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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친구들인 이봉희, 유승훈 가족과의 사이판 가족자유여행이다. LS의 동생가족들이 사이판에 2년간의 계획으로 거주하고 있었기에, 거기도 가볼겸 겸사겸사 장소를 선택했다. (남양군도에 위치한 사이판은 2009년에 미국령에 편입이 되었으며, 제주도 1/10의 크기에 인구는 7만여명이고,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이 빠르다.)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하고, 현지에서 처제가 추천한 코스타 김부장을 만나 현지투어를 선택했다.
2010.01.12(화) 오전9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2시20분에 사이판에 도착 ~ 01.16(토) 오후 3시20분에 사이판을 출발하여 오후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꽉찬 4박5일간의 여행일정이다.
여행인원은 11명(LS가족4, 이봉희가족3, 유승훈가족4)으로 어른6, 초등학생1, 중학생2, 고교생2명 이다.
☞ 여행 첫날(2010.01.12. 화)
새벽 4시에 청주IC에서 만나 인천공항으로 향하였다. 인천공항 3층에 도착하여 주차대행을 하고나니 6시, 버거세트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티켓팅을 하려고 그룹줄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목적지가 사이판이라고 하니까, 미국령이 되고나서부터는 개인별로 티켓팅을 하고 수하물을 부쳐야한단다. 개인별 줄에서 티켓을 받고, 수하물을 부치고, 보안심사와 출국심사를 마친뒤에 게이트앞에 도착하니 8시, 보딩까지는 30분이 남아 담배와 여행중의 이벤트를 위해 발렌타인 17년산 2병을 구입하였다. 마지막으로 담배를 빨고나서 보딩, 9시가 되어 출발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가 멈추어섰다. 기계결함으로 1시간 40분간의 디레이.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사이판공항을 빠져나와, 1년만에 보는 처제, 조카들과의 반가운 해후. 어린 조카들은 현지인 수준으로 새까맣다.
호텔에서 현지가이드와 투어상품과 금액을 협의 - 처제의 영향인지 상당히 저렴했다. 아이들을 위하여 많은 선택을 했다.
파라셀링을 포함한 마나가하섬 투어, 야간의 선셋크루즈, 호핑투어, 정글투어, 체험다이빙, 섬투어
우리가 머무른 HAFADAI 호텔
2개의 수영장과 1개의 유아풀이 있고, 수영장과 이어진 전용비치에서는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펼쳐진다.
여행기간 둘러보았던 호텔의 모습들이다.
수영장쪽의 풀바.
호텔의 정원.
호텔앞 마이크로비치. 호텔전용비치이다.
우리가 머문 곳 - 크리스탈룸(754호).
호텔로비쪽 레스토랑 테이블
호텔의 로비.
잠시 쉬면서 짐을 정리한 뒤에 저녁먹으러 간곳 - KOREA HOUSE RESTAURANT(한국관).
미국령인 사이판은 양식외에 마땅한 현지음식이 없는 터랑 유명하다는 참치회를 먹기위해 가이드의 추천을 받았다. 참치회와 소고기, 다양한 한국음식이 제공되었다.
(여행후기 - 현지가이드의 안내로 간 곳이었지만 이국적인 맛이 없었다. 가이드의 식당안내를 거절하고 우리가 미리 알아온 곳들을 선택해서 먹었다.)
발렌타인 17년산으로 2병(한병은 동서에게 선물)을 준비해갔지만 현지의 한국인들이 즐겨먹는다는 라임소주(얼음을 꽉채운 글라스에 소주 2/3, 우롱차 1/3을 넣은 뒤에 라임을 손으로 짜내어서 제조)에 밀려버렸다. 얼음의 시원함에 라임과 우롱차가 겯들여진 상큼함과 깨운함이 아주 죽여준다. 여자들도 아주 좋아하였다.
저녁을 먹고 이동한 곳이 동서가 가끔 들른다는 호프형태의 해븐레스토랑. 고소한 땅콩과 냉동글라스에 담긴 시원한 생맥주와 라임소주로 첫날밤을 마무리하였다.
☞ 여행 둘째날(2010.01.13. 수) 파라셀링을 포함한 마나가하섬 투어와 야간의 선셋크루즈
여독이 풀리지않아 조금은 나른했지만, 생각외로 몸이 가볍다. 간단히 씻고서 로비라운지의 아이리 레스토랑에서 아침부페를 먹었다. 음식이 다양하지 못했지만 워낙에 가리는 음식이 없는터라 그런대로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오전9시.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보트를 타고 파라셀링을 한 뒤에 섬으로 들어간다,
유승훈가족이 탄 선원의 백색두건이 흥미롭다. - 테러리스트 같다.
우리가 탄 스피드보트의 선원들이 카메라를 들이대자 하파다이 수신호를 취하며 포즈를 잡는다. 시꺼멓고 체격도 무척이나 빵빵했다.
파라셀링포인트로 이동하여 낙하산이 펼쳐진다. 그전에 동남아에서 혼자씩 탔던것과는 훨씬 커라단 낙하산에 2명씩 매달리는 구조였다. 먼저 이봉희내외, 그리고 치영과 치호, 마지막에 GY와 LS.
바람에 맡겨 하늘높이 날아오르니 주변의 섬과 형형색색의 바다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투명한 바다이다. LS가 유유힌 헤엄치는 커다란 바다거북을 발견하고 환호를 지른다. 디카를 들고 탓으면 좋았을 텐데...
치영과 치호가 날아오른다. 바닷물에 살짝 빠추기도 하면서.
마나가하섬
사이판의 보물이라 불리우는 마나가하섬은 마이크로 비치에서 2.5㎞ 떨어져 있는 섬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일본군의 요새가 있었기 때문에 군함섬이라고도 불린다.
섬에 도착하니 섬 주변으로 깔린 새하얀 모래사장과 겹겹이 둘러쳐진 바다 빛이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야트막한 해변가의 바다는 맑고 투명해서 눈으로도 바닷속 비경을 다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이다. 마나가하섬은 섬 전체가 약 1.5㎞ 정도로 약 15분이면 걸어서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무인도이다.
에메랄드빛 비치
너무나 투명한 바다
산호와 물고기가 환상적이다.
물고기를 쫒아본다.
멋지게 유영한다.
스노클링을 마치고 섬중앙에 위치한 BBQ부페 - 10$. 원래는 11$인데 가이드가 디스카운트 했단다.
식사후 잠시 쉬었다가 섬주변을 산책. 20분정도 걸리는 아주 작은 섬이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일까? 자연스럽게 파도를 맞으며 누워있다.
한적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이다.
너무 이쁜 wife들.
사나이들
아들만 다섯 - 봉희 큰아들이 못왔으니 전부다 아들만 둘씩인 세가족이다.
섬 안쪽의 산책길.
원주민 추장의 동상.
2차대전의 흔적. 일본군 대포.
갑자기 쏟아지는 스콜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스노클링. 3시에 스피드보트를 타고 호텔로 귀환하였다.
마나가하섬을 떠나며 부두에서.
5시에 선셋크루즈를 위하여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유람선에 도착하자 분위기와 쇼를 주도하는 가수인 로젬이 대~한민국을 부르며 우리를 맞이한다. 투어를 시작하기전 배위에서....
선실 중앙에 위치한 우리의 예약테이블.
로젬이다. 본격적인 쇼를 시작하기전에 선상에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실내의 테이블을 정리한 뒤 선상쇼를 시작하고 있다.
관광객들을 팝가수로 분장시켜 분위기를 띄운다. 이봉희 부부도 열연한다.
모두가 하나되어 빙글빙글 돌아가며 선상파티를 즐겼다.
호텔에 돌아와 마이크로비치에서 산미구엘맥주와 과자, 아이스크림 파티...
☞ 여행 세째날(2010.01.14. 목) 오전 호핑투어, 오후 호텔휴식(GY와 이봉희는 골프), 야간 야시장구경
9시 30분. 어제의 부두로 이동하여 호핑투어 유람선에 승선한뒤 바다로 이동하여 낚시를 시작한다. 우리가 타고갈 호핑투어 유람선이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낚시중인 치호.
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물고기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크기가 팔뚝만하다.
치영이 잡아올린 빨간 물고기.
일타에 두마리나 올라왔다.
신기한 듯 바라보는 치호.
트롤로 잡은 참치. 무지하게 컸다.
커다란 참치와 우리들이 잡은 물고기들을 여사장이 즉석에서 회를 떠준다.
후미에서는 물고기와 삼겹살을 굽고있다.
낚시를 마치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 바다로 들어와서 그런지 어제의 마나가하섬보다 더 물이 투명하고 이쁜 산호도 많았다. 수심이 깊어 커다란 물고기들이 많이 보였다. GY는 구명조끼를 벗고서 잠수도 즐겼다. 염도가 한국의 3배라더니 구명조끼를 안해도 물에 잘 떳다.
스노클링하는 치영.
너무 좋아 만세부르는 LS
스노클링을 마치고 올라오니 낚시로 잡았던 물고기들이 삼겹살과 함께 회와 구이로 올라왔다. 소주한잔에 곁들인 참치회맛이 죽인다.
호핑투어를 마치고 컨츄리하우스에서의 점심-함박스테이크
일행들은 호텔에서 수영이나 휴식을 취하고, GY와 봉희는 코랄 오션 포인트 리조트 클럽(Coral Ocean Point Resort Club : COP)으로 이동하여 라운딩에 나섰다. 시간이 없어 점심은 차안에서 처제가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GY와 봉희, 동서, 김사장(현지의 한국인) 4명이 2시경 티업을 시작했다.
COP골프장은 산호와 바다가 아름다운 곳으로 사이판의 남쪽해변가에 위치한 리조트형 골프장이다. COP의 최대매력은 바다넘겨 그린을 공략하는 7번과 14번 홀로서, 특히 부겐빌레아의 빨간꽃이 예쁜 14번홀은 절벽과 산림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겨내야하는 티샷이 관건인 곳인데, 이곳에서 그나마 GY가 니어를 잡으며 전반홀 54타의 부진을 만회하기 시작하였다. 낯선 골프장과 그린주변에서 특히 강하게 부는 바람, 캐디없는 운영, 렌트한 골프채,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의 로스트 등의 악조건으로 102타로 마무리를 하였다.(봉희는 100타)
매주목요일 6시가 넘어서 오픈하는 야시장에 들르니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가족별로 자유롭게 길거리음식을 사먹기로 한 뒤, 우리는 피에스타호텔의 음식코너에서 3인분의 립과 스테이크, 현지식의 꼬치로 저녁을 해결하였다. 맛집의 음식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길옆에서 앉아서 먹는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고 있다. 호텔에서 직접 서비스한 음식이라 그런지 무지하게 맛있다. 죽이는 맛이다.
식사후 거리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숨을 고른다.. 다들 그렇게 길에서 먹고, 마시고 한다.
다시 모여서 소주에 꼬치안주.
오가는 사람속에 길거리에 자리잡고 소주를 마시며 여행을 즐긴다.
야시장에서의 저녁후 광장에 앉아 공연을 관람한다. 비보이의 댄스.
이어지는 어린 무희들의 민속춤이 귀엽다.
사나이들의 민속무대가 이어지고,,,
공연관람을 마치고 피에스타 맞은편 골목길에 위치한 중국음식점 광주로 향했다. 조금 부족한 저녁식사를 보충하러...
식당 앞의 사이판다 조형물.
식당안의 홀에서 구운오리를 비롯한 여러가지의 중국음식과 오량주를 마시며 여행이야기를 나눈다.
먹을것을 다먹은 치영이 무게를 잡고 있다.
호텔에 돌아와 수영장 테이블에서의 마지막 회동. 식당에서 싸온 음식과 소주, 맥주를 곁들이며 하루를 마무리...
어디서나 다정한 커플 GY와 LS.
☞ 여행 네째날(2010.01.15. 금) 오전은 정글투어, 오후는 체험다이빙.
10시. 섬의 동북부 관광코스인 정글투어를 위하여 타포차우산으로 이동. 월드리조트에 숙박한 12명의 다른 여행팀과 같이 티칭가이드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었다.
첫코스가 화산섬이면서도 365일 마르지 않는다는 성모마리아상.
흐르는 샘물이 아니라 펌프로 길어서 나오는 물이 성수였나보다. 펌프로 물을 길어 성수를 체험하였다.
두번째 코스인 타포차우산 정상. 스콜이 내릴려고 한다.
세번째 코스인 올드 맨 바이 더 씨
위쪽에 초가집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갑자기 밀물이 들어온다.
마지막 네번째 코스인 원주민 농장의 야자수 체험. 양양철 가이드의 재미있는 설명에 이어서 야자수를 마셨다.
꽃으로 장식하고 원주민복장을 차려 입었다.
야자수의 속껍질을 벗기는 GY.
아빠가 벗겨준 야자수 속껍질을 맛있게 먹고있다. 하얀 속껍질을 초장에 찍어먹으니 갑오징어와 똑같다.
분위기있는 곳에서의 식사를 위하여 간곳이 360레스토랑.
한시간에 한번씩 회전하고 있다. 우리는 가만이 있는데 배경이 돌아가는 것 같다.
주문한 점심이 나오기전 시원한 차로 갈증을 가신다.
점심을 먹고 스킨스쿠버를 위하여 이동. 개별 잠수가 아닌 설치된 로프를 잡고 이동하는 아주 기초적인 수준이었다. 필리핀이나 푸켓 등지에서의 스킨스쿠버를 생각한 터라 실망이 컸다. 잠수전 포즈를 취한다.
체험다이비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을 한다. 사이판에서는 트럭뒤에 사람이 타는 것이 합법적이다.
체험다이빙을 마친 뒤에 일행들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GY가족은 LS동생이 살고있는 집으로 향했다. 14만$ 짜리 연립주택으로 25평정도의 독립된 4가구로 구성이 되었다. 하나는 자기네가 쓰고 3개는 월400$정도로 임대해주고 있다한다.
일행과 합류하여 처제가족과 같이 저녁을 먹으로 간곳 - 천지식당.
조선족이 경영한다는 데 싸고도 맛있었다. 사이판에서는 한국인들이 조선족들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듯 했다.
실컷 먹고 아이들은 호텔로 보낸뒤에 어른들이 간곳 - 하드락카페. DFS갤러리아 2층에 있다.
아침에 찍었던 카페의 외관.
LS자매.
GY와 동서
잠시 카페의 야외테이블에서 야경을 즐긴다.
카페중앙에 매달린 자동차가 이채롭다.
GY와 봉희.
주문한 칵테일을 들고서 건배.
☞ 여행 마지막날(2010.01.16. 토) 아일랜드투어
아침에 일어나니 비바람이 몰아친다. 그래도 섬구경을 나섰다.
섬의 위에서 부터 보면서 내려오리고 하고 첫번째 코스인 새섬에 도착. 아침에 나간 새들이 저녁에 돌아와 잠을 잔다고 한다.
만세절벽. 일본군이 미군에 패한후에 천황폐화만세를 부르며 뛰어내린 곳이다.
스콜과 바람이 거세어져서 일정을 대충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체크아웃하고 시간이 남아 짐을 키핑한 후에 치영이 나가서 멋진 타투를 하고 왔다.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점심. 코코레스토랑.
스테이크가 맛있다.
사이판 공항에 도착.
치영의 타투 마무리.
보딩을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이제는 한국으로.
Good bye... 사이판.
아들들과 함께 하였기에 즐거움이 더한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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