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기금마련바자회를 마치고 후원해주셨거나 티켓을 구입해주신 분들을 한 분 한분 찾아뵙고 감사편지와 함께 인사드렸습니다. 도와주신 덕분에 잘 끝났고 앞으로 기금이 어떻게 쓰일지 상세히 설명드렸습니다. 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지만 일부러 더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약사회 총무님께서는 바자회 전에 바로 도와주지 못해 미안했다, 이번 김장사업 전에 후원금을 바로 보내주겠다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유운용 내과 원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병원은 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먼저 오신 손님들이 진료를 받고 난 이후에야 원장님을 뵐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간호사님이 들어가라 하십니다. 원장님께 김제사회복지관 정수현 복지사라고 인사드리며, "원장님께서 도움주신 덕분에 바자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드렸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모금된 기금으로 11월 말에 지역에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약 200세대에 김장을 지원하게 되었음을 설명드렸고,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원장님께서 쑥스러워하시며 "뭔 감사편지까지.." 하셨습니다. 원장님과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삼화서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남자 사장님이 계셔서 감사편지와 함께 인사드렸습니다.바자회 잘 끝나서 다행이라 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곧 바로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시청 최남주사님께서는 바자회 티켓도 구입해주셨지만 평소에도 여러모로 참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시청으로 찾아뵈었는데 오늘 연가라 하셨습니다. 나오는 길에 윤보은 선생님 만났습니다. 우리기관에서 실습을 하셨고 최근 전담공무원에 합격하셔서 몇달 전에 최남주사님이 데리고 오셔서 인사시켜주셨어요. 윤보은 선생님께 기회가 되면 전담공무원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해보자 제안했습니다. 선생님도 좋다며 꼭 연락달라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텃밭 사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텃밭은 이번 바자회 때 처음으로 후원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도와주셨어요. 더욱이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정도는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꼭 찾아와라 하셨습니다. 자신에게 한 50장 주면 내가 팔아주겠다 하셨고, 저금통 모금함도 다 찼으니 다시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때의 핵심은 관계'
평소 지역을 두루다니며 인사 잘 하고 감사 잘 하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할 사람이 보입니다.
그간 자주 다니지 못했음을 반성합니다.
첫댓글 늦게 읽고 댓글다니 반성합니다
진지하게 마음을 담아 감사하니 만나는 분들이 다 진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기관방문 때 들려주셨던 것이 생각나네요~
"때의 핵심은 관계"
저도 인사와 더불어 감사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다가가며 직접 감사인사 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