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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
 
 
 
카페 게시글
늘 곁 수다방 雪山
Adelaide 추천 0 조회 48 12.02.12 14:4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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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13 09:27

    첫댓글 눈이 오는 소리가 보이고,눈 쌓인 산 모습이 들리는 듯 합니다.
    다 잊어버리고,다음에 어디 갈까를...^^

    삼월(三月)에도 눈이 오고 있었다.
    눈은 라일락의 새순을 적시고 피어나는 산다화(山茶花)를 적시고 있었다.

    삼월에 오는 눈은 송이가 크고,깊은 수렁에서처럼
    피어나는 산다화(山茶花)의 보얀 목덜미를 적시고 있었다--김춘수 처용단장 1의2 중에서

  • 12.02.13 09:30

    ....이따금 바람은 한려수도에서 불어오고 느릅나무 어린 잎들이 가늘게 몸을 흔들곤 하였다.

    ....베꼬니아의 붉고 붉은 꽃잎이 지고 있었다.

    ..어둠의 한쪽이 조금 열리고 개동백의 붉은 열매가 익고 있었다.

    잠을 자면서도 나는 내리는 그 희디 흰 눈발을 보고 있었다--처용단장 1의1 중에서

  • 12.02.13 10:04

    어제 어떤 모임에서 문정희시인이 도마위에 올라 1시간 이상 다졌었는데, 오늘 아침 이 시를 다시 읽으려는 전야제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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