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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행지 스크랩 [경기/양평맛집] 백운봉막국수와 제주생고기 - 최고의 막국수, 좋은 가격의 훌륭한 제주생돼지고기, 황홀한 멜젓비빔밥, 완벽한 회식장소
강쇄 추천 0 조회 326 14.07.22 17: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양평 맛집, 막국수 맛집, 제주생고기 맛집,

<백운봉막국수와 제주생고기>입니다.


상호가 엄청 길지요?

가게를 내면서 이것저것

매력포인트가 될 것을

모두 상호에 넣고 싶어 그렇지요. ㅎㅎ






제가 좋아라 하는 백운봉막국수의

양평 지점인 셈이긴 한데

막국수 하나만으로는 만족이 안되니

제주도 생돼지고기를 구워서 파는 거겠죠.


막국수야 뭐 다시 말할 필요 없겠지만,

관건은, 정말 돼지고기가 맛있어서

막국수와 둥급의 수준인가, 이것이겠지요.






고기 가격은 양평임을 감안해도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소주 3천원인건 좋네요. ㅎㅎ


제주생돼지, 흑돼지 아니고 백돼지입니다.

흑돼지 아니라 아쉬울 분도 많겠지만,

백돼지도 못지 않게 맛납니다.

갠적으로 가성비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곁찬이 나왔습니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찬들입니다.

맛도 깔끔하구요.





숯도 아주 훌륭합니다.

물론 저는 이게 돼지고기를 위해서는

과도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ㅎㅎ



이날의 써프라이즈 1호.

써비스 해장국인데 우거지가 일품입니다.

선지도 좋은 선지이구요,

된장도 꽤 좋은 것을 썼는지

아주 구수하고 맛나네요.




멜젓도 제대로 된 멜젓입니다.

멸치의 살이 살아있습니다.

그래야 더 고소한 것 같습니다.

청양고추와 마늘 숭숭 썰어 넣고

소주 마구 부어서 끓여줘야죠.^^




목살 2인분. 13000X2.

때깔만 봐도 선도 참 좋고,

무엇보다도 비게 부분이

정말정말정말 좋습니다.

완전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숟가락으로 긁으면

진짜 아이스크림처럼 긁히죠.

잘 구우면, 참 아름답게 변하는데,

그게 맛이 그만입니다. ㅎㅎ




껍데기도 있군요. 써비스죠.





?장 ㅋㅋㅋ 이날 주방장님 쉬는 날이라

제가 굽고 잘랐다는 슬픈 이야기.

이거 자르면서, 알바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하게 됐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라서

동행들에게 칭찬을 제밥 많이 들었습니다.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제주생돼지고기에 대한 높은 기대를

전혀 저버리지 않는 고급스런 맛입니다.

고소하고, 육즙 만땅으로 살아 숨쉬고,

살짝 쫄깃한 탄력도 살아서 치감이 뛰어납니다.

퍽퍽한 느낌은 전혀 없이 맛있습니다.


제주도 흑돼지 맛집들에 못하지 않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매력적입니다.^^





오겹살. 이게 몇인분이었더라?


무슨 실험이라도 했는지

네 조각이 다 두께가 다릅니다.

아휴, 저 두꺼운 오겹살을 어떻게 구워요?

목살도 아니고.....하필이면 주방장 쉬는 날 가서.....




그래도 제법 잘 구웠습니다.

타지도 않고 과하게 구워 퍽퍽하지도 않고

찬력도 있고 부드럽기도 하고

육즙은 잘 가둬졌고,

백수생활 청산하고 고기집 알바할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맛있네요. 오겹살 참 좋습니다.

제가 먹어본 오겹살 중 손가락에 꼽겠습니다.




껍데기는......

그냥 별로.....

재미삼아 몇개 씹어볼만 합니다.



저희야 늘 종류별 올킬을 지향하니까

양념갈비.


이것도 태우지도 않고 잘 구웠죠?

정말 백수탈출을 심각헥 고려해봐야겠슴다. ㅋㅋ


처음 나올 때 보기에도 그랬는데

제 취향보다는 간이 세게 됐습니다.

카라멜 등등 이상한 짓 안 한 건 좋은데, 짭니다.

염도만 조금 낮추면 아주 훌륭한 고기일 텐데

조금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완전 대박 써프라이즈.



동행분이 제안해서

대접에 밥, 채소, 김, 남은 고기 썬 것을 넣고

멜젓으로 조금씩 간을 보면 비볐습니다.

말하자면 멜젓 비빔밥입니다.

그런데 그 맛이....


완전 황홀 그 자체입니다!


짤 것 같았던 멜젓인데,

어떻게 이런 깊고, 감미롭고, 우아한 맛이 나죠?

멜젓이 조금이라도 과하면 무너질 것 같은 발란스에

정말 신음소리가 절로 나오는 맛입니다.




상호에 백운봉이 있는데,

막국수를 안 먹을 순 없죠.


저는 당근 물막국수입니다.

<양평 백운봉>에서는 80%정도의 메밀 함량이라는데,

살얼음 살포시 떠있는 동치미도 어마무시하게 좋았고,

면발이 순면처럼 툭툭 끊어지면서도

아주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최고입니다.

고깃집을 하는 한 동행은 <선릉 백운봉>보다 낫다면서

씹을 때마다 "예술!" 을 외치더군요.

정말 훌륭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물맑은 양평의 <백운봉막국수와 제주생고기>.

가격 좋은 제주백돼지생고기 맛있게 구워 먹고

멜젓 비빔밥으로 활홀한 식사 하고,

최고의 막국수로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하는

부담없고 맛있는 회식의 진수입니다.





백운봉막국수와 제주생고기

031-775-7800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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