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걸쳐 있는 평화의 댐은 총길이 601m, 높이 125m, 최대 저수량 26억 3,000만톤, 총 공사비 3,995억원이 들어 간 대규모 댐입니다.
본래 이 댐은 북한 금강산 댐의 수공(水攻)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성금까지 들여 만들어졌으나 후에 조급한 과잉대응이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댐은 담수기능이 없는 홍수조절용 전용댐으로 1987년 2월~1989년 12월에 1단계까지 완공, 이후 댐높이를 높여 2002년 8월~2005년 12월에 완공되어서 현재는 물문화전시관, 인공벽천, 비목공원, 쉼터 등을 갖춘 관광지입니다.
▲ 평화의 댐 외벽(좌)과 내벽(우)
외벽 밑의 푸른빛을 띤 물은 파로호가 시작되는 곳으로 유람선 선착장이 있고 외벽 아래로 수변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 평화의 댐 외벽과 내벽 위는 도로(↑화천, ↓양구)이고 중간 지점에 댐정상 전망대가 있습니다.
댐 하류 전망대 근처에는 캠핑장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 댐 가장자리 숫자가 적혀 있는 곳이 4개의 배수터널입니다.
평화의 댐은 유사시에 대비하여 가득 물을 채워 놓지 않고 있으며 장마 시에도 일정량의 물이 배수터널을 통해 하류(파로호)로 방류되기 때문에 홍수방지 역활을 합니다.
▲ 평화의 종 앞 조형벽체와 '물 자연 그리고 사람' 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 세계평화의 종
평화의 종은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탄피, 포탄 등을 모아 만들어 졌으며 무게 37.5ton, 지름 3m, 높이 5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평화, 생명,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종 꼭대기의 비둘기 4마리 중 날개가 잘라진 한 마리가 있는데 종 앞에 그 날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1만관(37.5톤)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종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고자 1만관 중 한 관을 분리(비둘기 날개)한 9,999관으로 주조되어서 통일이 되는 날 그 한 관을 부착해서 평화의 종을 완성할 것이라 합니다.
▲ 종 두께가 무려 30cm나 된다고 하며 종 아래 우묵파여 있는 곳에는 10원짜리 동전들이 놓여 있습니다.
▲ 생태문화관광해설을 들으면서 타종체험도 해 봤는데 웅장한 종답게 그 소리의 여운이 매우 길며 종 자체도 떨리더군요.
체험시간 : 하루 5회(10시/12시/14시/16시/17시) 체험료 : 1인당 500원
▲ 평화의 종 옆으로는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악수를 청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 비목공원 계단에서 보이는 비목탑 뒷 모습
▲ 비목탑
▲ 비목공원엔 탐스럽게 핀 나무수국 꽃과 산책로 곳곳에서 보이는 홍매자 열매가 보기 좋습니다.
▲ 마타리꽃 모양으로 피는 뚝갈과 갈퀴나물, 쑥부쟁이 꽃도 보입니다.
▲ 비목탑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
녹슨 철모를 얹은 십자가 모양의 비목이 보입니다.
▲ 우리나라 지도 모형에 돌무덤 위 비목(碑木)을 보니 숙연해 집니다.
▲ 공원 맨 아랫 쪽에서 보이는 비목공원(좌)과 세계평화의 종(우) 모습
▲ 공원엔 정자도 조성되어 있고 맨 아랫쪽 건물은 'DMZ 아카데미'입니다.
▲ 댐 내벽 좌측에 있는 터널은 어디로 가는 길인지 모르겠네요! 외벽으로 가는 길 같기도 하고 ...
화천군에서는 매년 6월 3일~6일까지 비목공원과 화천읍내 강변의 붕어섬 등에서"비목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김동석&조사애 - 비목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출처: 행복이 가득한 뜨락 원문보기 글쓴이: 자연& 벗
첫댓글 가긴 갔는데,,,ㅎㅎㅎ 댐위에 이런것이 있었네... 진짜 치는 진짜 종이 댐위에 있었구나... 댐위까지 몇킬로 걸어가야해서 못갔는데...ㅎㅎ 휴게실에 전화로 대리러 오는 차량이 있었는데...그것도 모르고 중간따지 육게장 병희군이랑 나랑 허벌래하면서 올라갔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