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지난 금요일에는 하반기참여봉사를 나눔 RCC와 작전동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점심봉사를 하였습니다. 참여해 주신 명인차기회장님, 정원클럽관리위원장님, 아선님, 윤후 봉사프로젝트위원장님, 아네모네 총무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나눔 RCC가 주관하는 어르신 봄나들이 차량을 찾아 쌍화차를 전달하고 어버이날이 있는 달이라서 준비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목련로타리클럽의 오찬주회에 초청을 받아 스피치를 하며 메이커 업을 다녀왔습니다. 로타리로 바쁜 하루였습니다.
미국대학에서 실험을 한 내용입니다.
세 살 어린이에게 과자 한 접시와 야채 한 접시를 주고서 어른이 다가가 하나를 달라고 하면 과자를 준답니다. 그러나 과자를 받아든 어른이 과자를 먹고는 맛 없어하는 표정을 짓고, 야채를 달라고 해서 야채를 먹고는 맛있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고 다시 하나를 달라고 하면 야채를 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린이는 자기의 기준대로 맛있는 과자를 주고, 이후에는 상대가 좋아하는 야채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배려입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이로는 네 살 어린이겠죠. 성인이 된 우리는 얼마나 짝(상대)을 배려하고 계십니까?
31년차 지구대회에서 고전을 통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김병조선생의 배려는 바로 명심보감 첫 문장에서 인용한 爲善者天報 之以福(위선자천보 지이복)에서 配慮(배려)를 설명하시더군요.-“선행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는다.” 배려는 바로 짝(배우자-상대)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라고 하면서 로타리안들은 늘 착한일(봉사)을 행하고, 영부인호칭 문제도 그렇고 배려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신다고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安分身 無辱(안신분 무욕)-“분수를 알고 지키면 일신(몸)에 욕됨이 없다.” 知分(지분)-자기의 위치, 분수를 알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과거가 아닌 현재의 위치와 분수를 지켜 그에 따른 처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知足 常足(지족 상족)-“만족을 아는 것이 항상 만족한 것이다.” 라면서 知足(지족)을 말씀하셨습니다. -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주는 진실 된 즐거움을 알아서 그것에 만족하면 늘 만족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賢婦 令夫貴(현부 령부귀)- “현명한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모신다.” 면서 생활의 指標(지표)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댓귀로 “악한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라고 하였습니다. 남편을 왕처럼 대하면 왕후의 대우를 받지 않겠습니까? 김창옥교수의 말씀처럼 너무 인간적이라서 호칭을 이 인간, 저 인간 하면 자식이 아버지 이름이 저인간인 줄 알았다하지 않겠습니까? 키우는 개도 주인이 예뻐하면 남도 예뻐하고요, 주인이 밥도 안주고 발로차면 다른 사람은 개에게 돌을 던지겠죠. 우리 남편들도 “현명한 남편은 아내를 귀하게 모신다.” 하는 말을 지표로 삶아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이것 역시 배려하는 방법을 지표로 한 것 입니다.
이제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오늘은 차기 임원진 발표와 클럽협의회일정과 장소를 발표로 차기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또한 차차기 회장 선출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입회하는 신입회원 역시 차기 년 년회비를 납부하고 클럽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올 회기에 남은 부분은 차기년을 준비토록 하는 데 배려하겠습니다.
요즘 한남정맥을 종주하면서 답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답사는 어느 곳에 먼저 가서 미리 살펴보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에 本(본) 산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지 않고 길을 잘 찾아오게 하기위해서 리본을 달아두면서 이런 마음을 가져 봅니다. 제가 총재를 지나고서 또 한 번의 회장을 맡으면서 뒤따라 올 다음 사람, 다음 회장을 위해 마음의 영토를 넓게 그리고 다니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오세요. 사랑의 영토도 넓게 그려놓겠습니다.
회원여러분.
개인생활이나 클럽생활에서 늘 배려하는 삶을 사시면서 향기를 펼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