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늦더위가 기성을 부리더니 이번주에 들어서는 초겨울을 연상케 하는 영하권의 추위가 적응하기 힘들게 하네요.. 어느때부터인지 이땅에서 봄과 가을은 사라진지 오래고 여름 아니면 겨울 같은 극과극의 날씨뿐이라 마치 타협없이 갈등만 가득한 우리의 현 정치판을 보는듯 합니다.
쌀쌀한 추위가 다가오는 겨울이 오면 난방이 안되는 공방에서 오래 있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지은지 40여년이나 된 오래된 건물이라 안이 밖보다 더 춥다는 .... 화재의 우려 때문에 난로를 피우기도 힘들고 전기날로로 이춘 겨울을 때울려니.. 혹한기 훈련이 따로 없네요..
이런 계절에는 뭐니뭐니해도 밀린 리뷰나 제작기를 쓰는게 가장 좋습니다. 땃땃한 방에서 그동안 시간관계로 채 올리지 못한 리뷰나 제작기를 쓰는것이죠..
오늘 같이 겨울을 연상케 하는 쌀쌀한 늦가을에 날씨에 제작기 하나 정리해 올려봅니다.
미군 제작도장 "Tan 686A" 사막색 도장에 도전해보자!!!
미군은 1980년대 후반부터 데져트옐로우색의 모래색으로 칠해진 새로운 사막색을 전차나 장갑차들의 제식도장으로 삼습니다. 기존에는 우드랜드 4색 도장응 응용한 데져트패턴 3색위장 을 칠하곤 했었죠..

[미육군의 80년대 제식 사막도장은 3 Color woodland pattern 이라 불리는 3색 위장색이였다]

[80년대말~ 90년대 초반부터 미육군은 'Tan 686A' 이라 부르는 새로운 사막제식도장을 도입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막색이죠..]


['Tan 686A' 이라 불리는 이 새로운 사막색 제식도장은 이후 미해병대에도 도입되어 이라크전과 아프칸전에서도 널리 칠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트그린 단색을 고집하던 스트라이커 장갑차에도 도입되어 칠해지고 있는 미군을 대표하는 군용색중 하나이다]
'Tan 686A' 혹은 'Desert Tan' 으로 불리는 이 색은 미연방의 지정색번호인 FS 칼러로는 ' 33446' 이 됩니다.
미육군 및 미해병대의 모든 차량이 칠해지고 있는 이 사막색을 다루는 방법을 알아보는게 이번 강좌에서 해결해야할 목적 입니다.
오늘의 교재로는 사막색 도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장비중 하나인 M1A1 입니다.

[ 미육군 및 미해병대의 주력전차로 쓰이고 있는 M1A1 전차 ]
[M1 시리즈의 성능을 보여주는 동영상 레오파트2 와 더불어 최강의 3세대 전차로 이름이 높지만 연료 소비률이 높은것이 단점이다]
마침 교재로서 딱 안성맞춤인 제품이 있었네요 ..
바로 90년대 타미야와 드래곤의 M1A1 전쟁의 최종승자라 할수 있는 타미야의 U.S. M1A1 Abrams w Mine Plow 가 바로 그것 입니다.

[타미야의 U.S. M1A1 Abrams w Mine Plow 는 90년대 중반에 나온 M1A1 씨리즈중 품질이 매우 우수한 제품중 하나 입니다.]

마인플라우(Mine Plow ) 라 불리는 지뢰제거장비를 장착한 M1A1 으로 1995년경에 나온 타미야의 명작중 하나 입니다.
제품에 대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시작해볼까요!!

[미라지가 이 제품을 처음 알게된것은 고등학교 2학년때.. 당시 국내 최초 모형지인 취미가를 통해 소개된 이 제품을 너무 갑고 싶었지만 지금이나 예나 타미야 제품은 돈없는 고등학생이 사기에는 너무 비싼 제품이였다. 그러던중 시간은 흘러 거의 20여년이 지나서야 이 제품을 사보게 되었으니... 타미야의 박스는 버리면 안된다. 박스아트가 아주 잘 그려져 있어 디테일업이나 제작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 제작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제품의 품질은 타미야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체로 우수한 편 이지만 나온지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수정할 부분은 몇군대가 있다. 지뢰제거장비인 마인플라우 부분에 사출과정에서 생긴 턱이 있다 줄을 이용 간단히 수정해주면 된다]


[휠 조립과정에 생기는 가운데 파팅라인 역시 조립후 사포에 대고 굴려가면서 갈아주면 된다]

[지뢰제거장치의 쟁기 부분인 플라우 부분의 사출이 너무 두껍다.. 마음같이서는 모드 잘라내고 얆은 플라판으로 다시 만들어줄까도 싶었지만 귀찮았고 무엇보다 실력이 안되는지라 기존 부품을 재활용하기로...]

[아쉬운대로 쟁기 끝날 부분만 갈아줘서 얆은 느낌을 재줘보기로 했다. 사진에서 좌측은 갈아낸 후이고 우측은 작업전이다. 차이가 나는지..?]

[마인플라우의 조립과정은 메뉴얼 부분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 실사진과 박스의 일러스트를 참고로 조립할수 밖에 없었다. 이 부분은 사실 타미야나 드래곤 모두 형태가 틀렸다고 하네요]

[마인플라우의 체인과 구동부의 연결은 들어있는 에나멜선을 이용해 연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 메뉴얼상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 박스의 일러스트를 참고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거의 외과수술하는 수준의 괴로운 작업중 하나..]

[어찌조립했는지 모르게 마인플라우 체인은 연결을 했습니다. 매뉴얼상 그림이 부정확해서 박스의 일러스트와 실사진을 참고로 보기좋게 연결해줬습니다.]

[마인플라우는 편상대와 접힌상태로 가동이 가능합니다만 바보같이 사슬을 너무 짧게 메는 바람에 접힌상태로만 되네요.. 조립하실분은 미리 연습해보시고 고정하세요..]

[이번에는 마인플라우 조종 케이블을 자작해보겠습니다. 일종의 디테일 업인데.. 박스의 일러스트에는 나와 있지만 재현은 되어 있지 않은 부분 입니다. 런러를 불에 가열해 늘입니다.]

[실사진을 보니 이렇게 3가닥으로 연결되더군요.. 제품에는 pvc 호스만 들어 있습니다. 두가닥은 실사진을 보고 디테일업]

[전차하면 푸짐한 장비품!! 역시 타미야의 별매품 현용장비세트 (MM266) 를 준비했습니다. 현용 전차에 장비되는 다양한 장비품들이 들어있는 악셔사리 세트 입니다.]

[적당한 악셔사리만 추려서 다듬어 둡니다.]

[사진을 참고로 적당하게 장비품을 실어줍니다. 미라지스타일은 장비품 따로 도색하는게 아니라 일단 접착해두고 나중에 붓으로 하는 스타일 입니다. 나중에 다로 도색해서 붙일라면 도료때문에 접착제가 안먹어 더 힘들더라고요.. ]
2. 세척
도색전 언제나 그렇치만 흐르는 물에 깨끗히 세척해줍니다.
세척할때는 중성세제를 이용 넓은붓을 이용 충분히 구석구석 씻어주고 주의할점은 흐르는 물을 이용 중성세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히 세척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붓을 이용해 중성세제를 풀어 구석구석 부드럽게 세척해 줍니다. 주의할점은 흐르는 물에 세척하다 부품분실할 우려가 많다는 점과 중성세제를 잘 헹구어 내지 않으면 나중에 도료가 붙지 않는다는 점으로 구석구석 말끔하게 헹구어 줍니다.세척 과정을 귀찮다 하여 무시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도색전 세척해주는것과 안하것의 차이는 예상외로 큽니다.저는 가급적 기본을 지키는 주의라 웬만하면 반드시 세척을 하고 도색합니다.]

[그리고 창가에서 잘 말려주면 도색준비 끝!!! 뽀송뽀송하게 말려주어야 나중에 도색하다 물이 튀어나오는 문제를 막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빨리 말린다고 헤어드라이어 같은걸로 불지 않도록 먼거리에세 불더라도 안테나 같은 작은 부품들은 녹거나 쉽게 휘어질수 있습니다.]
PT2 에 계속
첫댓글 거의 FM대로 작업하시는군요~~모형은 정말 우직하게 할 건 하면서 해야 완성하기도 수월 한 것 같습니다. 괜히 과정 줄여본다고 잔머리 써봤자 대부분 실패하더라구요~~쩝~~제가 요령이 부족한걸수도 있구요~~ㅎㅎㅎㅎ 근데 저렇게 놓으면 아이들이 안만지나요??? 건드릴 것 같은데요~~ㅎㅎㅎㅎ
우리 아이들은 훈련(?)이 잘되어놔서 아빠 장난감 만지면 큰일난다는걸 너무나 잘 안답니다. 다행히 아직은 아빠 장난감에 대해서 별 관심을 안보이네요.. 어릴적 큰넘이 가조립 끝낸 저나를 하번 굴리다 바퀴가 다 부러진 일은 있었지만 이후론... 아무도 ^.^"
역시....훈련이 중요하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