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은 군산시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시민의 안식처이자 관광지로써 봄에는 화려한 벚꽃과 동백꽃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시민들을 유혹하며,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1906년 군산 각국 거류지역의 명승지인 해망정 인근 9,907 평을 일명 각국공원이라 이름을 정했다.
이후 각국공원은 1910년 한일합방으로 조선이 완전한 식민지가 되어 각국 조계지역 법이 폐지되자 각국이라는 단어를 떼어내고 군산공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군산시가 대일 무역 으로 호황을 누리던 1933년에는 현 수시탑이 서 있는 산의 토지 6,088평을 매입하여 공원의 규모를 확대하였다.
이후 광복이 되고 한국전쟁을 거치며 무절제한 삼림의 남벌로 산의 나무가 적어지자 1972년 해망동 수시탑에서 미룡동의 군산대 뒷산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개발제한구역 공원지역 으로 지정하고 그때까지 불리던 군산공원이라는 명칭을 월명공원이라 바꾸어 부르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월명공원 산책길 코스
A 코스 (약 1.5km / 1시간)
흥천사 - 해병대전승탑 - 수시탑 - 바다조각공원 - 채만식문학비 - 3.1운동 기념탑 - 월명산
B 코스 (약 3.7km / 1시간 30분)
청소년수련원 - 월명호수 - 점방산봉수대사적비 - 월명공원 전망대 - 설림산 - 은적사
C 코스 (약 3km / 2시간)
흥천사 - 수시탑 - 3.1운동기념탑 - 월명공원전망대 - 월명호수 - 설림산 - 나운배수지
흥천사
일제시대 안국사로 창건된 사찰로 흥천사 앞에서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촬영되었다.
충혼불멸탑
한국전쟁 당시 군산시 6개 학교 211명의 학도의용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의용불멸탑
군산 역사상 최대의 폭발사건으로 전해지고 있는 군산시 경마장 폭발사건 때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위한 비석이다.
이인식 선생 동상
일제시대 학생 투쟁대열에 참여하고 1919년 3.1운동을 선봉에서 이끌었던 군산시 임피면 출신의 애국지사 이인식선생의 동상이 월명산자락 '춘고원'에 건립되어 있다.
해병대 전승탑
한국전쟁 당시 군산이 인민군의 수중에 들어가기 3일전 장항과 군산 인근에서 있었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진 탑이다.
수시탑
월명산 정상에 있는 28m 높이의 탑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선박의 돛 모습과 번영을 상징하는 타오르는 불꽃 모형으로 군산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지켰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경관 조명이 가동되어 웅장한 야경을 창출하여 항구도시의 화려함을 연출한다.
바다조각공원
군산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곳으로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채만식 문학비
일제시대 어둡고 혼탁한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했던 채만식 소설 '탁류' 처럼 금강의 탁류를 바라보고 있다. 수시탑 뒤 순환도로를 따라 100m 정도 내려간 언덕 위에 위치
3.1운동기념탑
한강 이남 최초로 호남에서 일어난 군산 3.5 만세운동의 발원을 기념하고 군산의 자긍심을 세우며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건립하였다.
점방산 봉수대사적비
해망동 바닷가에 우뚝 솟은 점방산 정상에서는 서해와 금강하구 일대가 한눈에들어온다. 그 정상에 바로 점방산 봉수대가 있었고 지금도 산정상에는 봉수대의 터가 남아 있다.
월명공원 전망대
점방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월명호수 뿐만 아니라 군산 시내와 내항 등 군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 금강하구둑과 서해바다, 외항, 장항제련소까지도 볼 수 있다.
은적사
설림산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백제시대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내려 온다. 대웅전에 안치되어 있는 석가여래삼존불상은 조선 인조 7년 (1629년) 조성한 것으로 높이가 12m 에 달하는 나무로 만든 대형 불상이다.
월명호수
군산 시민들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준공되었던 곳으로 군산 제 1수원지라고 불렸고, 군산시의 중심지인 월명공원 안에 위치하여 월명호수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심의 산 위에 위치한 호수이다.
수산물종합센터
1층에서 활어 뿐만 아니라 여러 건어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150여개의 점포가 있고 건물 2층에서는 횟집이 늘어서 있는데 서해낙조를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맛볼수 있어 더욱 좋다.
진포해양테마공원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으로 기록되는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왜선 500여 척을 패퇴시킨 전적지인 내항에 대한민국의 해군 함선 등 육해공군의 퇴역군장비 (13종 16대) 등을 전시하여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