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촌3리 마을(향교터)에서 대미쪽으로 오르다보면 굴아우라는 동네가 나오는데 이 굴아우 북쪽 골짜기
외나무 다리건너 동쪽으로 1km가량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구제사라는 절이 나오고 그 경내에서 때때
수라고 하는 기이한 폭포를 만나게 된다.
전국에서 유일하며 아마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을 듯한 이 간헐천은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가뭄 때면 2
시간, 혹은 1시간 간격으로 "쏴" 소리를 내면서 갑자기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폭포다. 그렇게 30분쯤
계속되다가는 서서히 물줄기가 작아지다 이내 물이 뚝 끊겨 버린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시시때때로 나
오는 물이라 해서 "때때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물이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이유는 물이 쏟아지는
지하에 큰 함지박 돌덩이가 있어 지하수가 가득 차면 바깥쪽으로 숙여지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바위가
개폐식으로 되어 있어 물이 찰 때 바위의 연동작용으로 조개처럼 틈이 벌어지는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이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병에 특효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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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처음 알았네요 감동지 일년에 한번씩 벌초 가는데 한번 들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