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3. 6. 7~9(2박 3일)
2. 참석인원 : 이동구(총 1명)
3. 산행구간 : 지경고개(06:35)-솔밭공원묘지(08:38)-664.7봉-정족산(09:50)-안적고개(10:52)-
천성산(12:14)-은수고개-원효봉(13:12)-2차지뢰매설지역(15:50)-범고개(16:28)-
유락농원고개(18:28)
4. 산행거리 : 약 km
5. 날 씨 : 흐림/맑음
6. 소요시간 : 11시간 53분
7. 야 영 : 찜질방(부산범어사전철역앞)
8 교통편 : 안산-양산 : 심야버스,
- 양산시청앞-통도사 신평버스정거장:12번 시내버스
- 유락농원고개-범어사 전철역 : 택시이용
산행기 :
지난해 영남알프스를 끝으로 진행하지 못하던 정맥을 어렵게 마음먹고 출발합니다. 너무 오래도록 산행을 하지 않아 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막상 버스에 오르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안산에서 밤11시40분에 출발한 버스는 양산에 새벽5시에 도착합니다.날은 이미 밝아 있지만 거리에는 사람의 모습은 많지 않습니다. 터미널앞 국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양산시청으로 걸어가 부산에서 언양을 오가는 버스(12번,13번)를 이용해 지경고개로 향합니다
(양산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지경고개 못미쳐 고속도로를 건너기 전 공장으로 앞의 초록색 펜스를 따라 옵니다)
(지경고개에 자리한 고개마루 식당입니다)
고속도로를 건너면 현대차출고장 그리고 산행시점인 지경고개에 위치한 식당에서 정맥은 우측 산길로 접어 듭니다. 그리고 통도사 cc에 도착하는데 통행을 제지해 노상산으로 우회합니다. 물길을 건너야 하고 가파른 봉우리도 올라야 합니다. 괜히 짜증이 납니다
(노상산 정상으로 정상에는 물탱크와 같은 시설물을 매립해 놓아 두었습니다)
(우회하며 바라본 골프장입니다)
이제 본 격적으로 정맥 길로 들어섭니다.
(406.6봉과 삼각점입니다)
(이번 정맥 장애물은 골프장,그리고 이번 솔밭공원묘지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로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 엄청 가파릅니다. 죽어서도 높고 경치 좋은데 자리하고 싶은지 산마루까지 묘지는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물통이 설치된 지점에서 능선으로 올라 넘어서면 삼덕공원이 또 나옵니다. 이곳은 천주교공원묘지라고 합니다. 정상부분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됩니다
(664.7봉입니다)
묘지를 벗어나면 바로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좋은 시야를 확보해 줍니다)
(드뎌 정족산에 도착합니다. 바위군으로 한쪽에는 표지석,건너바위에는 태극문양으로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 쉼터가 있는 주남고개(안적고개)입니다.)
주로 정맥은 임도로 이어가고 간혹 날등의 정맥길이 있지만 주로 임도로 따라 가는듯 합니다.
이곳에는 정자도 설치되어 있고 차량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대성암,조계암등 암자도 여럿 있는듯 합니다.
(임도에서 천성산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입니다)
안적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분기점이 나오고 약 400m를 오르면 천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천성산 표지석입니다)
사람이 많아 간신이 찍은 사진이고요. 지도상에는 천성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요즘은 1봉, 2봉으로 나눠 부른다고 합니다. 아이스께끼 파는 아주머니가 있어 나도 하나 사먹으며 쉬어갑니다.
정맥은 다시 임도를 따르다 우측으로 꺽어내리면 은수고개로 갑니다
(건너 보이는 봉이 천성산1봉으로 부르는 원효봉입니다)
(원효봉으로 가는 길목은 산불이 났어나 봅니다. 나무는 죽고 억새풀이 새롭게 돋아났습니다)
(원효봉으로 가기전 화엄늪)
이곳은 공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었던터라 지뢰매설의 위험성이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가야하므로 늪은 볼 수 없고 지뢰의 위험성만 알리는 표지판만 잔득 설치되어 있습니다.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 군부대 정문이 있는데 지금은 관리하는 사람은 없고 철거작업을 하시는 인부들로 보이시는 분들만 드나듭니다. 나도 슬쩍 군부대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원효봉 정상에 설치된 표지석과 복구작업중인 정상일원의 모습입니다)
(596.6봉 삼각점입니다)
원효봉에서 군부대로 통하는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원효암표지판이 있어 원효암에 들러 물 한잔 얻어 마십니다. 다시 돌아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2차 지롸 매설구간이 나오는데 그때문에 한참 돌아갑니다. 30여분을 돌아 본래의 능선으로 들어섭니다. 장애물을 모두 지나 호젓하게 진행하다 보면 596.6봉의 삼각점을 만납니다.
(범고개로 내려서는 급경사길입니다. 올라올려면 땀께나 흘려야 할것입니다)
(다람쥐캠프장 분기점입니다. 남락고개까지 진행이 어려우면 이곳에서 빠지기도 합니다. 밑으로 건물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구간의 마지막 오름봉 운봉산의 삼각점과 조난신고 안내비입니다)
이후 임도와 이름모를 이의 돌탑을 지납니다. 다리에 신호가 옵니다. 쉬어가세요.
(299.4봉의 표지기와 삼각점입니다)
(남락고개 못미친 유락농원고개입니다)
남락고개까진 30여분 남았지만 내일 여유도 있고 힘도 들어 여기서 지친 다리를 쉬어가기로 합니다. 도로를 따라 걷다 빈 택시를 타고 범어사 전철역으로 이동합니다. 역에 도착하자 마자 식당으로 들어가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단숨에 들이킵니다. 하루의 피로가 맥주의 시원함에 녹아듭니다.
첫댓글 같이못해 미안하네~~수고많았어!!!
부산엔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