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3)(마6:9-10)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도의 서문’(기도의 대상), ‘기도의 내용’(6개의 청원), ‘송영’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간구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간구는 하나님의 이름이 덜 거룩하기에 우리의 기도를 통해 더 거룩해져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원래부터 거룩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는 우리가 그분의 거룩하심을 똑바로 알아 그분께 합당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삶
첫째,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모독하는 것입니다(레24:16).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성소에 두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교회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시96:8-9). 또한, 우리는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마5:16). 셋째,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능력 있는 기도의 원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그분은 그 이름에 알맞은 능력으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자의 복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여러분이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도 여러분의 이름을 존중히 여겨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시91:14-15).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업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십시오. 하나님의 이름값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