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 서울에서 진해역까지 매일 특별열차가 운행된다. 또는 창원에서 진해역까지 셔틀열차도 운행되니 진해군항제 축제기간에는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기차로 가는 것이 편리하다. 버스나 항공은 부산, 마산, 창원등 인근 지역까지 이동해서 다시 시외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부산에서 진해까지는 약 1시간 걸리며 하루 52회 시외버스가 운행한다. 축제기간이 아니라면 기차도 갈아타야 한다.
KTX로 밀양까지 간 뒤 하루 4번 운행하는 진해선 열차로 갈아타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하지만 축제기간에는 주차장도 부족하고 교통체증까지 일어나니 가능하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관련정보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매일 7시경 서울역을 출발해 밤10시경 다시 서울역으로 도착하며 주중 5만2천원, 주말 성인기준 5만5천원이다. (문의: 1544-7755, http://www.korailtravel.com)
행사일정과 교통통제구간, 날씨정보는 진해시청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벚꽃의 개화 여부도 웹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니 여행하기 좋을 때를 스스로 알아볼 수 도 있다. (문의: 055-548-2433, 진해시청 홈페이지 http://gunhang.jinhae.go.kr)
1969년 진해군항제의 모습 진해군항제는 올해로 48회를 맞는다. 깊은 역사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1969년에도 진해군항제의 벚꽃은 인기가 좋았다.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진해시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로사정도 좋지 않고 승용차도 많지 않던 시절, 기차를 타고 진해는 기차타고 여행오기 좋은 장소였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진해역 1926년 11월 11일 준공된 역이다. 지난 2002년 한차례 보수공사를 했을 뿐 준공 당시의 모습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 일반적인 기차역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굴뚝의 모양이나 오각형을 이뤄 지붕 중간에 뚫린 창은 독특한 형태다. 2005년에는 등록문화재 제 192호로 지정됐다. 지금은 하루 4회 기차가 다니는 작은 역이다. 진해군항제 기간이라도 임시열차를 포함해 하루 10여편이 고작인 역이라 한가롭게 주변을 구경할 수 있다. (이다일기자)
벚꽃의 도시 진해시는 일제강점기부터 도시미관을 위해 벚꽃을 심었다. 한때 일본의 국화라고 하여 시민들이 베어냈으나 사실은 제주도산 왕벚나무였음이 알려지면서 다시 가꾸기 시작했다. 진해시에는 1962년부터 가로수, 공원, 산지에 왕벚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는 약 34만7천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자라고 있다. 덕분에 4월에 진해시 어디에서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볼 수 있다. (진해시청)
여좌천 진해역에 서쪽에 흐르는 여좌천은 벚꽃 관광지로 유명하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천변은 4월이면 벚꽃 터널을 이룬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자 다리 이름을 '로망스 다리'로 바꿔 부르고 있다. 여좌천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나오니 천천히 벚꽃을 즐기며 걸어볼 만 하다. (진해시청)
진해군항제 진해는 '한집건너 해군 모르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도시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제막하고 추모제를 올리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군항제 기간에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사령부가 개방되어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또한 해군헌병대 퍼레이드, 군악대, 의장대 행사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행사들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해시청)
제황산 야경 4월이면 진해시는 온통 벚꽃 천지다.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제황산 역시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하는데 모노레일카를 타고 오르거나 '일년계단'이라고 불리는 365계단으로 오르면 된다. 정상에는 진해탑이 있어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진해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