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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의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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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스크랩 섬진강 자전거길
산자락 추천 0 조회 103 14.03.06 06: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댐~곡성~구례구역~화개장터~섬진대교~외망포구

<2013. 3. 28(목) ~ 3. 30(토), 청명한 봄날>

 

 

<구간경로>

서울 남부터미널(전주 경유 고속버스)~임실 읍내리(군내버스)~임실 강진면(자전거)~섬진강댐~곡성군(1박)~구례구역~화개장터(2박)~섬진대교~외망포구~진월(시내버스)~광양시(3박, 고속버스)~동서울터미널(자전거)~집

 

<교통>

◆ 서울→섬진강댐

    1)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전주 경유 임실행 버스가 6:30부터 19:30까지 40~50분 간격으로 있음.

    2) 임실에서 강진면 군내버스가 한 시간 내외 간격으로 있음.

    3) 서울 호남터미널에서 전주행 심야 버스를 이용후 전주에서 27번 구도로를 경유한후 강진면 또는 옥정호를 돌아 섬진강댐

        으로 접근할 수 있음.

 

◆ 광양→서울행 :

     1) 외망포구에서 주행을 마칠 경우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광양시로 이동함.

     2) 광양시 태인동에서 마칠 경우 광양시 까지 자전거로 이동후 광양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 또는 남부터미널

         버스 있음.

 

 

<후기>

섬진강변의 봄소식에 맞추어 친구와 함께 자전거길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는 섬진강으로 향합니다.

섬진강의 길이가 영산강 보다 더 긴데도 불구하고 4대강 살리기 공사에 빠져 있어 5대강이 된 듯 합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지형의 척추를 이룬다고 하는 백두대간과

호남을 서쪽과 동쪽으로 양분하여 산맥을 이루는 호남정맥의 사이에 강의 유역을 이루며

깊은 산과 계곡들로 구비구비 골짜기를  흐르다

호남과 영남을 경계하는 광양과 하동에서 만나 남해로 흘러 들어 갑니다.

강의 유역이 넓지않아 큰도시와 공장이 없어 비교적 청정하고 아름다우며

사람의 때가 덜 묻은 순박함이 남아있는 곳 입니다.

 

호남의 판소리를 호남정맥을 기준하여 서편제와 동편제로 구분한다 하며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의 깊은 산과 계곡마다 우리의 옛 삶의 흔적과 문화가 남아 있고

그곳을 찾아 가는 아름다운 옛길들이 문화탐방의 길처럼 곳곳으로 이어져

옛 보다는 근래에 들어 더욱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따뜻한 햇살이 드는 봄날에 자동차 처럼 빠르지도 않고

사람이 걷는 것 처럼 지루하지도 피곤하지도 않게 강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자전거를 타며

구비구비 남도의 멋과 정취, 향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옥정호변의 새벽 안개,

김용택 시인의 생가와 판소리 발원지,

곡성에서 구례로 이어지는 산자락의 옛마을들을 잇는 비포장의 산자락길,

남쪽으로 흘러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오가는 흐드러진 벚꽃길,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섬진강변과 악양 들판,

향긋한 매화향이 진동하는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 포구 강건너 하동송림,

백두대간에서 영취산에서 시작하여 외망포구에서 그 자락을 내려놓는 호남정맥의 끝자락 망덕산 등 등

그리고 맛있는 남도의 음식을 고루 맛 볼 수 있는 2박 3일이 짧게 생각되는 봄맞이 여행이었습니다.

 

구례와 광양으로 접어들며 자전거길이 준비도 안되었고

표지판이 없어 길찾기에 어려움이 많음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전구간 자전거길을 개통하고 표지판을 설치하면

자전거 뿐만 아니라 도보 여행가들도 기꺼이 찾아드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탐방로가 될 것 입니다.

 

 

 

옥정호를 담고 있는 섬진강댐

사진을 담는 분들에게 옥정호의 새벽 안개가 으뜸이라고 합니다.

10여년전 호남정맥을 종주하며 새벽 옥정호변을 걷다

앞을 볼 수 없는 새벽안개가 도로를 넘나들어 귀신이 나올 것 같아

묘골이 송연하였던 기억이 스쳐갑니다.

임실에서 접근할 때는 강의 좌측 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직 미개통이라 인증도장이 비치되지 않아 제구실을 못합니다.

김용택시인의 생가가 가까운지 그 분의 시비가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시 입니다.

전략~~~흙묻은 자전거만~~~후략

이렇게 하면 저의 심정을 노래하는 시인 것 같습니다.

임실의 섬진강 입니다.

아래녘으로 향하다 언덕배기에 핀 매화를 봅니다.

방향을 바꾸어 섬진강변의 좌측 방향 마을길을 따라 갑니다.

시멘트, 비포장길로 바뀌지만 산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정겨운 길입니다.

옛길을 보존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만나 잠시 의견을 나눕니다.

도보나 자전거나 두발로 하는 것 들이니 상생하는 방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루 해가 저물어 곡성에 자리를 잡습니다.

삼겹살에 소맥을 말아 먹으니...술술 잘 넘어갑니다.

 

 

 

 

이른 아침.....모텔 옆에 기사식당이 있어 굶지 않고 일과를 시작합니다.

 

 

 

경치가 아름다운 황탄정 인증센타입니다.

 

 

하동이 가까우니 따스한 날씨에........

산수유 매화 벚꽃 개나리가 환상의 앙상블을 이루며 길손을 반깁니다.

 

 

 

 

 

 

 

 

 

 

 

 

 

 

 

 

 

지리산으로 가던 길에 자주들렀던 곳

맞은편에서 이곳으로 접근하여 이곳 앞을 지나 철길 옆을 따르다

지하도 위로 올라 폐초등학교 앞을 지나 화개장터로 건너는 남도대교로 향합니다.

 

 

꽃망울이 분기탱천하였습니다.

톡하면 터질 것만 같은 봉긋한 꽃망울

 

 

 

 

 

 

 

 

 

 

 

 

 

 

 

 

 

 

 

 

남도대교를 건너면 화개장터로 갑니다.

뚜버기 아우님의 전언에 따라 뱌그랴 형님을 뵈러 갑니다.

 

화개장터는 벚꽃잔치가 열리며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남도대교를 건너 바라보이는 3층식당 소현정이 당분간 뱌그랴 형님이 계시는 곳 입니다.

 

 

 

 

 

 

우선 막걸리로 목을 추깁니다.

점심 손님들이 빠져나가서 뱌그랴 형님도 같이 목을 축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능숙한 솜씨로 구으신 벚굴을 맛나게 먹습니다.

 

 

그리고 화개장터로 갑니다.

 

 

의신계곡 따라 쌍계사 ...저멀리 지리의 능선이 유혹합니다.

 

 

쌍계사 가는 길의 벚꽃이 절정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니 도로에서 보이지 않던 차밭과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화개장터에서 바그랴 형님과 즐거웠던 추억을 뒤로 하고남도대교를 건너 광양으로 향합니다.

 

 

건너편으로 잇는 벚꽃길이 만개하였습니다.

 

 

건너편 악양면 평사리 가는 길입니다.

강변에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멀리 지리산 자락이 유혹하는 듯 합니다.

 

광양매화마을 입니다.

차량과 인파로 붐벼....빨리 빠져 나가고 싶습니다.

 

 

 

 

 

 

 

 

 

 

 

 

 

 

 

 

 

 

강건너 하동송림 입니다.

 

 

진월면이 가까운 곳에서

재첩회와 재첩국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섬진강과 호남정맥이 끝나며

두 곳이 만나는 외망포구 입니다.

 

 

이곳이 호남정맥의 끝자락 망덕산이라 합니다.

 

 

그리고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곳.

 

 

 

 

 

 

 

 

예전과 다르게 데크도 설치되었습니다.

 

 

 

 

 

 

 

 

 

 

 

 

 

 

 

 

진월면에서 버스를 타고 광양 신시가지로 갑니다.

 

 

 

 

 

시청앞(중마지구)에서 내려 숙소를 잡고 하루 일정을 마감합니다.

 

저녁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복집으로 갑니다.

코스요리로 요기와 안주를 겸하여 괜찮은 곳 입니다.

 

 

복불고기

 

 

복튀김

 

 

복지리

 

 

그리고 복껍질무침과 볶음밥이 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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