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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野人時代) 1회~60회 줄거리 에 이어서 [모임 글]
야인시대(野人時代) 61회~124부작(2002.7.29~2003.9.30)줄거리
출처 : 공식홈
야인시대(野人時代) 61회~100회(2002.7.29~2003.9.30)줄거리
61회 2003.2.24(월)
두한(김영철)과 그의 수하들은 좌익 무장단체인 국군준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새벽에 국군준비대 간부들로 위장한 후 습격을 감행한다
갑작스런 공격에 국군준비 대원들은 우왕좌왕하지만 곧 치열한 총격전이 오고간다
기선을 제압한 두한은 포로들에게 전향서를 받은 후 서둘러 철수한다
뒤늦게 달려온 정진영(차광수)은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보고 아연실색하고 미군측의 워태커 소령은 두한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후 두한은 좌익과 미군측이 잡으려 혈안이되자 애기보살(이윤성)과 함께 몸을 피한다
김무옥(이혁재)에게 납치됐던 신불출(김종국)은 풀려나지만 결국 한쪽 발이 불구가된다
정진영은 반드시 원수를 갚겠다며 격분한다
김천호(도기석)도 두한을 잡아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벼른다
며칠후 신불출은 정진영에게 영웅적인 투쟁을 부탁하며 월북한다
한편 동대문의 장사장은 고향 후배인 이정재(김영호)를 찾아가 조열승(차룡)이라는 주먹패에게 시달린다며 도움을 요청하는데
62회 2003.2.25(화)
두한(김영철)을 자신의 서울외곽집으로 피신시킨 애기보살(이윤성)은 자신도 백의사일을 돕고 있다고 고백한다
애기보살이 평소 사모하던 분을 모시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하자 두한은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마음을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애기보살은 불편하게 해드릴 생각이 없다며 그저 바라 볼 수만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주먹패 조열승(차룡)의 행패를 해결해 달라는 동대문 장사장의 부탁을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조열승 임화수와 맞닥뜨린다
조열승과 이정재는 한판 대결을 펼치고 조열승이 불리해지자 임화수는 칼을 꺼내 덤빈다
조열승은 칼은 안된다고 만류하며 이정재에게 항복한다
며칠후 조열승이 이정재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형님으로 모시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이정재는 고민 끝에 허락한다
두한과 대한민청 별동대의 습격으로 좌익 무장단체 국군준비대가 사실상 해산되자 박헌영(임병기)은 대중선동만이 유일한 수단이라 '님'이라는 연극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배우 심영을 잘 보호하라고 명령한다
우익의 염동진(이대로)은 이를 우려하며 심영의 제거계획을 세운다
한편 백의사 단원을 통해 배우 심영에 대해서 들은 두한은 자신이 제거하고 싶다며 적극으로 나서는데
63회 2003.3.3(월)
두한(김영철)은 배우이자 골수 공산당원인 심영을 잡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운다
그 와중에 두한은 이승만(권성덕)을 만나게 되고 이승만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부탁하며 봉투를 건넨다
두한은 수하들이 봉투 안에 돈대신 ‘만’이라 씌어진 종이가 들어 있는 걸 보고 실망하자 돈보다 더욱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화룡(안승훈), 정팔(정형기) 등 월남(越南) 출신 청년들은 공산당을 잡기 위한 단체 서북청년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발기대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유독 시라소니(조상구)만 나서기 싫다는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다
그 시간 좌익의 정진영(차광수)은 발기대회가 열리기 전에 먼저 명동패를 초토화시켜 발기대회를 교란시키라고 명령한다
다음날 정진영의 명령을 받은 김천호(도기석)는 20여 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명동패가 머무는 곳을 새벽에 기습하지만 만취해서 혼자 있는 시라소니와 몸싸움만 벌인다
대원들은 시라소니의 경이로운 몸놀림에 모두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진다
한편 임화수(최준용)가 이정재(김영호)를 찾아가 친일파가 득실거리는 경찰을 그만두라고 종용하자 이정재는 건달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 순간 임화수가 한 발을 꿇으며 아우로 받아달라고 사정하자 이정재는 당혹스러워 하는데
64회 2003.3.4(화)
관객으로 변장한 두한(김영철)과 수하들은 조선청년전위대원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중앙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애기보살은 두 관객으로 변장한 두한(김영철)과 수하들은 조선청년전위대원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중앙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배우 심영의 인사말이 끝나자 두한은 심영을 향해 공산당 선전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인 죄를 단죄하러 왔다고 소리친다
그와 함께 숨어 있던 두한의 수하들이 일제히 연막탄을 터트리자 극장 안은 금세 아수라장이 된다
자신을 뒤쫓던 상하이조(조상기)에게 총을 맞은 심영은 대절해 놓은 택시를 타고 도망친다
두한의 중앙극장 연막탄 투척 사건을 접한 민족진영의 수도청장 장택상(임혁주)은 상당히 만족스러워 한다
반면 미군측은 두한 때문에 자신들의 체면이 엉망이 됐다며 반드시 두한을 군 법정에 세우겠다고 벼른다
매번 당한 좌익측도 두한을 잡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된다
애기보살(이윤성)은 두한이 무사히 돌아오자 한숨 돌린다
애기보살이 두한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고백하자 두한은 자신은 누굴 사랑할 처지가 못된다고 설명한다
애기보살은 두한을 평생 모시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한편 백의사 단원을 통해 심영이 숨어 있는 병원을 알게 된 두한은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65회 2003.3.10(월)
좌익배우 심영(김영인)이 입원한 병원으로 간 두한(김영철)이 민족반역자로서 목숨을 내놓으라고 위협하자 옆에 있던 심영의 노모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노모의 간절함에 마음이 흔들린 두한은 심영에게 전향서만 받고 목숨을 살려준다
심영 처리건에 대해서 보고받은 백의사 염동진(이대로) 단장은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않았다며 두한을 높이 평가한다
며칠 후 퇴원한 심영은 월북한다
백의사 단원 백관옥(송귀현)은 두한에게 은신처를 옮기라는 지시를 전달한다
그러나 두한은 설마 조선전위대원들이 오겠냐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애기보살(이윤성)도 거처를 옮기는 게 낫겠다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자 두한은 내일 옮기겠다고 말한다
그 시간 정진영(차광수)과 김천호(도기석)는 애기보살이 이용하는 택시기사를 통해 두한의 은신처를 알아낸다
좌익측은 비로소 악질 반동 김두한을 잡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데
66회 2003.3.11(화)
두한(김영철)의 은신처인 애기보살(이윤성)집을 기습한 정진영(차광수)은 두한과 마주친다
정진영이 두한에게 총을 겨누자 두한은 마음대로 해보라고 말한다
정진영은 아직도 자신은 두한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돌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이 자신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고 맞서자 정진영은 용서하라는 말을 남기고 총을 쏜다
순간 두한의 이마로 피가 흘러 내리고 옆에 있던 애기보살은 비명을 지른다
정진영은 자신이 두한을 죽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절규한다
박헌영(임병기)은 정진영의 영웅적 과업을 높이 평가하면서 김두한을 제거한 것은 몇만의 군대를 격파한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김해숙(나경미)도 김두한을 쏜 것은 영웅적 쾌거라며 맞장구친다
한편 미군병원에서 수술받은 후 목숨을 건진 두한은 병문안을 온 이정재(김영호)가 정진영을 손보겠다고 벼르자 그 일은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는데
67회 2003.3.17(월)
<초점>영화배우 겸 탤런트 <나한일>
북한의 최고주먹 '금강' 역으로 합류!
영화배우 겸 탤런트 해동검도의 달인 나한일이 3월 17일(월) 제67회부터 [야인시대]에 합류한다
그는 극중 '북경의 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북한의 최고주먹으로 남한의 공산당측에서 김두한(김영철)과 시라소니(조상구)를 제압하기 위해 영입한 인물
그의 등장으로 1부에서 보여줬던 낭만적인 주먹사가 2부에도 곁들여지게 된다
제 68회(3월 18일 방송)에서는 시라소니와 제69회(3월 24일 방송)에서는 김두한과 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1988년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유지광' 역으로 열연한 적 있는 그는 "금강이라는 인물은 공산당 이념과 상관없이 남쪽의 주먹을 꺾기 위해 투입된 인물이다
캐릭터가 확실해서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구기종목을 제외한 모든 운동을 다 해봤다
그래서 그 동안 출연작품에서도 대역을 쓴적이 없었다
[야인시대]에서도 가능하면 대역없이 연기해 현장감을 높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머리도 짧게 자르고 당차고 거침없 는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사극 [장희빈]에 출연중이며 SBS는 1994년 2월에 방송됐던 아침 연속극 [행복하고 싶어요]출연 후 9년만의 외출이다
그는 그 동안 드라마 [금잔화] [결혼의 법칙]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무풍지대] [토지]등 외에 영화 [엑스트라] [스물 일곱 송이 장미]등에서 연기영역을 넓혀왔다
시라소니(조상구)는 제일극장의 주인 임화수(최준용)를 찾아가 몇몇 청년들의 일자리 부탁과 용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임화수는 화가 치밀지만 시라소니의 위력을 알고 있는터라 어쩌지 못하고 연신 고개만 굽신거린다
그 시간 공산당측이 두한을 누르기 위해 지원받은 북경의 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금강(나한일)은 김두한(김영철)과 시라소니를 병신으로 만들어놓겠다고 장담하고 명동패를 찾아간다
금강이 시라소니와 맞짱을 뜨러왔다고 말하자 겁없이 덤비던 황병관(함석훈)은 단번에 구석에 처박히는 신세가 된다
이화룡(안승훈)과 정팔(정형기)은 금강의 화려한 싸움기술에 놀람을 금치 못한다
박헌영(임병기)은 조선정판사 위폐사건으로 미군정의 지명수배를 받자 월북을 결심한다
떠나기전 박헌영은 이제 공산당이 갈 길은 폭력 외에는 통일의 방법이 없다며 목숨을 건 대투쟁을 강조한다
정진영(차광수)은 공산당 계열의 노동조합인 전평(전국 노동조합평의회)을 부추겨 파업을 준비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민족진영의 유진산(이효정)은 파업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두한의 힘을 필요로 한다
한편 정진영을 찾아간 개코(성동일)는 두한에게 총 쏜 것을 서운해하며 눈물을 흘린다
정진영은 죄없는 공산당 청년들이 많이 죽어서 어쩔 수 없이 총을 꺼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개코가 만나서 같이 사는 법을 찾아보자고 부탁하자 정진영도 이를 수락한다
사무실로 돌아온 개코가 두한에게도 정진영을 다시 만나보자고 회유하자 두한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데
68회 2003.3.18(화)
개코(성동일)가 두한(김영철)에게 정진영(차광수)을 다시 한번 만나보라고 회유하자 김무옥(이혁재)을 비롯 몇 명은 정진영을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며 반발한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두한은 개코의 간절함에 마지막으로 정진영을 한 번 더 만나보겠다고 말한다
명동의 술집에서 만난 시라소니(조상구)와 공산당측의 '북경의 곰' 금강(나한일)은 처음부터 팽팽히 눈싸움을 한다
둘은 곧 합의하에 대결을 펼치고 막상막하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한참후 조선공산당의 총파업으로 정전이 되자 두 사람은 대결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둘은 처음으로 좋은 상대를 만났는데 낭패라며 무승부로 일단락진다
한편 민족진영의 명령을 받은 두한은 조선공산당 노동조합인 전평의 총파업을 해산시키기 위해 용산으로 달려간다
그 시간 공산당측의 전평위원장 허성탁(봉두개)과 정진영도 금강을 선봉자리에 내세워 민족진영의 대응에 준비한다
총격전이 시작되자 좌익의 금강은
총격전이 시작되자 좌익의 금강은 두한에게 맞짱을 떠서 이기는 쪽이 마음대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데
69회 2003.3.24(월)
금강(나한일)은 좌익의 파업현장에서 총격전이 오고가자 희생이 커질 수 있다며 두한(김영철)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두한은 결투에서 패하는 측이 무조건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금강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그러나 두한은 금강에게 계속 얻어맞아 나가떨어지지만 초인적인 힘으로 다시 일어나서 금강을 공격한다
두한의 주먹과 발차기로 금강이 옥상에서 떨어지자 대결은 두한의 승리로 끝난다
옆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좌익의 김천호(도기석)와 허성탁(봉두개)은 지금이 김두한을 죽일 수 있는 기회라며 총을 쏘라는 명령을 내린다
좌익과 우익은 총격전을 벌이고 두한을 엄호하던 김무옥(이혁재)은 김천호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다
무옥은 그 동안 후회 없이 살았다며 오야붕을 잘 모시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정진영(차광수)은 허성탁과 김천호에게 김두한과의 약속을 깨는 바람에 총파업도 망치고 당의 체면도 엉망이 됐다고 힐책한다
허성탁은 자신들의 목적은 김두한을 없애는 데 있다며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우미관패들은 무옥이 전위대의 총에 맞아 죽은 것은 결국 정진영이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며 복수하자고 이구동성이다 두한은 진영의 문제는 자신한테 맡겨달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한편 두한을 찾아간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증오와 원한으로 뭉쳐 있는 애국은 애국이 아니라며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소시민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하는데
70회 2003.5.25(일)
김영태는 얼마든지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 수... 김영태(박영록)는 별동대 운영비가 바닥났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두한(김영철)은 유진산(이효정)을 찾아가 애국헌금을 거둬야겠다며 누가 돈이 제일 많냐고 묻는다
유진산은 몇 명의 갑부를 이야기해주며 조병옥(김학철) 경무부장을 만나 경찰에 미리 협조를 구해보라고 충고한다
두한의 이야기를 들은 조병옥은 법을 지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개코(성동일)는 두한과 정진영(차광수)을 화해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정진영을 찾아가 두한에게 잘못했다고 말할 것을 요청한다
정진영은 자신의 총에 죽다 살아난 두한이 과연 자신과 화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생각 끝에 정진영은 두한에게 전화를 걸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갑부의 집을 돌며 애국자금을 받아내기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두한은 수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먼저 삼청동집 문서를 가져다 은행에 잡히고 돈을 마련한다
김영태는 얼마든지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데 왜 남의 돈을 털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신세한탄을 한다
한편 두한과 대결 후 입원했던 금강(나한일)은 자신은 두한에게 졌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좌우익 대립에 휩쓸린게 안타깝다며 중국으로 떠날 결심을 하는데
71회 2003.3.31(월)
김두한(김영철)은 애국성금을 모으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두한은 자신들이 도적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성금을 접수한 후 반드시 영수증을 해주라고 지시한다
두한은 갑부들의 집을 돌며 거액의 돈을 걷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갑부들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돈을 건넨다
두한 일당이 돌아간 후 갑부들은 수도경찰청을 찾아가 거세게 항의한다
경무부장 조병옥(김학철)은 법을 어긴 두한을 잡아들여 구속시키라고 소리친다
두한은 마지막으로 정진영(차광수)을 한번더 만나 설득해 보겠다고 말한다
문영철(장세진)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됐다며 진영을 만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다
두한은 자신이 총을 맞고 무옥(이혁재)의 죽은 것 보다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정진영을 만날 생각이 있다고 말한다
생각을 굳힌 두한은 정진영에게 전화를 거는데
72회 2003.4.1(화)
정진영(차광수)은 한번 더 만나자는 두한(김영철)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약속 장소를 정한다
김천호(도기석)는 우익의 음모라며 가지 말라고 만류한다
우익의 김영태(박영록)도 더 이상 정진영을 설득할 수 없다며 만남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두한에게 돈을 빼앗긴 갑부들은 수도청장실에 모여 장택상과 조병옥(김학철)에게 강력하게 항의한다
그때 들어선 두한은 반민족특별법에 의해 친일했던 사람들이 곧 단죄될 거라는 소식을 전한다
그제야 뭔가 감을 잡은 갑부들은 애국성금을 낸 거라며 말을 바꾸고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간다
장택상(임혁주)은 두한에게 좌우합작을 추진하고 있는 여운형과 김규식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
공산당을 싫어하는 두한은 강제로라도 좌우합작 추진을 막겠다고 나선다
결심한 두한은 김규식을 위협해 좌우합작을 탈퇴한다는 성명서를 기자들 앞에서 발표하게 한다
그 시간 문영철(장세진)은 여운형(김윤형)을 납치해 남산으로 끌고 간다
두한은 좌우합작 문제로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다며 더 이상 공산당에게 놀아나지 말라고 충고한다
여운형은 두한의 용기와 기백을 높이 사며 자신으로 인해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말한다
여운형은 계속 뒷걸음질치다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한편 정진영은 두한이 오기 전 미리 약속 장소에 나온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차에서 총을 발사해 김해숙(나경미)이 그 자리에서 숨진다
정진영은 두한의 짓으로 오해하는데
73회 2003.4.7(월)
정진영(차광수)은 두한(김영철)이 김해숙(나경미)을 죽인 걸로 오해한다
두한과 수하들이 결백을 주장하지만 정진영은 다음에는 확실하게 죽이겠다는 말만 남기고 두한이 내민 손도 뿌리친 채 돌아선다
김천호(도기석)는 김해숙의 원수를 갚아야 된다며 정진영을 부추긴다
두한은 방직공장 파업 노동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다
술에 취한 개코(성동일)가 한사코 진압현장에 따라나서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두한도 할 수 없이 허락한다
파업 진압 과정에서 옷이 찢겨진 여공을 발견한 개코는 옷을 덮어주려고 다가가지만 자신도 모르게 여공을 포옹한다
몸부림치던 여공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을 거둔다
이 광경을 본 다른 여공이 개코가 강간을 했다고 소리치자 개코는 아니라고 소리친다
여공들에게 에워싸여 쥐어 뜯긴 개코는 공포감에 질리는데
74회 2003.4.8(화)
여공들에게 에워싸인 개코(성동일)는 자신의 결백을 간절히 주장한다
그러나 여공의 죽음을 목격한 다른 여공은 개코가 죽은 여공을 강간했다고 몰아세운다
여공들에게 에워싸인 개코(성동일)는 자신의 결백을 간절히 주장한다
그러나 여공의 죽음을 목격한 다른 여공은 개코가 죽은 여공을 강간했다고 몰아세운다
두한(김영철)은 별동대의 명예가 걸렸다며 자결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개코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살려달라고 울먹인다
별동대원들도 그 동안 개코가 세운 공을 생각해서라도 용서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두한은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두한은 개코에게 용서를 빌며 머리에 총을 쏜다
개코의 장례식을 치른 후 애기보살(이윤성)을 찾아간 두한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 수 없었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다
개코의 죽음 소식을 들은 정진영(차광수)은 그 동안 살아온 것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며 자신도 두한도 모두 죽어야 한다는 독한 결심을 한다
두한은 유진산(이효정)이 찾아와 김일성 제거 계획을 밝히자 동참 의사를 밝힌다
유진산은 이승만이 곧 미국에서 돌아와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하게 된다며 일부 별동대 대원들은 김일성 제거 작전에 동참시키고 두한은 남아서 이승만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이승만의 입국 일정이 하루 연기되었다는 정보를 접한 정진영은 두한을 죽일 절호의 기회라며 별동대 사무실로 출동하는데
75회 2003.4.4(금)
<초점>이념의 벽 넘지 못하고 죽음 맞는 정진영!
수표교 아래에서 거지 시절을 함께 보냈던 김두한(김영철)의 죽마고우 정진영(차광수)이 4월 14일(월) 제75회에서 마침내 숨을 거둔다
그 동안 두한은 우익의 대한민청 별동대장으로 정진영은 좌익의 조선청년 전위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서로를 포섭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매번 수포로 돌아갔다
그 동안 정진영에게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두한은 정진영을 응징하기보다는 되려 옛정을 생각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정진영은 공산당을 택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고집하다 별동대에 잡히고 만다
두한의 회유에도 정진영이 흔들림이 없자 두한은 권총을 내어 놓으며 스스로 해결하라고 말한다
두한에게 총구를 겨눈 정진영은 자신만 죽을 수 없다며 총을 쏘지만 곧 빈 총임을 알게 된다
두한은 “네 스스로 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그것으로써 끝내려고 했다
너의 그 지독한 이념은 함께 죽은 거니까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결국 내가 해결하는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잘가라, 진영아, 잘가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가슴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촬영은 4월 6일(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일산제작센터에서 했다
두한(김영철)을 죽이기 위해 별동대를 습격했던 정진영(차광수)과 전위대원들은 다른 곳에 투입됐다가 돌아온 별동대 간부들에 의해 체포된다
두한은 정진영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전향서를 받고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신영균(윤용현)은 좌익의 김천호(도기석)에게 대결을 해서 이기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김천호는 흔쾌히 수락한다
신영균과 김천호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김천호가 목숨을 잃는다
정진영과 자리를 함께한 두한은 음식과 술을 시켜 먹는다
두한이 함께 살면 안 되겠냐고 회유하자 정진영은 공산당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시간을 끌지 말자고 말한다
정진영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판단한 두한은 권총을 테이블에 내어 놓으며 스스로 해결하라고 말한다
순간 두한에게 총을 겨눈 정진영은 함께 죽자며 방아쇠를 당기지만 곧 빈 총임을 알게 된다
결국 두한이 품속에서 총을 꺼내 정진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데
76회 2003.4.15(화)
별동대에서 전향서를 쓰고 풀려난 전위대원들은 미군정을 찾아가 신고한다
미군 CIC의 워태커 중령은 별동대원들을 모두 체포한다
정진영(차광수)을 죽인 두한(김영철)도 현장에서 살인죄로 체포된다
CIC 본부 조사실로 잡혀온 두한은 그 동안 여러 파업현장에서 사람 죽인 일들을 추궁받는다
두한은 대부분 시인하면서도 공산당과 싸운 것뿐이라고 해명한다
소식을 접한 수도청장 장택상(임혁주)은 혼란한 정국에 두한마저 없게 된다면 큰일이라고 걱정한다
경무부장 조병옥(김학철)은 아놀드 장군을 찾아가 두한을 경찰 쪽으로 넘겨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아놀드 장군은 두한이 미군정의 중요 정책에 크게 장애가 되는 인물이라며 직접 관리하겠다는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조병옥의 끈질긴 노력 끝에 두한을 미군에서 조사하고 재판은 조선 법정에서 받는 걸로 합의한다
재판을 받은 두한과 별동대원들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다
워태커 중령은 조선의 법은 엉터리라고 분개한다
보고를 받은 하지 사령관은 미군정을 농락했다며 두한을 미군 군법회의에 회부하라고 지시하는데
77회 2003.4.21(월)
미군 군법회의에 회부된 김두한(김영철)과 일부 수하들은 미군 형무소에 수감된다
아놀드 장군을 찾아간 백의사 단장 염동진(이대로)은 그 동안 김두한이 대가없이 공산당과 싸웠다며 석방을 부탁한다
그러나 미군측은 김두한의 문제는 하지 사령관의 의지라며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미 군사법정의 마지막 재판에서 김두한은 자신이 공산당을 죽인 것은 조국을 위해서였다며 한국 법정에서 사형 받기를 원한다고 최후 진술한다
그리고 두한은 숨겨놓았던 깡통 뚜껑을 꺼내 자살을 기도한다
순식간에 법정은 혼란에 빠지고 두한은 병원으로 이송된다
사형 선고를 받은 두한은 미 극동사령부 산하 오끼나와 군 형무소로 이감되어 형을 집행한다는 결정이 내려진다
한편 오끼나와 군 형무소의 부소장은 두한에게 사형집행요청서를 조금 늦추는 조건을 내세우며 마이클 상사와의 권투대결을 제안한다
부소장의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두한은 미국과 조선의 자 미군 군법회의에 회부된 김두한(김영철)과 일부 수하들은 미군 형무소에 수감된다
부소장의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두한은 미국과 조선의 자존심을 건 시합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이는데
78회 2003.4.22(화)
김두한(김영철)과 마이클 상사의 권투대결을 앞두고 오끼나와 형무소 소장은 김두한에게 충분히 체력을 갖출 시간을 제공한다
마침내 결전의 날 마이클 상사가 연거푸 맞아도 별 반응이 없자 두한은 당황한다
되려 코너로 몰린 두한은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버틴다
소장은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났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게임은 다시 시작되고 두한이 마이클 상사에게 박치기를 날리자 상사는 그대로 쓰러진다
일전일퇴의 힘든 대결이 계속되고, 김두한의 또 한번의 박치기에 마이클 상사는 완전히 무너진다
권투대결이 있은 며칠 후 부소장은 두한에게 이감 소식을 전한다
두한과 함께 지내던 조선인 동료는 두한이 사형장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눈물을 글썽이고 두한도 긴장한다
그러나 뒤늦게 두한은 서울의 형무소로 옮겨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한편 이승만(권성덕) 대통령과 장택상(임혁주) 외무장관의 힘으로 사형을 면한 김두한은 특별 김두한(김영철)과 마이클 상사의 권투대결을 앞두고 오끼나와 형무소 소장은 김두한에게 충분히 체력을 갖출 시간을 제공한다
마침내 결전의 날 마이클 상사가 연거푸 맞아도 별 반응이 없자 두한은 당황한다
되려 코너로 몰린 두한은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버틴다
한편 이승만(권성덕) 대통령과 장택상(임혁주) 외무장관의 힘으로 사형을 면한 김두한은 특별사면 되는데
79회 2003.4.28(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오키나와 형무소에서 돌아온 두한(김영철)을 만나 이제 살인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면서 그 동안 수고한 대가라며 돈봉투를 건네다
두한은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반공투쟁한 것은 돈이나 받자고 한 일이 아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당황한 외무장관 장택상(임혁주)이 각하 앞에서 무슨 경거망동이냐고 꾸짖자 두한은 자신들을 살인자로 몰아붙이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한편 두한은 백범 김구(이영후)의 암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데
80회 2003.4.29(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내무차관 장경근은 반민특위본부를 습격해 특경대원들을 모조리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체포된 이정재(김영호)를 비롯 대부분의 특경대원들은 공산당이라는 누명을 쓰고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유진산(이효정)과 이기붕(이인철)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특경대원들이 공산당이라고 드러난 것이 없다며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
고민 끝에 이승만은 국민들이 자신을 오해할 수도 있다며 반민특위가 해산됐으니 일을 마무리하고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고문을 받고 풀려난 이정재는 경찰직을 내놓고 포목장사를 하면서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한다
이정재를 위해 사무실까지 만들어 놓은 임화수(최준용)는 스타일 구겨진다며 건달 오야봉이 제격이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이정재는 조용히 살고 싶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포목가게인 ‘삼양상사’를 개업한다
한편 수도경찰청에 들어간 곽영주(남성진)는 위로차 들렀던 이승만 대통령의 눈에 띄어 현장에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내무차관 장경근은 반민특위본부를 습격해 특경대원들을 모조리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체포된 이정재(김영호)를 비롯 대부분의 특경대원들은 공산당이라는 누명을 쓰고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유진산(이효정)과 이기붕(이인철)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특경대원들이 공산당이라고 드러난 것이 없다며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
81회 2003.5.5(월)
6·25전쟁이 발발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 김두한(김영철)은 유진산(이효정) 등과 모여 술을 마신다
애기보살(이윤성)이 군인들이 서둘러 귀대하는 게 예사롭지 않다며 걱정하자 두한은 정부의 발표만 믿고 별일 아니라고 일축한다
국회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유진산은 다음에는 두한도 국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두한은 어디서 무엇이 되던 나라를 위해서 일할 수 있다면 좋다고 말한다
이정재(김영호)가 운영하는 포목가게를 찾은 임화수(최준용)는 푼돈만 벌어서야 되겠냐며 부추긴다
이정재는 장사가 잘되는 데 뭐가 어떠냐고 반문한다
이정재와 함께 식사를 하던 임화수는 전투기 날아가는 소리를 듣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다
한편 잠을 자던 두한은 공산당이 서울까지 들어왔다는 긴급한 전화를 받게 되는데
82회 2003.5.6(화)
공산당이 창동까지 쳐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은 두한(김영철)은 급히 거리로 나선다
거리에는 피난민들이 우왕좌왕하고 김영태(박영록)는 조짐이 좋지 않다며 피난 준비를 하자고 제안한다
두한은 사태를 확실하게 알아본 후 결정하자고 말한다
그후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선무방송을 들은 두한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며 표정이 밝아지자 김관철(이정용)은 대한청년단 별동대가 허겁지겁 도망가는 모습도 우습다며 거든다
그때 두한은 서울이 얼마 못 버틸 거라며 피하라는 유진산(이효정)의 전화를 받게 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한강다리를 폭파시켰다는 보고를 받고 대로한다
신성모 국방부장관이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누굴 믿고 나랏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한편 두한과 수하들은 한강을 건너기 위해 마포로 오지만 배를 구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데
83회 2003.5.12(월)
애기보살(이윤성) 집을 찾은 좌익일당이 두한(김영철)이 숨어 있는 곳을 밝히라고 말하자 애기보살은 소식이 끊겨서 모른다고 말한다
좌익일당은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고 인민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판단한다며 애기보살을 체포한다
조사를 받은 애기보살은 평양으로 끌려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잠시 이정재(김영호)를 만나자 두한에게 사랑했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애타게 부탁한다
한편 이씨(변소정)의 집에도 두한을 찾기 위해 좌익들이 들이닥치지만 김좌진 장군을 존경하는 군관의 덕분에 이씨는 목숨을 건진다
피난을 가지 않았던 이정재는 좌익들에게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총살형을 선고받은 이정재가 끌려가지만 좌익의 책임자 군관으로 분장한 김기홍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는데
84회 2003.5.13(화)
부산으로 피난을 간 두한(김영철)은 미군이 세운 군수기지사령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열악하고 그 임금마저 부산의 어깨들이 착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전진한 국회의원을 통해 대한노총 위원으로 있는 두한은 적극적으로 이 일에 나선다
두한이 노조원들을 설득해 파업을 선언하자 미군 준장과 계엄사령부의 김종원 대령은 두한을 만나 파업철회를 요구한다
두한은 현재 받고 있는 일급 1불을 4불로 인상해 요구한다
팽팽한 타협 끝에 두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자 노동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두한은 낙동강 전투의 김석원 장군에게서 학도병을 이끌고 전선에 참전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문영철(장세진)은 어린애들로 구성된 학도병도 싸우겠다고 훈련을 받는데 자신들이 마다해서는 안 된다고 적극 나선다 두한도 조국이 부르면 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85회 2003.5.19(월)
부산으로 피난온 이정재(김영호)는 허름한 가게를 운영한다
부산 건달들이 세를 내라며 괴롭히자 이정재는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정재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건달은 며칠 후 많은 수하들을 몰고와 접전을 벌인다
이정재는 상대방의 수에 밀려 위기에 빠지지만 그 앞을 지나가던 시라소니(조상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두한(김영철)과 수하들은 낙동강 전선 전투에 투입된다
북한군과의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문영철(장세진)은 북한군 병사의 총검에 찔린 어린 학생을 구하려다 자신도 가슴에 칼을 맞고 쓰러진다
두한은 문영철을 부둥켜안고 죽지 말라고 소리친다
끝내 문영철은 숨을 거두는데
86회 2003.5.20(화)
임화수(최준용)는 이정재(김영호)를 찾아가 장사를 그만두고 대한민국 최고의 조직을 만들자고 부추긴다
이정재가 건달조직 운운하며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임화수는 지금은 권력 아니면 돈, 주먹이라며 조직의 회장을 맡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마침내 이정재가 제안을 받아들이자 임화수는 충성을 맹세한다
전쟁 속에서도 카바레 출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한(김영철)은 분노하며 수하들을 데리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두한과 수하들은 카바레를 운영하는 건달들과 난투극을 벌이고 마침내 두한이 진압한다
두한은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전쟁통에 어떻게 흥이 나서 춤을 출 수 있냐며 일장연설을 한다
또 두한은 카바레는 두고두고 나라 망신이라며 태워버리라고 명령하는데
87회 2003.5.26(월)
광복동 카바레에 불을 지른 두한(김영철)은 뒷책임을 지겠다며 상류층이 드나드는 유흥가를 찾아내어 모두 청소하라고 지시한다
김영태(박영록)가 너무 과격하다고 우려하자 두한은 나라에서 못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것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카바레 화재 신고를 받은 치안국은 두한이 주범이라는 말을 듣고 사태 수습을 계엄국에 넘기지만 전쟁중이라 계엄국도 속수무책이 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두한을 불러 국민방위군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은 국민방위군은 전문군인이 맡아야 된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이승만은 자신의 호의를 무시했다며 화를 낸다
한편 이정재(김영호)를 회장으로 삼고 ‘동대문상인연합회’라 조직 이름을 지은 임화수(최준용)와 김기홍(김영기)은 본격적으로 조직들을 끌어모으는데
88회 2003.5.27(화)
동대문상인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된 이정재(김영호)는 몰려든 수하들과 인사를 나눈다
수하들이 일제히 충성을 맹세하자 이정재는 조직의 운영과 규율을 설명하며 의리는 사나이들의 목숨이라고 강조한다 두한(김영철)의 수하들이 이정재가 조직을 만들었다는 우려 섞인 보고를 하자 두한은 이정재가 정의감이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의 책임을 묻고 신성모 국방부장관을 경질시킨다
대신 이기붕(이인철)을 신임 국방부장관으로 임명한다
또 충성심이 강한 곽영주(남성진) 경감을 총경으로 진급시킬 것을 명령하자 곽영주는 망극하다며 눈물까지 흘린다
한편 미8군 방첩대 존슨 중령은 시라소니(조상구)를 찾아와 특수부대를 만들 계획이라며 책임자를 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89회 2003.6.2(월)
두한(김영철), 시라소니(조상구), 이정재(김영호)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두한이 동대문상인연합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이정재는 살기 힘든 시절에 여럿이 먹고 살자고 만든 조직이라고 설명한다
시라소니가 건달조직 아니냐며 우려하자 두한도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조직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 두한은 권력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거리를 둬야 한다고 충고한다
임화수(최준용)는 훗날 도움이 될 여걸이라며 예전에 십공주파 오야봉이었던 이영숙을 이정재에게 소개한다
이정재에게 관심이 많은 이영숙은 이제 김두한의 시대가 아니라며 이정재에게 거는 기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경찰직에 복귀한 김종원(김세민)은 김두한을 찾아와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이 추진하는 직선제를 지지하는 관제데모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한다
심기가 불편해진 두한은 김종원을 권력만 좇는 송충이라고 비하한다
한편 이정재와 두한은 휴전 소식을 접하고 크게 놀 두한(김영철), 시라소니(조상구), 이정재(김영호)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두한이 동대문상인연합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이정재는 살기 힘든 시절에 여럿이 먹고 살자고 만든 조직이라고 설명한다
시라소니가 건달조직 아니냐며 우려하자 두한도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조직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한다 또 두한은 권력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거리를 둬야 한다고 충고한다
90회 2003.6.3(화)
조병옥(김학철)은 두한(김영철)을 만나 정치를 하라고 적극 권한다
두한이 자신같이 무식한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하냐며 회의적으로 말하자 조병옥은 무식해도 정신만 올바르면 할 수 있는 게 정치라고 부추긴다
또 조병옥이 민주주의가 꽃이 필 수 있도록 온몸을 던져 보라고 말하자 두한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며 조병옥의 뜻을 받아들인다
자유당의 이기붕(이인철)도 정치에는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사람들을 물색하라고 지시한다
비서는 이화룡(안승훈)을 추천하고 이기붕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만나 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화룡은 자유당에서 일하자는 제안에 정치는 질색이라며 건달은 건달답게 살아야된다고 거절한다
한편 두한이 주축이 된 건중친목회에 각 지역의 건달들이 모여든다
동대문상인연합회 회장이 된 이정재(김영호)를 본 신영균(윤용현)이 비꼬는 말을 던지자 이정재는 불쾌해 하는데
91회 2003.6.9(월)
최동열(정동환) 기자를 만난 두한(김영철)은 자신의 정계 진출 계획을 밝히며 자문을 구한다
최동열 기자는 국민들에게 진실을 보이라고 충고하며, 돈에 청렴하고 이권에 개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최동열 기자는 수시로 전문가들을 모셔다 듣고 배우라고 말한다
두한은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으로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두한이 독재하는 자유당과 싸우기 위해 출마했다는 연설을 하자 사람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낸다
두한이 국회의원에 출마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정재(김영호)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김기홍(김영기)은 훗날 사나이들이 할만한 일이 정치 아니냐며 이정재에게도 이 길을 은근히 권한다
이정재도 김기홍의 말에 수긍한다
한편 이정재 사무실을 찾은 시라소니(조상구)는 용돈이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데
92회 2003.6.10(화)
시라소니(조상구)가 용돈을 요구하자 이정재(김영호)는 순순히 두툼한 봉투를 건넨다
이정재는 필요하면 또 오라며 시라소니를 공손히 배웅까지 한다
이정재의 수하들은 시라소니가 이정재를 어린애 다루듯이 한다며 불쾌해 한다
이기붕(이인철)은 이화룡(안승훈)을 만나 자유당 중앙위원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이화룡은 정치는 싫다고 사양한다
이기붕과 함께 왔던 일행이 출세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자 이화룡은 거침없이 출세할 생각이 없다며 정치판에 왜 주먹들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이기붕은 자신에게 무안을 줬다며 화를 낸다
한편 건중친목회 감찰부장 김관철(이정용)은 두한(김영철)이 보낸 홍영철과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킨다
불만이 극도로 치솟은 김관철은 두한에게 자신과 홍영철 중 한 명을 선택해 달라고 소리치는데
93회 2003.6.16(월)
두한(김영철)은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다른 후보가 그 동안 두한의 경력 등을 비방하자 두한은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밝힌다
두한의 연설을 들은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진솔한 연설이 설득력이 있었다고 극찬한다
조병옥(김학철)도 이미 승부는 났다며 두한의 연설 내용에 흡족해한다
이화룡(안승훈)과 정팔(정형기)은 시라소니(조상구)가 자주 동대문상인연합회를 찾아가 이정재(김영호)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명동파의 사정을 알고 있는 시라소니는 이들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켈로부대원들의 먹고 살 길을 찾아주기 위해 이정재한테 노점상이라도 몇 개 부탁해야겠다고 말한다
이화룡은 동대문상인연합회가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며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한편 이정재의 사돈 유지광(유태웅)이 동대문상인연합회를 찾아오는데
94회 2003.6.17(화)
두한(김영철)과 그의 수하들은 종로시장통을 돌며 열띤 선거운동을 펼친다
그 결과 무소속으로 종로을구에 출마한 두한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선된다
최동열(정동환) 기자가 욕심을 버리고 민의를 위해서 싸우라고 조언하자 두한도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
유지광(유태웅)은 설봉사에 머물며 스님한테 무술을 배운다
스님은 유지광의 얼굴에 살이 끼었다며 주먹을 함부로 쓰지 말라고 충고한다
한편 이정재(김영호)는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던 중 사돈 관계인 유지광을 떠올린다
이정재가 유지광은 주먹세계의 인물은 아니라고 말하자 김기홍(김영기)은 유지광이 주먹과 지혜를 겸비한 인물이라며 관심을 갖는다
한편 정치적 야합을 위해 자유당의 2인자 이기붕(이인철)과 이정재는 만남을 갖는다
며칠 후 이기붕은 이정재에게 자유당 중앙위원 겸 감찰부 차장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95회 2003.6.23(월)
두한(김영철)이 종로회관에 국회의원 당선 축하 자리를 마련하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두한은 국회의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며 자신을 따르고 있는 몇몇 수하들도 해산시키겠다고 선언한다
사람들은 일제히 함성과 박수를 보내고 시라소니(조상구)는 떠날 때를 아는 두한의 모습이 진정한 사내의 모습이라고 칭찬한다
김동진(이일재) 오야붕은 자신의 수하 두 명이 이정재(김영호)에게 당하자 반감을 품는다
이를 간파한 이영숙(이일화)도 이정재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동대문사단의 들러리를 설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김동진이 그 이유를 묻자 이영숙은 큰 이익은 동대문 사단에서 챙기고 적은 이익만 얻게 된다며 떠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한편 시라소니는 함께 했던 켈로부대원을 만나 이영숙이 운영하는 요정을 찾아간다
시라소니가 기생 매향을 보고 싶다고 고집을 피우자 이영숙의 수하들은 각목과 칼, 총 등 무기를 사용해 시라소니와 대결을 펼치는데
96회 2003.6.24(화)
이기붕(이인철)은 국회를 마음대로 운영하기 위해 무소속 의원들을 자유당에 영입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기붕의 비서가 두한(김영철)을 만나 자유당 입당을 권하지만 두한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이기붕의 비서는 두한이 오래전 술집에서 수하 김관철(이정용)에게 총을 겨눈 사건을 연결지어 두한을 살인미수혐의로 몰아세운다
두한은 법대로 하겠다며 당당히 형사를 따라나서고, 조병옥(김학철)은 자유당의 음모정치가 시작됐다며 걱정한다
곽영주(남성진)는 이정재(김영호)에게 전화를 걸어 이기붕 선생이 자유당 동대문 지구당위원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이정재는 곽영주의 말에 관심을 갖고 곽영주는 이기붕에게 길이 있다며 잘하라고 귀띔한다
며칠 후 이기붕은 자유당 의장선거에 이정재의 무력을 끌어들여 압도적으로 당선된다
한편 동대문 사단 이정재는 시라소니(조상구)가 번번이 가게자리와 돈을 요구하자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하는데
97회 2003.6.30(월)
<초점>동대문사단에 집단 린치 당하는 시라소니! 싸움기술에 있어 최고의 실력자였던 시라소니(조상구)가 이정재(김영호)의 동대문사단에게 집단 린치 당하는 내용이 6월 30일 제 97회에 방송된다
시라소니는 1·4후퇴 이후 부산에서 몰매를 맞을 위기에 처한 이정재를 구해주며 인연을 맺지만 그후 켈로부대원들을 먹여 살린다는 이유로 빈번이 이정재를 찾아가 돈과 노점상 자리를 요구한 것이 사건 발단의 원인. 이에 불만을 품은 동대문사단 수하들은 시라소니를 해치우기로 결정한 후 수하들을 골목에 매복시킨다
처음에는 시라소니가 유리한 대결을 펼치지만 결국 만신창이가 되어 응급실로 실려간다
의사조차 목숨이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몸은 왼쪽 다리만 남겨놓고 망가진 상태
그러나 그것도 잠시 7월 1일(화) 98회 방송에서는 이석재(손호균)가 무기를 가지고 시라소니를 찾아가 왼쪽다리마저 부러뜨리게 된다
김기홍(김영기)은 시라소니(조상구)가 몇차례에 걸쳐 돈과 노점상 자리를 요구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사단 오야봉들을 소집한다
이영숙(이일화)과 임화수(최준용)가 함정을 파놓자는 의견을 제시하자 모두 받아들인다
시라소니는 골목길에 매복하고 있는 동대문사단 1차팀과의 대결에서 현란한 박치기와 발길로 압승을 거둔다
그러나 동대문사단 맹장들로 구성된 2차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만신창이가 된 시라소니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다
결과보고를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피는 피를 부르는 법이라며 무거운 한숨을 내쉰다
소식을 들은 명동패의 이화룡(안승훈)은 동대문사단을 박살내겠다며 사람들을 소집한다
김관철(이정용) 살인미수혐의로 구속된 두한(김영철)은 자유당 입당이 살 길이라는 자유당측 사람들의 권유에도 고집을 꺾지 않는다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무엇이 국익과 자신을 위한 길인지 따져 보라고 충고한다
조병옥(김학철) 박사도 자신의 의지와 소신이 중요하다며 의원직을 포기하지 말고 자유당 안에서 야당을 하라고 조언한다
한편 병원에 실려온 시라소니의 몸 상태를 본 의사는 숨이 붙어 있는 게 기적이라고 말한다
시라소니는 이정재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분노하는데
98회 2003.7.1(화)
검찰총장은 자유당 입당원서를 두한(김영철)에게 내밀며 고집을 꺾으라고 회유한다
두한은 최동열(정동환) 기자와 조병옥(김학철) 박사의 충고를 떠올리며 갈등한다
마침내 입당원서에 도장을 찍기로 결심한 두한은 형무소가 무서워 도장을 찍는 게 아니라며 어디를 선택해도 자신은 야당의원이라고 주장한다
이정재(김영호)가 제대후 설봉사에서 내려온 유지광(유태웅)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자 유지광은 결심하고 내려왔다며 반갑게 받아들인다
이정재는 힘과 정치를 연결시킨다면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며 자유당을 위해 전위부대가 되기로 결정한 일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이석재(손호균)는 시라소니(조상구)를 끝장내기로 결심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이석재는 시경에서 나왔다며 경찰을 따돌리고 품에서 무기를 꺼내 시라소니의 멀쩡한 왼쪽다리를 향해 휘두르는데
99회 2003.7.7(월)
이석재(손호균)가 시라소니(조상구)의 왼쪽 다리마저 심하게 상처를 입혔다는 보고를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쓰러진 사람을 또 치는 것은 비열한 짓이라며 당분간 근신하라고 힐책한다
이석재는 우환을 아예 끊기 위함이었다고 변명한다
이정재는 명동파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는다
국회 개원이 시작되자 두한(김영철)은 하얀 무명 바지 저고리를 입고 나선다
시민들은 열심히 하라며 두한을 격려해준다
국회 개원에 앞서 두한이 이기붕(이인철) 대신 주로 야당 쪽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자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를 바라보던 이기붕은 주먹이나 쓸 줄 알았지 예의를 모른다며 혀를 찬다
국회를 다녀오자 김두한의 사무실에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종신제 개헌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유당 중앙당이 보낸 돈봉투가 도착한다
두한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자유당의 독재를 막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동대문조직의 별동대를 맡기로 한 유지광(유태웅)은 고바우와 도꾸야마를 만나 나라를 위해 정치주먹을 하자고 설득하는데
100회 2003.7.28(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 종신제 개헌을 추진중인 이기붕(이인철)은 이를 반대하고 나서는 제3세력의 명단을 이정재(김영호)에게 넘긴다
이정재는 김동진(이일재)이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김기홍(김영기)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동진에게 명단을 넘긴다
김동진이 정치암살이 아니냐며 우려하자 이정재는 동대문조직의 뒤에는 자유당과 경무대가 있다고 말한다
김동진은 이정재의 부탁을 받고 갈등하지만 동대문조직에서는 이천 출신이 아니면 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정재를 배신하기로 결심한다
김동진과 이영숙(이일화)은 구체적인 작전에 돌입하고 이정재를 원수처럼 여기던 시라소니 부하들과 상이용사들인 정양원 식구들을 작전 장소에 끌어들인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이정재는 작전 장소로 향한다
유지광(유태웅)은 낙화유수를 찾아가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한다
진 낙화유수는 무릎을 꿇고 유지광의 수하가 된다. 도꾸야마는 권상사와의 대결에서 이겨 권상사를 동대문조직의 별동대원으로 끌어들인다
한편 자유당의원총회에 참석한 두한(김영철)은 장경근 의원이 대통령 종신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서자 정신들 차리라며 구타하는데
야인시대 (野人時代) 출처 : 공식홈
101회~124부작(2002.7.29~2003.9.30)줄거리
101회 2003.7.14(월)
김동진(이일재)에게 이정재(김영호) 테러를 사주받은 켈로부대원과 정양원 사람들은 약속장소에 매복했다가 작전대로 이정재를 위험에 빠뜨린다
켈로부대원들이 정신을 잃은 이정재를 시라소니(조상구)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자 시라소니는 반기기는커녕 되려 당장 보내주라고 호통친다
우여곡절 끝에 동대문으로 돌아온 이정재는 김동진이는 더 이상 식구가 아니라며 빨리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자유당 장경근 의원 구타사건을 놓고 야만적이고 비민주적인 폭력을 행사해서야 되겠냐며 김두한(김영철)을 나무란다
김두한은 대통령 종신제를 주장하면서 헌법을 유린하는 간신배를 혼내줬을 뿐이라고 맞선다
이승만은 무겁게 한숨만 내쉬고 김두한이 자신의 집권연장을 반대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자 심기가 불편해진다
한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동진은 이정재가 계획했던 정치암살 사건에 대해서 폭로하는데
102회 2003.7.15(화)
김동진(이일재)은 기자회견장에서 이정재(김영호)가 정치암살을 지시했다고 폭로하고 자세한 내용은 경찰서에 가서 밝히겠다고 말한다
이 내용이 일제히 신문에 실리자 입장이 난처해진 이기붕(이인철)은 안절부절못한다
이정재의 부탁을 받은 곽영주(남성진)는 경찰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김동진의 입을 막고 증거는 압수해서 없애라고 지시한다
마침내 김동진은 이정재와 대면을 한다
이정재가 무슨 추태냐고 꾸짖자 김동진은 나라의 애국을 위해 고발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정재가 무슨 증거로 자신을 고발하냐고 묻자 김동진은 경찰에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한다
이미 곽영주의 지시를 받은 경찰간부가 증거자료에 대해서 오리발을 내밀자 김동진은 난처한 입장이 된다
한편 이승만(권성덕) 대통령 종신제 관련 표결에 앞서 이기붕은 특무대장, 헌병사령관, 검찰총장과 함께 모처에서 김두한(김영철)을 기다린다
이기붕이 노골적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김두한은 완고한 입장을 보인다
그때 옆에 있던 특무대장은 김두한에게 권총을 겨누는데
103회 2003.7.21(월)
이기붕의 지시로 특무대에 감금되어 있는 김두한은 국회표결 문제때문에 당장 풀어달라고 호통치지만 사복군인들은 자신들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만 할뿐이다
결국 김두한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표결이 진행되자 조병옥은 자유당의 정권을 위한 투표라며 반발한다
그렇지만 결국 국회표결은 진행되고 만다
부의장은 투표결과를 발표하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뭔가 도움을 요청하는 듯이 몹시 움츠려있자 이기붕과 주변 인물들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104회 2003.7.22(화)
김기홍(김영기)은 이정재(김영호)에게 자유당과 결별할 것을 권한다
이정재는 마음대로 떠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자유당을 통해 얻으려 했던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기홍은 자유당은 곧 무너질 거라며 새로 살 길을 찾자고 종용한다
이정재는 자신의 뜻을 따르던지 아니면 스스로 갈 길을 정하라고 말한다
마침내 김기홍은 사직원을 내고 동대문사단을 떠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 종신제 개헌 부결을 놓고 이틀만에 국회가 속개된다
부의장은 부결 선포가 계산상의 착오였다며 가결을 재선포한다. 조병옥(김학철)과 야당의원들은 자유당의 음모라며 거칠게 항의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김두한(김영철)은 자유당과 결별하고 무소속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한편 김동진(이일재)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임화수(최준용)는 김동진이 영화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단성사와 국도극장에 서부영화를 올린다
은둔생활을 하고 있던 김동진은 영화를 보기 위해 단성사로 향한다
105회 2003.7.28(월)
단성사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김동진(이일재)은 이석재(손호균)가 쏜 총에 맞지만 수하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석재는 살인미수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다. 형사가 누가 시켰냐고 집요하게 캐묻자 이석재는 건방진 김동진을 혼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단성사 앞 총격사건 후 검찰은 이정재(김영호)에게 소환장을 발부한다
유지광(유태웅)이 출두하지 않으면 더 큰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자 임화수(최준용)는 검찰에 간다는 것은 구속을 의미한다며 만류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곽영주(남성진)는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을 경찰 쪽으로 넘기라고 압력을 넣는다 한편 유지광은 수하들과 함께 김동진의 구역을 접수하러 간다
김동진의 오른팔 격인 독사(박동민)와 도쿠야마(박정학)는 김동진의 구역 문제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막상막하의 공격 속에 마침내 독사가 휘청거리는데
106회 2003.7.29(화)
김윤도 검사는 단성사 앞 총격사건을 동대문사단의 계획적인 살인으로 간주하고 빈틈없이 이석재(손호균)를 취조한다 이석재는 초지일관 버릇 없는 김동진(이일재)을 손봤을 뿐 이정재(김영호) 회장과는 무관하다고 발뺌한다
마침내 이정재는 검찰 소환에 응한다
김윤도 검사는 정치암살이 실패로 돌아가자 김동진을 보복한 거 아니냐고 몰아세운다
또 김윤도 검사는 이정재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일침을 가한다
이정재는 정의가 권력의 힘에 의해 주저앉을 수도 있다며 맞선다
그 시간 곽영주(남성진)는 이정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기붕(이인철)을 만난다
사건해결 개입 문제로 우왕좌왕하던 이기붕은 곽영주의 압박에 할 수 없이 법무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정재를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한편 유지광(유태웅)은 김동진을 찾아가 조직에서 손을 떼고 떠날 것을 요구하는데
107회 2003.8.4(월)
동대문조직 보스회의에 참석한 이영숙(이일화)은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용서를 빈다
임화수(최준용)는 배신자는 법대로 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영숙이 작은 칼을 꺼 내며 손가락을 바치겠다고 말하는 순간 백장미(소이)가 대신 죄값을 치르겠다며 손가락 하나를 내놓는다
이정재(김영호)는 백장미를 칭찬하며 이영숙을 용서해준다
임화수는 유지광(유태웅)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정치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곽영주(남성진)와의 친분을 더욱 돈독히 한다 곽영주가 임사장 정도면 문교부장관감이라고 치켜세우자 임화수는 신바람이 난다
이천 출신의 이정재는 고향 유지들과 자리를 함께해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비친다
한편 집단 린치를 당한 후 몸을 추스르던 시라소니(조상구)는 이정재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데
108회 2003.8.5(화)
시라소니(조상구)는 이정재(김영호)와 이석재(손호균)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시라소니의 전화를 받은 이정재는 집단 린치 일은 잘못된 거라며 그 동안 변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한다
시라소니는 피차 진 빚을 이삼일 안에 청산하고 싶다며 연락을 달라고 소리친다
명동패의 정팔(정형기)은 동대문패들이 총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걱정한다
시라소니를 만난 두한(김영철)은 나라를 위해 일하자고 제안한다
시라소니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두한은 야당에서 뽑은 대통령 후보를 경호해달라고 노골적으로 부탁한다
시라소니는 정치 같은 건 모른다면서도 눈을 반짝인다
한편 이정재를 만난 두한은 자유당과 결별하라고 충고한다
이정재는 관여할 바가 아니라며 불쾌해 하는데
109회 2003.8.11(월)
이석재(손호균)는 술집에서 시라소니(조상구)와 마주치고 접전을 벌인다
그러나 이석재는 시라소니의 현란한 몸놀림에 결국 무릎을 꿇는다
시라소니가 총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 하자 이석재는 총을 빼는 시간보다 형님의 주먹이 더 빠르다는 걸 알아서 포기했다고 말한다
자유당 창당동지회에 이정재(김영호)가 참석하자 의원 한 명이 초대받지 않은 사람은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정재는 자신은 자유당 중앙의원이고 감찰부 차장이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고 맞선다
두한(김영철)도 주먹들이 올 곳이 아니라며 나갈 것을 요구하자 이정재는 이번 대회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다
순간 대회장은 동대문패와 의원들의 폭언과 삿대질들로 험악한 분위기가 된다
결국 두한은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이정재와 대결을 펼칠 상황을 만들지만 경찰이 집회 해산을 선언해 대결을 접게 된다 한편 시라소니는 이정재를 만나게 되는데
110회 2003.8.12(화)
이정재(김영호)를 만난 시라소니(조상구)는 대결을 청하고 두 사람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다
접전 끝에 이정재는 자신이 졌다며 그만하자고 말한다
시라소니는 마지막 진수를 받아보라며 공중으로 몸을 솟구치지만 목숨만은 살려준다
끝장을 보지 못한 시라소니가 못내 아쉬워하자 이정재는 어떤 처분이든지 내려주면 달게 받겠다고 말한다
임화수(최준용)는 곽영주(남성진)의 주선으로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을 만난다
임화수는 이승만을 보자마자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승만은 곽영주가 충성심과 애국심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시라소니는 김두한(김영철)이 제안한 야당 대통령 후보 신익희의 경호를 맡기로 한다
신익희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말한다
시라소니는 뜻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 이상 보수는 사양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삼우회 멤버들은 단합대회 도중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던 명동패를 치기 위해 몰려간다
이정재는 어리석은 짓을 한다며 당장 돌아올 것을 종용하는데
111회 2003.8.18(월)
단합대회 기념으로 명동패를 치겠다고 몰려간 삼우회는 독기를 품고 싸우는 명동패에게 참패한다
명동패의 이화룡(안승훈)은 명동의 자존심을 지켜줬다며 기뻐한다
이정재(김영호)도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일단락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자유당의 정부통령 지명대회에서 대통령에 이승만(권성덕), 부통령에 이기붕(이인철)이 선출된다
이승만은 자신의 나이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다
고민에 빠진 이기붕은 거국적으로 민의를 보여드리자며 관제데모를 결정한다
곽영주(남성진)는 이승만에게 각계의 결의문과 혈서로 작성된 글들을 보여주며 삼선 출마를 종용한다
한편 임화수(최준용)는 심하게 김희갑을 구타하는데
112회 2003.8.19(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을 만난 자유당 당직자들은 국민들의 서명운동 보고서 등을 보여주며 출마를 재차 종용한다
이승만이 계속 묵묵부답이자 곽영주(남성진)와 당원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출마를 재고해 달라고 간청한다
마침내 이승만은 국민들의 뜻을 수용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다
임화수(최준용)가 김희갑 구타사건으로 구속되자 이정재(김영호)는 영창에서 고생 좀 해야 된다며 미온적인 입장을 취한다
곽영주가 서울시경에 임화수를 풀어 달라고 독촉하자 서울시경 관계자는 난색을 표한다
곽영주는 쌍방간의 합의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을 듣고 이를 유도한다
한편 투표 당일 날
이기붕(이인철)의 비서 한백수(배도환)는 자신들이 불리한 개표소를 방해하기 위해 이정재의 수하들을 배치하는데
113회 2003.8.25(월)
부통령선거에서 야당의 장면(신국)이 유력시되자 이정재(김영호)는 자신들의 살 길은 이기붕(이인철)의 승리뿐이라며 야당 도시인 인천과 대구의 투표함을 폭파하던지 아니면 표를 바꿔치기하라고 지시한다
낙화유수(호산)가 불만을 토로하자 유지광(유태웅)은 어떤 조직이든 명령과 복종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일축한다
자유당 지시에 의해 대구 개표소의 개표 중지 사건이 일어난다
설상가상으로 전깃불이 나가자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투표함을 지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승만(권성덕)은 개표가 속개되면 이기붕이 낙선한다는 보고를 받는다
생각 끝에 이승만은 개표를 속개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린다
마침내 야당의 장면이 부통령에 당선되자 야당의원들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 전체의 승리라고 기뻐한다
한편 이정재는 이기붕의 낙선으로 새로운 길이 보이지 않게 되자 자신의 국회의원 당선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114회 2003.8.26(화)
<초점>김두한, 화려한 액션 선사!
국회의원 당선후 주먹세계를 떠났던 김두한(김영철)이 8월 26일(화) 제114회 방송에서 오랜만에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극중 내용은 이렇다
시도의원선거 입후보자방해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조병옥(김학철)과 야당의원들은 가두시위를 벌이고 김두한은 이들의 경호를 책임진다
내무장관과 치안국장이 직접 나서서 시위현장을 제압하지만 뜻대로 안되고 결국 몸싸움을 벌인다
김두한이 기마경찰과 무술경관들을 상대로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자 모두 정신을 빼앗긴다
김두한의 액션장면은 국회의원이 된 후 처음 선보이는 것
8월 11일(제109회) 방송에서 자유당 창당동지회때 이정재(김영호)와 대결을 펼칠 극한 상황까지 갔었지만 경찰의 집회해산으로 무산됐었다
아울러 이날에는 김두한을 돕기위해 모인 예전의 수하들 김영태(박영록), 신영균(윤용현), 홍만길(정일모), 김관철(이정용)의 모습도 오랜만에 만날수 있다
촬영은 8월
촬영은 8월 21일(목) 부천오픈세트에서 한다
시도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정재(김영호)는 자유당을 살리기 위해 동대문패와 삼우회 멤버들에게 야당 후보들의 수속서류 탈취 및 협박 테러를 지시한다
연일 여당의 선거방해공작이 벌어지자 조병옥(김학철)은 선거전이 아니라 경찰과 폭력배들의 난투장이라며 난감해한다 두한(김영철)이 김영태(박영록)를 비롯 예전 멤버들을 다시 불러들이자 유진산(이효정)은 폭력대항만은 하지말라고 만류한다
조병옥이 야당의원들에게 가두시위에 나설 것을 제안하자 두한은 자신이 경호를 책임지겠다고 나선다
마침내 조병옥의 제의로 62명의 야당의원들이 가두시위에 나서고 내무장관과 치안국장이 직접 나서서 제압한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두한은 기마경찰과 무술경관들 앞에서 현란한 무술솜씨를 선보인다
모두 두한의 몸놀림에 정신을 빼앗기는 상황이된다
한편 임화수(최준용)는 유지광(유태웅)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불안해하고 이기붕(이인철)의 비서 한백수(배도환)는 이정재에게 이기붕 비방 연설을 일삼는 두한의 입을 막아달라고 부탁하는데
115회 2003.9.1(월)
두한(김영철)은 자신을 찾아온 옛 수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진산(이효정) 의원에게까지 돈을 빌려 오게 한다
유진산은 두한을 돕기 위해 다 팔고 얼마 안 남은 집안의 보물을 아들에게 팔아 오라고 시킨다
국회 대정부 질문이 열리던 날
여야 대립으로 소란스러운 가운데 두한이 이기붕(이인철) 국회의장의 사퇴권고안을 내자 여당측에서는 김두한 의원의 징계동의안을 내 겠다며 맞선다
김두한과 조병옥(김학철) 등이 휴게소에 머무르고 있을 때 들이닥친 이정재(김영호)는 이기붕 국회의장을 욕보이는 것은 자신을 깔보는 행위라며 두한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인다
그때 유지광(유태웅)이 권총이 든 주머니를 두한에게 겨누자
두한은 입을 다문다
이정재는 두한에게 조용히 살라고 경고한다
한편 자유당에서 내놓은 선거법 개정안을 막기 위해 부통령 장면(신국)과 조병옥, 유진산 의원은 장충단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한다
삼십만 명이 참가할 이 행사에서
두한(김영철)은 자신을 찾아온 옛 수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진산(이효정) 의원에게까지 돈을 빌려 오게 한다
유진산은 두한을 돕기 위해 다 팔고 얼마 안 남은 집안의 보물을 아들에게 팔아 오라고 시킨다
삼십만 명이 참가할 이 행사에서 경비 총책임을 맡은 두한은 이정재와 화랑동지회를 어떻게 막을지 고심하는데
116회 2003.9.2(화)
장충단 집회 날
천여 명의 깡패들이 동원되어 집회를 방해하려 하자 두한(김영철)은 청년당원들에게 절대로 흥분해서 맞서지 말라고 충고한다
조병옥(김학철) 의원이 연설을 시작하자 유지광(유태웅)의 고개짓을 신호로 곳곳에 숨어 있던 도꾸야마(박정학), 독사(박동민) 등 일천 명의 일당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집기를 부수고 난동을 피운다
조병옥이 유지광에게 깡패들의 괴수라고 손짓을 하자 언론의 카메라 플래쉬가 유지광을 향해 터지기 시작한다
장충단 집회 방해사건을 보고받은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린다
각 신문에서는 연일 이 사건이 크게 다뤄지면서 유지광의 얼굴이 등장하자 검찰은 유지광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다
조병옥 의원의 증언 및 시민들의 투고로 유지광의 입장은 난처해진다
곽영주(남성진)는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지광을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한편 최동열 기자는 검찰을 나서는 유지광에게 법의 심판은 피할지 몰라도 정의의 심판은 피하지 못할 거라며 일침을 가하는데
117회 2003.9.8(월)
장충단 집회 방해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유지광(유태웅)이 검찰에 잡혀간 후 이틀만에 풀려나자 여론이 들끓는다
심기가 불편해진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재조사하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기붕(이인철)은 잘못하면 이회장도 다칠 수 있다며 이정재(김영호)에게 유지광을재조사받게 하라고 종용한다
사면초가에 놓인 이정재가 난감해하자 곽영주(남성진)도 조직의 생리 운운하며 유지광의 희생을 강요한다
명동패 오야봉들은 장충단집회 방해사건이후 주춤해진 화랑동지회를 치자는데 의견을 모은다
이화룡(안승훈)은 전면전을 선포하고 정팔(정형기)은 잃어버렸던 지역을 되찾고 명동의 체면과 자존심도 되찾자고 말한다
이정재도 명동의 전면전을 접수하고 조직을 재정비한다
이정재는 어차피 유지광이 구속될 것을 계산해 이번 명동패와의 충돌에서도 희생해줄 것을 부탁하고 언론을 이용해 자신들의 불리함을 만회하려한다
한편 명동패의 이화룡은 명동의 자존심이 뭔지를 보여주자며 승리를 자신하는데
118회 2003.9.9(화)
명동패와의 대충돌에서 화랑동지회는 교묘히 언론과 경찰을 이용한다
뒤늦게 함정에 빠진 이화룡(안승훈)과 수하들은 모조리 체포된다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강력한 폭력배 소탕 의지를 보이며 담화문까지 발표한다
국회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기붕(이인철)은 서대문 갑구에서 승산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고민에 빠진다
이기붕의 비서 한백수(배도환)와 장경근(김익곤) 의원은 선거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게 낫다며 이정재(김영호)가 오랫동안 기반을 닦아놓은 이천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기붕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장경근과 한백수는 이정재를 만나 이기붕이 이천에 출마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힌다
대노한 이정재는 자신의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되려 수하들에게 선거 전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한다
한편 이정재는 이천출마를 고집하면서도 이기붕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는데
119회 2003.9.15(월)
이기붕(이인철)의 부탁을 받은 곽영주(남성진)는 이정재(김영호)를 만나 이천을 양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라고 충고한다
이정재는 자유당의 비열하고 잔인함을 지적하며 곱게 물러날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곽영주의 설득 끝에 이정재는 이천을 양보한다
이정재는 하늘이 자신을 버렸다며 비통해 한다
이기붕은 자청해서 이천 지역구를 양보했다며 이정재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마침내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기붕은 당선된다
김두한(김영철)은 종로에서 출마하지만 낙선한다
김두한은 비록 낙선했지만 자유당을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기붕의 비서 한백수(배도환)는 동대문패를 와해시키고 새로운 단체와 손잡을 것을 권한다
이기붕은 남의 시선 등을 의식하며 정부와 의논해서 도지사나 정부의 차관 자리를 알아봐주라고 지시한다
이정재를 찾은 한백수는 도지사 자리를 권하며 기회를 잡으라고 권한다
그러나 이정재는 이천을 내주었을 때 자신의 정
이기붕(이인철)의 부탁을 받은 곽영주(남성진)는 이정재(김영호)를 만나 이천을 양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라고 충고한다
이정재는 자유당의 비열하고 잔인함을 지적하며 곱게 물러날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곽영주의 설득 끝에 이정재는 이천을 양보한다
이정재는 하늘이 자신을 버렸다며 비통해 한다
이기붕은 자청해서 이천 지역구를 양보했다며 이정재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마침내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기붕은 당선된다
김두한(김영철)은 종로에서 출마하지만 낙선한다
김두한은 비록 낙선했지만 자유당을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기붕의 비서 한백수(배도환)는 동대문패를 와해시키고 새로운 단체와 손잡을 것을 권한다
이기붕은 남의 시선 등을 의식하며 정부와 의논해서 도지사나 정부의 차관 자리를 알아봐주라고 지시한다
이정재를 찾은 한백수는 도지사 자리를 권하며 기회를 잡으라고 권한다
그러나 이정재는 이천을 내주었을 때 자신의 정치적 욕심도 막을 내렸다며 완강히 거절한다
한편 유지광(유태웅)이 서대문 교도소에서 출소하자 이정재는 동대문패에서 손을 떼고 조직을 임화수에게 넘기겠다고 말하는데
120회 2003.9.16(화)
임화수(최준용)는 이정재의 뒤를 이어 동대문패의 새 회장 자리에 오르고 이정재(김영호)는 북악산의 주택가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임화수는 신도환이 이끄는 반공청년단에 가입하기로 하고 유지광(유태웅)에게 동대문쪽 특별단부를 만들라고 지시한다 화랑동지회가 반공청년단은 자유당이 부정선거를 위해 만든 폭력단체라고 우려하자 유지광은 오야붕의 뜻이라며 따르자고 말한다
임화수는 반공청년단에 대한 절대적인 협조와 자유당에 대한 충성을 지시하며 대선 선거운동에 깊이 개입한다
민주당은 우여곡절 끝에 조병옥(김학철)을 대통령 후보로 장면(신국)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돌입한다
경향신문 폐간 이후 언론의 자유당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흉년이 거듭되면서 민심이 돌아서자 이기붕(이인철)측의 입장은 난감해진다
내무장관은 공무원을 이용해 부정선거운동을 벌인다
한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조병옥 박사는 선거유세 중 위암 판정을 받는다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끝내 숨을 거두는데
121회 2003.9.22(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병옥(김학철) 박사 서거 후 부통령선거에 더욱 관심을 갖는 자유당은 이기붕(이인철)을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준비한다
유지광(유태웅)은 임화수(최준용)의 지시에 따라 국민의 반에 가까운 숫자인 4할의 투표인 명부와 투표용지를 빼돌려 사전선거를 모의한다
이 일에 가담하고 있던 최인규 내무부장관은 경찰과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부정선거방법지령이 신문에 노출돼 위기를 맞지만 야당의 모략이라며 발뺌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병옥(김학철) 박사 서거 후 부통령선거에 더욱 관심을 갖는 자유당은 이기붕(이인철)을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준비한다
유지광(유태웅)은 임화수(최준용)의 지시에 따라 국민의 반에 가까운 숫자인 4할의 투표인 명부와 투표용지를 빼돌려 사전선거를 모의한다
이 일에 가담하고 있던 최인규 내무부장관은 경찰과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부정선거방법지령이 신문에 노출돼 위기를 맞지만 야당의 모략이라며 발뺌한다
1960년 3월 15일 선거 당일
마산에서는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수천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달라며 데모를 일으키고 급기야 부정선거 규탄을 외치는 데모 군중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이 충돌한다
유혈충돌 속에서 데모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그런 와중에 데모를 적극 저지하라는 임화수의 엄명에 따라 일부 동대문패 수하들이 고대생 습격사건에 연루된다
일부 학생들이 경무대를 향해 돌진하자 경찰들은 데모대에 총격을 가한다
총성소리에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이 놀라자 곽영주(남성진)는 학생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공포를 발사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한편 이기붕 일가는 데모대를 피해 도망친다
유지광은 고대생습격사건으로 졸지에 지명수배자 신세가 되는데
122회 2003.9.23(화)
데모대를 피해 여염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이기붕(이인철) 일가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하야 소식을 듣고 경무대로 향한다
이기붕의 큰아들이자 이승만의 양자로 들어간 이강석은 더 이상 자신의 가족들이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권총을 챙겨 부모를 만나러 간다
아들의 뜻을 읽은 이기붕은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의 아내와 아들 강석과 강욱도 죽음을 맞는다
1961년 5월 16일 쿠데타 발발
혁명재판소는 과거 민주화 역행에 관여했던 정치인과 정치깡패들의 전국적인 일제소탕령을 내린다
임화수(최준용)는 고대습격과 부정선거를 이정재(김영호)가 지시했고 예술가인 자신이 무엇을 알겠냐며 유리한 진술을 하느라 급급해한다
이정재는 처음에는 가벼운 형량을 받지만 화랑동지회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임화수, 곽영주(남성진) 등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유지광(유태웅)은 무기형으로 감형된다
한편 김두한(김영철)은 이정재의 허망한 죽음에 절규
데모대를 피해 여염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이기붕(이인철) 일가는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의 하야 소식을 듣고 경무대로 향한다
이기붕의 큰아들이자 이승만의 양자로 들어간 이강석은 더 이상 자신의 가족들이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권총을 챙겨 부모를 만나러 간다
아들의 뜻을 읽은 이기붕은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의 아내와 아들 강석과 강욱도 죽음을 맞는다
1961년 5월 16일 쿠데타 발발
혁명재판소는 과거 민주화 역행에 관여했던 정치인과 정치깡패들의 전국적인 일제소탕령을 내린다
임화수(최준용)는 고대습격과 부정선거를 이정재(김영호)가 지시했고 예술가인 자신이 무엇을 알겠냐며 유리한 진술을 하느라 급급해한다
이정재는 처음에는 가벼운 형량을 받지만 화랑동지회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임화수, 곽영주(남성진) 등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유지광(유태웅)은 무기형으로 감형된다
한편 김두한(김영철)은 이정재의 허망한 죽음에 절규하는데
123회 2003.9.29(월)
두 번의 낙선 끝에 재기를 노리고 있던 두한은 김종필의 권유로 나라에 봉사할 수 있는 애국단 조직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 동안 힘들게 살아오던 두한의 오래된 수하들은 옛날의 황제로 다시 재기할 수 있다며 반긴다
반면 유진산과 최동열은 혁명정부에 이용만 당할 것을 염려하며 강하게 만류한다
4.19 학생혁명의 주도 멤버 중 한 사람이었던 이찬오는 애국단 조직을 중도에 포기한 두한에게 한독당 후보로 용산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권한다
두한은 정치인 김두한은 죽었다며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찬오의 집요한 설득끝에 두한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며 출마를 결정한다
124회 2003.9.30(화) 마지막회
두한은 용산보궐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재선되지만 국회에 등원한 후 바로 한독당 내란음모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중앙정보부에 잡혀가 심한 고문을 받는다
인권유린을 당하는 두한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국회의원들은 석방결의안을 낸다
결국 석방결의안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되고 두한은 석방된다
1966년 9월 22일 제6대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사카린 밀수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되고 있었다
연단에 오른 두한은 이 나라 재산을 도적질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벌이라며 준비해온 오물을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러 국무위원들에게 뿌린다
이 사건으로 정일권 내각은 총사퇴하고, 두한은 구속된다
한편 시간이 흐른 후 감방 생활을 하던 두한은 병보석으로 석방된다
절을 찾은 두한은 그 동안 자신 때문에 상처받고 다친 사람들을 용서해달라고 빈다
숙소로 돌아오던 길에 두한은 갑자기 쓰러지는데….
출처 : 공식홈
조선의 주먹황제를 소재로 SBS에서 2002년 7월 29일부터 2003년 9월 30일까지
총 124화에 걸쳐서 방송한 근대 사극/대하드라마.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제4공화국 시대까지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다 간 실존인물 김두한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둘은 그 전에도 KBS에서 훠어이 훠어이(기업극화)와 무풍지대를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SBS에서 다시 만나 함께 작업했다.
기본적으로는 김두한의 자서전 격인 <피로 물들인 건국 전야>(1963)와 노변야화 김두한 편(1969)을 바탕으로 각색을 가미해 만들어졌다
후반부 동대문파 관련 이야기는 유지광의 자서전 <무풍지대>에 기반을 상당수 뒀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광복까지가 1부, 광복 이후부터 자유당 집권 말기인 4.19 혁명 및 5.16 군사쿠데타 직후 제3공화국의 출범 그리고 유신헌법 투표일(김두한의 사망일)까지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는 1부와 2부 모두 50화로 하여 총 100화로 기획되었으나 2부 방송 도중 작가의 요청으로 24화 연장이 결정되어 124화로 마무리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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