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치 정철상의 따뜻한 독설: 길 잃은 청춘들을 위한 취업 · 진로 어드바이스
정철상 저 | 라이온북스
대한민국 대표 커리어코치인 저자가 20년간 청춘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직접 대면하며 상담해온 내용을 담은 ‘사례 중심 취업, 진로 전략서’. 읽다보면 마치 내 이야기인 듯한 실제 상담 사례들을 통해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각각의 사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취업 및 진로를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법, 구체적인 취업 전략을 제시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취업을 앞둔 청춘들만을 위한 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20대 청춘들은 실질적인 취업, 진로 전략을, 30대 직장인들은 이직이나 재취업을 위한 경력 관리 비법을, 40~50대 교사와 학부모는 취업 · 진로 지도법 및 가이드라인 제시법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정철상
어린 시절 버려진 버스에서 살 만큼 가난했다. 학교 성적은 바닥권이었다. 끼니 챙기기도 어려운 생활에 대학 입학은 꿈도 못 꿨다. 스무 살 때 봉제 직공이 되었다가 부모님 고집으로 겨우 야간대학교에 진학했다. 제대 후 취업을 위해 공부에 매달렸으나 300여 곳에 지원했다가 모조리 탈락했다. 겨우 입사한 첫 직장에서도 2년 만에 해고당했다. 이후 무역, 엔지니어링, 해외영업, 기술영업, 벤처기업 등에서 30여 가지 직업을 거치면서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커리어코치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인터넷으로는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이름으로 월 평균 15만 명이 방문하는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2012년 10월 누적 방문자 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9년 대한민국 100대 블로거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 Daum책 블로거 1위, 2011년 Daum 취업직장 1위 블로거, 2012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외대 강연에 초대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YTN라디오 등의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으며 ‘MBC 프라임, 신철도기행’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외에도 연합뉴스, 동아일보, 부산일보, 조선일보 등의 다수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도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외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며, 성공하는 삶의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전국 대학, 기업, 기관 등 연평균 200여 회 강연 활동과 조선일보, 국방일보, 혁신리더, 한경리크루트, 쌍용차 등의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그래, 나도 저 정도는 하겠다”, 저 이야기가 바로 내 이야기라고 느끼는 대중과 가까운 강연을 하면서, 죽는 날까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돕는 인재개발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향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발췌
그렇게 사라지기엔 당신은 아직 젊다. ‘청춘’이라는 열정적 시기에 안정적 울타리 안에서 안주하며 달콤한 오늘에 취해 있기엔 그 젊음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오늘 당장의 편함과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을 그려보자. 그러면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해질 것이다.--- p.40
솔직히 말해 세상에 널리고 널린 게 직업이고, 직장이다. 처음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잠시 주저앉아 울 수는 있어도, 퍼지고 앉아 울기만 하며 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 지금보다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고 믿어야 한다. 아니 ‘더 좋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다짐해야만 한다. 운명을 딛고 일어서겠다고.--- pp.51-52
의외로 많은 학생이 “직장이나 다니면서 그저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한다.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다’는 목표는 좋다. 그러나 왜 직장을 폄하하고 직장인을 폄하하는가. 특별한 일을 해야만 특별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평범한 일 속에서도 특별함을 찾아낼 수 있다면 더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중략) 많은 사람이 특별한 직업을 원하지만 세상에 특별한 직업은 없다. 자기 직업을 특별하게 여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p.115
그러니 취업을 앞둔 청년들이여, 학벌 같은 스펙에만 매달리지 말고 우선 자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기 자신과 대화하길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좀 더 후한 점수를 주자. 거듭 강조하건대, 어떤 직업을 갖든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자존감이다.--- p.127
선택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선택을 잘못했다고 해서 운명이 뒤바뀌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물론 운명이 뒤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TV나 영화를 통해 잘못된 케이스만 부각돼서 그렇지, 오히려 선택을 달리한 덕분에 더 잘 풀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지 않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다. 또 어떤 일에 실패한 경우 선택의 잘못만 탓하면서 당사자가 선택 이후에 보인 태도와 행동에 대해서는 눈여겨보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나는 한결같이 이렇게 주장한다.
“선택은 운명을 결정짓지 않는다!”
어떤 선택이든 선택 이후의 태도와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pp.175-176
나는 진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이 자기의 결정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자세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을 때 상담이 더욱 의미 있어진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선택을 하든 실행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전문가가 제시하는 해답이라는 것도 결국 당사자가 실행할지 말지를 먼저 결정해야 하고, 실행 방법 역시 각자의 스타일에 달렸기 때문이다. 상담 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자신의 자세부터 되짚어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pp.196-197
청춘! 당신도 그러길 바란다. 가난한 집안, 볼품없는 대학, 조그만 중소기업, 쥐꼬리만 한 박봉,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 힘든 직업, 불편한 환경을 탓하며 투덜거리고만 있어봐야 소용없다. 물론 불평, 불만을 토로할 수는 있다.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 살아갈 것이다.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직장 상사 씹는 재미도 없으면 어찌 직장을 다니겠는가. 대신 그럴 때마다 한 번쯤 생각해보라.
‘이렇게 불평만 늘어놓다가 내 인생이 다 가버리면 어떡하지?’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pp.215-216
초점을 미래에 맞추면 오늘 당신의 행동도 스토리가 될 수 있다.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불평하며 보내지 말고, ‘오늘 나의 행동이 미래의 스토리가 될 수 있다!’라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실로 무수한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그런 사례가 어디 있겠나 싶겠지만, 사례는 이미 많다.--- p.265
만약 당신이 지금 어떤 역경에 처해 있다면 오히려 감사할 일이라고 받아들여보자. 주인공에게 역경이 없거나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나 문학 작품은 밋밋할 수밖에 없고, 결국 아무도 찾지 않을 테니 말이다. 정초신 영화감독은 “악역이 빛날수록 영화는 빛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현실 앞에 좌절하지 마라.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조금만 더 견디면, 곧 올라갈 일만 남았다. 그곳에는 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p.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