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정인 [法界定印]
수인(手印:무드라)의 표준형으로, 정인(定印)이라고도 한다. 두 손바닥을 위로 하여 오른손을 왼손 위에 얹고, 양쪽손의 엄지손가락 끝을 서로 가볍게 맞닿게 한 뒤 아랫배쪽으로 끌어당기는 자세를 말한다. 이 때 양쪽 엄지손가락은 배꼽과 일직선이 되게 하고 두 손은 자연스럽게 다리 위에 올려놓는다. 두 손의 모양은 타원형이며 배꼽 밑 단전(丹田)은 이 타원 속에 있게 된다. 이 때 손의 위치는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인도에서는 오른손을 깨끗한 것, 왼손을 더러운 것으로 여긴다.
손가락은 새끼손가락에서 엄지손가락 순으로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의 오대(五大)를 상징하고, 왼손은 중생의 세계, 오른손은 부처의 세계를 상징한다. 양 손바닥을 포개는 것은 중생의 오대와 부처의 오륜(五輪)이 일체라는 뜻이며, 양 엄지를 가볍게 대는 것은 그 뜻을 체득함을 상징한다.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 밀교의 태장계 만다라에서 대일여래가 취하는 수인이다. 즉 , 석가모니가 취하면 '선정인 .. 비로자나불이 취하면 '법계정인'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