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6ro8IKW68s?si=4_c4o8VUK4WD3ggP
가톨릭 성가 510 . 주님께 올리는 기도 / 이종철 곡 / 가톨릭 합창단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26년 7월 20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제1독서: 미카 6,1-4.6-8, 복음: 마태오 12,38-42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한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인 태양왕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루이 14세를 잘 알 것입니다. 그는 귀족들의 힘을 약화하고 왕권을 강화해 프랑스 왕권을 유럽 최강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를 꼼짝 못 하게 했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주치의였습니다. 그는 주치의 말을 철저하게 따랐다고 전해지는데, 이 주치의가 조금 이상합니다.
물을 통해 피부로 병균이 들어온다고 해서 루이 14세는 일평생 목욕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왕은 평민이나 겪을 치통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루이 14세는 이를 다 뽑아 버렸습니다. 그 결과 입천장이 무너지고 그래서 구취가 매우 심했다고 합니다.
절대군주로 막강한 힘을 휘둘렀고, 실제로 당시로써는 장수했다고 말할 수 있는 ‘80’이 넘는 나이까지 살았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은 어떠했을까요? 몸에서는 냄새가 나고, 제대로 먹기도 힘들어서 삶의 질 자체가 형편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오래 살고 막강한 힘을 누린다고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부럽지 않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막강한 힘보다 사랑을 나누는 길, 오래 사는 것보다 기쁘게 사는 길, 무엇보다 나 혼자 누리는 행복보다 함께 나누는 행복의 길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스승님’이라 부르며 공손한 척 다가오며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믿기 위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고 책잡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수많은 치유와 구마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른 눈요깃거리나 하늘에서 내리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요구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이 이미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있음을 폭로하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태 12,39)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방인의 도시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만 듣고도 온 성읍이 단식하며 회개했지요. 남방 여왕은 솔모몬의 지혜를 들으려 땅끝에서부터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과 지혜를 보고도 믿지 않고 오히려 표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주님을 알기보다는 자기만족만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아닌 가짜 행복만을 좇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멀리하고, 세상 것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접하는 미사, 성체성사, 복음 말씀의 신비를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하게 여겨서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이 모든 것을 감사히 받아들이면서,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모욕은 잊어버리고,친절은 결코 잊지 말아라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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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미카 6,1-4.6-8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복음: 마태오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