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천사가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금잔디
부산 밀면은 더울 때 먹는 게 좋다. 시원하게 후루룩 먹기 좋은 국수이기 때문. 밀면이 유명한 곳은 부산이다.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한 부산은 위도 상으로 여름에 서울보다 훨씬 덥다. 그렇기 때문에 조리법도 단순해서 빨리 만들 수 있고 시원한 밀면은 부산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여름 간식거리다. 면의 굵기는 냉면보단 굵고 칼국수보다는 가는데, 여기에 차갑게 식힌 육수를 부어 먹는다. 때에 따라서는 김치국물, 또는 쇠고기 육수나 돼지뼈 육수를 부어 먹기도 한다. 밀면은 부산 향토음식이긴하지만 그 역사는 한국전쟁 중에 피란민을 통해 들여 온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북에서 온 피란민들이 고향 음식인 냉면이 그리워 부산에서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 낸 것이 밀면이라는 설도 내려져 오고 있다. 맛집 정보
철새들의 낙원, 을숙도 부산 해운대 온천은 그 역사가 꽤 길다. 신라 진성여왕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오랜 역사적 배경과 구전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되어온 내력 있는 온천이다. 수온 40~62℃의 단순 식염천으로 여성의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고, 만성 호흡기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4계절 국내외 입욕객이 줄을 잇는다. 입욕시 비누거품이 잘 일지 않을 정도로 염도가 강하지만 온천욕을 마치고 나서 몸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피로회복에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도 등대 |
경기도 화성 궁평리와 제부도의 갯벌은 바지락으로 유명하다. 깨끗한 바닷물 그리고 썰물이 되면 4km 정도까지 펼쳐지는 넓은 갯벌 덕분에 바지락의 질이 좋고 그 맛이 유난히 쫄깃한 것으로 유명하다. 바닷물이 빠지면 바지락뿐만 아니라 고둥, 동죽, 각종 조개 등이 풍부한 황금갯벌이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네 아낙들과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활을 하기 위해 또는 자녀 양육비를 벌기 위해 썰물 때에 맞춰 이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 왔다. 바지락을 내다 팔고 남은 것은 죽도 끓여 먹고 바지락 칼국수도 만들어 먹은 것이다. 어쩌면 바지락 칼국수는 화성 갯벌의 삶을 고스란히 우려 낸 음식일런지도 모른다.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건져 올린 바지락으로 만든 음식이기에. 바지락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시력을 좋게 하는 영양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집 정보
바닷길 열리는 곳, 제부도
해송숲과 아름다운 낙조, 궁평마을
소박한 섬마을 풍경, 국화도 |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시간 있을 때 함 가보세여
예...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