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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유용한 사이트 스크랩 "남자의 자격"에서의 박칼린
이흥원 추천 0 조회 192 10.09.13 13:5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박칼린이 뜨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남자의 자격'에서 방영한 합창 미션을 지휘하는 지휘자로 초빙된 것이다. 사실 뮤지컬 음악감독인 그녀가 예능에 나오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반가움이 현실이 된다. 자, 가~입시다!나 자신에 대해 많이 돌아보게 되는 요즘, 나와 나이도 비슷한 그녀가 보여주는 시원시원한 아우라에 나도 모르게 매혹되었다.

 

KBS '낭독의 발견'에 그녀가 출연했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09년 4월 방송을 찾아 돌려본다.
공연예술을 하는 그녀의 마인드와 진지한 자세...
 
"우리는 연습과의 전쟁을 하는 사람들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공연예술은 육체적으로 해내는 게 일이다. 그리고 결과를 떠나서 진지하게 문제를 접근한 사람만큼 예쁜 사람은 어디 있는가. 3일, 혹은 백 번을 고개 숙이고 진지하게 무엇을 한다는 것. 숫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연습에 임하는 마음과 반복,그리고 습득이 가장 중요할 뿐이다. 무대 예술이 아니어도 이는 인생을 살면서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테니내 말을 믿어 보시라." (박칼린 에세이, 3일 혹은 100번)
 
박칼린의 낭랑하고 카랑카랑한 음성을 열심히 들으면서 이 말을 적어 본다. 누군가의 말을 기억한다는 것은 그만큼 정성이 필요한 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말씀을 나는 얼마나 소중하게 적고 귀 기울였는가.특별히 찾기보다는 늘 그 자리에 있는 성경 말씀이라 생각하는 것이 나태한 그리스도인으로 가는 첫 단계가 아닐까.
 
괴퍅하지 않으면서 시원시원하고 고집 부리지 않으면서도 소신 있는, 그녀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참 부럽다. '명성 황후'의 첫 음악감독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간 그녀의 모습 속에는 선구자적이고 외로우면서도 사람을 좋아하는 황후의 마음도 엿보인다.
 
'낭독의 발견'에서는 '명성황후'의 뮤지컬 넘버를 잠깐 선보이기도 한다. 꿈이 우주를 나는 것이었다며 역마살이라 얘기하는 박칼린. 예대를 다니다 그만두고 우주전자공학과로 다시 입학해서 6개월 다니다 다시 돌아왔고, 비행 공부는 따로 했다고 한다. 결국 음악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하늘을 나는 것은 결코 버릴 수 없는 꿈이라고 웃으면서도 호탕하게 말하는 칼린.

"시간의 지배자" Masters of Time. 시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책... 우리는 우주를 알 수 없다는 것... 우리는 다만 우주가 변하고 있다는 것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 그녀가 읽어준 책이다.
 
첼로연주, 무용, 연극배우, 비행사, 국악전공...이것저것 옮겨다닌 이력이 많은 그녀는 판소리 명창 박동진 선생 아래서 소리를 배웠다고 한다.그녀가 부르는적벽가 한 대목...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세 자매의 막내로 태어난 칼린.
 
외할머니가 음식을 잘하셨다고 한다. 그녀는 할머니가 손수 쓰던 요리책을 들고 나왔다.70년대거친 부산에 살았던 이국적인 외모의 꼬마.
남자의 자격에 동행했던 '최재림'...아우라 있는 멋진 배우라덥석 붙들었다고 칼린이 쑥스러워하며 이야기한다. 1년 전만 해도 짧은 머리의 최재림은 조심스러워하며 옆집 사는 누나 같은 박칼린이 연습에 들어가기만 하면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을 혼내기 때문에 많은 연습생들이 울거나 힘들어한다는 고백을 했다..^^
 
"렌트"에 나온 뮤지컬 넘버. 박칼린과 최재림의 이중창, 막힘 없이 하늘을 뚫을 듯한 시원한 샤우팅과 한편으로 절제된 음색이 참 아름다웠다.그녀에게 '아직 열망하는 게 있으세요?' 라는 질문을 하자 '삽살개를 키우고', '달나라를 가고', '우주비행을 하고', '평생 여행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반자'(꼭 남편이 아니어도), '샹그릴라에 가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상상의 공간에 대한 백과사전'을 소개했다. 아틀란티스와 오즈의 나라, 샹그릴라도 여기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하고 자신이 창조하는 분야에서는 완벽하기를 원한다.
 

최재림의 말처럼 그녀는 연습실 밖 긴장이 해제된 공간에서는 푸근하고 털털한 누나 같고 친구 같은가 보다.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상반된 매력이 나란히 한 사람 속에 공존할 때 그 매력은 치명적이다!! 포털 검색어에 박칼린 남편이라는 검색어가 자동으로 잡히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결혼 여부를 궁금해하는 것 같다. 나이는 불혹을 지났는데, 싱글녀의 아우라가 잡히기 때문일까? 하지만, 흔히 독신들에게 묻는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은 그녀에겐 좀 실례가 될 것 같다. 어딜 봐서 그렇게 보이느냐고 털털하면서도 딱 부러지게 반문할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노래할 때 쏟아내는 열정만큼 사랑을 했다면, '이 정도는 해 봐야 사랑 아니냐'고 묻는 그녀의 뜨거움은 자꾸 나를 돌아보게 한다. 나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뜨거움을 발산하고 있나. 내 사랑, 예수 그리스도... 끝없이 말 안 듣고 내 생각대로 미적지근하게 살아온 내 모습이 요즘 참 부끄럽다.그분을 사랑하면서 나는 연인들이 정말 사랑하게 되면 자기 인생을 아낌 없이 던지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되었다.
 
3년이 유통기한인 인간의 화학적 작용과 감정이 우리를 흔들어놓는 것만큼 영원하신 그분의 사랑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았더라면... 예수님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람들. 예수님이 사랑한 사람들까지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 ...
박칼린의 이야기들을 자꾸 찾아보게 된다.참 매력적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것.참 오랜만에이야기를 듣고 싶으면서도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한달전 일요일(7/11) 저녁 우연히 TV프로그램을 보다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중년(?)의 여인이 나와서 한국말을 징그러울정도로 상당히 유창하게 구사하면서(경상도 말씨도 한두군데 곁들이고) 정확한 심사 의견을 제시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드러움과 유머와 재치를 동시에 보여 주어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때의 이여인에 대한 추측은 이름이 박칼린이라고 방송에서 소개되어서 아마도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남편의 성을 따라서(서양식 관습에 따라)이름을 지었나보다라고 생각하였다.

 

첫번째 방송의 후반부 부분만 보았는데 재미가 있어서 7/18.7/25 방송을 연이어 보았더니 KBS 2TV 연예오락 부문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서 박칼린이라는 출연자가 이경규를 비롯한 고정 출연자 7명을 포함하여 합창대회에 출전할 합창단원들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었다.

 

박칼린은 합창단원 선발과정에서 지원자들의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하겠다는 열정과 성실함,전체속에 녹아들어 조화를 이룰수 있는지 여부를 중요한 요소로 심사하였다.

 

방송을 보면서 나의 눈길을 끌었는것은 본연의 일에는 철두철미하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또 다른면으로는 인간적으로 배려하고 여유를 보이면서 즐기는 부분이었다.어찌보면 상반된 양면의 날을 어떻게 잘 조화시켜서 팀을 이끌어가는것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여 보았더니 박칼린(44)은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사이에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3살 무렵에 한국에서 어느정도 살고 고등학교 2학년은 경남여고에서 다녔다고함) 미국을(학창 시절의 대부분) 오가면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California Institute of Arts 에서 첼로를 전공으로 학사과정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과에서 작곡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국악과 재학중에는 인간문화재인 박동진 명창의 제안으로 판소리를 사사 받기도 했다.결혼은 20대에 했지만 뮤지컬에 빠져서 1년 반을 떨어져 살다가 친구 사이로 지나기로 하였다고 한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외국인으로,여성으로 뮤지컬 명성왕후의 음악 감독을 맡은것을 시작으로 오페라의 유령,시카고,미스 사이공,사운드 오브 뮤직,노트르담의 곱추,미녀와 야수,아이다등 한국에서 공연된 뮤지컬 작품의 음악 감독을 역임하면서 국내 뮤지컬 음악 감독의 길을 개척하였다.

 

나의 관심을 끄는것은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하면 가정에서,학교에서,사회에서 교육하여 박칼린씨처럼 한편으로는 자기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고 힘든 과정까지도 즐길줄 알고 나와 다른 타인들을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대자유인이 되어 세속의 욕심에 물들지않고 꿈을 꿀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박칼린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관심있는 회원은 박칼린씨가 그전에 TV에 출연한 아래에 소개된 동영상 사이트에 한번 클릭해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KBS 1 TV 시사교양부문 "피플 세상속으로" (2006.3.2 방영)에서 3가지 이야기중 2번째 이야기로 소개

http://www.kbs.co.kr/1tv/sisa/people/vod/1384540_1209.html  오른쪽 상단 동영상 56K 클릭

 

KBS 2 TV 시사교양부문 "낭독의 발견" (2009.4.28 방영)

http://www.kbs.co.kr/2tv/sisa/nangdok/vod/1583246_2825.html 오른쪽 상단 저화질 클릭

 

최근에(7/11,7/18,7/25) 방송된 KBS 2 TV 연예오락부문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하모니"

http://www.kbs.co.kr 에 접속하면 56K는 무료로 볼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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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16 00:27

    첫댓글 그가 지도한 남자의자격 합창부가 입상을 하였더군 나도 봤는데 이국적인 모습에 유창한 한국말과 지도하는데서의 그녀만의 카리스마가 보기 좋더군 하물며 지도받는 연예인이 눈물을 흘리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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