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로맨스 극장「1%의 어떤 것」14부 '믿게 해줄게, 그럼 결혼하자'
2003년 10월 5일 (일) 09시 50분 ~ 10시 50분
재인(강동원)과 주희(민지혜)의 약혼발표소식에 신문에나자 진만(최상훈)과 미정(김영란)은 "어떻게 재인이 다현(김정화)을 두고 이럴 수 있느냐"며 분개한다. 그러자 재인이 다현네 집에 들러 "그 기사건은 오해이며, 자기는 약혼을 해도 다현과 하고, 결혼을 해도 다현과 하겠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한다. 재인의 이말을 들은 진만과 미정은 그제서야 마음을 조금 풀게된다.
며칠뒤 주희(민지혜)는 다현을 만나고, 그 자리에서 자기가 재인과 더 잘 어울리는데다 규철(변희봉)도 자신들의 약혼을 허락했으니, 이쯤해서 재인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다현은 오히려 자기가 재인과 잘 어울린다며, "재인은 나와 있어야만 사람처럼 사는법과 화해하며 사는 법들을 배울수 있다"고 맞선다.
그러다 규철을 만난 다현은 규철에게 "정말 주희와 재인을 약혼시키려 했느냐"고 묻는데, 규철은 이제까지 자신이 다현에게 재인을 떠맡기다시피 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리고는 다현에게 "앞으로 살면서 힘든일이 많을 텐데, 다현이 정말 재인을 사랑한다면 이제 직접 나설 차례"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다현을 위로한다.
동물병원앞에서 한참동안 강아지를 바라보고 있던 현진, 마침 이 앞을 지나던 태하가 현진을 발견한다. 그리고 태하는 "강아지가 갖고 싶으면 사주겠다"고 나서는데, 현진은 "보살펴주지 못할 것같은 강아지는 주인없이 혼자두는게 나을때가 있다"며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이에 태하는 마음이 뭉클해지고, 며칠 뒤 강아지 인형을 사서는 "이건 키우진 못해도 데리고 있을 수는 있다"고 말한다. 이에 현진은 선물을 처음 받아봤다면서 좋아하는데, 이때를 놓칠세라 태하는 "이제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읖조린다.
재인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회사일을 마무리하게된다. 이때 갑자기 주희가 재인앞에 나타나서는 "재인이 다현과 결혼하면, 분명 둘다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나를 택하라"고 보챈다. 그러자 재인은 자신은 고생을 해도 다현과 할거라며 주희에게 빨리 오피스텔을 떠나라고 소리치는데, 마침 다현이 이 광경을 목격하게된다. 그러다 재인과 다현은 둘만 남고, 그 자리에서 재인은 다현에게 "지금은 나를 못믿겠지만, 차츰 믿게해주겠다"며 "우리 결혼하자"라고 넌지시 말을 건낸다.
재인:(다다가 음식싸온거보고)우와~
이걸 다 정말 당신이 만든거야
다다:(재인보고)내가 했어요 정말이예요
진짜라니까 현진이가 도와준다는것도
싫다고 다 내힘으로 혼자한거예요
재인:(장난으로)못먹겠다
다다:(재인보며)왜요 감격했어요
괜찮아요 재인씨 먹으라고 해온거니까
재인:(퉁명스럽게)이상한 맛이면 어떡해에~
나 입까다로운데
다다:재인씨
재인:농담이야.아 근데 이런 기특한 생각을
다한거야
다다:그냥요.재인씨한테 받기만 한거 같아서요
난 하나도 해준게 없잖아요
재인:(다다가 웃으니까)왜그래 갑자기
다다:뭐가요
재인:왜이렇게 생글거리고 웃는거야 내가 또
뭐 잘못한거 있어.이렇게 겁주지 말고 먹
기전에 얼른 말해 내가 다 해명할테니까
다다:뭐 찔리는거 있나보죠
난 안말도 안했는데
재인:누가 찔려 당신이 이상하니까 그렇지
다다:아유~~겨우 간만에 착하게 웃어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상해에요
재인:그러게 왜 그런마음을 먹냐구
무슨일 있어
다다:아니요 좀 이쁜척하고 살아볼라고 했더니
틀렸어요 아무튼 도움이 안되요
재인:(말똥말똥)그게 무슨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