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마치항에 도착하여 터미널에 들어가보니 뚜둔!
악천후로 인한 운행중지..!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아! 그래서 이전 모토하코네항에서 모두 내린이유가 있었군요..
아.. 어떡해하나 다시 하코네유모토역으로 가야하나 하고 지도를 보니.
해적선루트는 포기하고, 다겐다이항까지 가는 노선이 있는데 모토하코네항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차량은 하코네 고속버스차량인데 하코네지구에서는 프리패스가 통용이 가능하기에 얼른 이동을 해야합니다.
할수없이 다시 타고온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항으로 갑니다.
모토하코네항에 도착하니 대략 오후 12:50
정류장 고속버스 시간표를 보니 13:30 출발이더군요. 아직 시간이 남아 주변인근을 구경하기 찰나
갑자기 모토하코네항에서 13:25분 출발 해적선부터 운행을 다시 한다고 합니다!
이건뭐지? 하늘이 날도운건가?
아무튼 시간이 남아 해당 인근지역 호수도 구경하고 저앞에 보이는 도리이 쪽 신사가 있다길래 가보려고 합니다.
음... 생각보다 너무멀어 가다가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배시간도 있고요 어디 기념품샵같은건 없나하고 이곳저곳 수색해봅니다.
모토하코네항 옆에 무슨 이런 시설이 있는데 뭔지 잘모르겠네요.
묘지는 아닌거같고.. 그렇다고 신사도 아닌거같고 그냥 돌로 만든 불상이 여러 있더군요.
해적선 출발시간 30분전 갑자기 많은 인파들이 때지어 오네요 혹시라도 탑승정원에 걸릴까봐 미리 줄서있습니다.
일본여행은 항상 줄서는거, 기다리는거, 천천히 문화에 적응을 하셔야 합니다.
강바람은 매우 찹니다. 외투를 벗어버리곤 큰실수가 있었지만 견딜만합니다.
정말 춥습니다. 저멀리 운행을 다시 한 해적선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옷두 가볍게 입고 ( 낮최고기온 22도까지 오른다해서) 와서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이래서 운항을 하지 않았나봅니다.
오늘 상부갑판에서 투어는 못할것 같네요 너무추워서
해당 해적선을 타고자하는 많은 인파들이 줄지어 서있네요
올해 5월 국내 백령도 여행시 연안부두 여객선 선착장이 생각납니다 ㅋㅋㅋ
모토하코네항에서 출발합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사진찍기에 바쁘네요
어서와 해적선!
정박을 하기위해 가까히 ..
너무추워 갑판근처는 가지도못하고 객실내에서 창밖을 통해 망만호수를 구경합니다.
25분정도 가면 다겐다이항에 도착합니다.
아! 갑자기 불안합니다.
다겐다이항에서는 로프웨이 를 타야하는데 해적선 투어가 악천후로 인해 중지된이력이 있고, 또
바람도 많이 불어 공중에 케이블에 메달려서 가는 로프웨이는 설마 운행을 할까요?
오늘 이상하게 일정이 꼬이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얼른 선내 직원에게 물어보니 로프웨이도 운행이 불통이라고 합니다.
하아... 어떡하죠.. 가만..
가이드북을 다시 봅니다.
타겐다이항에서- 고라역까지 버스가 있습니다!
그래! 고라역까지 버스를 타고, 고라역에서 하코네 전차를 타고 얼른 숙소로 가고자합니다.
솔직히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까지 갔다가 소운잔까지 내려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고라역까지 내려오는 코스는
지난번 여행때도 해보았기때문에 과감히 포기합니다. 목적은 등산전차니까요 ㅋㅋ
로프웨이는 끝내 이날 운행을 다시 하지 못하였습니다.
심심해서 앞에 선장실에 개방되어있어 이렇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바다에서 쾌속선을 타다가 해적선 호수관광을 해보니 어쩜 배가 움직이는거같지도 않고..
좀지루합니다 ㅋㅋㅋ
다겐다이항에 도착하니 아마 저분들도 로프웨이 운행중지 소식을 알지 못하고 제가 가는코스 로꾸거로 오신분들인것 같네요
이날 정말 운이 따라줘야하는 날이였던것 같습니다.
원래일정상 다겐다이항 안에서 로프웨이 타기전에 중식을 먹고
로프웨이를 타려고 했으나, 로프웨이 운행중지로 인해 버스를 이용하여 고라역까지 가야하는걸로 변경하고
버스시간부터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