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레 분들을 만나고 여행지를 추천받는 날입니다.
먼저 외출 준비 원장님께 가기로 했습니다.
빈손으로 가기 죄송하다며 희영 씨가 빵을 준비하고
팸플릿도 챙겼습니다.
미용실에 들어가서 인사하고, 학생들 소개했습니다.
만들어간 팸플릿을 드리며
여행지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원장님이 팸플릿을 보시며 웃으셨습니다.
“우리도, 여행을 가 본 적이 없어서. 희영이는 어디 가고 싶어?”
“워터파크요”
“물놀이? 그럼 선유도가 좋다고 하던데 거기 가면 물놀이도 하고 맛 집도 있고, 잘 곳도 있으니까 딱 맞네“
이야기를 얼추 마친 후에, 준비해 간 빵을 드렸습니다.
뭐 이런 걸 가져왔냐며 고맙다고 잘 먹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곤 희영 씨 결혼 날짜를 물으셨습니다.
결혼식 때 희영 씨 부모님 메이크업을 지원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희영 씨의 일상에 관심 가져주시고, 생각해주시는 사장님
고맙습니다.
2016.7.7일지, 김은혜
*감사기록
희영 씨, 희진 씨에게 관심가져 주시고 희영 씨 결혼식 때 부모님 메이크업 지원해주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참 감사합니다.
다 마신 테이크 아웃 커피잔 들고 나가려는걸 보시고 대신 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여행을 빌미로 인사드리러 가서 결혼 메이크업까지 지원 예약 받고 오셨네요. 빈손으로 가지 않고 빵을 준비해 간 희영씨의 감사한 마음이 미용실 원장님께 전달되었나봅니다. 잘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고마운 분이시지요...
지난번 희영 씨 예비 장인어른께 인사드리러 갈 때도 메이크업해주셨지요.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니 사회사업가가 하는 일은 그저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일에 기록이나 행정 사무를 더할 뿐입니다. 복지요결 89쪽
사람에게는 복지 역량과 자원이 있죠. 스스로 돕고 남을 도울 수 있는 물질 재능 경험 정보 지식 지혜 체력 시간 공간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는 이 자연력을 살려 사회사업하는 방법입니다.
오늘 하루, 지역 사회 다니며 부지런히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네요. 고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10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