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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남성합창단 원문보기 글쓴이: Master
작곡가들의 작품번호
클래식 작품명에는 종종 Op.나 Opus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작품'을 뜻하는 라틴어 오푸스(opus)로 대개 '작품번호'를 뜻한다. 이 때 작품 순서는 작곡된 순서가 아닌 작품이 출판된 순서를 주로 나타낸다. 경우에 따라서는 작곡가만의 독특한 작품번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모차르트의 작품번호인 쾨헬 번호이다.
J.S Bach /바흐/ BWV: Bach가 죽은지 200년이 되던 해인 1950년, 독일의 볼프강 슈미더 (Wolfgang Schmieder: 1901~ )가 Bach의 작품들을 정리한 목록을 출판했다. 그의 목록에는 '바흐의 작품 목록'이라는 뜻의 독일어 'Bach - Werke - Verzeichnis'의 이니셜을 따 BWV라는 작품 번호가 붙었다. BWV는 총 1120개의 Bach 작품에 붙어있다. Ahh. : "Anhang(추가, 혹은 추가의 의미)"의 약어로 작품목록 작성 후에 추가한 작품에 붙여진 번호를 말한다.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 K/KV : 모차르트의 작품에 가장 번번히 사용되는 K(V)는 오스트리아의 모차르트 연구가 루드비히 폰 쾨헬(Kochel : 1780~1677)의 이니셜을 딴 것이다. 그는 총 626곡의 모차르트 작품에 번호를 매겼다. K는 종종 '쾨헬 작품 목록'이라는 의미의 Kochel - Verzeichnis의 이니셜을 따서 'KV'로 표기되기도 한다.
Franz Peter Schubert /슈베르트/ D : 슈베르트에 관한 권위자인 오토 에리히 도이치(Deutsch : 1883~1967)의 이름을 따서 붙여지는 번호. 오스트리아의 음악 문헌학자이며 전기 작가인 도이치는 연대기적인 순서로 총 998개의 슈베르트 작품에 번호를 매겼다. 슈베르트의 작품은 작품번호가 주어져 있는 것이 아주 적고, 그것도 연대순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에는 O.E.도이치(Otto Deutsch)가 전작품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일련번호인 도이치번호사용(또는 작품번호 병용)이 일반화되어 있다(일반적으로 작품Op 번호 대신에 그의 이름인 '도이취'D 번호로 표기된다). 도이치의 작품목록에 의하면 슈베르트의 전작품은 998곡이며, 그 중 가곡은 630여 곡이다.
Domenico Scarlatti /스카를라티/ K : 1953년, 600여곡이 넘는 스카를라티의 건반 악기 소나타를 정리한 카탈로그가 미국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랄프 커크패트릭 (Kirkpatrick : 1911~ ? )에 의해 출판되었다. 모짜르트의 쾨헬번호 (K)와 같이 K로 표기되며, 스카를라티 작품 번호로는 K 이외에 아래의 'Longo'도 쓰인다. L : 알렉산드로 롱고(Longo : 1864~1945)는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다. 스카를라티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1892년 나폴리에 스카를라티 협회를 설립하고, 스카를라티의 작품 목록을 만들었다. 오늘날 스카를라티의 작품에는 K와 L을 함께 써주는 경우가 많다.
Franz Joseph Haydn /하이든/ Hob :하이든의 작품에는 통상적으로 Hob이라는 번호가 붙는다. 이는 네덜란드의 안토니 판 호보켄 (Hoboken ; 1887~?)이 1957년과 1971년 하이든의 음악을 정리하여 낸 두 권의 카탈로그에서 유래한 것이다. 1765년 이후 및 1804년부터 1805년에 걸쳐서 하이든은 자기 작품의 두 개의 목록을 만들었다(또는 만들게 했다). 이 작품목록은 귀중한 자료이지만 불완전한 것이었다. 호보켄의 작품목록은 오늘날에는 이미 그 미흡함이 지적되고 있다. 이 목록은 작품을 장르별로 나누고 우선 각 장르에 각각 로마숫자(I, II, III)로 번호를 붙였다. 그리고 각 장르마다 작품을 연대순으로 아라비아 숫자를 붙여 분류하기로 했다. 이하의 작품 리스트는 호보켄의 로마 숫자에 의한 그룹 분류,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아라비아 숫자를 채택했다. 그러나 때로는 이 아라비아 숫자를 보다 올바른 연대순으로 다시 배열하고 있다.
George Frideric Handel /헨델/ HWV : 헨델의 작품에는 통상적으로 HWV이라는 번호가 붙는다. 헨델의 작품목록(Handel Werk Verzeichnis)이라는 독일어의 이니셜을 따 HWV라는 작품 번호가 붙었다.
Claude Achille Debussy /드뷔시/ L : 프랑스의 음악학자이며 드뷔시 연구가인 프랑수아 르쉬르(Francois Lesure)의 약자이다.
Anton Dvork /드보르자크/ B : 드보르자크의 작품에 쓰이며, 음악학자인 버그 하우저가 만든 주제별색인(Burghauser Thematic Catalogue)의 약자이다. 버그 하우저는 체코의 민속음악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1960년 그가 출간한 안 톤 드보르자크의 주제별 색인 「Tematicky Katalog dila Antonina Dvoraka」는 드보르자크의 작품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S : 드보르자크의 작품에 쓰이며 오타카 소우렉이 만든 주제별 색인(Sourek Thematic Ctalogue)의 약자로 작품이 쓰인 순서를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다. 오타카 소우렉은 본래 엔지니어로 드보르작의 작품에 관심을 기울여 그의 전기를 쓰고 그에 관한 연대별 색인을 완성하기도 하였다.
Heinrich Schutz /쉬츠/ SWV : 쉬츠(Heinrich Schutz)의 작품을 미팅거가 엮은 쉬츠 작품목록(Schutz-Werke-Verzeichnis)의 약자이다. 쉬츠(1581∼1672)는 17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프로테스탄트 교회 음악가로 유명하다. WoO : 독일어의 <작품 번호가 없는 작품 (Werke ohne Opuszahl)>의 약자이다. 이것은 킨스키와 할름, 두 사 람의 학자가 편집한 베토벤의 작품 목록 중에서 작품 번호가 없는 작품(당시 출판이 되지 않았거나 사후에 발견된 작품)을 정리할 때 편의상 붙인 것으로, 현재는 베토벤의 작품 번호가 없는 작품의 정리 번호에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 약호가 사용되고 있다. Posth : 유작. 작곡가 생전에 출판되지 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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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기 표와 빠르기 말
1. 빠르기표(M.M.) 악곡의 빠르기 정도를 나타내는 표로 악곡 첫머리에 멜첼(J.N. Malzel)이 만든 메트로놈(박자기)의 빠르기를 기준으로 하여 1분 동안에 해당 음표를 치는 숫자로 표기한다. M.M. ♩=120 : 4분음표를 1박으로 기준할 때 1분 동안에 ♩ (4 분음표)를 120 번 되풀이하는 빠르기로 연주한다. 2. 악곡 전체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말
3. 속도 기호(Tempo Signature) 에 대한 이해 속도기호를 말로서 표현하는 것은 매우 막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Grave 와 Largo, Lento, Adagio 가 모두 [매우 느리게] 라고 번역되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매우 느리게]와 노인들의 [매우 느리게]는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Metronome(박자기) 에 의한 숫자로 표시하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표현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결코 만능은 아니다. 왜냐하면 메트로놈의 제작회사에 따라 해석이 다를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작곡자와 시대에 따라서도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빠르기말과 메트로놈 속도는 아래와 같이 비교하면 이해하면 쉽다.(이것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했던 방법임.) Moderato를 중심(90)에 두고 빨라지는 것은 20씩 더하고, 느려지는 것은 10씩 뺀 숫자를 기억하면 비슷하게 맞게 된다.
3. 악곡의 부분적인 빠르기를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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