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7일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궁궐은 남아 있을까요?
위화도 회군으로 이 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한 후 궁궐을 지었고, 임진왜란 때
불타 소실되었던 것을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다시 한번 조선을 세우겠다'고 하여
경복궁을 지어서 왕권의 위엄을 높이고자 힘썼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원대한 의지로 지금의 경복궁을 만날 수 있는거죠.
우리는 당시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힘썼던 숨소리와, 집현전 학자들의 경 읽는 소리를 듣고,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건설지휘에 힘썼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건천궁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마감해야만 했던 명성황후를 만나러 갑니다.
또 오늘은 내가 조선의 왕이 되어서 궁궐을 지키는 병사를 점검하러 갑니다.
<망루>
해설사 선생님께서 경복궁 광화문 동쪽에 위치해있는 동망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쪽에는 서망루가 있었다고
우리가 둘러 볼 경복궁 내부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광화문>
광화문 앞입니다.
3개의 홍예문으로 되어있고 가운데 칸이 높고 크며 왕이 들어가는 문입니다.
이 문은 사용이 금지되어있고 우리 일반인들은 양쪽 문을 이용합니다.
내가 왕이 되어 이문을 지나가고픈 욕심이 생기는 문입니다.
상상의 동물 해태, 또는 해치는 뿔이 있어서 잘못한 사람을 뿔로 받아버리고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 판단한다고 얘기하셨고, 저쪽 옛날 육조거리에는
왕중 제일 큰 분 세종대왕 동상과 신하 중 제일 큰 분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흥례문>
흥례문 이곳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세워져 우리백성들에게 만행을 저질러온 가슴 아픈 자리입니다.
이 길을 지나며 우리들이 힘을 길러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근정문>
근정문 가운데 문은 왕이 다니는 문. 오른쪽 일화문은 문신이 다니는 문. 왼쪽 월화문은 무신이 다니는 문.
해와달이 만나면 명당이라 합니다. 밝은곳 근정전으로 들어갑니다.
근정전 안의 구석진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근정전의 묘미를 가장 잘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햇살이 퍼져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해설사 선생님은 많은 이야기를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습니다.
근정은 '부지런하게 정치하라'
울퉁불퉁 생긴 박석은 미끄럼 방지, 기울어진 박석 사이로 빗물이 내릴때 근정전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비오는 날 꼭~~근정전의 아름다움에 취하러 와야합니다.
차일고리, 정, 드므, 품계석,단청, 잡상, 돌상 많은 설명들을...
<품계석 - 정3품>
우리 한솔이는 정3품 벼슬
나으리→정3품위로→영감마님→대감마님→상감마마
이순신 장군이 삼도 수군통제사를 지냈을 당시 영감마님이었다고 합니다.
꽤 높은 벼슬을 지낸 셈이죠.
<드므>
불귀신이 날아 다니다 드므에 담겨져있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달아난다고 합니다.
'불조심 해야지' 경복궁의 화재예방 역할을 한답니다.
<정- 鼎>
정을 향로로 보는 관점도 있는데 정은 왕을 상징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問鼎輕重(문정경중)' 정이 가볍고 무거운가를 묻는것은 네가 왕이 되고 싶은가를 묻는것이라고.
어째 영~ 왕이 되고 싶은 표정이 아닙니다~
<수정전>
수정전. 세종때 집현전으로 사용되었고 소실되었다 재건되어 수정전이라고 함.
이곳은 훈민정음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신하들이 애썼고 세종이 친히 밤새워 일하는 신하 신숙주에게
임금의 옷을 벗어 친히 덮어주기도 했다는 곳.
내가 이 글자를 쓸수 있도록 탄생 시킨 그 때 그 자리 입니다.
<경회루>
외국 사신을 영접하고 연회 장소였던 경회루.
2층에서 잔치를 하면 2000명정도 들어갈수 있다고 합니다.
연산군이 행사를 가장 많이 열었던 곳으로
'흥청망청'(마음껏 즐기는 모양. 돈 물건등을 함부로 쓰는 모양)이란 말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강녕전과 교태전 사이입니다.
왕과 왕비가 계신 곳은 용마루가 없다고 합니다.용은 왕을 상징하기 때문에.
건물 특징 아궁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해설사선생님은 왜 양쪽 팔을 멋있게 벌렸을까요?
무엇이었을까? 생각중...
교태전입니다. 지붕에 용마루가 없습니다.
궁궐의 딱 한가운데 중전 그래서 중전마마라고.
우리 호빈이도 교태전에 올라 중전마마가 되어 보았습니다.
교태전 후원 아미산입니다.
경회루 연못을 팔때 아미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멀리 굴뚝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입니다.
'향기가 멀리 퍼져 간다'는 뜻으로 향원정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불이 들어왔다는 곳입니다.
재현된 첩종의식
우리 석호는 하얀 이를 드러내면서 왕이 되어서 첩종 의식을 지켜보았습니다.
칼싸움 하는 장면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사나이답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안입니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을 시대별로 차례차례 살펴볼 곳을 설명하십니다.
모두들 진지하게 듣고있습니다.
구석기실- <주먹도끼>
주먹도끼로 할수 있는 일은
1.사냥 2.나무를 자르기 3.가죽 벗기기 4.골을 부술수 있다.
신석기실 - 신석기 최고의 발명품은 그릇이다.
청동기실 - <농경문 청동기>를 가리키고 설명하십니다.
농사를 짓는 무늬가 있는 청동기
이 유물안에는 밭을 가는 사람, 괭이를 든 사람, 농사와 관련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청동기실 - 민무늬 토기
고조선실 - <비파형 동검>
고조선시대 세가지 기억해야할 유물
1.비파형동검 2.미송리식 토기 3.탁자식 고인돌
<광주 신창동 현악기>
우리 고장 신창동에서 발견된 현악기 복원 모습
서양에서 예수님이 태어났을때 우리나라는 이런 악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부여 삼한실 - 새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해준다고 믿고, 죽으면 오리가 된다고 생각해서
무덤 속에 함께 묻었다고 합니다.
<백제 금동대향로>
용→연꽃→산→봉황
물과 땅과 하늘 사람이 함께 한 모습입니다.
가야실 - 가야의 말갖춤
가야는 철의 나라
신라실 - 말탄 사람 토기
사람이 말을 타고 어디로 가고 있는 모습
속이 비어 있어 주전자 역할을 했을 것이다.
<경천사지 10층 석탑>
경천사지에 있었다고 하여 경천사지10층 석탑.
일본에 가져갔던 탑을 영국언론사의 노력으로 10년 만에 되돌려 받았고 합니다.
충목왕때 만듦. 왕의 이름이 충인 이유는 원나라에 충성하겠다고 하여 충??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탑은 원나라의 탑 모양입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통일 신라실→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물
고려실 - 고려 충신 정몽주의 초상화
조선실 → 조선왕도를 건국한 61세 때의 태조 이성계 왕의 어진 입니다.
<호패>
호패는 지금의 주민들록증과 같다.
차이점 - 남자만 착용했다. 병역과 관련이 있고 당시에 활성화 되지는 않았다.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2층으로 올라와서 오늘의 체험학습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님들 호천이,호빈이,재윤이,재민이는 어디로...
우리 아이들과 하루를 함께 했던 예쁜 명찰과 자료집들.
첫댓글 우와~~~~ 허공으로 퍼져버린 말들이 이렇게 정리가 되었네요.. *_*
원장님 정리해놓은거 보고 제가 새로 공부합니다.
그리고 경회루 2층 연회때 최고로 사람이 많이 들어갈땐 천2백명....
(제 2천명이라고 했었을 수도 있겠구..)
이순신이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었을때 '영감'님은 맞고
제가 해설때 정3품이라고 했는데 종2품이더라구요 - 나의 착오.
종2품은 관찰사와 동급입니다.
역사 체험학습이 거듭 될수록 배우는 즐거움도 그만큼 커지는 것같습니다.
다녀와서 이렇게 정리하면서 알게되고. 품계석과 흥청망청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본다거나 이러한 것들은
은근히 원장님께서 유도한 바가 아니실까요?
그때 그때 색다른 설명, 자상한 설명, 알아듣기 쉬운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연진-열심히기록했던게 새록새록 기억이납니다
체험한 날 해설사선생님 설명 위주로 후기를 쓰는 거니까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너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이란다.
정말재미있었고,왕비가 지냈던 교태전,왕이 지냈던 강녕전,경복궁,등등의 궁궐들을 보아서 정말 좋았다.*^^*
샘은 경복궁에서 호빈이가 잠깐동안 중전마마가 된 모습을 보았단다.
갔다 와서 노트 정리 해놓은 것 보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진과 함께 북아트로 꾸며 봐도 훌륭한 소재가 될 듯 싶네요. 그리고 이번 여름에 경회루 다녀 왔는데 2천명은 무리일 듯 싶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화이팅!!!
앞서 해설사선생님께서 경회루 수용 인원은 1200명 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마음은 1200 명인데 손놀림은 2000명 그 느낌 아시죠? 누구실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알겠더라구요~ 엊그제 울 학원 무거운 손으로 놀러 오셨던 장샘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