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쯔비시중공업과 히다치제작소, 히다치공조시스템(히다치제작소 100% 지분 보유)은 최근 공조냉동사업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쯔비시중공업의 냉열사업본부(카에어컨 제외)와 히다치공조시스템을 통합해 미쯔비시중공업과 히다치제작소를 주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통합은 내년 4월 1일 단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합작회사의 업무용 패키지공조 점유율은 다이킨공업에 이어 일본내 2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쯔비시중공업과 히다치공조시스템은 향후 GHP, 흡수식냉온수기 등 양사의 개별상품의 평가를 거쳐 보다 우수한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형태로 통합한다. 양사는 판매루트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히다치공조시스템은 모든 GHP실외기를 아이신精機에서 OEM으로 조달하고 있다. 미쯔비시중공업은 13∼20마력의 GHP실외기는 자사에서 생산, 10마력 이하는 아이신精機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실내기의 경우는 아이신精機에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통합으로 이들의 관계도 재편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균등출자로 시작하며 미쯔비시중공업이 회장직을, 히다치가 사장직을 맡게 된다. 히다치공조시스템이 존속회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