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수원은 천장이 막혀있고 천안은 뚫려있는 게 가장 큰 차이죠.
그런 이유로 천안은 완벽한 전천후 연습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홈런왕 특유의 기계덕에 직구는 비가 와도 작동할 수 있지만
커브기계는 타이어로 사출하는 방식이라 비가 오면 사용불가능입니다.
수원의 경우 전천후인 반면에 완전실내연습장이라 공기가 좀 안좋구요.
2. 스크린도 차이가 있습니다.
수원은 선수가 움직이는 스크린인데 천안은 전광판이 움직이는 약간 덜 선명한 스크린이구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잠실야구장 이전스크린과 요즘스크린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천안은 스크린기계가 4대 있구요. 수원은 2대 있습니다.
선명도나 재미는 수원이 우세하고 선택의 폭은 천안이 낫죠.
3. 변화구의 구질이 차이가 납니다.
이게 수원에선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데 완전히 아리랑 볼이구요.
천안은 인코스의 가슴부위에서 아웃코스의 낮은 쪽으로 흘러나가면서 떨어집니다.
실제 변화구를 치는 연습은 천안 것이 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수원이 반드시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사항입니다.
4.사용하는 코인도 다릅니다.
각각 고유의 지점이 코인에 새겨져 있더군요.
그러므로 남의 지점 코인을 사용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5. 부대시설은 수원이 훨씬 좋습니다.
야구를 안하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수원쪽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원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6. 공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수원엔 있고 천안엔 없습니다.
이건 아주 좋은 장점이더라구요.
7. 수원엔 타자용 헬멧이 있고 천안엔 헬멧이 없습니다.
8. 이벤트의 경우 천안은 거의 없고 수원은 후발주자답게 할인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판단하자면 좀더 함께하는 가족을 배려한 수원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변화구에 대한 개선은 꼭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 수원홈런왕과 천안홈런왕의 비교체험이었습니다.
첫댓글 변화구가 있었음 참 좋겠네요. 그리고 스크린이 더 있었음 좋겠어요.
홈런왕 수원점을 많이 생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점점 업그레이된 수원 홈런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화구 기계는 우리 나라에 현재 천안점에 1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워낙 기계가 워낙 고가여서 수원점에는 설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원 홈런왕이 많이 발전하고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 더 좋은 시스템으로 설치할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빨리 번창하시구요. 야구인 말고도 함께하는 가족을 배려하는 그 마음을 계속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조만간 또 가서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