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걸어서 남산까지'
(기차표 없고 사람이 늘어 다시 45인승 버스로 갑니다)
버스로 떠나는 11월 경주불교문화답사
머리에 뭔가 남는 느낌있는 산행, 정말 기차죠?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11월, 어디로 갈까 고민 많이 했다. 보스톤산악회 회원들의 체력이 각기 다양하기 때문에 너무 긴코스만 고집하다간 저질체력(?) 회원들의 문자테러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짧은 코스만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다양한 회원들의 공동체 구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결국 산행지와 산행코스의 다양화와 차별화가 중요하다.
옥릉암
즉, 정기적으로 짧은 코스를 제시하여 체력적으로 힘겨워 하는 회원들에게는 산행의 동기를 이끌어내고 매번 산행을 통해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산악회에 참여하니 즐겁다는 재미를 불어 넣어 지속적으로 산행을 함께 함으로써 변방이라고 생각했던 회원들이 서서히 보스톤산악회의 중심회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요, 역할이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긴코스를 즐기는 회원들에게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이벤트와 아이디어로 “짧지만 저 코스는 다시 한번 더 가고잡다”는 충동을 이끌어 내어 짧은 코스에서도 또다른 세계와 감동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보스톤산악회의 또다른 존재이유.
그래서 3박4일동안 낮잠을 반납하고 고민한 것이 기차로 떠나는 산행을 할 수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낮잠을 안자니 밤잠은 일찍 찾아왔다. 남들은 월드컵 경기 본다고 잠을 못잔다 하지만 나는 그와 반대로 축구경기만 보면 아무 생각없이 축구처럼 쓰러졌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 기차로 떠날 수 있는 산행지를 코레일APP을 통해 검색했다. 밀양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기도 하고 대전역에서 내려 지하철도 타보고, 부산역에서 내려 걸어도 보고, 춘천역에 내려 택시도 타보기도 하고......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그려봐도 정답이 나오지 않았다.
수요일 밤 12시 10분, 졸다가 생각난 곳이 경주 남산이다. 경주 남산을 머릿속에서 그려본다. 경주김씨 36대 진성공파 김알지 직계손자인 나는 경주에 가본 적은 몇 번 없지만 본능적으로 머릿속에 경주가 그려진다. 경주역 내려 이리저리 그려보니 그림이 나온다.
머릿속에서는 그려지지만 현실은 어떨까......
코레일app으로 구미-경주를 검색해보니 동대구역에서 환승하면 되고 차비는 왕복 15000원정도였다. 열차 시간도 구미에서 6시 20분에 출발하면 경주에 8시 40분이면 도착한다.
경주역에서 제일 가까운 남산 등산로까지는 걸어서 30분거리, 하산하면 걸어서 1시간이면 경주역에 되돌아 올수 있다.
경주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재며 유적지라서 걷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11월, 도로에 갖가지 오색 단풍이 낙엽되어 뒹굴고 그 길을 경주문화원 소속 경주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나의 고향 경주를 알게 된다는 그런 상상을 해본다.
산행시간은 4시간 코스지만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4시간이 6시간이 되지만 아름다운 경주 남산의 불교 유적지에 얽킨 사연들을 알다보면 오늘 정말 똑똑해지는 알찬 경주문화유산답사기였다는 뿌듯함이 가슴에 밀려온다.
경주 남산 삼릉
그래서 11월 둘째주 일요일인 11월 9일은 기차로 구미에서 동대구를 거쳐 경주에 도착하여 문화해설사와 함께 경주역 주변과 남산 일대를 트래킹하면서 단풍과 경주문화답사를 동시에 얻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 11월 9일 경주 여행 정말 기차죠?
불교문화 유산 총본산, 경주 남산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경주는 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이다. 그 중 신라인들이 천년을 두고 다듬었던 남산은 그 자체가 신라인들에게 절이요, 신앙으로 자리한다. 한 구비를 돌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마애불이 맞이하고 골골이 남아 있는 수많은 절터와 유적은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기에 남산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산 자체가 문화재인 것이다. 우거진 송림사이로 뻗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경주사람들은 흔히 ‘남산을 오르지 않고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들 한다. 경주 남산은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 휴가철을 맞아 산행과 함께 우리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1석2조의 피서지다.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선각육존불, 석조여래좌상, 선각여래좌상, 마애관음불상
금오산(4백68m)과 고위산(4백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의 계곡길과 산줄기로 이루어진 남산에는 1백여 곳의 절터와 60여구의 석불과 40여기의 탑이 있다.
이와 함께 남산의 지정문화재로는 보물 13개, 사적 12곳, 지방유형문화재 9개와 중요 민속자료 1개로 곳곳에 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 신라문화원이 제작한 경주 남산지도에는 순례길만 70여개를 잡아놓았을 정도니 비록 산은 낮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등산로다.
하루 일정으로 남산을 둘러보는 코스로는 삼릉골을 따라 상선암-사선암-금오산-용장사터-신선암-칠불암-통일전(9.5㎞)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더 짧은 코스로는 용장사터에서 바로 용장골을 따라 하산하는 길(5.1㎞)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길이 약 8km, 폭 약 4㎞의 산줄기안에 불상 80여체, 탑 60여기, 절터 110여 개소가 산재하여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신라시대 역사 유물·유적의 보고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경주남산불적지'로 마애여래좌상(보물 제913호), 칠불암마애석불 등이 유명. 동쪽에는 남산산성 등이 있다.
맨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애석가 여래좌상,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용장사곡 삼층석탑, 칠불암 마애불상군
산/행/안/내
① 산행일자: 2014년 11월 9(일)
② 산행장소: 경주 남산 (경주역-상서장-개눈바위-금오정-금오봉-상사바위-상사바위-석불좌상
-선각여래좌상-석조여래좌상-삼릉-삼불사-지마왕릉-포석정-경주역)
역에서 2시간 걷고 /4시간산행코스(6시간코스지만 문화해설때문에 8시간소요예상)
③ 출발장소: 06:00 새천년사우나앞, 06:15 옥계신한은행 06:30 오성예식장앞
④ 탐방비: 40,000원/45인승버스 ( 아침 비빔밥, 점심 도시락, 저녁식사 제공, 문화해설사 1명 일당)
⑤계좌번호: 농협:352-0463-6062-03 (김주현)
⑥문의전화: 010-9357-5420(회장:황희덕) 010-2545-1201(카페지기:김주현)
⑦준 비 물: 여행에 필요한 개인장비(장갑.스틱,모자.고글. 방풍의,)
⑧ 산행코스는 당일의 일기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⑨산행시 사고의 발생은 본인 책임이며 그 부주의에 대하여 본회에 이의 제기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산행신청시 위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⑩구미보스톤산악회는 비영리 단체로서 인원에 연연하지 않으며 운영상 불편함이 없도록 선 입금 협조바랍니다.
27 28번요
게스트1명과 참석.
27 28번요
일단 34번까지 접수합니다
박미용외 1명 입금 했읍니다
녜
이은숙님 외1
30 31번
33번까지 접수합니다
사무국장님2명신청~~
휴~~ 인원모자라 못간다면 어쩌나 심히 안달했는데 ... 다행입니다.죄송.갑자기 집안사정상 참석못해 미안합니다.o(^-^)o
녜 알겠습니다
다시 45인승으로 바깟습니다. 인원 또 모자라예.,
김진 외4명
38번까지
갑자기 신청이 많아져 45인승으로 바까 다시 갑니다.
임경하님 39번
진주님 2명 신청
38 39번
김행숙신청요
40번입니다
입금요
입금했습니다
녜
진주님 추가 2명 신청
41 42번요
46번까지 받습니다
정성희 43번
이제 3자리 남았습니다.
44번
2030 1명더
이제 2자리 남았습니다
참석합니다~2명
46번까지
일단 여기서 끝맺을까 합니다만 꼭 가야 겠다는 분 있으시면 한분만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