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을 내려 놓아라.
미련을 내려 놓아라.
욕심을 내려 놓아라.
기대를 내려 놓아라.
후회를 내려 놓아라.
자책을 내려 놓아라.
두려움을 내려 놓아라.
걱정을 내려 놓아라.
“나”라는 관념을 내려 놓아라.
인연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아라.
가치있는 그 무엇이 되고자 하는 그 마음을 내려 놓아라.
내려 놓으면 홀가분하고,
내려 놓으면 자유롭고,
내려 놓으면 평온하고,
내려 놓으면 편안하다.
내려 놓지 못해 아프고,
내려 놓지 못해 괴롭고,
내려 놓지 못해 불안하고,
내려 놓지 못해 불편하고,
내려 놓지 못해 힘들고,
내려 놓지 못해 피곤하고,
내려 놓지 못해 불만족하고,
내려 놓지 못해 못마땅하고,
내려 놓지 못해 지금 여기에 충실하지 못하고,
내려 놓지 못해 삶이 더 꼬인다.
그런데 왜 내려 놓지 못할까?
용기가 없어서다.
집착만 해봤지 내려 놓아 본 경험이 없어서,
다 놓으면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새로운 경험에 대한 믿음이 약해서..........
아직도 덜 괴로워서다.
넌더리가 덜 나서,
신물이 덜 나서,
아직도 살만해서........
어리석어서다.
육감의 만족이 행복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괴로움을 알게 하려는 것이 인연인 줄 몰라서,
익숙한 것이 덫인 줄 몰라서,
삶의 본래 맛을 몰라서.......
그렇다면 어떻게 내려 놓을 수 있는가?
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들 듯이,
백척 장대위에서 한발 내딪 듯이,
피하지도 말고,
숨기지도 말고,
잊으려 하지도 말고,
안보려 하지도 말고,
생각않으려 하지도 말고,
내려 놓으려 하지도 말고.......
그렇게 놓아버리고자 하는 바로 그것에 단지 깨어 있으라!!!!!
첫댓글 잘 알았습니다. 깨어있겠습니다. 우보 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