고, 집에 가서 밥까지 먹어라는 뜻이다.(중희 식)
삼락(三樂=세가지를 즐겨라);
술과 안주 맛을 즐기고, 대화를 즐기며, 운치(분위기)를 즐겨라.(중희 식)
삼금(三禁=세가지를 금하라);
정치이야기를 금하고, 종교이야기를 금하며, 돈(재산) 자랑을 하지 말라.(중희 식)
삼예(三禮=세가지 예의는 지켜라);(중희식)
술을 적당히 권하고, 말조심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며 마셔라.
육불문(六不問=여섯 가지를 묻지 마라);
하시(何時=어느때), 하처(何處=어느장소), 하인(何人=누구), 하량(何量=얼마나), 원근(遠近=거리),
청탁(淸濁=술의 종류).
칠계(七階=일곱가지 계급);
주망(酒亡=술좌석을 망치는놈), 주절(酒節=잔을 입에 댔다 뗬다 하는 놈),
주객(酒客=손님처럼 어쩌다 한번씩 드나드는사람), 주당(酒堂=말술깨나 마시는 사람),
주학(酒學=술에 대해서는 학자급), 주신(酒神=술귀신), 주선(酒仙=술에 대해서는 신선과 같은 사람).
오등작(五等爵);
공작(公爵,攻爵=공격적으로 퍼 마시는 사람, 술이라면 죽고 못사는 사람),
후작(侯爵,厚爵=후덕하게 마시는 사람),
백작(佰爵,百爵=백 잔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
자작(子爵,姿爵=맵시 있게 마시는 람),
남작(男爵,濫爵=넘치도록 마시는 사람).
조지훈 시인님의 수필집『주도유단(酒道有段)』
1. 9급 불주(不酒) : 술을 아주 못마시지는 않으나 안 만시는사람. 가슴이 따뜻하지 못한 사람이다.
2. 8급 외주(畏酒) : 마시긴 마시나 겁내하는 사람.
3. 7급 민주(憫酒) : 마실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
4. 6급 은주(隱酒): 마실줄도알고 겁내지도않으며 취할줄도 알지만 돈이아까워 혼자 숨어마시는사람.
5. 5급 상주(商酒) : 마실줄도 알고 좋아도 하면서 장삿속으로, 무슨 거래를 할때만 마시는 사람.
6. 4급 색주(色酒) : 성생활을 위해서 마시는 사람.
7. 3급 수주(睡酒) : 불면증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사람.
8. 2급 반주(飯酒) : 식사할 때 밥맛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사람.
9. 1급 학주(學酒) : 술의 참 경지를 배우는 사람. 주졸(酒卒)의 칭호
10. 초단 애주(愛酒): 술의 취향과 진미를 맛보는사람
11. 2단 기주(嗜酒) : 술의 진미에 반한사람. 주객(酒客)의 예우.
12. 3단 탐주(耽酒) : 술의 참된 경지를 체득한 사람.주호(酒豪)의 대우.
13. 4단 폭주(暴酒) : 주도를 수련하는 경지에 들어선 사람.주광(酒狂)의자격.
14. 5단 장주(長酒) : 주도삼매에 젖을수 있는 사람. 주선(酒仙)으로 격상.
15. 6단 석주(惜酒) :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 주현(酒賢)의 칭호.
16. 7단 낙주(樂酒) : 마셔도 그만, 안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사람.주성(酒聖)의 경지
17. 8단 관주(觀酒) : 술을보고 즐거워하되 마실수는 없게 된사람. 주종(酒宗)의 칭호
18. 9단 폐주(廢酒) : 열반주(涅槃酒)라고도 하며 술로 말미암아 다른“술”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주도(酒度) 4훈 6계
4훈(四訓)
1훈 : 술잔을 돌릴 때 가급적이면 주량이 센 사람에게 권하지 말고 술을 잘 못하는 사람한테 권하라.
2훈 : 술잔의 3분지 1의 양은 늘 남겨놓고 다른 사람이 권할 때나 비로소 비우고 돌려라.
3훈 : 가급적 술잔은 2~3개 갖고 있는 사람한테 집중 공략하라.
4훈 : 가능한 한 자신의 술잔을 비워두지 않는다.
<6계(六戒)>
1계 : 대화중 옆 사람하고만 심취하지 말라.
2계 : 상호간 의견 대립이 민감한 화제는 가능한 한 피하고 공감대 형성이 쉬운 화제를 나누라.
3계 : 전체적인 화제를 주도하게 될 때 자신만이 잘 아는 화제로 이끌면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
4계 : 사정상 부득이 먼저 좌석을 떠나려면 화장실을 가는척하고 자연스럽게 벗어난다.
5계 : 지나치게 점잖을 빼면 곤란하고 적당히 취한 척해서 분위기에 어울린다.
6계 : 다음날 직장엔 꼭 출근하고 전날 술좌석의 해프닝은 가급적 화제로 삼지 않는다.
<군자의 주도(君子의 酒度)>
1.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 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하는 것이라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2. 술을 마실 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3. 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 세 번에 비우는
것은 進(진)이라 하며,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4. 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갖추어야 할 네 가지가 있다.
첫째 : 몸이 건강하지 않은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
둘째 :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즉, 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셋째 :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
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많이 마실 수 없다.
넷째 :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이때 많이 마신즉 잘 깨지 않는다.
5.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그 다음은 학문을 하는 일이다.
[酒,色,友,學 이 네 가지는 군자가 힘써(?)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
6. 말 안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버리는 일이요,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술 또한 이와 같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
7.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용이 없는 자이며, 우는 자는 仁(인)이 없는 자이며,
화내는 자는 義(의)롭지 않는 자이며, 騷亂(소란)한 자는 禮義(예의)가 없는 자이며,
따지는 자는 智慧(지혜)가 없는 자이다.
그런 까닭에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 군자는 그것을 아름답게 마신다.
8. 술자리에서의 음악이란 안주와 같은 뜻이 있고, 술 따르는 여자는 그릇의 뜻이 있다.
어떤 사람과 술을 마시느냐 하는 것은 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술자리는
아무런 뜻이 없이 한가롭게 술만을 즐길 때이다.
9. 술자리에는 먼저 귀인이 상석에 앉는데, 우선 편안한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 장소가 평등할 때는 서쪽을 상석으로 한다. 귀인이 동면하고 자리에 앉으면 작인은 좌우와 정면에 앉고 모두 앉으면 즉시, 상석에 있는 술잔에 먼저 채우고 차례로 나머지 잔을 채운다.
[이때, 안주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어도 술을 마실 수 있으며, 술잔이 비었을 때는 누구라도 즉시 잔을 채운다. 술을 따를 땐 안주를 먹고 있어서는 안되며, 술잔을 받는 사람은 말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
10. 술을 받을 때나 따를 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이나 군자는 이 일을 자주 하지 않는다.
술잔을 상에서 떼지 않고 술을 받아서는 안되고, 마실 때는 일단 잔을 상에서 들어올리고 멈춰서 사람을 향한 후에 마신다. 술을 마실 때는 잔을 입술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서 마시고 손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 마신 후, 잔은 상에 내려놓지 않고 일단 멈추고 약간 밖으로 기울여 술잔 속을 보이도록 한 후 내려놓는다. 마실 때, 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술잔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11. 술은 두 손으로 따르고 두 손으로 받는 것은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며, 또 두 손으로 마시는 것은 술을 따라준 사람을 귀히 여긴다는 뜻과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잔이 넘어져 술이 조금 쏟아졌을 때는 그대로 두고 모두 쏟아졌으면 즉시 그것을 다시 채워주고 채워준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
12. 술이 안주에 쏟아졌을 때는 그 안주를 먹어도 좋고, 안주가 술에 빠졌을 때는 그 술을 버린다. 그 이유는 술은 천(天)이므로 안주에 쏟아진 것은 허물이 되지 않고, 안주는 지(地)이므로 술에 빠진 것은 地(지)가 요동하여 天(천)을 범한 것이므로 버린다.
또 내가 남에게 술을 따르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술을 따르면, 자기 잔을 쳐다보지 않고 따르던 술을 따른 후에 자기 잔을 약간 들어 따라 준 사람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
<술에 관한 敎訓>
酒食兄弟千個有, 急亂之朋一個无(주식형제천개유, 급난지붕일개무)
술을 마실때 형.아우를 찾는 사람은 천 명도 넘지만, 위급할 때 도와주는 친구는 한 사람도 없다.
酒不醉人人自醉, 色不迷人人自迷(취불취인인자취, 색불미인인자취)
술이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스스로 취하는 것이며,미색이 사람을 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빠져드는 것이다.
郊天禮廟非酒不享 君臣朋友非酒不儀(교천예묘비주불향, 군신붕우비주불의)
하늘에 제사지낼 때도 술이 없어서는 안 되고, 임금과 신하 와 친구 사이에도 술이 없어서는 안 되며,
鬪爭相和 非酒不勤 故酒有成敗 而不可乏飮之(투쟁상화 비주불근 고주유성패 이불가핍음지)
싸운 후에 화해할 때에도 술이 있어야 한다.술이란 이처럼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니 함부로 마셔서는 안 된다.
酒逢知己千鐘少 話不投機一句多(주봉지기천종소, 화불투기일구다)
술은 다정한 벗을 만났을 때에는 천 잔이라도 적지만 기회를 잘못 탄 말은 한 마디라도 많다.
酒中不言眞君子 財上分明大丈夫(주중불언진군자 재상분명대장부)
술을 마셨어도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군자요,재정적인 문제를 분명히 할 줄 아는 자가 대장부다.
<술자리에서의 최선의방법>
1) 대화를 즐기면서 천천히 마신다.
2)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지 않는다.
3) 물과 함께 한다.
4) 안주는 두부나 과일이 좋다.
5) 자기 주량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
6) 술 마시는 날 사이에 반드시 회복기를 둔다.
7) 술이 마니 취한게 아니라면, 걷기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