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가 작년 7월 첫 방송한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검은 삼겹살>이 한국방송기자대상을 수상했다.
<검은 삼겹살>제 1편 ‘금겹살의 비밀’은 지구촌 돼지뱃살의 1/4을 수입해 먹고 있는 한국의 비뚤어진 돼지고기
문화를 조명하고 불에 태운 지방질 섭취로 대장암 등이 세계 1위로 급증한 현실을 지적했다.
제 2편 ‘고기혁명’은 돼지뱃살만 주로 유통되면서 등심과 뒷다리살 같은 저지방육은 냉동창고에 방치되고 삼겹살
가격에 전가되는 한편, 다른 나라보다 2배, 3배 많은 돼지를 키워 과도한 분뇨 배출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문제점
까지 추적 보도했다.
스페인에서 돼지 뱃살을 내던지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폐기물통에 던져진 지방은 화장품의 원료로 쓰거나 질 나쁜
것은 가축 사료용으로 팔아버린다는 것. 국내 생산량 15만 톤도 모자라 연간 20만 톤을 수입하는 돼지 뱃살,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의 45%에 달하는 삼겹살의 정체가 이것이었다.
한국은 어쩌다가 삼겹살 공화국이 되었을까? 돼지고기는 효자 수출품이었다. 기름기 적은 등심과 뒷다리를 일본에
팔아 큰돈을 벌었다. 남겨진 뱃살은 국내 소비자가 먹어줘야 했다. 그런데 지방에 입맛이 길들여진 나머지 지구촌
돼지뱃살의 1/4을 수입하고 뒷다리나 등심 같은 건강육을 거꾸로 폐기처분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비용은 삼겹살에
전가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2012년 말 쇠고기 마블링 문제점 지적으로 시작된 ‘육식의 반란’이 이제 ‘검은 삼겹살’로 또 다른 반란을 시작한다.
전국의 많은 기자들이 돼지고기 산업의 음습한 비밀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먹을거리 하나 바로 세우지 못하는 나라가 무엇인들 바로 세우겠는가?.
첫댓글 친구! 잘 지내지? 항상 이방을 지키는 당신이 최고네...고맙네
아이구~ 方丈 任이 아니십니까? 今年 過歲는 잘 하셨읍니까?
올해도 熱心히 살아봅시다. 恒常 健康에 留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