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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706.9m) 하늘벽은 대둔산 도립공원내 남쪽에 있는 높이 150미터, 폭 170미터의 화강암이다. 루트는 대전연맹구조대 당시 전언식대장 등이 96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개척했다. 현재 6개의 루트가 등반가능하며, 루트는 암장 왼편부터 엄지길, 벌들의 공포, 억지길, 화합, 젊은날, 한밭의 순으로 나 있다. 암장의 위치가 대둔산 옥계계곡 건너 5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 가족동반 클라이밍 휴양지로 적합하다. 특히 야영은 암장에서 대둔산 방향으로 100미터 정도 내려서면 텐트100동을 칠 수 있는 공간에 식수대도 있다.
등반정보
2인 1조시 자일 2동과 퀵드로 14개가 필요하다. 루트는 암장 왼쪽부터 ‘엄지길(5.10a)’은 크랙과 오버훼이스로 최고 95도 경사도이고, ‘벌들의 공포(5.11c)’는 개척 당시 벌에 쏘이는 공포를 감수하며 만들었다 해서 이름 지었고, 제6회 대전·충남암벽대회 남자 예선을 여기서 치렀다. 등반 시 밸런스와 완력을 필요로 하며, 크럭스는 오버행이다. ‘한밭(5.10)’은 슬랩으로 밸런스를 익히는 코스다. 그리고 각 루트에는 하강용 쌍볼트가 있어 하강도 가능하고, 뒤편으로 돌아 능선을 따라 걸어 내려 올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최고 난이도의 ‘억지길(5.12c)’과 4마디로 이루어진 ‘화합(5.11b)’, 중급자 수준의 ‘젊은날(5.10b)’이 있다.
"엄지길"은 제 6회 대전 충남 암벽대회 여자부 예선 루트로 손가락 중 엄지손가락이 가장 굵고 처음이기에 루트명으로 정했다. 크랙과 오버행, 페이스로 이루어졌으며 각도는 최고 95도
벌들의 공포"는 개척 작업 중 발견한 벌집으로 인해 개척 대원이 벌에 쏘이는 등 이 루트를 개척하는 것이 공포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제 6회 대전, 충남 암벽대회 남자부 예선과 여자부 결선이 치러진 루트다. 밸런스와 완력을 요구하며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는 페이스 등반이다. 90m로 첫마디가 오버행이며 가장 어렵다.
'억지길"은 개척 등반 시 첫번째 마디의 오버행 크럭스 부분이 등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개척을 포기했다가 다시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다소 억지라는 생각에서 이름을 붙였다. 첫마디는 120도 경사의 오버행이며 이후 슬랩등반이 이어진다. 전체 루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화합"은 자일 산악회 팀이 대원들 간의 화합과 산악인들 간의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인 루트다. 80도의 레이백을 올라 직벽의 페이스를 등반해야 한다. 루트끝에서 옥계계곡과 대둔산이 조망되는 등 전망이 가장 좋은 루트다. 첫마디는 90도 직벽이며 세마디 모두 90미터다.
"젊은 날"은 젊은날 설산의 꿈이여 인생과 함께 영원하라는 루트명을 줄인 것으로 전대원과 선,후배산악인들의 열정이 식지 않고 꾸준히 산행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의미에서 코스명을 정했다고 한다. 중급자에게 적당한 루트로 두번째마디의 우측 벙어리크랙이 상당한 힘을 요구하고 고도감이 느껴지는 루트다.
"한밭"은 대전의 옛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 슬랩등반으로 초보자에게 접합한 루트로 등반길이는 85미터이다. 하늘벽의 각 루트에는 하강용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늠資막? 돌아 올라 능선을 따라 하산해도 된다. 야영은 대둔산 방면으로 100여미터를 내려서면 텐트 100여채를 칠 수 있는 야영지가 있으며 식수대도 있어 취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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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길이름 |
난이도 |
등반길이 |
소요퀵도로 |
비고 |
1 |
엄지길 |
5.0a |
85 |
7 |
3p |
2 |
별들의 공포 |
5.1c |
90 |
12 |
3p |
3 |
칼카우니우스 |
5.0a |
90 |
15 |
3p |
4 |
억지길 |
5.2c |
90 |
14 |
3p |
5 |
화합 |
5.1b |
120 |
7 |
4p |
6 |
젊은날 |
5.0b |
80 |
8 |
3p |
7 |
한밭 |
5.0a |
85 |
7 |
3p |
하늘벽 개념도
2. 어느등반가의꿈 리지
이 코스는 대전클라이머동호회 회장 한상훈씨가 2002년 4월 개척한 릿지다. 98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북벽 등반중 숨진 대전출신의 클라이머 고 신상만씨를 기리고, 자신의 등반에 대한 열정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어느 등반가의 꿈'으로 명 하였다.
고도감과 대둔산의 절경이 짜릿한 총 6마디에 최고난이도 5.11b의 중, 상급자 코스.
3인 1조 등반 시 로프 2동, 퀵드로 10개, 약 5시간 소요.
천등산은 대둔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하늘벽에는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에 이어 릿지등반 코스까지 생겨 다양한 등반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넓은 주차장과 적당한 야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전주에서 대둔산으로 가는 17번 국도를 따라 운주를 지나면 길은 이내 오른쪽으로 흐르는 괴목동천과 나란히 달린다. 괴목동천 건너에는 천등산(706.9m)이 자리잡고 있는데 무너질 듯 솟아있는 암벽(하늘벽)이 제법 위압적이다. 그 하늘벽 왼쪽으로 두 개의 암릉이 산정을 향해 이어진다. 가장 왼쪽에 위치한 암릉이 바로 어느 등반가의 꿈이다.
하늘벽 앞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물을 건널 수 있는 지점에도 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또한 이곳은 옥계리에서 출발하여 대둔산정상을 오르는 등산코스인 대둔산남릉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주차장 길 건너편에는 대둔산 등산로코스를 소개하는 커다란 안내표지판이 서있다.
큰 바위를 건너 괴목동천을 건너 하늘벽 암장쪽으로 약 100미터 정도 가면 왼쪽사면으로 작은 너덜지대가 나온다. 이 너덜지대를 따라 약 100미터 가량 오르면 출발지점에 쌓아놓은 석축이 보인다. 릿지의 출발지점을 알리기 위해 첫 볼트에 빨간색 슬링을 매달아 두었다.(주차장에서 릿지 출발점까지 약 10여분 정도 소요)
1마디: 등반거리 35m, 최고 5.10b급.
출발지점의 바닥은 돌을 쌓아 평평하게 다져놓았다. 출발지점은 양호한 홀드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세 번째 볼트를 지나면서 오른쪽에 있는 날개바위를 이용해 올라야 한다(난이도 5.10b).
종료지점에는 와이어와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2마디: 등반거리 40m, 5.9급.
짧은 크랙 직벽을 넘어 몇 개의 작은 피너클을 지난다. 어렵지는 않으나 로프의 유통이 원활치 않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종료지점에는 쌍볼트와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다.
3마디: 등반거리 30m, 5.11a,A0급.
약 30미터의 직벽으로 총 7개의 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볼트 사이가 고빗사위로 난이도는 5.11a, A0급. 파란색 슬링이 걸려있다. 오른쪽 날개홀드를 잘 이용하는 것이 등반의 관건이다.
4마디: 등반거리 40m, 5.9급.
쉽게 지날 수 있는 암릉구간. 로프의 유통에 주의하며 마지막 쌍볼트 직전에서 바위틈을 건너야 한다.
5마디: 등반거리 35m, 5.11b,A0급.
이 릿지의 가장 어려운 직벽구간. 출발지점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볼트를 지나는 것이 관건(난이도 5.11b,A0).
볼트에 슬링이 걸려있어 인공등반을 할 수도 있다. 여섯 번째 볼트를 지나면 양호한 크랙이 이어진다.
종료지점에는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6마디: 등반거리 45m.
쉽게 걸어갈 수 있는 암릉. 암릉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면 작은 나무가 한그루 있다. 이곳에서 등반이 끝나게 된다.
하강은 동쪽 주황색 지붕이 내려다보이는 마을방향으로(릿지 등반시의 좌측방향) 약 10미터 가량 내려서면 굵은 소나무에 하강용 링이 설치되어 있다. 로프 2동으로 두 번에 걸쳐 하강을 해도 되지만 주변에 잡목등이 많아 로프 회수가 여의치 않으므로 60미터 로프 1동을 이용 세 번에 걸쳐 하강하는 것이 수월하다. (좀더 위쪽으로 올라가 주변의 나무를 잘 이용하면 50미터 로프 1동으로도 2회에 걸쳐 하강이 가능하다.) 하강을 마친 후 바위벽을 따라 돌아 내려오면 처음 출발지점에 닿게 된다.
참고) 위 처럼 복잡하게 하강할 필요 없이 처음 굵은 소나무의 하강 링에 60미터 로프 한 동 걸고 하강한 뒤 쌍 볼트에서 다시 60미터 로프 두 동 연결하여 한 번에 하강하면 아무 문제 없이 두 번에 하강할 수 있다.
어느 등반가의 꿈 개념도
3.민들레 리지
천등산(707m) 하늘벽에 있는 리지로 2003년 여름 대전 산악 구조대가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던 무렵 개척한 암릉으로 총 7마디의 최고 난이도 5.11b에 이르는 상급자 코스로 하늘벽의 금을 따라 낸 이 릿지는 넓은 주차장과 계곡 주변의 야영지가 있고 또 리지 종료 후 하늘벽 등반이 가능하다.
들머리 전주와 금산을 잇는 17번 국도 변 천등산 하늘벽 앞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또 괴목동천(옥계동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지점에도 차량 1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물 건너 하늘벽 암장으로 가는 오솔길을 따라 약 100미터 가량 가다가 왼쪽 독립봉을 보고 산죽밭 사이로 들어서면 된다. 리지 출발 지점은 떡갈나무 숲이다.
등반길잡이
첫마디-약 30미터 높이의 독립봉으로 하단부는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중간의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 세로로 뻗은 몇 갈래의 크랙은 보기보다 등반이 어렵다. 손가락 넓이의 크랙이지만 주변의 작은 홀드를 잘 이용해 균형을 잡으며 오른다. 볼트 세 개가 이어지므로 인공등바도 가능하다. 마디 종료 지점에는 쌍볼트가 있다. 첫마디 등반 후 뒷편 하강용 쌍볼트를 이용 15m 하강한다. 이 첫마디는 우회 가능하다.
둘째마디-약15m의 직벽구간으로 가로 세로로 발달한 크랙을 잘 이용해 등반한다. 마디 종료 지점에는 양호한 스텐스가 있다.
세째마디-중간의 테라스에 올라서서 바깥쪽 오버행의 모서리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고도감이 심해 선뜻 밖으로 나서지지 않는다.
넷째마디- 세군데의 턱을 넘어야 하는 구간으로 확보용 쌍볼트 너머의 넓은 바위에는 하늘벽 자유등반 루트 개척 당시 설치했던 볼트 세 개가 있다. 이곳은 테라스가 넓고 주변 전망이 좋아 점심 먹기에 제격이다.
다섯째마디-중간 테라스를 넘으론 이 루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5.11b급의 크랙으로 출발지점이 오버행이라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또 손가락 두마디 정도만 들어가는 크랙이라 재밍한 채로 버티가가 쉽지 않다. 첫 번째 볼트에 슬링을 혀결해 인공등반으로 오를 수 있다. 종료지점에는 굵은 소나무가 있어 확보 지점으로 이용한다. 여섯째마디 10m의 쉬운 슬랩 구간으로 로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지날 수 있다.
여섯째-마디를 지나면 20m 가량 암릉을 따라 걷다가 바위를 건너뛰는 구간이 있다. 2m정도의 거리지만 고도감 때문에 망설여 지는 곳이다. 일곱째 마디 짧은 직벽구간으로 볼트가 1개 있다. 오른쪽 바위틈으로 한 사람 정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우회해 오를 수도 있다. 이구간을 지나면 하늘벽을 이루는 암릉의 끝 지점이다. 여기서부터 뒤로 이어지는 능선 따라 숲길을 약 100m가량 걸어가야 한다.
하강지점-가지가 여러 갈래 뻗은 굵은 소나무 밑둥에 슬링이 걸려 있다. 50m이상의 로프일 경우 3번 하강하면 된다. 하강 지점에는 굵은 나무가 있다. 하강을 마친 점에는 거대한 석굴이 있다. 하강 후 걸어 내려오는 깅에는 흰 로프를 매 두었다. 이 길은 또 다른 리지 "어느 등반가의 꿈" 루트 출발 지점으로 이어진다. 각 마디마다 볼트가 잘 설치되어 있어 퀵도르 이외의 장비는 필요치 않다. 3인 1조 등반시 하강시 쓸 자일 2동과 퀵도르 7개 여분의 슬링이 면 족하다. ( 하산로 왼쪽 암릉이 "어느 등반가의 꿈" 임)
4.천등산 바위길 접근로/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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