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약간의 물질과 대부분의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빈 공간이 말 그대로 단순한 빈 공간이냐
아니면 물질들을 연결하는 매질로 이루어져 있느냐 하는 것은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1944년, 양자론의 아버지인 막스 플랑크는 고대인들이 에테르라고 불렀던 이 매질을 '매트릭스'라 칭했고,
이 매트릭스가 바로 별들의 탄생,
생명체의 DNA를 비롯한 우주 만물 모든 것이 탄생한 곳이라 선언함으로써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런데 플랑크가 말한 이 매트릭스(디바인 매트릭스)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극적인 증거가 여러 발견과 실험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주의 재료이자 우리의 의식과 믿음을 온전히 비추고 담는 그릇이며
우리의 상상력과 현실을 잇는 다리인 디바인 매트릭스를,
물리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설계도를 우리는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저자는 양자물리학이 발견한 사실들을 토대로 이 디바인 매트릭스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이 매트릭스는 만물을 연결하는 에너지 장場으로서
의식이 있는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가 삶의 한 부분에서 하는 행동은 삶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준다.
둘째, 이 에너지 장은 만물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상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다리이며
우리가 품고 있는 믿음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셋째, 이 에너지 장은 초공간적이고 홀로그램적이다.
다시 말해 이 에너지 장의 모든 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각 부분은 아무리 작을지라도 전체를 반영한다.
넷째, 우리는 감정이라는 언어를 통해 이 에너지 장과 의사소통을 한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보면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는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는 더 이상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니다.
우리는 신비로운 양자 캔버스의 살아 있는 실체를 통해
우리가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열정, 두려움, 꿈, 소망을 표현하는 예술가와 같다.
그리고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예술가가 작품과 분리되어 있지만, 디바인 매트릭스 안에서는 이런 분리가 사라진다. 즉 우리는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이자 캔버스이며, 도구를 이용하는 예술가이자 그 도구이다.
우리가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니라 강력한 창조자라는 사실은
우리가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디바인 매트릭스의 규칙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우리를 심도 깊은 치유와 커다란 기쁨으로 이끌고
한 종種으로서의 생존마저 결정지을 수 있는 열쇠임을 우리가 발견하게 되리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이 책의 핵심주제와 목표는..
양자 세계의 이치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우주에서
우리 인간이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가 이 책의 핵심 주제이다.
한 마디로 양자적 세계관에서 비롯된 삶의 비결을 기꺼이 받아들여 내면의 능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과학적 발견을 이해함으로써 이 발견을 어떻게 우리 삶에 이용할 수 있을지를 알아내는 것 또한 책읽기의 포인트이다.
현대인들에게 무엇이 위험신호인가?
그렉 브레이든이 보기에 우리 문명은, 현대인은 "우리 '안'의 세계보다는 우리 '밖'의 세계에 더욱 집중한다.
주변 환경과 공존하는 대신에 주변 환경과 맞서 싸우는 데에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자연을 통제하는 데에 수억 달러를 퍼붓는다.
스스로 치유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질병을 피하는 법과 평화롭게 사는 법보다는 전쟁터에서 멀어지는 법과 신무기를 개발하는 법에 열광하고 산다.
" 그리고 전자제품과 첨단기술로 인해 더 나은 사회가 되었다면, 그 결과 사람들은 "흙과 자신의 몸과 다른 사람과 신과의 자연스런 관계에서 더욱 긴밀해졌는가, 아니면 더욱 멀어졌는가? 연예계 덕분에 더욱 재미난 삶을 살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 또한 의미 있는 삶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가"라고 묻는다.
그렉은 현대인들이 단절감과 고독에 휩싸이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는 이유도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자기 자신이 분리되어 있다고 교육받았기 때문이라고 문제제기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내적 힘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자연과 우주와 자신과의 소통의 언어, 소통하는 방법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이 비틀거리는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할 사람들에게 그런 현상은 매우 위험한 신호이다.
무엇이 우리를 멀어지게 하였는가, 우리는 정말 연결되어 있는가.
그렉은 살아가면서 "관계와 치유와 평화와 풍요와 성취를 통해 위대한 기쁨을 얻고자 한다면 우리가 세상 모든 것과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를 우선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에게 미워하고 두려워하라고 가르치는 국가지도자에서부터 우리의 영혼을 울리며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타국의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긴밀히 이어져 있다.
이처럼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의식의 장(場)이 우리의 현실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치유든 고통이든 평화든 전쟁이든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창조해내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이면에는, 세상 모든 존재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시공을 넘어 연결되어 있다는 과학적 발견과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고대 종교 및 전통의 지혜에 대한 새로운 인식, 그리고 첨단기술 시대에 치유와 평화를 위해 우주에서 우리 인간이 맡아야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그의 철학적 물음과 맞닿아 있다.
문제는 매트릭스가 어떻게 의식과 지성을 가진 에너지 장으로서 존재하는지를 일상에서 밝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그렉은 "인간의 감정이 DNA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본문 94쪽)는 현대 물리학의 위대한 실험들을 통해서 그 신비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벗겨낸다.
우리가 세상 모든 사람과 사물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
디바인 매트릭스의 발견을 통해 우리 자신이
세계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세계의 일부임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자기 삶과 세상사를 멍하니 지켜보는 단순한 방관자가 아니라 우리 역시 창조자라는 시각이다.
삶에 의미를 주는 끊임없는 변화에 매순간마다 우리 인간이 매트릭스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디바인 매트릭스는 그 기묘한 양자적 힘을 통해서 우리의 경험은 물론이고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비추며 우리의 인생을 빚는 양자 설계도이다.
그러므로 그런 이해에 기반하여 세상을 살면 양자적 가능성의 세계에서 입자의 자유로운 이동만큼이나 우리 인생사도 우리가 상상하고 믿는 대로 그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논리이다.
양자가 시공간을 뛰어넘듯이 우리도 감정의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의식 상태로 뛰어오르는 양자 도약이 가능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세상과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먼저 새로운 방식으로 그 가능성들을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한다.
또한 디바인 매트릭스의 존재 이치와 그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그것과 소통하는 언어로 말하는 법을 깨닫게 도와준다.
흥미롭게도 그러한 언어는 기독교 교회의 4세기 성경 편집 과정에서 서양에서 사라져버린 감정과 상상력과 기도의 언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언어를 찾고자 티벳 고원의 수도승을 만나고, 도마복음서를 새롭게 해독해내기도 한다.
첫댓글 제가 읽고 아기공룡님한테 입양 시킨 듯한데...1
보기시를 원하시는 분은 아룡님께 문의하세요
신나게를 들어가서 수색해봐서 당장 구입결정^^요...구입만 결정^^읽는것은 차차...
아룡님한테 빌려 보심은요
책이 많아 지는 것도 짐이라서...
넵^^ 아~~~룡 니임~~~이책 아직 가지구 계시온지요?
네 물론 가지고 있지요. 무소유님이 원주인이시니 그 하명에 따릅니다 ^^
감사드립니다^^
고속터미널 코인락커 x번에서 만화책과 맞교환. 키는 y에 두시는 것 기억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