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20> 튀니스 Tunis(토펫tophet) - 24. 4. 16.
토펫(tophet)은 카르타고인들이 자신들의 어린 자녀들을 신에게 재물로 바친 신전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1921년 처음 발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신을 달래고 왕국의 번영과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신에게 인신공양으로 바쳐졌던 어린 아이들의 비석들이 즐비하다. 발굴 당시에 근처 지하무덤에서 어린아이의 유골들이 담긴 수천 개의 단지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토펫에는 페니키아인들이 믿었던 남자의 신 ‘바알 암몬(Baal-Hammon)’과 그의 부인인 여자의 신 ‘타니트(Tanit)’를 모시던 신전이 있었다.
이 신전에서 신을 달래고 왕국의 번영과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신에게 인신공양을 했다고 한다. 갓난아이를 재물로 용광로 속에서 태워 바쳤는데 처음에는 노예들의 자녀를 바쳤으나 나중에는 귀족들의 자녀를 바쳤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수많은 어린아이들의 무덤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수많은 작은 비석들. 이 비석들은 그 당시 제물로 바쳤던 어린아이들이 무덤에 세웠던 비석들이며 7개의 지층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이 비석의 대부분에는 타니트 신을 상징하는 표식이 조각돼 있다. ‘바알 암몬’을 상징하는 초승달 조각도 보인다. 타니트 신을 상징하는 표식은 둥근 얼굴과 양쪽으로 쭉 뻗은 팔 그리고 하체는 치마를 입은 것처럼 삼각형 형태로 조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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