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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의 편지
소속 : 구미상록학교
전화 : 054-457-3422 성명 : 정 태 하
▲정태하 (현)구미상록학교장
▶필자약력
▶정 태 하 (1956년생)
▶경북김천시 개령면 서부리 출생
▶국가 검정고시 합격
▶김천 대학교 전자통신과 졸업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업대학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및국어국문과
▶서울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졸업(경영학 전공)
▶저서)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저서)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리라.
▶자랑스러운 신,한국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법무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정위원 표창
▶교육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경상북도지사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구미시 자원봉사자대회 수기부문 최우수(대상)
▶제32회 스승의 날 기념교육 현장 체험 수기 공모 은상수상
▶전)법무부김천소년교도소 교정위원 15년
▶현)대구제2군사령부 “무열학교”개교자원봉사자
▶현)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육사 2급자격취득
▶현)평생교육사실습지도자
▶현)구미 상록학교장 자원봉사 30년
▶연락처 054-457-3422
▶구미시 백산로 82 (송정동35-1)
이글을 읽는이에게.....
이글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개인적인 인권보호차원에서 모두 가명임을 알려드립니다.
존경 하옵는 우리의 학부모님께.
대망의 새해를 맞이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한해 돌이켜 보면 은 보람도 있었지만은 또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나
새삼 돌이켜 봅니다.
먼저 학부모님들께 대안학교 [alternative school]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안학교는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별도 교육 프로그
램을 운영하도록 고안된 특별학교이며 1921년 영국의 교육자이자 작가인 A. S. 닐이
설립한 서머힐 학교가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 대안학교는 자유롭고 자연 친화적이며 공동체적인 삶을 이어간다는 교육목표
아래 비정형적인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수방식을 추구하며 주요 특징은 학급수나 학
생수를 줄여 학습자와 교사 간의 인간적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고, 학습자와 교사가
동등한 자격에서 학습계획에 참여하며, 경쟁주의 원리를 지양한다는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해에 8만 여 명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되어 새로운 삶과 배움의 길을 찾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필자의 법무부 구미보호관찰소 검정고시 및 대안학교 복학설명회
대안학교의 유형에는 학교 중도 탈락자나 부적응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위탁형 대안학교,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이 자유롭고 일
반학교와 마찬가지로 정규 학력을 인정받는 특성화형 대안학교,
그밖에 계절학교나 주말학교 등이 있습니다.
구미상록학교 속의 대안학교는 정규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성교육을 통하여 정규학력을 취득하게 함은 물론 청소년범죄
예방에 중점 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정규학교에서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로서 각종 범
죄로 얼룩져 검찰청 및 법원 으로부터 보호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상록학교가 2008년 처음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학교 위탁을 요청 받고
과연 나부터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가르 칠수 있을시 고민을 거듭하다가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기꺼이 십자가를 지려고 선택을 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정규학교에서 어떠한 사유이든 적응을 하지 못하고 우리 대안학교에
올 때에는 자식을 둔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함께
마음아파 하였습니다.
더욱이 졸업을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도 마구잡이로 소속 학교에서 퇴출을
할 때에는 화가 치밀어 학교장 및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하고는 하였습니다.
“당신들은 국가의 공무원으로서 그 많은 월급을 타면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규칙위반 및 규정만 내세우면서 아이들의 장래는 생각지도 않습니까?“하면서
악을 써 가며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 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필자의 법무부 김천소년교도소 교정교화활동 13년 교정위원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 역시도 어릴 적 혹독한 가난 속에서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청소년 시절을 온갖 장돌뱅이 와 노동으로 자수성가 하여
검정고시를 통하여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자원봉사지만
학교장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안학교인 이곳이 정규학교 졸업장을 취득 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 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학기 초 부터 아이들에게 엄격하게 교육을
시켜 왔던 것 이었습니다.
때로는 혼을 내고 뒤돌아서서 같이 부둥켜 않고서 울기도 하였으며 도저히
말을 듣지 않을 때에는 오히려 학교장인 제가 옥상에 무릅 을 꿇고 땅에
머리를 박고 너희들에게 교육을 잘못 가르친 죄로 체벌을 받겠다며 아이들에게
몽둥이로 엉덩이를 맞은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학교장인 저는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잘못된 생각과 사고를 올바르게 가르 칠려고
십자가를 진 것이지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행한 적은 결코 없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우리 상록학교에서 지난해 28명이 진학 및 졸업을 하였으며
2010년 30명졸업과 2013년 올해 또한 22명이 졸업을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올해 2명을 유급 및 수탁해제 를 하였습니다.
그중 우수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에 오게 된 효현,효중 쌍둥이 형제
다행이도 잘 적응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수능을 치루고 본교로 복귀 한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끝까지 부모로서 자식에게 사랑의 끈을 놓치 않으신
부모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김밥 만들기 체험학습 “부모없는 아이들 홀로서기 음식만들기”
잘 아시다시피 대안 학교에 오 게된 대부분의 학생들이 1차집단인 가정 에서부터
사랑이 부족하여 잘못이 이루어 졌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성이 예민한 우리 아이들이 허구 헌날 부모님들이 다투고 부부싸움을 보게
된 다면은 또한 그로 인하여 가정이 파탄되어 이혼을 하게 된다면은 아이들이
과연 학교 가서도 집중을 하지 못할 뿐더러 학교를 마치고도 집으로 가기 보다는
PC방 및 노래방 등을 헤메이게 마련입니다.
우리 모두 이 기회를 통하여 우리 아이들을 나무라기 보다는 부모로서 또한
교육자 로서 사랑을 다하여 보듬어주고 최선을 다 하였는지 저와 함께
반성해 보았으면 합니다.
부모의 갈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모님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
상반기 “사랑의 편지쓰기”최우수작 중등부 사랑이의 글 솜씨는 대상을 받을 정도로
훌륭 했으며 또한 하반기 졸업여행가서 “사랑의 편지쓰기”중등부 주영이 또한
너무나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글귀가 글을 읽는 내내 못내
가슴 즈리게 하였습니다.
지난해 유급을 당하여 한 학기를 더 하게 된 우리 행복이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어느 날 행복이 어머님이 제게 찻 아와 “우리 아이가 이렇게 달라졌어요”하시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 쉴 때에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환희의 미소가 살며시
입가에 짓기도 하였습니다.
▲청소년 두드림 존 실시“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우리 행복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결석일수가 10일도 되지 않아 1학기 2학기에도
모범 학생으로 선정되어 표창 및 포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동안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잘 버텨준 의성공고 에서온 영찬이
도개고 에서온 진열이 일년 내내 건강상의 이유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늘 함께 손을잡고 등교를 시켜준 진열이 어머님 당신은 진정 위대한
우리의 어머니 이십니다.
씨름선수로 몸집이 큰 성찬이 오상고에서 온 광명이 특히 김천 성의중학교 에서 온
재영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생각하여 주경야독으로 직장 생활을 할수 있도록
너에게는
많은 배려를 하였단다.
형남중학교에서 온 진선이 천생 중학교의 영희와 진찬이 상모중학교에서 온 정윤이
그리고 안타깝게도 졸업을 하지 못하고 유급을 하게 된 철희와 다정이 및 여러 친구들
정말 미안 하지만 너희들에게는 한번 더 올바른 인성교육이 필요해서
어쩔수 없었단다.
우리 내년에는 후회없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용운고 에서 온 민영이 또한 부모님의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하여 지금 이시간
주유소에서 시린손을 호호 불벼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을 진철이
그리고 몃번이나 혼이 난
오상고의 창규와 민선이. 민선이도 내년부터는 어머님 쏙좀 그만 썩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 줄꺼지 어머니 혼자서 밤 늣도록 식당일 하시는거 누구보다도
민선이가 잘 알잖아...
▲청소년 직업체험“구미중앙시장 장사체험”홀로서기
도개고 에서온 우리 연선이 내년에는 철이 좀더 들었으면 좋겠어 솔직히
처음에 선생님은 너에 대해 실망이 많았단다 중학교때 졸업을 하지 못할 정도로
결석이 많아 애를 테우더니
고등학교 진학을 해서도 달라진 모습이 없이 가츨을 하는등 말이야....
부모님과 선생님의 애간장을 테우기 일쑤였고 급기야는 야단을 치는
선생님에게도
눈을 부릅뜨고 반말을 하면서 대 들때는 사실 네가 너무나 미웠단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미 마음을 비웠어 왜냐면은 우리 연선이가
너무나 착해 졌기 때문에..
.결국 이번 게임은 네가 이긴 것이 아니고 선생님이 이긴 거야 우리 연선이가
항복을 하고 열심히 학교 생활에 잘 적응 하고 있잖아.....
그리고 부탁이야 한설이 잘 인도해줘 한설이도 이제는 가출 하지마
어머님이 너무나 속 상해 하시잖아 어머니 혼자서 한설이 뒷바라지 한다고
새벽까지 회사에서 야간근무 하는것 누구 때문에 하는지 알기나해?
앞으로 둘이서 밤늣도록 헤메지 말고 이번 방학기간 제발 사고 치지마
부탁이야 알았지....
금오여고의 민선이,태선 남매임에도 불구하고 다정스럽게 손을 맞잡고
등교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어,그리고 우리 성규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못해 결석이 잦았지만 이제는 열심히 스스로 하는 모습에
철이 들었는지 부모님이 조금 안심을 한단다
내년에는 더욱더 성숙한 모습 보여주길
바랄께,....
▲청소년 직업체험 서울 코엑스 미래직업박람회
선산여고에서 단임 선생님과 머리채를 붙들고 맞짱을 떠고 왔다며 큰소리치든
우리 지은이 어느새 이렇게 달라져 항상 솔선수범하며 힘 든일 스스로 도 맡아하고
우리 상록학교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배꼽 인사를 깍듯하게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물끄러미 바라 보노라면 선생님은
어느새 눈시울이 앞을 가렸단다. 지은아 마음 비워줘서 너무나 고마워.......
그리고 선산고 에서온 우리 준영이 내내 혼자서 공부하는 모습이
안스러 웠지만 끝까지 준영이의 손을 잡고 등교 및 하교를
함께 해주신 준영이 어머님께도
이 기회 를 빌어
감사들 드립니다.당신이 진정 강한 어머니 시니까요.
그리고 군위 에서온 한설이,형곡중 에서온 은자. 은자야! 이번 마지막으로
너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거야 솔직히 선생님은 은자를 한번더 유급시켜
우리 은자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 볼려고 하였는데 은자 부모님이
너무나 안스러웠어
이젠 절대로 가출 같은것 하지말고 부모님 쏙좀
그만 썩혀드려 선생님이 끝까지 지켜 볼꺼야....
경북예천 에서온 창석이 규정을 위반하여 선생님 한테
몃 차레 맞았지만 그것은
너를 끝까지 함께 하려고 체벌을 한것이지 진정 너를 미워함이 아님을
기억해주길 바래 그리고 어머님께 함께 고민해줘서
늘 감사 하다고 안부전해주고....
김천 예술고에서온 동수,오상고의 재영이
인동중의 규찬이,태혁,찬성이,민정이,다선이,아포중의 현욱이
도송중의 주영이. 주영아 졸업 여행때 네가 쓴 편지처럼
지금부터라도 주영이
엄마하고 손가락 걸고 약속을 지키리라 믿어..
▲우리 상록학교가 2009년“교과부주최 전국평생학습대상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어요.
천생중의 기은이,오상중의 성도,영천 정보고 에서온 현규,
성주 가천고 에서온 영규,경구고 에서온 동찬이와 재영이,형남중의 영철이
정보 여고의 영현이와 세란이,선주고의 양희 너희들 모두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을 정도로
선생님은 진정으로 너희들을 사랑 한단다.
지난해 두 번이나 밤거리에서 70대 노인에게 몽둥이를
휘둘러(퍽치기)지금은
소년원에서 반성을 하고있을 선이 에게도 지금도 선생님은 먼 발취 서 나마
너의 건강을 기원 한단다.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출소해서 돌아 온다면 선생님은 너를 다시한번
받아줄 용의가 있고 너에게 한 번더 반성의 기회를 주고싶어...
하루담배를 2갑반씩이나 피우며 온 몸에 문신 자욱이 선명하여 마음과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창백하기만 하였던 중등부 혜진이 구미보건소를 통하여
1개월간 금연침을 맡게하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 왔을 때에는 함께 부둥켜 않고서
한없는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몰라....
우리 혜진이가 올해 3월에 도개고등학교 입학을 하고 백옥같이 하얀
교복을 입고서 교장 선생님에게 제일먼저 인사드리러 왔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와락 품에
안길때는 너의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멍하니 한참을 바라 보았단다.
혜진아 고마워 이렇게 예쁜모습 보여줘서......
▲ 우리아이들의 요리실습 “우리는 예비 요리사”현장학습입니다
참!그리고 깜빡했네..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3층옥상에서 뛰어내린 우리 규은이
온몸에 중상을 입고 몆개월간 사경을 헤멜때 너의 부모님과 선생님은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 왜 그랬어?
아직 까지도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못해 아르바이트 하면서
자취생활을 한답시고
집을 나와 있으면 어느 부모인들 마음 편하겠니...
너희 아빠 몆번이나
선생님에게 찻아와 상담을 하면서도 시름에찬 얼굴에 내내
한숨만 내쉬는 모습이
너무나 안스러워 말문이 막힐 정도야 규은아 하루빨리 엄마하고 갈등해소하고
가정으로 돌아가길바래......중략
지난2013년02월 어느날 이었습니다. 교무실을 열면서 충성!을 외치며
어느 군인이 저를 찻아 왔습니다. 눈이 흐릿하여 “ 누구신가요?” 하니까
“교장 선생님 저 예요 제가 충성입니다.
”충성이는 지난해 군에 입대해서 오늘 첫 휴가를 맞아 제일먼저 교장선생님께
달려 오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난날 충성이가 우리 대안학교 다닐때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아무 말없이 부둥켜 않고서 서로 눈시울을 붏히며
그저 장하다고 그리고 찻아줘서 고맙다고 말없이 속삭이며 충성이의
어께를 어루 만지고 있었습니다.
3년 전이었습니다. 선산고등학교 막 입학한 충성이를 어머니가 데리고 와서
구미에서 선산까지는 교통이 불편하고 멀어서 통학을 할수 없다고
우리 대안학교에 다니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절차를 거쳐 우리 충성이를 우리 대안학교 학생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우리 충성이는 평소 품행이 단정할뿐 아니라 언행이 올바르고
항상 모범적인
학생으로 저에게는 각인이 되었습니다.
▲ 우리 충성이가 늠름한 모습으로 군인이 되어 찻아왔어요.
그러나 충성이의 가정환경이 넉넉하지 못하여 1끼 식대비 4,000및
월 운영보조비 5만원을 내지못해 늘 부모님과 실강이를 벌여야 했으며
나중에는 부모님이 전화마저 단절한체 어디론가 흘쩍
이사를 가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참다못해 부모님이 괘씸해서 저는 충성이를 상담실로 불러서
조용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충성아 오해는 하지말고 잘 들어라 충성이 너를 봐서는 네가 졸업을
시켜주고 싶지만 부모님이 하는 행동 봐서는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단다.
그리알고 내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말거라”하니까 충성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자리를 일어나 가방을 들고서는 훌쩍 떠나고 말았습니다.
충성이가 떠난 빈자리....
무엇인가 찡 한 마음에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그만 자리를 박차고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려서 평소 즐기는
독한 술을 나도 몰래 마구 털어넣고 말았습니다.
그러기를 여느날 우연히 창밖을 바라보던 단임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 저기보세요”
“저기 충성이가 전봇대 뒤에 앉아 있어요” 손길을 따라 창밖을 보니까
우리 충성이가 전붓대 뒤에 앉아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무엇이 목에 걸려 체 한것 처럼 가슴이 메워 오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리 충성이는 우리 대안학교에 오고싶어 매일을
아침일찍 학교앞에 와서 교실에 들어오지는 못하고 매일 전봇대 뒤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신을 가다듬고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담당 선생님 및 행정실장인
아내에게 타이르듯이 말했습니다.
“모두들 저기 전봇대 뒤에 있는 총성이를 보세요” 우리 충성이가 얼마나
학교에 오고 싶었으면 매일을 저기 숨어서 지켜보고 있으면서 우리를
얼마나 원망하고 있었겠습니까? 저는 항변을 하듯이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충성이가 3년간 고등학교를 졸업 할때까지 식대비 및
운영 보조비등 모든 비용을 일체 부담주지 마세요” 하면서 마치 죄인인냥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것을 억누르며 간신히 내 뱉고 말았습니다.
저는 어릴 적 기성회비를 내지못해 학교를 다니지 못한 기억들이 주마등 차럼
스쳐 갔습니다.
우리들은 충성이에게 다가가 멎적어 하는 충성이를 간지럼 태우며
“충성아 교장선생님이 생각이 부족했다 용서하렴” 하면서 서로 팔짱을 끼면서
충성이를 교실로 데려 왔습니다.
▲ 그 당시 우리 충성이는 늘 말이 없이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무엇이 목에 걸려 체 한것 처럼 가슴이 메워 오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리 충성이는 우리 대안학교에 오고싶어 매일을 아침일찍
학교앞에 와서 교실에 들어오지는 못하고 매일 전봇대 뒤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신을 가다듬고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담당 선생님 및 행정실장인
아내에게 타이르듯이 말했습니다.
“모두들 저기 전봇대 뒤에 있는 충성이를 보세요” 우리 충성이가 얼마나
학교에 오고 싶었으면 매일을 저기 숨어서 지켜보고 있으면서 우리를
얼마나 원망하고 있었겠습니까? 저는 항변을 하듯이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충성이가 3년간 고등학교를 졸업 할때까지
식대비 및 운영 보조비등 모든 비용을 일체 부담주지 마세요” 하면서
마치 죄인인냥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것을 억누르며
간신히 내 뱉고 말았습니다.
순간 저는 어릴 적 기성회비를 내지못해 학교를 다니지 못한 기억들이
주마등 차럼 스쳐 갔습니다.
우리들은 충성이에게 다가가 멎적어 하는 충성이를 간지럼 태우며
“충성아 교장선생님이 생각이 부족했다 용서하렴” 하면서 서로 팔짱을 끼면서
충성이를 교실로 데려 왔습니다.
▲저는 우리 충성이에게 용기를 내라고 각종 장학금을 추천해 주었어요.
교실로 데려오자 그동안 함께 햇던 우리 아이들이 와! 하면서
환영의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그러자 겸연쩍어 하던 충성이가 머리를 글적이며
“교장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짜식 고맙기는” 하면서 머리를 어루만지며
토닥여 주었습니다.
그날부터 우리 선생님 모두는 충성이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구미 주유소 사장님께 찻아가
여러 가지 사정을 예기하고 우리 충성이를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써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날부터 충성이는 1달에 90만원 이라는 거금을 받게 되었으며
다른 아이들보다 출근 시간이 늦지 않게 1시간 일찍 보내주었으며
집에가서 먹으라고 매일 반찬통에 점심때 남은 반찬을
골고루 담아 주었습니다.
그러던 충성이가 2012년 졸업을 하고 대구 영진전문대학에 입학을하여
휴학을 하고는 군에 입대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
존경하옵는 우리의 학부모 여러분들 이렇게 충성이와 아름다운
사연을 간직한 제가 어떻해 우리 충성이를 잊을수 있겠습니까
“ 어떻해 우리 아름다운 아이들의 초롱총롱한
눈망울을 저버릴수가 있겠습니까?
▲처음으로 졸업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과함께 사진관에가서 기념촬영을 헸어요.
우리 충성이가 군에서 훈련을 마치고 첫 휴가때 부모님 보다도
꼭 교장선생님께 제일먼저 달려오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면서 충성이는 살며시 제게 말했습니다.
“교장 선생님 이담에 꼭 성공해서 다시 찻아 오겠노라고
말입니다.”
충성아 군 복무 열심히 마치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할께....
오늘 이렇게 저는 올해 우리대안학교 졸업을 하게 된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한없는 찬사를 전하고 싶고
그동안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가족의 이름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록의 기도
오늘 이렇게 저는제32회 스승의 날 기념 제3회 교육 현장
체험 수기 공모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졸업을 한 자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한없는 찬사를 전하고 싶
고 그동안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면서 가족의 이름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옵는 학부모님 그리고 우리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제 이곳을 떠나 멀고먼 항해를 할 지라도 맞 잡은
두손을 뿌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저 역시 미약하나마 더욱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선봉이 될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푸른 인간상록수로
길이 남을것을 약속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글은 2013년 스승의날기념 수기공모 출품작임을 알려드립니다.
▲언제나 푸른 상록수입니다.
▲ 너와나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