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수명과 상태를 최대한 보전하기 위한 적정온도와 습도는
사람에게 가장 쾌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온도와 습도입니다.
대략 최적의 온도는 섭씨20~23도 습도는 50~70%.
전문공연장에는 왠만하면 항온과 항습을 위한 장치들이 구비되어있어
피아노도 사시사철 쾌적하게 보관이 되지만
일반 가정이나 기타장소에서는 여건이 여의치 않지요.
적정습도 유지를 위한 가정집에서 사용될만한 몇가지 팁 입니다.
※겨울철엔 대체적으로 습도가 낮고 여름철에 높다는걸 인식하고 있어야한다.
대한민국의 월별 평균습도를 보면 정확히 일치합니다.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58% - 59% - 61% -66% - 70% - 80% - 85% - 81% - 73% - 65% - 63% - 60%
-땀이 잘 마르지않고 후텁지근한날은 십중팔구 습도가 매우 높은날이다.
-피아노를 창가쪽이나 햇빛이 들어오는쪽에 두지 않는다.
-반지하나 지하에선 될수 있는한 피아노를 두지 않는다.(수명을 줄이는 지름길)
-여름철엔 물이많이 쓰이는 욕실과 주방도 습기의 원천이므로 주의한다
(욕실문이라도 잘 닫고 다닐것)
-겨울철엔 자른 페트병이나 대접등에 물을담아 피아노안쪽 바닥에 놓아두면 건조함이 조금
이나마 줄어든다.
-비가오는날, 습한날은 피아노있는방의 창문과 피아노뚜껑을 닫아 습기의 유입을 줄인다.
-겨울철에 실내에서 가습기를 트는경우 건조함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나 습도가 너무
높아질때 까지 틀지는 않도록 주의한다. (습도계를 보며 조절)
-에어컨, 히터등실내의 온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은 될수있는대로 피아노에서
멀수록 좋다. 그리고 실내의 급격한 온도변화는 주지 않도록 한다.
-실내에 널어놓은 빨래도 상당한 양의 습기를 발생시킨다.
예전에는 피아노에 방습기를 많이 장착하기도 하였으나 현재의 실내 습도를 대략적으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아무때나 방습기를 틀었다가는 오히려 건조해질 수도 있지요.
최근에는 습도센서가 달려있어 알아서 습도조절을해주는 신식 제습기들이 많이
나와있으므로 장마철의 습도관리는 오히려 제습기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피아노와는 무관한 이야기지만 장마철에 제습기한대 갖다놓으면 옷장의 옷들, 침대보, 이불이 축축해지는걸 방지할 수있어 일상 생활에도 매우 유익합니다.
..아뭏든 위와같은 습도관리는 피아노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일일이 지키기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데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피아노라는
악기자체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정기적인 조율로 악기의 상태도 최선으로 만들어주시고 위에 나열된 것들도 작은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니 한번 지켜보세요.
악기를 사랑하는맘으로 피아노를 정성스럽게 닦아본다음 건반을 눌러본 적 있으십니까?
자동차 세차를 하고나서 세차장을 나설때는 왠지모르게 자동차가 더 가볍게 나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세차라는 과정은 분명 엔진과는 무관한 작업이고 자동차가 더 잘나갈 아무런
물리적인 연관성도 없는데 말이지요. 세차이후에 달라진건 본인의 마음상태였을겁니다.
악기와의 교감은 오랜시간의 연습도 중요하겠지만 작은 배려와 정성, 그리고
본인의 마음상태에서 따로 더욱 얻어질 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 게시글
…………〃피 아 노 상식
합리적인 피아노보관을 위한 습도관리 제안.
피아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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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3
06.12.14 06:1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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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빠졌습니다. 온도고 습도고 적당하면서 꾸준한게 가장 좋습니다. 변화가 잦으면 잦을수록 피아노는 변해만 간다는..
전.. 집에 한두달에 한번 내려가는 관계로 피아노 관리를 못하거든요.. 신문지 깔고 피아노덮개 덮어놓는게 다인데.. 상태 영~ 나쁘진 않더라구요..^^
생뚱맞게 이글을 지금 다시 읽었는데 역시 유익한글인것 같습니다.
*^^*
이 글을 이제 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정작 악기 자체엔 관심이 많이 없다가 이제야 좀 관심 가지는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