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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파 추백리나 가금티푸스와 같이 종계의 난포나 수란관에 침입․증식함으로 오염된 난황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후대 병아리에 감염이 이루어지며 일단 감염된 병아리는 부화기 내 혹은 계군 내의 병아리에 수평감염으로 유발시킨다.
2. 임상증상 및 부검소견 주로 어린 병아리에서 문제가 된다. 급성인 경우 폐사율이 10~20%까지 되며, 특징적인 임상소견은 없으나 감염된 닭은 허약, 식욕부진, 탈수에 이은 폐사가 일반적인 증상이다. 어린 일령에서는 추백리와 비슷하게 회백색 설사나 관절염, 심하면 실명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때때로 간이나 비장에 괴사반점을 관찰할 수 있다. 성계의 경우는 대부분 불현성 감염으로 보균하기에 여러 경로를 통하여 사람에 감염시 식중독을 유발시킬 수 있어 이 질병의 중요성이 크다. 부검시 감염초기 장염과 감염후기 맹장내 카달성 치즈 모양의 물질이 관찰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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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 실제로 2주령 이하의 병아리에서 많은 폐사가 발생하면 세균성 질병으로는 대장균증과 살모넬라 감염증을 의심하게 된다.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일반적인 장내세균용 배지에 배양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그러나 살모넬라균은 워낙 많은 혈청형이 존재하고, 또한 시험에 사용되는 시약 및 진단용 항혈청 등이 고가인 경우가 많아 여러 실험실에서 쉽게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 폐사에 대한 원인분석은 반드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만 하는 중요한 사항임이 틀림없다. 초기폐사의 경우 혈청검사로는 살모넬라 감염증의 유무를 파악하기 어려워 반드시 폐사계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간이나 심장, 비장 등의 실질장기에서 균분리를 실시하여야 한다. 현재까지도 많은 실험실에서는 고전적인 살모넬라균 분리.동정법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에서 확립되어 있는 진단법에 근거하여 서술하도록 하겠다. 먼저 살모넬라균이라고 의심되는 균이 배양되면 단독 집락(colony)을 순수 배양한다. 검역원에서는 Mucap 시약(Biolife, Italiana)을 떨어뜨려 자외선 조사장치하에서 관찰시 발광하는 균만을 선별하여 순수배양을 실시하는데, 이때에는 슈도모나스(Pseudomonas)균도 양상에 차이는 있으나 발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순수배양된 균은 운동성 유무, 글루코오스 분해시 가스산생 유무, 둘시톨과 말토오스 분해능 및 주석산과 오르니틴 이용 능력을 실험한다. 운동성이 없으며, 생화학검사 결과 살모넬라 갈리나룸 또는 살모넬라 풀로룸의 양상과 일치하면 살모넬라균의 균체항원중 Group D1에 대한 항혈청과 원인균을 평판에서 혼합하여 응집 유무를 확인하고, 응집이 나타나면 최종적으로 살모넬라 갈리나룸 또는 풀로룸으로 진단한다. 만약 생화학실험 결과 운동성이 나타나면 나머지 생화학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는 3,000여종에 이르는 파라티푸스균의 생화학 시험결과 양상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성이 있는 의심균에 대해서는 살모넬라균 특이 항혈청으로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먼저 살모넬라균의 균체항원 다가항혈청과 원인균을 평판에서 응집시킴으로 응집유무를 파악하고 응집이 일어나면 차례대로 균체항원 그룹별 항혈청 종류대로 응집반응을 실시한다. 그룹이 밝혀진 살모넬라균은 다양한 편모항원에 대한 특이 항혈청과 시험관 내에서 응집반응을 실시하여 최종 균종을 동정한다. 균체 및 편모항원에 대한 항혈청 사용법은 사용하는 항혈청 제조회사의 매뉴얼에 준하여 실시해 주면 된다. 만약 의심되는 균이 다가항혈청과 응집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생화학 실험을 실시하거나 살모넬라균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이와 같은 방법은 고전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살모넬라균 동정법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가금티푸스가 만연되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이와 관련된 생화학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Mucap 시약의 경우, 비특이적인 발광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살모넬라균을 발광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다가항혈청을 사용하기 전에 일차적으로 스크리닝 하기에는 효과적이다.
4. 치료 및 예방 항생제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여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발, 투여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다. 종계군에서는 양성계가 보균계로 남기 때문에 이를 도태시키는 것이 병아리나 기타 수평감염의 확산을 막는 방법이 된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생산단계의 닭에서 정기적인 미생물학적 검사가 요구된다. 농장과 부화장 수준에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하여 살모넬라가 없는 병아리를 생산해 내고, 주위 환경으로 감염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차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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