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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선은01_백도치_190323.gpx
산행일시 :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맑음, 공기질 보통, 영상 15도
산행코스 : 쇄노재 ~ 두륜산 ~ 대둔산 도솔봉(땅끝기맥 분기점) ~ 대둔산 ~ 오도치 ~ 향로봉 ~ 백도치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25인
<주봉에서 바라보는 투구봉 가는 길>
남해안에 근접해 있는 지맥들은 가시잡목이 많다 했다. 특히 사자지맥이 그런 경우인데 선은지맥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쇄노재에서 주봉을 향하여 땀을 쏟으며 완도와 땅끝기맥의 장쾌한 능선에 감탄한다. 투구봉까지 갔지만 봉우리를 오르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대륜산을 향하며 암봉을 오르내리는 상상을 하며 즐거워한다. 땅끝기맥을 하면서 지났던 길보다 훨씬 좋아지고 나무계단을 세워도고 밧줄도 굵은 것으로 고정시켜 놓았다. 가련봉을 배경으로 세워져있는 표지석 앞에서 조망을 즐긴다.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끼며 두륜봉을 내려온다.
대둔산으로 향하는 길은 시원하다. 산죽이 양쪽에 도열하여 있고 정면의 암봉으로 향하며 힘을 쏟고 있다. 선은지맥 분기점인 도솔봉에서 대둔산 정상부를 다녀온다. 그리고 연화봉, 혈망봉,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을 오르내리며 남은 힘을 소진한다.
진달래 향기를 맡으며 지맥길을 마감하며 백도치의 쓰레기더미에서 보춘화를 감상하며 자연의 놀라운 복원력에 탄복을 거듭하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북진>
<산행일정>
11:42 쇄노재(약102m), 땅끝기맥의 두륜산에 들러서 지맥에 접근하기 위하여 이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결코 쉽지 않은 산행이다. 딱딱한 신발을 신고와서 암릉을 오르는데 애를 먹는다. 주봉을 향하여 오른다.
11:46 산길 시작(약135m, 0.3km, 0:04), 지금부터 급격한 오름을 이어간다.
11:58 암릉시작(약285m, 0.7km, 0:16), 전망바위에서 동쪽으로 땅끝기맥의 달마산 방향을 바라본다.
12:20 주봉(533m, 1.3km, 0:39), 한자를 오기하여 투구주(胄)에서 점이 빠져 밥통위(胃)로 바뀌어 산의 이름이 엉망이 되었는데 표지판이나 네이버지도에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에는 부산 장산의 주봉을 표기하고 한자는 변경하지 않았고 이 곳 지명은 한글로 위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12:23 투구봉 갈림길(약535m, 1.4km, 0:41), 투구봉을 왕복하기로 한다. 투구봉을 왕복하면서 투구봉 정상 아래까지만 갔다 왔는데 0.8km 이지만 등산객이 많았고 위험구간이 있어 25분이나 소요되었다.
12:34 투구봉(495.2m, 1.8km, 0:52), 정상부를 오르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그대로 이 아래에서 되돌아간다.
12:47 갈림길 복귀(약506m, 2.2km, 1:06), 두륜산을 향하여 북쪽으로 향한다.
13:14 땅끝기맥(약533m, 3.9km, 1:33), 여기서 두륜봉을 왕복하기로 한다. 두륜봉 왕복에 1.1km, 37분 소요되었다. 첫번째 암봉을 지나온다. 땅끝기맥을 하면서 짧은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발을 디딜 데가 없어 애를 먹은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굵은 밧줄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두번재 암봉을 오른다. 이 암봉을 두륜봉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두륜봉 정상을 향해서 전진한다. 우측의 골이 파진 곳에 계단이 마련되어 있고 그 위에 운교가 있다. 계단이 있어 아주 편리하다. 땅끝기맥으로 지나갈 때에는 한사람 한사람 지나가느라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었다. 백운대(구름다리)를 마음껏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13:34 두륜봉 정상 (629.3m, 4.4km, 1:52), 두륜봉을 배경으로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13:57 띠밭재(약492m, 5.5km, 2:16), 땅끝기맥을 하면서 이 곳을 날머리와 들머리로 한 기억이 있다. 대둔산으로 오르는 길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14:05 도솔재(약495m, 6.2km, 2:23),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겨 느껴져도 나중에 오르고 나면 금새 기억에 없어지고 다음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오르는 길에 고드름이 생겨서 봄날 같지 않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지니 오르는데 힘이 덜 들어간다.
14:26 대둔산 도솔봉(672m, 7.0km, 2:44), 정상부에 통신시설이 있어서 실제적으로 정상 역할을 하는 곳이다. 도솔봉 표지석과 많은 표지기가 펄럭인다. 여기서 대둔산 정상부의 통신시설까지 갔다가 임도를 따라 지맥길로 향하기로 한다. 부산의 산악회와 우리 산악회의 어떤 대원들은 그대로 지맥길로 향한다.
14:33 대둔산 정상부(673.4m, 7.3km, 2:51), 삼각점이 설치된 정상 쪽은 통신시설로 인하여 접근할 수 없고 그 문 앞에서 되돌아가야 한다. 이 곳에 오려면 도솔봉에서 사람 키만큼 자라있는 산죽을 피하여 어려운 걸음을 해야 한다.
14:43 연화봉 안부(약572m, 8.2km, 3:01), 포장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가끔 암릉을 지나며 산죽의 거센 저항을 받게 된다.
14:48 연화봉(612.5m, 8.5km, 3:06), 네이버지도와 다음지도에 연화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암릉은 계속 이어지며 잔가지가 많은 관목지대를 지나고 바위를 오르며 혈망봉을 지나 오도치로 내려가고 전방의 향로봉을 오르게 될 것이다. 향로봉을 넘으면 오늘의 종점인 백도치에 있는 채석장이 여기에서 보이고 다음 구간의 병풍산과 태양산도 그 뒤로 보인다.
15:00 512.6봉, 내려갈 때에는 전혀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으며 부근은 산죽지대이다.
15:15 혈망봉(376.2m, 10.2km, 3:34), 네이버지도와 다음 지도에 혈망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봉우리에서 200m의 능선을 따르다 우측(북쪽)으로 내려간다. 혈망봉이라함은 봉우리에 굴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금강산의 혈망봉이 대표적이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면서 두번째 산죽지대를 지나간다. 그리고 오도치에 내려가는 등로는 작고 넓적한 자갈들이 미끄러지는 너덜지대이다.
15:28 오도치(224.4m, 10.9km, 3:47), 험로를 계속 따라 오면서 피곤함을 느끼지만 넘어가야할 길이기에 향로봉 오름길에 들어선다. 두륜산 아래의 대흥사 경내를 내려다본다. 유선관이란 전통여관도 영업중이라 한다.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에도 소사나무가 자라고 있어 걷기에 부담이 없다.
15:50 향로봉(467.5m, 11.6km, 4:09), 오도치에서 700m 올라오면서 고도를 240m나 올리느라 22분이나 소요되었다. 그리고 내려가면서 산죽지대(#3)가 소사나무 군락지를 사이에 두고 두번 지나가고, 향로봉에서 700m 지난 후에 좌측(북서쪽)으로 내려선다.
16:01 방향전환(약404m, 12.3km, 4:20), 능선에서 벗어나 좌측(북서쪽)으로 내려선다. 안부로 내려가는 길은 너덜길이 포함되어 있다.
16:09 안부(약267m, 12.7km, 4:28), 향로봉에서 내려와서 이제 남은 4개를 섭렵하러 간다.
16:19 341.5봉(13.1km, 4:37), 소사나무가 점령한 고지를 내려가면서 산죽지대(#4)를 지나간다.
16:30 229봉(13.8km, 4:48), 진달래가 흥감스럽게 등로를 안내해 주는 길을 따라 오르면 진달래의 꽃잔치가 벌어진다.
16:35 안부(약140m, 14.1km, 4:53), 백도치의 채석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점점 거쳐간다.
16:39 약178봉(14.2km, 4:58),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마지막 남은 한 봉우리를 향해 우측(북동쪽)으로 내려선다. 그 한 봉우리에도 송신탑이 세워져 있다.
16:45 마지막 봉우리(약157m, 14.6km, 5:03), 내려올 때 등로의 우측(동쪽)은 간벌되어 있지만 지맥길을 유지하면 절개지로 떨어지며 그리 위험하지 않다.
16:50 백도치(806번도로, 약119m, 14.9km, 5:08), 오늘의 지맥산행을 마친다.
<산행앨범>
11:42 쇄노재(약102m), 땅끝기맥의 두륜산에 들러서 지맥에 접근하기 위하여 이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결코 쉽지 않은 산행이다. 딱딱한 신발을 신고와서 암릉을 오르는데 애를 먹는다.
주봉을 향하여 오른다. 우측의 투구봉도 왕복할 예정이다. 한자로 주(胄)를 위(胃)로 오류 표기한 것을 수정하여 부산의 장산 주봉을 수정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투구봉과도 어울리는데 밥통봉이라고 하면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위봉으로 부르는 것을 잘못했다고 나무랄 수 없는 것은 일제때 잘못 표기한 것을 그대로 국토지리정보원이 답습하고 그런 잘못된 것을 보고 그대로 위봉, 작은위봉 같은 표지판을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11:46 산길 시작(약135m, 0.3km, 0:04), 지금부터 급격한 오름을 이어간다.
11:58 암릉시작(약285m, 0.7km, 0:16), 전망바위에서 동쪽으로 땅끝기맥의 달마산 방향을 바라본다.
남쪽으로 두달 전에 오른 완도의 상왕산을 바라본다.
동쪽으로 사자지맥 방향을 바라본다.
투구봉을 바라보니 원경도 조각작품이다.
신발이 바위에 맞지 않아 고생 좀 한다.
쇄노재가 아래로 보인다.
12:20 주봉(533m, 1.3km, 0:39), 한자를 오기하여 투구주(胄)에서 점이 빠져 밥통위(胃)로 바뀌어 산의 이름이 엉망이 되었는데 표지판이나 네이버지도에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에는 부산 장산의 주봉을 표기하고 한자는 변경하지 않았고 이 곳 지명은 한글로 위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북쪽으로 두륜봉 방향을 바라본다.
그리고 북서쪽의 대둔산을 바라본다.
동쪽으로 주작산과 덕룡산을 바라본다.
12:23 투구봉 갈림길(약535m, 1.4km, 0:41), 투구봉을 왕복하기로 한다. 투구봉을 왕복하면서 투구봉 정상 아래까지만 갔다 왔는데 0.8km 이지만 등산객이 많았고 위험구간이 있어 25분이나 소요되었다.
12:34 투구봉(495.2m, 1.8km, 0:52), 정상부를 오르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그대로 이 아래에서 되돌아간다.
두륜산으로 가는 암릉길을 바라본다.
땅끝기맥이 주작산, 덕룡산 방향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금강산 못지 않은 절경이라고 생각된다.
주봉 방향을 바라보며 복귀하고 있다.
남동쪽으로 고금도 방향을 바라본다.
12:47 갈림길 복귀(약506m, 2.2km, 1:06), 두륜산을 향하여 북쪽으로 향한다.
투구봉 암릉길을 바라본다.
땅끝기맥이 종점을 향해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두륜산으로 향하는 길도 암릉을 따라 가야 한다.
13:14 땅끝기맥(약533m, 3.9km, 1:33), 여기서 두륜봉을 왕복하기로 한다. 두륜봉 왕복에 1.1km, 37분 소요되었다.
지나온 주봉 암릉길을 바라본다.
첫번째 암봉을 지나온다. 땅끝기맥을 하면서 짧은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발을 디딜 데가 없어 애를 먹은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굵은 밧줄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두번재 암봉을 오른다. 이 암봉을 두륜봉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두륜봉 정상을 향해서 전진한다. 우측의 골이 파진 곳에 계단이 마련되어 있고 그 위에 운교가 있다.
계단이 있어 아주 편리하다. 땅끝기맥으로 지나갈 때에는 한사람 한사람 지나가느라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었다.
백운대(구름다리)를 마음껏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도솔봉 방향을 바라본다.
지나온 구름다리를 바라본다.
13:34 두륜봉 정상 (629.3m, 4.4km, 1:52), 두륜봉을 배경으로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구름다리(백운대)를 지나서 내려온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길이다.
암릉구간을 빠져나오니 아주 시원스럽다.
두륜산을 향하여 오른다.
13:57 띠밭재(약492m, 5.5km, 2:16), 땅끝기맥을 하면서 이 곳을 날머리와 들머리로 한 기억이 있다. 대둔산으로 오르는 길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14:05 도솔재(약495m, 6.2km, 2:23),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겨 느껴져도 나중에 오르고 나면 금새 기억에 없어지고 다음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오르는 길에 고드름이 생겨서 봄날 같지 않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지니 오르는데 힘이 덜 들어간다.
지나 온 두륜산을 바라본다.
14:26 대둔산 도솔봉(672m, 7.0km, 2:44), 정상부에 통신시설이 있어서 실제적으로 정상 역할을 하는 곳이다. 도솔봉 표지석과 많은 표지기가 펄럭인다. 여기서 대둔산 정상부의 통신시설까지 갔다가 임도를 따라 지맥길로 향하기로 한다. 부산의 산악회와 우리 산악회의 어떤 대원들은 그대로 지맥길로 향한다.
14:33 대둔산 정상부(673.4m, 7.3km, 2:51), 삼각점이 설치된 정상 쪽은 통신시설로 인하여 접근할 수 없고 그 문 앞에서 되돌아가야 한다. 이 곳에 오려면 도솔봉에서 사람 키만큼 자라있는 산죽을 피하여 어려운 걸음을 해야 한다.
연화봉 안부까지 시멘트 포장임도를 900m 따르며 우회하는 633.9봉과 연화봉을 바라본다.
동쪽으로 지맥의 종점인 송평항과 그 남쪽의 학가항을 바라본다.
14:43 연화봉 안부(약572m, 8.2km, 3:01), 포장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가끔 암릉을 지나며 산죽의 거센 저항을 받게 된다.
대둔산에서 걸어온 지맥길을 바라본다.
14:48 연화봉(612.5m, 8.5km, 3:06), 네이버지도와 다음지도에 연화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연화봉에 두륜산을 바라본다.
암릉은 계속 이어지며 잔가지가 많은 관목지대를 지나고 바위를 오르며 혈망봉을 지나 오도치로 내려가고 전방의 향로봉을 오르게 될 것이다. 향로봉을 넘으면 오늘의 종점인 백도치에 있는 채석장이 여기에서 보이고 다음 구간의 병풍산과 태양산도 그 뒤로 보인다.
동북쪽으로 감투봉에서 선은산으로 이어지는 선은지맥의 2구간, 3구간을 바라본다.
동남쪽으로 땅끝기맥의 종점을 바라본다.
15:00 512.6봉, 내려갈 때에는 전혀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으며 부근은 산죽지대이다.
15:15 혈망봉(376.2m, 10.2km, 3:34), 네이버지도와 다음 지도에 혈망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봉우리에서 200m의 능선을 따르다 우측(북쪽)으로 내려간다. 혈망봉이라함은 봉우리에 굴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금강산의 혈망봉이 대표적이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면서 두번째 산죽지대를 지나간다. 그리고 오도치에 내려가는 등로는 작고 넓적한 자갈들이 미끄러지는 너덜지대이다.
15:28 오도치(224.4m, 10.9km, 3:47), 험로를 계속 따라 오면서 피곤함을 느끼지만 넘어가야할 길이기에 향로봉 오름길에 들어선다.
지나온 도솔봉, 연화봉, 혈망봉을 바라본다.
지나온 두륜산과 대둔산을 바라본다.
두륜산 아래의 대흥사 경내를 내려다본다. 유선관이란 전통여관도 영업중이라 한다.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에도 소사나무가 자라고 있어 걷기에 부담이 없다.
15:50 향로봉(467.5m, 11.6km, 4:09), 오도치에서 700m 올라오면서 고도를 240m나 올리느라 22분이나 소요되었다. 그리고 내려가면서 산죽지대(#3)가 소사나무 군락지를 사이에 두고 두번 지나가고, 향로봉에서 700m 지난 후에 좌측(북서쪽)으로 내려선다.
16:01 방향전환(약404m, 12.3km, 4:20), 능선에서 벗어나 좌측(북서쪽)으로 내려선다. 안부로 내려가는 길은 너덜길이 포함되어 있다.
16:09 안부(약267m, 12.7km, 4:28), 향로봉에서 내려와서 이제 남은 4개를 섭렵하러 간다.
16:19 341.5봉(13.1km, 4:37), 소사나무가 점령한 고지를 내려가면서 산죽지대(#4)를 지나간다.
16:30 229봉(13.8km, 4:48), 진달래가 흥감스럽게 등로를 안내해 주는 길을 따라 오르면 진달래의 꽃잔치가 벌어진다.
16:35 안부(약140m, 14.1km, 4:53), 백도치의 채석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점점 거져간다.
16:39 약178봉(14.2km, 4:58),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마지막 남은 한 봉우리를 향해 우측(북동쪽)으로 내려선다. 그 한 봉우리에도 송신탑이 세워져 있다.
16:45 마지막 봉우리(약157m, 14.6km, 5:03), 내려올 때 등로의 우측(동쪽)은 간벌되어 있지만 지맥길을 유지하면 절개지로 떨어지며 그리 위험하지 않다.
16:50 백도치(806번도로, 약119m, 14.9km, 5:08), 오늘의 지맥산행을 마친다.
백도치에는 오고가는 차량들이 잠깐 쉬어가면서 쓰레기를 버리기만 하여 주변이 아주 더럽다. 그 가운데에서도 보춘화는 어김없이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펼쳐보인다. 자연의 놀라운 모습을 보면서 초라한 인간들의 초상이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