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 대방님께서는 평소와 같이 약속시간을 5시30분으로 착각하고서 출발준비를 다 끝내고 기다리고
있어 잠시 기다리시라 하고서 헐티재휴게소 탁자에 앉아 준비해온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대방님의 차를
헐티재에 세워놓고 내차로 산행들머리인 남성현재로 이동해 남성현재휴게소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서 비슬지맥 3구간을 출발했다.
07:32 남성현재 휴게소공원 뒤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들어서면 묘지가 나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
능선이 시작되는데 5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면 둥그런 군진지가 자리하는 324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17분 남짓 더 올라서면 삼각점(청도-426, 1992-재설)이 설치된 472.4m봉에 올라서게 된다.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고서 묘지1기가 자리하는 능선 좌측으로 들어서 2분 남짓 더 완만하게 올라서면
시멘트로 포장된 넓은 헬기장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방팔방으로 막힘 없는 조망이 펼쳐지지만 연무로
인해서 뿌옇게 조망될 뿐이다.
어쨌거나 오늘 날씨가 조금은 더울 것으로 예상돼 대방님께서 산행복장을 다시 점검하는 사이에 잠시에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게 된다.
08:33 헬기장이 자리하는 489을 뒤로하고 10여분 내려서면 송전철탑 밑을 지나게 되면서 넓은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더덕 및 장뇌삼을 재배중이라는 코팅지가 걸려있기도 한다.
사실 지금까지 지맥을 진행하면서 더덕이나 장뇌삼 그리고 송이버섯 지역이라는 경고판을 수없이 많이
접해보았지만 더덕이나 장뇌삼 그리고 송이버섯은 구경도 못해봤는데 언제 구경일도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호젓한 임도를 따라서 19분 남짓 사부작사부작 진행하다보면 경산공원입구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7분 남짓 완만하게 공원도로를 따라서 올라서면 우측에 등나무쉼터가 자리하는 향나무
묘지대를 대하게 되는데 드넓은 공원묘지가 산꼭대기까지 펼쳐지면서 우측 저 멀리로 지난 구간이
고산준봉을 이루면서 조망되기도 한다.
짧은 조망을 즐기고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 10여분 남짓 더 오르면 전면의 638m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삼거리가 자리하는데 그쪽으로도 많이 진행하는지 표시기가 걸려있어 일행들이
그쪽으로 진행하자고 하지만 고집스럽게 638m봉을 오르자하고서 철조망울타리를 넘어 흐릿한
오르막길을 따라서 10여분 더 오르니 경산공원 정점에 올라서게 된다.
넓은 공터가 자리하는 경산공원의 정점에 올라서면 지난 구간인 동쪽에서부터 남쪽을 거쳐 서쪽의
비슬산까지 뿌옇게나마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져 정말 잘 올라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기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지만 우측으로 살짝 비켜있는 638m봉을 확인하고자 우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니 우측에 커다란 바윗돌이 자리하는 638m봉을 대하게 된다.
뭔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걸고서 왔는데 별다른 특징도 없이 그저 바위하나 자리해 조금 더 들어갔다
뒤돌아 나와서 분기점으로 내려서니 대방님께서 홀로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
(지난 구간인 선의산쪽으로 조망 / 우측으로 오늘 진행해온 구간)
(지난 구간인 선의산쪽으로 조망)
(638m봉)
08:55 분기점을 뒤로하고 잣나무 숲을 가로질러 내려섰다 오르면 좌측으로 송전철탑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면 634m봉 분기점을 대하게 되면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여
진행하게 되는데 우측으로 조금 벗어난 지점에 634m 표시판과 함께 삼군경계봉안내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세워진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향으로 남성현재: 4.57km, 진행방향으로 팔조령; 3.43km, 그리고
우측으로 동학산:1.66km를 알리고 있다.
어쨌거나 자칫 뚜렷한 등산로만 따르다보면 대구광역시와 경산시 그리고 청도군을 경계하는
634m봉을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겠다.
09:10 삼군경계봉을 뒤돌아 나와서 4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송전철탑이 자리하는 능선을 대하게
되면서 다시 임도길이 펼쳐지게 되는데 우측에 상원산의 군부대를 두고서 임도를 따라 8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상원산의 미군부대진입로 삼거리를 대하게 된다.
상원산에 혹시라도 삼각점이 있을까 생각하고서 홀로 우측의 부대진입로를 따라 들어서 우측의
숲으로 올라가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부대2중철조망울타리 안쪽에 설치되어있는지 삼각점을 확인할
수 없어 다시 내려와 정문을 확인해보니 미군부대가 철수된 지역으로써 방치된 부대인데
국내 보안법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09:28 부대를 뒤돌아 나와서 부대입구삼거리 갈림길에서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1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에 적사함 비슷한 작은 공터가 자리하는 곳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게 되는데 좌측으로 진입한
흔적은 물론이고 산길이 전혀 감지되지 않아 시멘트도로를 2분 남짓 더 내려서니 시멘트도로가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어 내려서게 되는데 원 마루금은 급경사로 이루어진 지형이라서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내려서게 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시멘트도로가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 8분 남짓 내려서니 우측으로
변전소의 쪽문이 자리하고 이어서 1분 남짓 더 내려서면 도로 좌우로 전봇대가 설치된 좌측의 작은
공터너머에 표식 없는 삼각점이 하나 설치되어 있다.
지맥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1분 남짓 들어섰다 묘지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거나 아니면 삼각점이
설치된 꺾임지점에서 시멘트도로를 조금 더 내려섰다 우측의 비포장도로로 들어서도 되겠다.
(여기서 직진으로 들어갔다 바로 우측으로 내려감 / 저 아래 시메트턱 뒤에 삼각전이 자리함)
10:02 어쨌거나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1분 남짓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묘지가 자리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비포장임도에 내려서게 되면서 2분 후 의사였다는 이철우박사 추모비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7분 후 송전철탑을 대하게 되면서 우측 저 아래로 곰골이 내려다보이는데
그 깊은 산골에 호화스럽게 보이는 모텔이....
어떤 사람들이 저 깊은 곳까지 찾아와 이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늑한 곳에 자리해 분위기는 좋을 듯.
아무튼 다시한번 송전철탑을 대한 후 작은 공터를 가로질러 12분 남짓 뚜렷한 길을 따르다보면 갈림길
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4분 남짓 들어서면 넓은 헬기장을 대하게 된다.
쉼터의자가 설치된 헬기장을 가로질러 3분 남짓 내려서면 30번 구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팔조령에
내려서게 되는데 도로 건너에는 팔조령휴게소가 자리하고 우측으로는 등나무쉼터가 자리하기도 한다.
쉬었다 가자는 원성이 높기에 등나무쉼터에 앉아 대방님이 가져온 막걸리와 산행아우가 가져온 삶은
계란 그리고 방울토마토로 안주삼아 막걸리를 마시게 되는데 난 한잔만 마시기로 한다.
사실 산행이 끝난 후에나 평소에는 술을 좋아하지만 산행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가능하면 절주해야 되겠기에 한잔만 마시기로 한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산장주인이 내려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산장주인왈
지맥산행하는 산꾼들이 가끔 알바하는 지역이 있다고해서 지자체에 이정표를 세워달라고 건의했었는데
담당공무원들이 예산타령을 하더라는 것이다.
이정표세우는 것이 얼마나 든다고...
11:10 팔조령 쉼터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휴게소 뒤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1분 남짓
들어서니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오르니 좌측으로 파란산불
감시초소가 하나 더 자리하는데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폐기된 산불초소다.
산불감시초소 뒤 능선에 올라서 1분 남짓 호젓한 임도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봉수대를 알리는 북봉대
안내판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9분 남짓 더 오르면 474m봉인 봉화산에 올라서게 된다.
봉화산의 북쪽인 우측으로는 석산개발지역이 자리하는지 복붕대에서부터 발파작업을 알리는
위험경고판이 몇 군데 세워져있기도 한다.
봉화산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호젓한 숲길을 따라서 21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바위봉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된 584.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자칫 무심결에
지나치기 쉬운 삼각점봉이다.
아무튼 우측으로 살짝 비켜있는 바위에 올라서면 바위위에 삼각점(청도-310, 1982-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봉암산이라 쓰인 코팅지가 걸려있기도 한다.
지나온 마루금을 살짝 조망하고서 바위를 내려와 진행방향으로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2분 후
마루금이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우측으로 살짝 올라서면 바위지대에
대바우봉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진 가운데 북쪽으로 펜션이 즐비하게 늘어선 삼산리의 삼산지가
내려다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지나온 상원산에서 동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그늘과 역광으로 인해서 사진이 만족스럽게 찍히지 않았다는 것을 아쉬워하며 다시 뒤돌아 나와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11:59 대바위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6분 남짓 진행해 무명봉에 올라서면 좌우로 가시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잡목지대가 잠시 시작되지만 등산로 주위로는 잡목을 깔끔하게 정리해둬 고속도로
수준의 산길이 이어지게 되기에 잡목의 방해를 받지 않고 7분 남짓 더 진행하면 원시림을 연상하게
하는 숲길이 22분 남짓 진행되다 우측에 커다란 바위가 몇 개 자리하는 무명봉에 올라서게 된다.
그런 무명봉을 뒤로하고서 2분 후 대하게 되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8분 남짓 더 진행하면
삼각점(청도-415)과 정상석2개 그리고 조망테크가 설치된 668.4m봉인 삼성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펼쳐지면서 저 멀리 비슬산은 물론이고 비슬지맥의 꼬리까지 하늘금을 이룬 가운데
아른거리며 폐부에 멋진 추억을 쌓아주는 느낌이다.
감동적인 조망을 마음껏 즐긴 후 그늘을 찾아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서 조금 빠른 점심을 먹게 되는데
날씨가 덥지 않았다면 조망테크에 앉아 산하를 내려다보며 점심을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13:11 지금까지 진행해온 비슬지맥에서 최고의 선물을 받은 그런 황홀한 기분으로 삼성산을 출발해
호젓한 소나무 숲을 따르다보면 조금은 때늦은 철쭉꽃이 이따금씩 웃음으로 반겨주면서 힘들어하는
육신의 고뇌를 덜어주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20여분 진행해 603m봉을 대한 후 6분 더 진행하면 임도
가운데에 모가나무 한 그루 자리하는 우록재에 내려서게 된다.
(우륵재)
13:47 우록재 삼거리에서 마루금은 좌측의 나지막한 봉우리를 올라섰다 내려서야 하지만 좌측봉우리
우측 아래로 임도가 이어지기에 전면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서 5분 남짓 들어서니 좌측의
봉우리에서 내려서는 능선갈림길에 올라서게 되는데 송이막터가 하나 자리하는 가운데 나물을 채취하는
부부가 다정하게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 인사를 나누고서 우측으로 꺾어 5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의
652m봉을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고 이어서 12분 남짓 더 진행하면 좌측의 무명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한 후 삼거리 갈림길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휘어가며 8분 남짓 더 진행하면 밤티재에
내려서게 된다.
(밤티재)
14:07 밤티재의 좌측으로는 각북면 지슬리의 오덕지로, 우측으로는 가창면 우록리 우록지로 내려서는
흐릿한 갈림길이 자리할 뿐 별다른 특징도 없이 준희님의 푯말만이 걸려있을 뿐이고 밤티재를 뒤로하고
3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우미산을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는 우회길이 자리하게 되는데 일행들이
우회로로 진행하자고 한다.
그래도 우미산은 다녀와야 되겠기에 일행들을 설득해 12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니 우측으로 우미산이
분기되는 분기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우측으로 5분 남짓 더 진행해 들어서니 747m봉인 우미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나무에 걸려있는 표시판에는 고도를 636m봉이라 표시해두었다.
어쨌든 올라오기를 잘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번갈아가며 기념사진을 찍고서 분기점으로 다시 뒤돌아
나간다.
(좌측으로 우회길 / 직진으로 우미산 올라감)
14:43 우미산을 뒤돌아 2분 남짓 진행하면 작은 바위가 몇 개 자리하고 이어서 3분 후 좌측으로 억새풀이
자리하는 우미산분기봉에 돌아 내려서게 된다.
분기봉을 뒤로하고 5분 남짓 내려서면 밤티재에서 우회해 진행하는 삼거리갈림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밤티재와 통점령 그리고 우미산을 알리는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기도 한다.
우미산을 이곳 갈림길에서 대부분 다녀오는지 밤티재에서 곧바로 우미산으로 오르는 길은 흐릿하지만
이곳 갈림길에서 오르는 길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기에 그런 생각을 해본다.
어쨌거나 갈림길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통통한 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12분 남짓 진행하면 철쭉나무 터널이 자리하는 가운데 우측으로 백록생수 우록
가는길 이란 안내표시판이 자리하기도 한다.
그런 안내판을 뒤로하고 3분 남짓 더 진행하면 삼각점(청도-410, 1982-재설)이 설치된 698.2m봉에
올라서게 된다.
그늘에 앉아 방울토마토와 사과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한다.
15:40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철쭉나무터널을 빠져나가면 송전철탑 밑을 통과하게 되는데 우측 아래로
백록회관으로 내려서는 삼거리갈림길이 자리하면서 직진방향으로 남지장사를 가리키고 있는데
남지장사방향으로 3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지맥길은 좌측의 무명봉을 올라야 하지만 산길은 우측으로
휘돌아 올라가게 되어있다.
어쨌거나 좌측의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해 7분 남짓 진행하면 다시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우측방향으로는 등산로가 폐쇄돼 있다.
아마도 남지장사에서 폐쇄시킨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좌측 남지장사방향으로 꺾어 10여분 올라서면 전면으로 억새밭이 펼쳐지면서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
802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날씨가 더운 관계로 일행들이 의자에 앉아 쉬어가자고해 저 아래 통점령에
자리하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서 좌측의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들어서는데 일방등산객이
올라오면서 삼성산까지 얼마를 더 가야하느냐고 물어와 지금시간에 여기서 삼성산까지 진행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몇 번을 반문해 되물어보니 헬기장이 자리하는 산 정상을 물어본 것이라고 한다.
산 정상.. 삼성산... 발음이 헷갈려 우리가 잘못 알아들었나..?
아무튼 헬기장을 출발해 7분 남짓 진행하니 지맥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정자에 도착하게 되어 정자에
앉아 성림농장 뒤로 펼쳐지는 최정산을 올려다보며 휴식을 취했다.
(최정산 조망)
16:02 최정산은 광덕사가 자리하는 가창저수지쪽에서 오르면 삼각점이 설치된 주암산 직전의 암봉인
배바위봉에서 멋진 조망을 즐기면서 주암산을 경유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최정산으로 오르는 코스를
가을에 진행하면 좋다는데 언제 가볼 기회가 있을지...
휴식을 취했던 정자에서 뚜렷한 등산로를 버리고 좌측 억새밭으로 직각으로 꺾어 억새밭을 8분 남짓
내려서면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임도를 따라서 7분 남짓 진행하니 임도좌측에 커다란 바윗돌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마루금은 이 바윗돌에서 1분 남짓 더 진행하면 억새밭 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전면 억새밭 속에 바윗돌
두 개 자리하는 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게 된다.
자칫 무심결에 최정산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독도주의구간이라 하겠다.
(최정상 분기봉 /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감)
16:36 어쨌거나 최정산분기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억새밭을 잠시 따르니 등산로 가운데에 스틱이 하나
꽂혀있어 궁금했었는데 조금 더 진행하다보니 나물을 뜯던 부부의 스틱 이었었나본데 우리에게 나물을
많이 뜯었느냐고 물어와 헐티재까지 등산하는 중이라 답하고서 임도수준의 넓은 방화선 길을 따라서
21분 남짓 진행하니 나지막한 봉에 올라섰다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13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된 590.5m봉에 올라서게 된다.
17:00 삼각점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 뚜렷한 방화선을 따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가을에는 통점령에서부터 억새밭을 헤집고 진행해야할 듯싶기도..
방화선의 숲길에 이따금씩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을 느껴가며 23분 남짓 진행하니 누군가 넓은 돌에
매직으로 신뱅이산(685.9m)라 써놓았는데 우측으로 조금 더 들어서면 삼각점이 설치된 688.6m봉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게 되는데 날씨가 더운 탓으로 나무그늘에 앉아 짧게나마
휴식을 취했다 진행하기로 한다.
17:40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면 방화선이 끝나면서 4분 후 바윗돌이 자리하는
나지막한 봉에 올라섰다 10분 후 다시 능선을 대하고 이어서 7분 더 진행하면 고사목 한 그루 서있는
윙계재에 내려서게 된다.
웡계재를 가로질러 11분 남짓 더 진행하면 작은공터를 형성하고 있는 나지막한봉에 올라섰다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면 오늘 구간에서 마지막 대하게 되는 삼각점(청도-304, 1982-재설)
봉인 676.4m봉에 올라서게 된다.
누군가 삼각점에 조리봉이라 써놓았다.
다시 짧은 휴식을 취하고서 진행한다.
18:00 다시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비슬산과 조화봉이
높게 얼굴을 내밀면서 차 소리가 가깝게 들려오기 시작하는 것이 산행이 다 끝난 느낌이다.
어쨌거나 마지막 내리막길을 살며시 내려섰다 다시 오르니 이동통신중계기가 설치된 둔덕아래로
헐티재가 내려다보이면서 주차장 옆으로 나들이객들이 왔다갔다 서성이는 모습이 보이면서 길고 긴
27.38㎞의 산행을 11시간 이전에 끝내게 되는데 그만큼 고도차가 없는 가운데 산행길이 유순했다는
것이다.
(좌측으로 오늘 진행해온 마루금 일부조망)
이제 남성현재로 차를 회수하러 가야하는데 남성현재까지는 차량이동거리가 멀지 않은 곳이기에 빨리
회수할 수 있으리라.
어쨌든 남성현재의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땀을 씻어내기로 하고서 남성현재로 출발해 차를 회수한 후
내일 산행 종착지인 비티재로 이동하다 풍각면 구산리로 들어가 마을입구에 자리하는 정자에
베이스켐프를 설치한 후 저녁밥을 짓고 찌개를 데워 만찬을 실시한 후 내일 산행을 위해서
밤9시 40분쯤 잠자리에 들어갔다.
(밤의 만찬...)
(이곳 정자에서 어제 밤에 텐트를...)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사랑님!!!
안녕하시죠.
수도,금강은 다 끝났구요. 비슬만 2구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쭈어보고 싶은 사항이 있어서요.
지난번에 북배산근처에서 야영을 하셨던데
그곳 들머리를 좀 자세히 알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다녀오신 영상을보니 수리봉:1.4km, 체험장:1.4km이정표가 있던데
그 들머리가 덕원교에서 망득이골로 오르는지 아니면
육종림사무소가 자리하는 임업시험장쪽으로 오르는지 궁금해서요.
제가 그곳에서 1박하고 싶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지난 주에 계획 했던 3구간..허리 삐끗하여..조만간 땜빵 가능할런지...5구간은 함께 걸어야 할텐데...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