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1년 8월 7일 사사기 21장 찬송가 399장(새찬송가 장)
0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0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대성 통곡하여
03. 가로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더니
0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거기 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05. 이스라엘 자손이 가로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06.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가로되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쳤도다
0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08.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예치 아니하였으니
0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거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일만 이천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거민과 및 부녀와 어린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의 행할 일은 모든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할 것이니라 하였더니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인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자지 아니하여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이 실로 진으로 끌어 오니라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인 중에서 살려둔 여자를 그들에게 주었으나 오히려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궐이 나게 하셨음이더라
16. 회중 장로들이 가로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꼬
17. 또 가로되 베냐민의 도망하여 면한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19. 또 가로되 보라 벧엘 북편, 르보나 남편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편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절기가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무도하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그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 아비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쟁론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컨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 중에서 자기들의 수효대로 아내로 붙들어 가지고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니라
24.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곳을 떠나 각각 그 지파, 그 가족에게로 돌아가되 곧 각각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베냐민 지파의 보존을 위한 인신 납치극”
토막 시체 사건으로 발발된 베냐민 지파와 다른 지파들 간의 전쟁이 끝나자 베냐민 지파가 진멸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가운데 한 지파가 소멸될 위험에 이르게 된 것을 깨달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살아남은 600명의 베냐민 남자들에게 아내를 주어서 그 지파가 보존되도록 조치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자기들이 이전에 했던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 야베스 길르앗에서 처녀들을 약탈하고, 또 베냐민 지파 남자들에게 인신 납치를 허락하는데 이런 해결방식 역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사 시대의 암울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사기 기자는 이제 이스라엘에게는 반드시 왕이 있어야 함을 제시하면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베냐민의 소멸 위기(1-7절)
【1-4절】이스라엘 사람들은 앞서 미스바 총회에 모였을 때 전쟁이라는 상황과 흥분한 상태에서 베냐민 사람들에게는 결코 딸을 주지 않기로 맹세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전쟁이 끝나고 베냐민 지파의 처참한 상황이 드러나자, 이스라엘로서는 그와 같이 지나친 맹세를 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소멸될 위기에 처한 형제 지파의 보존을 위해서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그 당시 이스라엘이 얼마나 지혜롭지 못했는가 하는 사실과 함께 그들에게 구심점이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야베스 길르앗에 대한 징벌과 쳐녀들의 약탈(8-15절)
【8-12절】베냐민을 치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조사하여 보니 야베스 길르앗에서 아무도 오지 않은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군사들을 그곳에 보내 모든 사람을 다 죽이고 처녀 400명을 얻어 실로로 데려왔습니다. 사실상 베냐민과의 내전은 애초부터 그렇게 비화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지혜롭게 처리될 수 있는 문제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베냐민을 살리기 위해서 또 다른 형제들을 학살하고 약탈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서 그들은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남자들에게 평화를 선포하며 야베스 길르앗에서 약탈해 온 여인 400명을 아내로 주었으나 그들의 숫자는 600명이었으므로, 수가 부족하였습니다.
베냐민이 다시 세워짐(16-24절)
【16-24절】회중의 장로들은 베냐민 지파에게 아내를 얻어주기 위해 다시 고민하는데, 문제는 자기들이 감정적으로 했던 맹세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납치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즉 여호와의 절기에 실로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춤을 추기 위해 나오는 처녀들을 베냐민의 남자들이 납치하여 아내로 삼으라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신들이 딸들을 베냐민 지파에게 주지 않기로 한 맹세를 지킨 것이 되리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율법에서는 사람을 납치하는(후리는) 것은 살인죄와 마찬가지로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인데(출 21:16; 신 24:7), 이들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그 죄를 범해서라도 종족을 보존하라고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토막 시체 사건과 그로 말미암은 내전과 후일담은 그 당시 이스라엘이 얼마나 영적으로 어둡고 무지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음울한 사진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의 결론: 사사시대의 특징(25절)
【25절】“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고 하는 것은 사사 시대의 상황에 대한 요약적 묘사인 동시에 사사기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혼란스럽고 암울한 사사 시대를 지내면서 이스라엘은 점차 왕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물론 이후에 이스라엘은 군사적 대표자로서의 왕을 요구했지만, 실제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친히 세우시는 왕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왕권에 제대로 순종하지 못했기에 이처럼 하나님의 왕권을 대리하여 집행해 줄 왕을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이스라엘이 미스바 총회에 모여 맹세한 내용은 무엇이며, 그것은 필요한 것이었습니까?
2.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다 죽인 것은 정당한 일입니까?
◈오늘의 기도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심으로써 이 땅에 참된 평화를 이루어 주소서!”
◈믿음의 글◈ “베들레헴 코드”
사사기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말로 끝맺음으로써, 장차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져야 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기 다음에 나오는 룻기에서는 유다 지파에 속한 한 작은 마을인 베들레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사사기에서 이미 베들레헴의 이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두 번 다 악역을 담당합니다. 즉 사사기의 부록인 첫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사설 제사장이 베들레헴 출신이었으며(17:9), 또 이스라엘 동족들 간의 불행한 내전의 이야기도 베들레헴 출신의 한 첩으로부터 출발합니다(19:1). 그러나 그렇게 어두움 속에서 이름이 나타나기 시작한 작은 마을 베들레헴은 장차 이스라엘을 통일왕국으로 굳건하게 세우는 다윗 왕의 출생지가 됩니다(룻 4:22). 그리고 또 그로부터 천 년이 지나서 그 작은 마을에서는 한 가난한 젊은 부부 사이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인류의 구원자이자 진정한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처럼 보잘 것 없는 작은 마을에 불과하고 아픔의 상처를 가진 베들레헴에서-그곳은 라헬의 슬픔과 관련된 곳이기도 합니다(창 35:19)- 장차 하나님의 구속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들이 나오게 되는 것을 우리는 성경의 구속역사 속에 감추어진 ‘베들레헴 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사 시대의 혼란한 사회상과 어두운 현실은 오늘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암담한 인간 삶의 상황을 종식시키고 참 안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분은 장차 그 작은 베들레헴에서 나실 왕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성경은 점차 밝혀가고 있습니다(미 5:2). 그런 면에서 볼 때 사사기는 유대인들이 분류한 대로 예언서인 것입니다.
첫댓글 많은 수고에 늘 감사합니다.
말씀 안에서의 교제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