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간다하면서 못간 것이 후회되어 이제서야 한번 다녀왔습니다.2번째로 산행한 이곳은 산세가 너무 장관이네요.
이곳을 보아도,,저 곳을 보아도 경치가 아름다워 뭐라 형언할 수가 없었답니다.
굽이 굽이 뻗은 능선과 소나무,참나무 등 많은 웅장한 산림에 매료되어 버섯 산행이 힘든지 몰랐습니다.
처음 능이버섯을 보고서 나도 따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출발하면서 이 산에도 송이가 있으니
송이를 따보자는 목적이었는데,,,, 결국 우연치 않게 송이를 발견하였답니다.
처음 송이는 아주 우연하게 발견하였고,,두번째 송이는 길을 걷던 중에 스틱을 꽂으면서 걸으니 길거리에 있던 송이를 캤답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참 어려운데,,쉽게 생각하면 아주 쉬운 곳에 송이가 있었답니다.
제 생각으로는 9월 말에 첫 송이가 나올 것 같고,,10월로 접어들수록 송이가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땃던 송이밭은 300고지였으며,,,,정상을 보고자 올라가면서 약 500고지에서 2송이를 더 캤답니다.
첫 송이 처녀 출전에서 5송이를 캐었는데..그 덕분에 창평에서 송이+소고기까지..아주 푸짐한 식사와 즐거운 경험을 했답니다.
이 분들이 작년에 처음 송이를 캣던 곳을 찾으려고 얼마나 애를 썻던지...새벽 5시에 출발하여 이 곳에 도착하니 7시가 되었네요.
이렇게 산행에서 하산까지 총 7시간 산행을 했고,,창평에서 맛난 고기에 송이까지 먹고,,,,정말 환상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산행 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1차 약 100고지 정도에서 더듬었지만,,,버섯 채취를 볼 수 없었고 중간에 쉬는 장면입니다.
우린 서로 흩어져 뒤지고 있는데,,갑자기 부장님이 사라졌습니다.
같은 Step으로 걸어서 왔는데 갑자기 부장님 step이 느려지더만,,,부장님 왈,,야 송이 냄새가 난다"
에이...정말로요?
잠깐 쉬고 사과에 약주를 한잔 하고서 송이 냄새가 나는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찾았답니다.
그치만,,우리가 초심자였지만,,좀 너무 한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산은 초심자이지만,,,우리의 마음은 전공자인데,,,,
담엔 더 조심하고,,좀 더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중간 휴식할 때 송이 3송이만 딸 수 있도록 산신령님께 기도하면서 고시레하였답니다.
어떨결에 제가 이렇게 송이를 캤지 뭐에요>>>>> ㅎㅎㅎ
정말 봉사 문고리 잡는 격이 되었답니다.
3명이서 걸어가는데..두 분은 나무를 잡고 정상을 향해 가고,,저는 스틱을 꽂으면서 땅을 보고 갔답니다.
아,,글쎼..산행길에 송이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도보길에서 송이 2송이를 더 캤답니다...주변이 이렇게 굽더더기 버섯도 있네요.
처음엔 이 것도 송이인줄 알고 너무 좋아했다는 거죠...ㅎㅎㅎㅎ 바보~
보시면 알겠지만,,,,꼭 자기 것 뭐 같이 생겼죠?
정말 신비하고,,환상적이고,,황홀한 하루 였습니다.
정말이지..우리가 보는 모든 송이는 거의 다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 이렇게 숲속에 파묻혀 안 보인답니다...그리고,,이렇게 숲 속에 묻혀있는 것이 최고 상품이라고 하지요.
정말 파묻혀 있는 것이 아주 보기도 좋고,,품질도 좋게 보였습니다.
인증샷입니다.ㅎㅎㅎ
정상에서 이제서야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배고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중간에 저기 옆에 연녹색(체크) 옷 입은 분이 방향을 잘 못 잡아,,,거즘 40분즘을 늦게 정상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옆에 검정색 옷이 저입니다.
우리가 갔던 이 곳입니다..ㅎㅎㅎ
저기 보이시죠...송이가 조금씩 나오고 있네요...
제 눈엔 보인 거 같아요..ㅎㅎㅎ
첫댓글 덕분에 귀한 송이버섯 잘먹었어, 일년중 이때가 아니면 버섯 먹기어려우니까 나도 여기저기 자주 다니고싶은데 못다니고있으니 많이 아쉬워..10월 중순까지는 있으니 부지런히 다니게, 애들하고 같이가도 좋은 경험이 될거야
사진이 이제 올라왔네...복장을 심마니 복장으로 바꾸면 더 잘보일거야. 다리속에 무었을 넣었는지 각이 잡혀있어, 설마 운동 할려구 모래주머니 넣으거는 아닐테고. 10월 중순까지는 나올거니까 앞으로 두번 정도 더 갈수 있겠어. 좋은 성과 바래. 송이를 먹었더니 내것이 송이를 머어서 그런지 내것이 자꾸 송이처럼 변해가는거 같다. ㅋㅋㅋㅋㅋ
ㅎㅎㅎㅎ 형님 것은 원래 커서 그래요...날마다 단련시키지만 마시고,,,사용을 자주 하세요.
그럼 좀 적어질 거에요...ㅎㅎ
자주 사용하면 달아져서 작아지지, 요즘 사용해본지 오래되서 자꾸 송이처럼 커지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