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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설악등반계획서
ㅇ.날짜 ㅡ2019년 6월1일~2일(토.일) 1진
2019년 6월1일~4일(토.일.월.화) 2진
ㅇ.대상지 ㅡ울산암 돌잔치길
유선대
장수대 미륵 장군봉 청원길
ㅇ.준비물 ㅡ개인 장비: 어택배낭. 하네스.쵸크백
클라이밍 테이퍼.헬맷.암벽화.확보기
하강기.해드랜텐.슬링60Cm(2개)
120Cm(1개).째밍 장갑.하강용 장갑
수통.수저.세라컵.세면도구.침낭
매트리스.퀵도르(인당5개).
행동식(2일분).방수 방풍의
공용장비:자일8동.프랜드3조.구급약
무전기4대.코펠3개.버너3개.
가스3개.바람막이3개
ㅇ.등반대원(존칭생략)ㅡ김재만.정명환.석광억
이도용.오행선.어영미.유정옥.오태환
강기택.유종기.김경호.변태원
총원 ㅡ12명
ㅇ.출발 ㅡ1진 5월31일(금요일) 16시
석광억.정명환.오행선.김경호
2진 5월31일(금요일) 21시
김재만.이도용.어영미.유정옥
오태환.강기택.유종기.변태원
ㅇ.차량 ㅡ1진:1대 2진: 2대
ㅇ.식단 ㅡ6월1일 아침:매식. 점심:행동식
저녁: 막영식
6월2일 아침:막영식. 점심:행동식
저녁: 매식
*식단 준비물 ㅡ누룽지.햄.김치.물(인당2L)
ㅇ.등반및 조편성
#.6월1일(툐요일) :8p~17p
*매표소 03:30 통과 *전망대 05:00시작
1조ㅡ김재만.이도용.유종기.변태원
2조 ㅡ오행선.어영미.오태환.강기택
3조 ㅡ석광억.정명환.유정옥.김경호
#6월2일 (일요일) :18p~30p
1조 ㅡ김재만.이도용.유종기.변태원
2조 ㅡ오행선.어영미.오태환.강기택
3조 ㅡ석광억.정명환.유정옥.김경호
#6월3일(월요일) :유선대
석광억.오행선.김경호
#6월4일(화요일): 장수대 미륵장군봉 청원길
석광억.오행선.김경호
ㅇ.회비 ㅡ인당 10만원
@. 돌잔치길 참조
ㅇ.8p.9p.14p.17p.20p.22p.25p:프랜드2.3호
ㅇ.18p 프랜드 1조
ㅇ.19p 프랜드3호
ㅇ. 15p 프랜드 2.3.4호
ㅇ.23p 프랜드 4호
ㅇ. 12p.21p.24p.27 p프랜드 3.4호
*설악 가시는 회원분들께서는 빠뜨린게 없는지
꼼꼼히 챙기시고 개인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회원분들께서는 등반대장님께서
안전하고 즐거운 등반을 위해 심사 숙고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19년춘계설악 돌잔치길
(6월1~2일,유정옥)
돌잔치길간다.
2015년 8월 찌든 여름 날~ 힐링 등반의 테마로 3인의 돌잔치길 1봉~3봉 산행이후
이번 13명의 최다인원이라 하신다.
최고의 릿지고 ,릿지의 끝판왕이라고~꼬시지는 않으셨으나 안가면 무지 후회할 듯한 메시지를주신다.
많은 시간을 보낸것에 비해 체력이든 실력이든 준비되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설악이면 죽으라고 따라붙어야 된다는 생각에..
그리고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지라 죽기살기 각오 다지고 간다.
맨몸으로도 등반하기 힘든 구간구간들을 배낭을 메고 가야한다는 부담도,
그러자면 최대 간소화한 최소한의 무게로 짐꾸려야 하는데..허기져도 배불리 먹을 수도 없고 추워도 끼여 입을 여벌의 옷도 제한 되니 경험하지 않은것에대한 부담감 백배...
하여간 설레이고 두렵다.
설렘은 그 곳 이기때문이고,두려움은 준비되어있지 않은 나이다.
다녀온 후에야 고백하지만, 마음 고쳐먹고..“포기선언을 할까?”
다녀온 지금 에서야 고백이지만, 갔다오길 잘 했다는 생각..
5월31일 금요일 퇴근 후 2진으로 출발~
다음 날 이른 새벽 속초 설악동 도착 후 뜨끈한 수구레 국밥 한그릇은 ‘최후의 만찬’같은 것이였다.
소공원 주차장 3시집결.
먼저 출발한 1진(오행선,정명환,석광억,김경호)과 당진(오태환) 그리고 2진(김재만,이도용,어영미,전진희,강기택,유종기,변태원,유정옥) 모여 장비 재점검과 식량배분 준비완료!!
*팀별 식량 배분후 남아있는 4팩의 소주를 내 몫으로 챙기기를 포기.술 좋아하는 내가..비박지에서 마시는 술 한잔의 맛은 알지만,욕심을 버렸다.왜냐면 무거울까바~~더 마실거면서..얌체짓해버렸다. ^^
설악의..
유월 새벽공기는 제법 쌀쌀하다.기온보다는 불어대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등반 중 더운 날에 모자랄 물 부족을 예상한다면 이 정도쯤 다행이다 싶다.
새벽하늘 무수히도 많은 별이~바람이~ 좋다.
아직 주승의 염불소리도 들리지 않는 계조암을 지나 층층이 돌계단을 밟고 고도 만큼이나 가파른 층층이 계단을 오른다.
힘들고 지친 내 걸음 재촉하듯 등 뒤에서 바람은 떠밀어준다.
고마운 바람일세~~
동이 트기 시작하고 전망대로 오를수록 바람은 거세진다.버티고 서 있기 힘들다.
휘몰아치는 바람에 보상하듯 속초 동해 앞바다에서 고요한 해가뜬다.
전망대 아랫 바위밑에서 몸을 낮춰 장비를 착용하고 출발선상에 섰다.
잦아들지 않은 바람에 예상 출발시간보다 늦어진다.
선두 대장님(이도용,석광억) 시작으로 출발.
철난간에 확보점을 두고 약간의 경사지로 하강해야하는데, 불어오는 바람에 내 정신도 날아가버릴지경이다.
8봉~ 1피치 대장님(이도용)의 등반시도 올라선 후 다운.등반성이없다기 보다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우회로 등반결정(감히 짐작 하건데 악기상의 등반 중 많은 고민하셨겠지만,대장님들의 빠른 판단과 조율,결정 하시는 모습에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2~3명을 한팀으로 안자일렌 9봉~10봉~
10봉-1피치: 펜듈럼 트레바스 다운
내가 싫어하는 구간중의 하나이다.
나는 자일이 탱탱한 상태가 아닌 이상 출렁임이 불안하다.
큰 바위 작은 바위 콩콩거리며 넘어오면 다리 벌려 뜀도 해줘야하고 더듬거리며 게걸음해서 가야하니 죽을 맛이다.
11봉 내 한 몸 겨우 낄 틈새로 하강 후 12봉의 물길 슬랩에 홈통도 있고 ,
(매번 느끼지만 바위 형태에 따라 사람들의 절묘한 표현방법에 감탄!)
13봉 낙타등 타고 14봉으로 ~ 2피치에선 슬링을 잘 잡아 메도 힘들다.하강 후 바위틈새에 몸도 비스듬이 잘 끼워야 통과 할수있는 묘한 구간들이 많다.
기암 절벽사이의 잘도 편하게 드러누운 바위뜸으로 그나마 맘써줘서 좁은 길도 내주고 잠깐 쉴 구간도 만들어주었네..그건 다음 등반을 위한 자연의 배려였던거같다.
15봉이다.
항상 그러하지만 협동 단결이 필요한구간.
배낭은 홀링하고 맨 몸으로 등반해야 할 구간이다.
선배님 말씀처럼 선등자는 등이 오싹 할정도의 초집중을 요할 구간이요.후등자는 아주 재밌는 구간이라고 하신다.등반에 필요한 여러 인공 장비들이 있지만,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으로 부비고 끼우고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어야한다.대장님이 연결해주신 슬링을 잡고 밟고 내몸 세우려해도 무지힘들다.
거친 갈퀴있는 바위에 내 다운패딩은 찢겨 하늘로 민들레 홀씨처럼 풀풀 날아가버린다.
16봉~
동굴밑 잠깐 휴식을 청한다.
17봉~
하강후 ( 다리 후덜거리고 질겁)
기상조건상 더 이상 진행은 힘들었고,18봉 아래 비박지 조건이 여의치가 않았다.
바람을 피할수 있는,그리고 식수 해결을 위해 근처 비박지를 찾아 하산하기로결정.
그래 그럼 그렇지~
그냥 갈순 없고 마지막 18봉 ‘문짝바위’? 2피치 등반 후 마무리 한다.
없던 힘도 생기는것이 하산의 힘인가보다.
30분정도 내려와서 찾은 비박지는
숲속의 작은 은신처이다.그 많던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잠시 지친 심신을 놓아두고 휴식후 요깃거리준비한다.
세상에 부러울거 없는 한끼의 식사다.
"맛있게도 냠냠~"
옹기 종기 앉아 허기진 배 달래고 ~
한 잔 술에 피곤함도~서운함마져
이 밤에 녹여 보낸다.
밤 새 잘잤다?!.
어제의 폭풍같은 바람은 언제 그랬냐듯이 바람한점 없는 햇빛 쨍쨍~~
간단 식사,장비 재점검~ 짐은 어제보다 반이나 줄여지고 남은 배낭은 큰바위밑 꼭꼭숨겨 두고 등반지로 향한다.
20봉의 정체 될 구간임을 가만해서 2조로 나눠 한조는 18봉부터~우리 1조는 19봉부터간다.
20봉~
이 구간도 배낭 홀링해야한다.바위의 형태들이 15봉때처럼 수월하지는 못하다.등반자가 중간중간 끼어있는 배낭을 빼줘야하는 상황이다.가장 많은 시간을 요했다.난이도,거리,무전기의 배터리도 없었어 소통,전달 상황이 어려웠다.
그러나~이래서 설악이라는 생각든다.무지 힘들지만,엄청나게 재미나는 곳.
고깔봉 아래의 그늘은 천국이다.
기절할 만도 하시지~~애쓰셨습니다~
22봉~
저기 보이는 저기가 티롤리안등반지다.
죽어도 죽어도 못할거 같다.
다행이라해야하나.예상등반지까지의 시간에 쫒기다보니 패스~~~~
그러나 녹록지 않은 설악이다.떡하니 기다리는건 뜀바위다.
잠깐의 갈등은 있었으나,석광억 대장님께서 뜀바위 옆으로 하강자일을 내려주신덕에 무사안심 통과다.감사합니다.
마당바위~
높은 산위에 하늘 가장 가까운 곳에 이 넓은 바위로 넓은 마당이 만들어져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한다.
아늑해보이는 쉼터이다.
마지막 대원들(김재만,정명환,오행선,오태환)은 마무리 등반 후 모여든다.
회수하신 장비들로 온몸에 철갑옷 두른 듯하다.
임무완수 후 돌아 온 전사들 같다.멋지다.
30봉까지의 종주계획을 22봉 마무리로 아쉬움과 기다림으로 마무리한다.
각기 다른 추억으로 돌아 왔지만,대상지가 여기 설악이라 우린 함께 할것이다.
설악 산행 이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힘듦이 참 즐겁고,고마웠습니다.
대원들을위해서 애써주신 대장님,우리 선배님 애 많이 쓰셨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설악등반 보고합니다..
* 일시 ~ 2019년 5월31일~6월2일
* 대원 ~ 김재만.정명환.석광억.이도용.오행선.어영미.전진희.유정옥.오태환.강기택.유종기.변태원.김경호(13명)
* 대상지 ~ 울산암 돌잔치길(8봉---->22봉)
(세부일정)
5월31일(금) 날씨 흐림
1진 16:00 출발(4명)
2진 21:00 출발(8명) ~ 망양휴게소 한번쉬고 속초도착후 수구레국밥
당진출발(1명)
6월1일(토) : 날씨맑음 강풍
03;10 설악동 매표소 통과
04:50 울산암 전망대도착(태풍급의 바람)
07:00 ~ 8봉우회 등반시작
18:30 ~18봉등반종료
19:00 ~18봉 탈출로상의 비박지 도착
6월2일(일) : 날씨 쾌청 한낮 무더위 바람 없음
06:00 기상
08:00 18봉으로 어프로치 시작
16:30 22봉 마당바위 등반종료
18:30 비선대산장 비빔밥 식사후 울산으로 출발
22:50 칠보산 휴게소 한번쉬고 산악회 사무실도착
*첫날 강풍과 둘째날 무더위 등반속에서 안전하게 등반 해준 대원 여러분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물씬양면으로 도움 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 재무보고및 후기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정명환)
설악"
그 이름 두자만 생각하면 항상 설레고 그립든 그맘도 이제는
조금식 달라지는 것 같다
"기승전결"
[그립고 가고싶다 - 힘든다, 다시는 안온다 - 힘들어도 보람있다 - 그립고 또 가고싶다]
입회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설악을 다녔지만
이번 춘계설악은 더 많은 느낌을 주는 등반이었다
아쉽게도 긍정의 느낌보다는 부정의 느낌으로..
예측할수 없는 가혹한 날씨, 다수의 등반으로 벽등반이 아닌 릿지 등반의 완벽하지 못한 시스템등으로
나혼자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불만족한 등반이다
다시 한번 이번등반을 생각해보고 다음 등반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아야 할것같다
첫째 기상에 따른 준비
과연 우리는 기상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였는가? 하지 않았다면 다음에는 더 완벽한 준비를 하여야 할겁니다.
둘째 등반시스템
- 장시간의 대기시간은 해결할수 없었는가? 물론 많은 인원의 등반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등반시스템 변경으로 대기시간을 줄일수 있는 방안을 검토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 불확실한 등반 루트 사전 검토 및 파악으로 시간 정체 및 등반위험도 증가
긴 등반루트로 인한 이런 문제점이 사전 예상되었지만, 해결할수 없었는가?
이번 등반에 사용된 한 선배의 아이디어인 쵸크로 보이지 않는 등반로 표시하여 등반로를 쉽게 찾을수 있었듯
이 다음에는 복합적인 방법 사용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겠다
- 등반순서에 따른 리딩, 확보자의 역활 미비
긴 등반루트와 장시간 등반에 따른 개개인의 전체적 역활과 부분적인 역활이 불확실하여 시간 지체와 일부
등반자 과중한 부담을 줄여야 하겠다
- 마지막으로 산악회의 전통과 선후배간의 예의와 매너를 잘 지켰는가?
이번 등반과 같이 힘든 긴 루트 와 장시간등반으로 모두들 힘들고 지쳤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등반시 선배와 후배, 동료와 동료 사이에 지켜야 할 매너가 있습니다.
아직도 후배 이지만 제가 더 후배 였을때 그 어려운 등반루트에 줄을 깔아 주던 선배님이 한 없이 고마웠습니다
선배가 위험을 무릅쓰고 리딩으로 줄을 깔아주는것이 의무는 아님니다
그저 산악회 선배로써 산악회를 위하여, 동료를 위해서, 후배를 위해서, 등반이 좋아서 하는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선배가 되어서 후배를 위하여 똑 같이 다 갚겠지만............
등반시 선배, 동료를 위해서 내가 하나 더 하고, 내가 하나 더 짊어지고, 내가 한번 더 챙기는 그런 산악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길고 어려운 등반을 무사히 마친것을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설악산울산암비너스길
(19년8월14일,심용재)
8월, 계절은 색으로 말합니다, 녹색으로 우거진 숲길 걸으며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을 따라 울산바위 가는길엔 행복한 시간입니다. 땀은 흠뻑나오지만 계곡물 한모금이면 새로운 에너지로 바뀌어 생기가 넘쳐 납니다.
울산바위 비너스길, 힘든 루트라고 수없이 듣고 가는길이라 각오 하고 갑니다. 도전은 무엇이며 나의 한계는 어디가 끝인가?
비너스길, 리딩 이도용선배님, 유정옥선배님, 용재(나)그리고 오태환형님 순서로 등반합니다.
1피치30m, 7시20분에 시작 합니다. 비너스길 바위엔 살아있는 이끼와 물로 축축하게 적셔 있네요. 오늘은 힘든 등반이겠구나 생각 합니다. 하지만 도용선배님는 차분히 30m된 1피치를 깔끔하게 마무리로 후배들도 쉽게 마무리 합니다.
2피치 20m, 살짝보이던 주변 풍경들은 점점 안개로 덮혀 보이지 않아 높이를 가늠할 수 없어 고도감이 없어집니다.
확보 지점에서 첫 볼트 무브는 좌측 직상 크렉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침니 형태로 슬링하나를 걸어주셔서 어렵지 않게 해결합니다. 그래도 순간 무브는 어렵습니다.
3피치20m, 출발은 직상 침니등반과 우측의 오버행 지나면 크렉등반으로 점차 힘을 요구하는 구간이다. 지난 가을에 여기까지 왔다 앞선 등반자가 밀려 하강했던 곳이다.
4피치45~50m, 비너스길 중 매우 어려웠던 구간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리고 많은 장비가 필요로 하며 많이 지치는 구간으로 생각 합니다.
등반중 완치되지않은 발목은 레이백으로 올라가는 동안 절망이였고 팔힘이 엄청 들어갔던 구간이였습니다.
5피치30m, 쌍볼트에서 우측으로 2m 올라서면 다음 좌측 크렉으로 트래버스 한 후 올라서면 우측 슬랩으로 바위를 오르면 6피치 비너스 쌍볼트를 만나게 된다.
6피치30m, 비너스 조각상 아래에서 한참 휴식과 감상을 하고서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출발이 쉽지 않습니다. 도용선배님은 4m지점에 캠설치 후 비너스 다리를 안고 오르면 비너스 엉덩이에 저절로 손이 가게 되네요. 후배들도 저절로 따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왼쪽에 볼트가 있고 이곳을 넘어서면 쉽게 등반을 하다보면 소나무가 보이며 정상을 만나고 곰바위도 만납니다. 그리고 돌잔치길 등반하신 분들도 정상에서 만납니다. 등반 완료! 이때가 오후 2시, 휴식 후 단체 인증샷 곰 인증샷 짧은 휴식과 2시30분 부터 인클길로 하강 합니다. 30m-30m-60m-30m-클라이밍 다운 해서 4시에 하강 완료!
아마 호흡이 척척 맞아 순조롭게 하강으로 무사히 등반 완료해서 가슴이 뿌듯 합니다.
좋지않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등반을 할 수있어 감사합니다.앞서 말한 도전은 끝없는 도전과 동시에 성취감으로 보상이 되는것 같다. 그리고 같이 등반해 주신 도용선배님 정옥 선배님 그리고 태환형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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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등반후기(20년5월17~19일,어영미)
우여곡절 끝에 인수로 최종결정 난는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날씨가 영~~~그시기했다 그래도
일단은 출발!
비속을 뚫고
어둠을 뚫고 대 인원이 (16명)
개나리산장에 도착~~
비는 여전히 내리고 아침에
그치기을 기대하고 고대하면 잠자리에든다
16일 토요일
오태환후배님이 준비한 곰국에 김치에(최고의밥상!잘 먹었습니다^^) 새벽밥에 든든히 채우고 비가 멈추길 기다려도 기다려도
비는 계속오고
오전을 입담으로 보내고
10시쯤 이슬비 맞으면
인수만나려 나섰다
자욱한 안개 깨스에 보이는거
빗물이고 땀이고
인수는 볼수도 없고 만질수는 더 없었다
흐른는 시간은 야속하고
단피치라도 하고싶은 마음에
학교길 1ㆍ2(5ㆍ10a )을
진정
물벽의 손맛을 느껴본다
깨스는 가득차있고 바위는 물이고
그래도 젬나게 붙어본다
ㆍ
전 대원들이 퀴도르 하나걸고 메달려
애플궁뎅이 보여주는데
성훈궁뎅이~~
풋사과처럼 완벽함에
다들 즐겁게 즐기고 하산~~
저녁은 만찬으로
(닭백숙ㆍ김치닭도리탕ㆍ쭈삼겹살)
앞이 어디고
뒤가 어딘지 모르게 많이 먹고
낼은 제발 완벽한 인수을볼수 있길 기대하면 잠자리에듬~~
17일 일요일
'똑 똑 '
노크소리에 놀라 눈을뜨니
밥 먹어란다~
이런호사가~~^^
용재덕분에 맛나 된장국에
후딱먹고
나서는길에도 안개비는 내리고
이제는 후퇴할수가없다
도선사에 5시에 주차완료
오르락 내리락 다리도 허리도 아프고
참말로 날씨도 안도와주고
혼자 궁시렁궁시렁 ~~~
오늘은 기필고 전쟁에 나서서 인수가 어떴놈이지 꼭 붙어보리라~~
장착하고
벽상앞에 서본들
비줄듯 안 비주는 안타까운 여인에마음~~흥칫뽕^^
햇살 나오길 기다림에 지쳐갈때
남벽으로 이동하자는의견에
부랴이동~
그곳은 이미 전쟁준비중~~
장착한 우리가 먼저 접수~
1팀 대장(석광억선배님)선두로
의대길로 출동
2팀 나는
서울팀 앞지러기전에
먼저 올라가야한다는 생각에
첫 피치에 물이 흐르는것도 모르겠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올라간것 같다
2p까지도 깨스때문에 밑은 보이지도 않고
3p에서 잠깐내려다보니
말로만 듣고 책에서만 본 그림에 입을 다물줄 몰랐다
굿은 날씨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붙어있다니 놀랄 노짜였다
개떼같이
개미떼같이 표현을 붙여도 전여 이상할것 없었다 그래도 날씨때문에 적은 인원이였다니~~참
볼트 따먹기에서 애먹었다
짦아서 ㅠ ㆍㅠ
셋번째 완벽한자세에서 3cm정도 짦았는데 퀴도르치는순간
행그 구멍방향이 홱돌아삐고~~에고 에고
정말 내가 돌겠다~
헉 헉거리며 어쨌든 올라섰다
마지막 슬랩에서 조금은 주춤해지만
귀바위 도착
넖은 데라스에 1팀과 간식먹고
여기는 어디고
저기는어디고 해도 말뿐
깨스 때문에 보이지는 않고 올라왔다는 즐거움에 웃기바빠다^^
뒤에올라오는13기 선자는 줄땡주니
안개구름속에 빨간 헬멧이 먼저 인사하네~~
정녕그대는 선자인가?
선녀 인가 ?
1팀 대장 입담에 같이 웃다 먼저
출발하고
고생하는 용재랑
무서워 하면서도 잘따라주는 정이랑
마지막에 티롤라인 브릿지도 해보고
나도 처음 해봄~~(젬나게^^)
마지막
참기름 바위는 이름에맞게
정말 반질 반질했다
1시 30분쯤 2팀정상도착~
간간히
주위풍경을 보여줬고
그 뒤을 이어 3팀총대장님
4팀 정명환대장님
든든한 5팀 성훈대장님끝으로
단체사진 남기고
서둘려 하산~~
순조롭게 땅을 밟았을때쯤
날씨는 좋아져 인수봉전체을 볼수 있었다 ' 멋지바위는 맞네, 감탄하면서
잠시 눈으로 등반 다했다 ㅎㅎ
16명 대 인원들 총괄한 이도용대장님
정말수고 하셨다
악천후에 불안불안 했을테데
역시 대장은 대장이였습니다 모두
무사히 안착했서니까!
4시30분쯤 맛나 두부전골에
반찬4번 리필해서드신 명환형님 테이플 '사장님왈 남기시면 안됩니데이,
이렇게 맛있는 만들지 마세여,
정말 맛있게 먹었다
깊은 마음씀이 좋은
당진 오태환후배님과
다음을 기약하고 5시30분울산으로출발
무사히 10시쯤 한백암장에도착해서
첫 인수봉등반을 마무리합니다
악천후속에세 무탈하고 안전하게 등반했고
일탈할수 있게 생활 하는게
등반의 성공입니다
그래서 첫 인수등반은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것같아 성공입니다
모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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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용화산새남바위(20년9월8일,노선자)
설악등반공지가 떴다. 원장님과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참석댓글달고...
지금부터 뭘준비해야하나...
그래 이번엔 실수하지말고 차분히 내몫은해내자 다짐하고 설악대비 주말엔 문수에서 저녁엔 짬짬이 암장에서
운동하며 날씨와 코로나 상황도 주시하며 기다렸는데 이론....강풍으로인한 등반취소
춘천용화산 새남바위로변경~ 설악의 맛을못봐서인지 전혀 서운하진않다.
어디라도 선배님께서 가시는곳이고 줄을 깔아주시는곳이면 지옥일지라도 마냥좋을뿐...
출발당일오후 바뀐 일정땜에 단톡방이 불이나게 바빴지만 제시간에 출발.
5시에 큰고개 주차장에서 태환선배님 만나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새남바위로 출발~ 어프로치15분
역쉬~우리팀 일빠 도착.
1조 도용선배님 정옥선배님 2조 동석선배님 혁식동기님 나 3조 태환선배님 용재선배님
거인길 등반시작~ 어떻게 올랐는지 기억도 안난다 앞만보고 한손한발 나아갔고 힘빠지면 퀵도르도 잡고
선배님께서 걸어주신 슬링도 잡고 이래도되나 할정도로 퀵도르 많이잡고~ㅎㅎ
구름에가려 흐린 등반하기 딱 좋은날씨가고맙고 줄깔아주신 선배님이 고맙다 생각하면서 거인길 3피치도착...
4피치는 용화의전설~
헉~보는순간 숨이 막히고 무섭다 .못할것같다. 포기하고 우측 크렉으로 갈까.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을 하고있는데
태환선배님 겁내지만 말고 턱걸이하는 힘으로가면 별거아니고 쉽다하신다.그말을 믿고.
그래 도전~ 큰숨한번 몰아쉬고 출발~
태환선배님 뻠핑오니까 팔 쭉펴라하시면서 손자리 발자리 자세히 알려주시고
" 오~좋아 잘하고있어" 라고 큰소리로 힘을주신다
난 한퀵 한퀵 도착할때마다 셀파걸고 쉬어가며 용써가며 무서움달래가며 겨우지나가긴했다.
4피치도착 동석선배님 잘헀다며 또한번 힘을주신다.
이제하강준비~ 아...이런 멘붕이 파도아니 태풍처럼 밀려온다.
하강기 저 아래 배낭 안에 있다. 혹시 몰라 하나더 챙겼는데 두개다 두고왔다.
우리조 선등이신 동석선배님 하강기 나에게 주시면서 본인이 한번더 확인 못한 잘못이라하신다.
난 더 미안하다.
내실수가 선배님의 잘못이라하시니 미안함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
정옥선배님 날보고 잊어라하신다. 실수는 잊고 집중하라는 말이리라...
출발전에 실수하지말자 다짐했던건 어디로 간건지...
60자 두번하강후. 고푼배 채우고.
1조 3조 마담k 등반시작.
우리조 춘클등반시작~ 1피치등반중 캠회수하다 아~ 또실수 캠 떨어뜨리고말았다.
내손은 똥손인가? 나름 조심한다했는데...아차하는 순간에...
2피치는 인공등반 볼트따기 나에겐 쉽지 않다.
후등도 어려운데 선등은 진짜 힘들고 어렵겠구나...선배님들 정말 대단하시다생각하면서
2피치에서 하강 등반종료.
장비정리후 주차장으로 오는동안 씻지도 못하고 비박을 우찌하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옥선배님께서
춘클리지 근처에 민박을잡으셨다.
호텔식보다 더 잘먹고 잘씻고 잘 잘수있었다.
하지만 난 이번 등반을하면서 또한번 자책하고 반성하게된다.
한번이 실수지 두번세번은 실수가 아닌것를...
같이해주신선배님 함께하진 못했지만 응원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선배님들의 오랜세월 경험을 통해 쌓아온 그 많은 지식이 존경스럽고 후배를 깊이 생각해주시는 그맘에 감사하면서
담엔 실수하지말자 또한번 다짐하면서
서툰후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