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늬해 보다도
귀하고 감사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이 결실과 빛깔을 내기위해
그 여늬해 보다 어둠고 힘든 7월을 지나
고통과 인내가 필요했던 8~9월을 견뎠습니다
햇살과 공기
비와 바람을 원없이 공급하신
당신의 은혜에 힘입어
산과 들
바다와 강과 계곡 곳곳에 물든 단풍에 홀려
감동과 감격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능력은 어찌 그리도 크신지요
당신의 자비가 어찌 그리도 능 하신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진정 감사합니다
당신이 태양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당신이 공기를 공급하지 않았다면
당신께서 비를 내리지 않았다면
당신께서 바람을 내지 않았다면
이 고운빛깔이 어디 있었겠으며
이 맛을 무엇으로 낼수있겠나이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살아있음으로 이 모든게 더 하여지며
이 모든것을 느끼고 누릴수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